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살던동네에 6.25로 많은 이들을 한꺼번에 묻은 산이 있는데
밤에 여기지가나면 발목절단된 군인의 영혼등...을 자주 목격하셨대요
외할머니는 너무 자주 보셔서 그냥 그러려니 하셨다네요 ㄷㄷㄷ
외할머니가 살던동네에 6.25로 많은 이들을 한꺼번에 묻은 산이 있는데
밤에 여기지가나면 발목절단된 군인의 영혼등...을 자주 목격하셨대요
외할머니는 너무 자주 보셔서 그냥 그러려니 하셨다네요 ㄷㄷㄷ
막내 이모랑 같이 살았는데 이모가 기가 약해서 그런 걸 간혹 봤어요.
이모는 보인다는데 난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일이 잦았고요.
2학년 때였어요. 한밤중에 아무 조짐도 없이 확 눈이 떠지더니
창문에 사람이 있는 게 보였어요.
단층 집이라 어른이면 창 중간 못 미치게 머리가 닿았죠, 불투명 유리라 흐릿하게요.
그런데 그 형체는 어린애처럼 작았어요, 단발머리였죠.
어른이라도 어깨 아래는 보일 리 없는데 그 형체는 허리까지 보였어요.
여자애가 나랑 이모가 자는 방을 보고 있네, 저기까지 닿을 리 없는데...하면서 다시 잠들었지요.
동네에 오랫동안 부서진 채로 철거 안된 집이 한 채 있었거든요.
우리집에서 20미터도 안되는 같은 골목이었어요.
며칠? 기억은 안나고 보름은 안됐던 것 같고
동네 어른들이 그 집 주변을 둘러싸고 애들을 못 오게 했어요. 경찰차가 와 있었고요.
엄마, 아빠에게 뭐냐고 물으니 알면서 말 안하는 눈치.
그리고 다음 날 부모님이 절 부르더니 처음으로 성교육을 시켜주섰어요.
어리니까 무슨 뜻인진 잘 모르겠고 나 잘 놀고 있는데 왜 불렀냐 짜증을 냈더니
그 집에서 열 몇살 여자애 시신이 발견됐대요.
단지 그 말 뿐이었는데 한밤중에 보인 형체가 떠올랐고
그냥 납득이 되버렸어요, 그 여자애가 그 여자애였구나 하고요.
나이 먹은 뒤에는 가끔 생각했죠, 왜 우리 방을 보고 있었을까.
가까운 집에서 또래 여자애는 나랑 이모 뿐이라 그랬나
20살 넘어 본 것도 있는데 지금 일하러 가야 돼서.
저 대학때 집으로 가는 골목에
초상이 났는지 그 왜 초상집 앞에 다는 등이 걸려 있는거에요. 초상났네 하면서 그 집 앞을 지나는 순간
뭔가가 제 등에 꽉 메달리는거에요.
골목에 사람하나 없고, 10시 좀 넘은 초겨울 밤 이였어요.
저희 집 다 와 가니까 스르르 풀리더라는...
등에 메달렸다 고요?? 무서웠겠어요 ‥
참 별일이 다있네요
영혼이 있군요.
우리 애기 잘 있으라고 되뇌어봅니다.
엄마 슬퍼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다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