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옷정리한다고 옷방을 뒤집어 엎었는데 수습불가에요

엉엉 조회수 : 8,573
작성일 : 2011-09-23 21:23:09

왜 하필 잠도 많이 못자고 피곤한 날 이 사단을 벌렸을까요?

 

끝도 없이 나오는 못입는 옷에 질려서 82로 도망왔습니다.

 

일부는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거구요 나머지는 버려야 할 듯 한데

 

정말 죄짓는 것 같아요. 몇 번 입지도 않고 버리는 옷도 많고.

 

제가 돈이랑 옷이 많은 뇨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직장인이다보니 헐벗고 다니지는 못하고 그냥 싼거 계절별로 몇개씩 산게 저리도 쌓였네요.

 

취향에 맞는 질좋은 옷 조금만 사서 아껴 입는게 돈버는 거 같아요.

 

우와아앙~~ 저 옷더미를 언제 정리하죠??? 울고 싶어요

 

IP : 125.177.xxx.13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23 9:25 PM (112.169.xxx.27)

    서재 뒤집어엎어놓고 기억에서 지웠어요
    우리집에 서재가 있었어???히구요

  • 원글이
    '11.9.23 9:26 PM (125.177.xxx.133)

    흐흐 제가 딱 그짝이에요 지금 옷방 문 닫아 놨답니다. 열면 헬게이트;;;;;

  • 2.
    '11.9.23 9:25 PM (218.155.xxx.186)

    그래도 시작하셨다니 다행이에요. 전 미루고 미루고~~~~ 이러다 겨울 되지 싶어요, 여름 티가 밖에 나와있는 채로 ㅠㅠㅠㅠ

  • 원글이
    '11.9.23 9:27 PM (125.177.xxx.133)

    저도 미루고 미루다가 뭐 작년 여름옷도 나와있고 암튼 정신없어서 오늘 미친듯이 행거에서 잡아 빼놨어요 미쳤나봐요;;;;

  • 3. 웃음조각*^^*
    '11.9.23 9:26 PM (125.252.xxx.108)

    일단 엎어놓은 건 문 닫아놓으시고 내일 쉴때 아침 든든히 드시고 심호흡 한 뒤에 여는 겁니다.

    박스 마련하고 거기에 차곡차곡 후딱~ 쌓으면 금방 끝날거예요.

    피곤할때 하면 더 힘드니 일단 잊으세요^^

  • 원글이
    '11.9.23 9:28 PM (125.177.xxx.133)

    웃음조각님의 고견을 딱 수용하고 싶네요. 지금은 문 닫고 외면 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4. .,
    '11.9.23 9:32 PM (58.143.xxx.152)

    저두 요즘 매일같이 들락날락 거리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계에 기증하려면 직접 가지고 가야하나요?

  • 원글이
    '11.9.23 10:16 PM (125.177.xxx.133)

    저도 고민중에요. 차도 없어서...택배로 가지러 오신다는데 것도 집에 있을때라야~

  • 5. 울지마삼
    '11.9.23 9:33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문닫고나서 자고 일어나면 두꺼비와서 다 치워줄거에요.ㅎㅎㅎㅎㅎ
    농담....
    일단엄두 안나면 큰박스에 담아두시고요
    낼 해치우세요
    저는 세탁소 옷걸이 100개 만원하는거 사서
    쌓아 놓았던 옷들 하나씩 걸면서 버리고 했더니 죄다 걸었어요.

  • 원글이
    '11.9.23 10:17 PM (125.177.xxx.133)

    위로 감사합니다 ^^;; 두꺼비가 와서 좀 치워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 버려도 제가 뭐라 안할텐데요 ㅎㅎ

  • 6. 하하하
    '11.9.23 9:34 PM (120.19.xxx.176)

    제가 항상 그래요 -_-
    반도 정리 못하고 완전 지쳐서 남은 절반 옷장에 쳐박아 놓고선 그 쬐끔 정리한걸로 스스로를 위로하죠-_-

  • 원글이
    '11.9.23 10:17 PM (125.177.xxx.133)

    전 다시 쳐박지도 못할만큼 다 패대기 쳐놨어요~~그나마 저랑 비슷하신 분 계셔서 위안~~

  • 7. 초록가득
    '11.9.23 9:36 PM (211.44.xxx.91)

    별거아니지만 옷사기 전에 가지고 있는 옷을 한 번 휘리릭 훝어보고 구입하세요

    그러면 아이템이 중복되지않아요,

    계절별 옷 정리할때마다 한 2년정도 안입는 옷은 과감하게 그때그때 정리하셔야하구요
    대대적으로 엎으실땐 미리 박스를 두 개정도 마련해두고
    하나 꺼내고 용도에 맞게 던져넣으면서 바로 정리해야 폭탄을 면하게 된다는...^^

  • 원글이
    '11.9.23 10:14 PM (125.177.xxx.133)

    헛! 제 옷장을 아시나요??
    맨날 좋아하는 색, 디자인만 사니까 남들은 제가 단벌신사로 알지도..
    소심하게 코슷코에서 파는 대형 비닐봉투만 옆에 끼고 시작했더니 수습불가였어요. 큰 박스가 필요했는데..

