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병원살이
그리고 1년도 안되었는데 30대아들이 갑상선암이랍니다. 남들은 착한암이라지만. 막상 당사자들에겐 착한암이 어디있어요. 내손가락 가시가 더 아프지요. 직장관두고 집에서 놀아요. 날이면날마다 친구도 만나고 잘지내네요. 검사받으러 병원 혼자간다는걸 쫓아가서. 병원지하 지리 외웠어요. 여기는 편의점. 세탁실.식당.커피샵. 수술날잡았으니. 간병준비로 내머리 파마먼저하고. 병원살이하러갈때 뭐뭐가져갈지 가방쌉니다. 수술후 일주일입원이래요.
이제 당분간 병원은 아닐줄알았는데. 다시 병원이 가까워지네요.
큰일치루며. 이런저런 사연도 많았고. 실은 내가 아플줄알았는데. 내가 골병들었다생각했는데.
저는 아플틈이 없네요
누구랑 말나눌사람도 없고. 아무리 혼자 삮이려 노력해도.. 이게 참 묘한게 한번쯤은. 맘속힘듦을 표현하고 싶어집니다
1. 힘내세요
'19.2.26 6:12 PM (49.196.xxx.21)저도 다음 주 남편이 심장수술 들어가요, 동맥이 세군데 다 좁다고... 전 병원 첨 다녀보는 데.. 애들도 어리고, 힘내세요!!
2. ..
'19.2.26 6:13 PM (59.15.xxx.61)에구구...힘내세요.
저도 나이드니 양가 부모님 병원-요양원-납골당까지
아직도 90 가까운 친정부모님 계세요.
그리고 나니 나도 아프고 남편도 아프고
님은 자식이 아프니 더 마음 아프시겠어요.
중년 이후는 병원 쫒아다닐 일만 남았나봐요.3. hospital
'19.2.26 6:14 PM (175.223.xxx.167)아이고,맘이 참 심란하시겠어요.
저도 간병에는 이골이 난 사람이지만
노인 환자분도 아닌데 일주일 내내 있으라고 하던가요.
처음 2-3일 빼고는 집에서 왔다갔다 하셔도 될것 같은데.
아드님 수술 잘 마치고 쾌유하기길 빕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항상 건강하시길.4. ..
'19.2.26 6:26 PM (211.36.xxx.82)빨리 낫길 바래요 힘내세요
5. ???
'19.2.26 6:3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쾌유바랍니다.
힘내세요.6. 그래도
'19.2.26 6:35 PM (121.154.xxx.40)건강 하시니 간병 잘 하세요
7. 원글이
'19.2.26 6:36 PM (223.62.xxx.203)다들 감사합니다. 일주일내내 간병인한테 맡기긴 그래서요. 수술가방.(입원가방) 싸려는데 여러생각이 들어서요. 간병은 교대로 하려구요^^
8. ᆢ
'19.2.26 6:42 PM (117.111.xxx.179) - 삭제된댓글환자보다 간병인이 더 골병들어요
아드님 수술후 빠른 쾌유를 빌어요
원글님도 자신을 잘 챙기시구요
힘내세요9. 먼저
'19.2.26 6:45 PM (124.49.xxx.9)아드님 수술 잘되어 쾌유를 빕니다.
제 딸아이도 같은 병으로 수술해야 하는데
실례지만
아드님은 수술 방법을 어떻게 정하셨나요?
입안에서 하는 것
목으로 하는 것
겨드랑이에서 하는 것 등이 있다던데요.
그리고 어느 병원에서 하실지도 궁금하네요.
저도 자식이 아프니 정신이 없어서요.10. 그래도
'19.2.26 6:55 PM (61.74.xxx.241)아드님은 원글님 같은 어머니가 있어서...부럽네요.
11. 심장
'19.2.26 8:00 PM (211.109.xxx.23)힘내세요 님.
남편분은 동맥이 좁아진 걸 어떻게 발견하셨나요?
무슨 증상이 있는지.. 저도 심장이 약한거 같아서요 ;;;12. 힘내세요
'19.2.26 8:05 PM (220.120.xxx.204)자식아픈건 정말..
쾌유바랍니다13. 환자
'19.2.26 8:06 PM (220.76.xxx.87)제가 6년 전 마흔 셋에 갑상선암 수술했어요. 전절제. 전날 입원해서 다음날 오전에 수술하고 이틀 있다가 퇴원했어요. 수술한 날만 남편이 하루 곁에 있었고 이틀은 혼자 있어도 괜찮던데요? 이후 회사도 잘 다녔습니다. 피곤하긴 하지만 ㅜㅜ
14. 큰
'19.2.26 8:10 PM (1.250.xxx.189) - 삭제된댓글특이점이 없는 갑상선암이라면
특별한 간병 필요없던데요
하루 정도만 옆에 있어만 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수술 다음날 남편 먼저 내려가고
저혼자 있다 이틀 후 퇴원했어요
수술 부위에 밴드하나 붙이고
소변줄도 링거도 없으니 어슬렁 거리고 다니다가요
너무 부담가지지 마시고 어머니 건강부터 챙기셔요15. 111
'19.2.26 8:13 PM (175.208.xxx.68)아드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원글님도 건강하시구요.16. 그리고
'19.2.26 8:27 PM (1.250.xxx.189) - 삭제된댓글저 위에, 수술 방법 궁금해 하시는 분요~
그 마음을 알것 같아서 원글님은 아니지만
경험자로 말씀드릴께요
저는 5년 전쯤 강남세브란스에서 목 피부 절개로 받았어요
그 때도 그 병원에서 로봇? 겨드랑이쪽 등등 다 선택할수 있을때였는데요
고민할것도 없이 목 쪽으로 했어요
물론 비용문제도 컸지만 선생님이 이런 비유를 하시더라구요
"청소할때 창문을 활짝 열고 해야지 먼지도 깨끗이 제거가 된다" 고요
물론 그 동안 의술이 더 발전되었을 테니
꼼꼼히 상담 하시고 선택하셔야지요
너무 걱정 마셔요~17. 경험자
'19.2.26 8:37 PM (221.166.xxx.92)갑상선암 수술했네요.
간병 필요없어요.
교대로 친구들 불러 놀게하세요.
맛난거나 해주시고요.18. 원글님
'19.2.26 8:54 PM (222.109.xxx.61)아드님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씩씩하신 원글님도 건강 잘 관리하세요.19. 수술잘받고
'19.2.26 9:33 PM (223.62.xxx.134)하루빨리 완쾌하길 빕니다. 간병하실 어머니도 잘드시고 건강조심하세요.
20. 심장님 보세요
'19.2.26 11:23 PM (49.196.xxx.21)제 남편은 원래도 부정맥 같은 게 있었고
너무 피곤하고 숨이 차서 여러가지 심장 관련 된 검사를 이어서 쭉 받았어요.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이미 심장마비 전조 증상이 왔다고 해서 수술 급하게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