  • 8. ..
    '11.9.23 9:38 PM (14.35.xxx.24) - 삭제된댓글

    저는 옷장정리하고나면 옷 사고픈 구매욕구가 싹 가셔요
    사놓고 잘 입는옷보다 안입는 옷이 더 많으니.....
    먹는거면 눈에 없어져 보이짇 않지만
    옷을보며 항상 죄책감같은것이 밀려오네요....

  • 원글이
    '11.9.23 10:19 PM (125.177.xxx.133)

    그쵸;; 이것도 마음에 짐이고요, 싸게 산다고 적당히 타협한 옷은 더한거 같아요.

  • 9. ㅇㅎㅎ
    '11.9.23 9:45 PM (218.50.xxx.166)

    저도 꼭 피곤하고 잠 못 잔 날, 아니면 급한 일 있는 날 꼭 옷장을 뒤엎더라고요 ㅋ
    근데 한 번 손 대면, 차라리 끝장을 봐야 속 시원하지 않으세요?
    꿈에 나올 것 같은.... ㅎㅎ
    암튼 힘내세요~~~~~~~~~~~~~

  • 원글이
    '11.9.23 10:18 PM (125.177.xxx.133)

    네 차라리 끝장을 봐야되는데 먼지로 뻑뻑한 눈 비비면서 82 탐색으로 외면하고 있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 10. ...
    '11.9.23 9:56 PM (14.50.xxx.51)

    컨디션 좋아질 떄까지 외면하세요. 어느날 갑자기 기운이 솟아나 단숨에 즐겁게 정리하게 될 겁니다..

  • 원글이
    '11.9.23 10:20 PM (125.177.xxx.133)

    그러면 좋겠지만..주말내내 놔뒀다간 옷방 못열어서 출근을 못할지도 몰라요..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1. ^^
    '11.9.23 9:56 PM (218.55.xxx.198)

    주기적으로 옷을 좀 버려줘야 정리가 되더군요
    최근 3년간 않입은 옷은 버리십시요...과감하게..
    전에 성당 신부님이 그러시더군요
    나도 않입으면서 꾸역꾸역 옷장에 쟁여 놓는것도 죄라고...
    아프리카 청소년들 보세요..
    우리한테 입으라 하면 질색할 옷을 소중하게 입고..그것도 부족해 다 낡았는데도
    꿰매서 이불 만들더군요...
    아름다운재단까지 기부하면 제일 좋은일이고...
    동네 재활용수거함에만 넣어줘도 좋은일하는거죠..

  • 원글이
    '11.9.23 10:15 PM (125.177.xxx.133)

    우웅~~ 그런데 10년전 옷도 끼고 있어요, 사실. 비싸게 산건데, 추억이 있는데 이럼서요
    언젠가 입을 거 같아서 아직도 보관중인데 버려야 겠죠?
    지금 30대 중후반인데 20대 옷 정리하고 있네요;;;

  • 12. ㅋㅋ
    '11.9.23 10:03 PM (220.81.xxx.69)

    과감하게 버리세요.
    버리지않음 정리안되요 절대루요.
    그리고 절대로 이것저것 충동구매마시구요.

  • 원글이
    '11.9.23 10:21 PM (125.177.xxx.133)

    다 버린다고 행거에서 미친듯이 빼놓고는 이것도 아까워, 저것도 아까워 이럼서 줏어들이고 있지 뭡니까~
    내일 기운내서 정말 다 정리해버려야 겠어요..

  • 13. ..
    '11.9.23 10:24 PM (211.247.xxx.226)

    그러게요. 저 이제 서른이지만 나날이 간소한 게 좋아지네요. 옷도 작년에 결혼하면서 많이 정리하고 재활용함 넣었고 한계절에 한번 살까말까. 살림살이들도 그래요. 정말 꼭 필요한 거 아니면 안사게 되요. 인테리어용은 안 산지 몇 년은 된 듯. 괜히 집안 어질어질 어수선한 것 같고 그냥 요즘은 간소하고 깔끔한 게 최고다 싶어요.

  • 14. ...
    '11.9.23 11:05 PM (118.176.xxx.199)

    옷캔에 파세요... 1키로에 450원이가 주더라구요... 거기서 신청하면 가지러 오시더라구요 택배아저씨가요...
    근데 조건이 큰박스로 넣어서 줘야 하고 겨울옷은 안받아요 가방 모자도 받구요 더운나라 준데요...

  • 15. 백설공주
    '11.9.23 11:06 PM (211.234.xxx.247)

    제가 오늘 그랬어요
    아침에 나갈때 옷찾느라약간 시간을 지체한뒤 가을옷
    정리하려고 다 뒤집어 놓고는 지금 막 정리 끝내고
    82들어왔어요
    하기싫어도 장농이 안방에 있어서 오늘 잠자야해서
    대강이라도 정리했어요

  • 16. ...
    '11.9.23 11:29 PM (118.176.xxx.199)

    계절이 하나면 좋겠어요... 그럼이렇게 옷정리하는데 힘들지 안을거같은데요...

  • 17. 저는...
    '11.9.24 1:05 AM (59.15.xxx.85)

    정리로 시작해서 버리는 걸로 끝난답니다.
    정리의 궁극은 결국 버리는거라고 생각하는 1人.ㅎㅎㅎ
    사실 정리하다보면 안 입는 옷은 결국 안 입게 되더라구요.
    저는 3-4년 동안 한번도 안 입은 옷은 다 내다버리는데 의외로 그런 옷들이 많아요.
    그런 건 과감하게 버려야 새옷 살 이유도 생기고 옷장이나 옷방의 자리가 넓어지게 된답니다.
    바리바리 싸들고 시집와서 결국에 결혼한지 2년만에 다 내다 버렸어요.
    충동구매해서 입지도 않고 두었던 옷들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도 했구요
    그렇게 정리하다보니 기본 면티가 색깔별로 5-6장씩은 되더라구요.(흰색/검정/회색/베이지...)
    매번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다 있던 옷들...
    정리를 하고 한눈에 보이게 하니 새로운 옷 사기도 수월하고
    그러다보니 중복되는 아이템이 아닌 새로운 제품을 사서 코디는 좀 더 풍성해졌어요.
    그리고 저도 싸다고 예전엔 많이 사다두었는데 안입다가 결국 누구주고, 버리고 하는 일을 반복한 뒤...
    비싼거 제대로 하나 사서 오래입자 주의로 바뀌었어요.ㅎㅎㅎ
    옷장정리를 통해 쇼핑의 패러다임이 바뀐 1人.ㅎㅎㅎ
    여튼 원글님 얼른 다시 큰~마음 먹고 옷방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 저도 그래서..
    '11.9.24 11:35 AM (114.200.xxx.81)

    셔츠, 블라우스를 색깔별로 정리해뒀어요.
    파란색 셔츠만 6벌이더라는,.

  • 18. 음.. 어쩔 수 없다..
    '11.9.24 11:35 AM (114.200.xxx.81)

    일단 널부러져 있는 옷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만 고르세요. 하루종일~~
    계절에 상관없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만 고르시고,
    두번째로는 내가 최근 3개월 내에 입은 옷, (계절옷은 지난해 그 계절에 입었던 옷을 고르세요)

    그리고 나머지는 버리던가 기증하던가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16 생협추천 해주세요~ 4 한라봉 2011/09/25 4,936
20015 친구의 이런 장난..장난맞나요? 20 eee 2011/09/25 11,355
20014 이어폰 얼마정도면 사나요? 4 // 2011/09/25 5,207
20013 마이홈의 내글과 리플 삭제 안 되나요? 3 .. 2011/09/25 4,381
20012 수영장 다니는데, 귀가 너무 아파요 4 수영장 2011/09/25 5,227
20011 원금 갚을 능력없이 빚내 집사서 이자만 내며 살거라는 사람들 15 집값 2011/09/25 17,790
20010 분당에서 여학생, 중 고등, 학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11 분당 2011/09/25 10,081
20009 민주당은 75 희안 2011/09/25 5,753
20008 억울해서 도움좀 청합니다 11 .. 2011/09/25 6,443
20007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이번 중간고사 못보면 어떻게 점수 계산하나요.. 20 삶이 허망 2011/09/25 14,931
20006 손재주 없는 남편 괴로워용~~~ 13 수국 2011/09/25 6,791
20005 게장비빔밥의 쓴맛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손님 2011/09/25 7,560
20004 버스 2인 환승 물어봤다가 2인 요금 더 냈어요. 5 으 열받아... 2011/09/25 17,900
20003 실종자들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니 2 2011/09/25 5,823
20002 대학가기? 6 방하착 2011/09/25 5,091
20001 남편 흉보러 놀러 왔어요~^^;; 5 .. 2011/09/25 5,068
20000 엘에이 사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8 .. 2011/09/25 5,418
19999 왜롭네요.... 4 초록잎 2011/09/25 5,369
19998 정말 미칩니다.. 4 두아이맘 2011/09/25 4,954
19997 다리가 너무 아파요 3 전기가 찌릿.. 2011/09/25 8,746
19996 180도 돌변한 아랫층 애기엄마 115 sicra 2011/09/24 23,639
19995 잔소리가 너무 심한 동서... 3 코스모스.... 2011/09/24 5,723
19994 비염도 유전 같아요.. 친정엄마, 남동생, 저.. 다 비염..ㅠ.. 13 괴로움.. 2011/09/24 6,095
19993 권미진은 어떻게 살을 뺐다는 건가요? 4 개콘을 안봐.. 2011/09/24 6,166
19992 드럼세탁기 세탁찌꺼기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2 6년된세탁기.. 2011/09/24 9,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