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축의금 이야기가 나와서..

된다!!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1-09-23 19:35:41

축의금 이야기 나와서 여쭤봐요.

전 작년에 했고요.. 좀 늦은 나이에 했네요..

 

그리고 지방이 집인데 남편집이 서울이라 이 곳에서 예식을 올렸어요.

 

대구에 친구 한 명이 있는데요.

이 친구가 고맙게도 올라와줬어요..

 

생활에 바쁘다 보니 정말 거의 못만났구요.

고교시절에 친했는데 대학교를 다른곳으로 가서 거의 못만나시피 했고요

전화는 자주 했었어요..

 

결혼식 전날  온다고 해서

함께 모텔에서 잤구요( 저는 집이 지방이라 미리 올라왔답니다.)

그 날 저녁 뷔페에서 함께 식사 했어요..

그리고 모텔에서 자고

그 다음날 아침은 간단하게 김밥하고 라면으로 먹구요..

 

이 친구가 부케도 받아줬네요.

전 고맙다고 10만원정도 차비조로 전해줬어요 ( 결혼식 전날  밤에)

 

그런데

메이크업실까지 따라가줘서 고맙긴 했는데요

뭐 자기 전화하고. 뭐 하느라 바쁘더라구요.. 나중에 제 가방도 어디로 간지 몰라서

찾긴 했지만

 

암튼..

나중에 보니 이 친구 축의금은 안냈더라구요

보통 부케 받으면 안내는건지요?

 

사실 이전에 저보고 필요한 물건 말해보라고 해서..

전 뭘 말해야할지도 모르고

그냥 축의금 조금 하길 바랬어요..

그래서 그냥 아니 괜찮아..나중에 와서 식사나 맛있게 하고 가.

그랬거든요

 

암튼 축의금은 없더라구요.

전 액수가 중요한거 아니고요 3만원이든 5만원이든 그냥

차라리 그렇게 축하한다고 전해줬으면 하고 바랬는데

 

얼마 안있다가 이 친구 결혼하게 될텐데

전 과연 얼마 해야 할까요 이친구 결혼식에요?

 

요즘은 연락도 뜸하고요..

 

무엇보다 애가 괜찮을땐 괜찮은데 정말 싫을땐 좀 행동이 그래요.

 

축의금과는 관련이 없지만

몇해전 이 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제가 대구까지 갔거든요

저는 서울에 있었고 주말에 내려 가느라 ( 아버지 발인 마치고 이틀인가 있다가 내려갔어요 사정이 그래서요)

무지하게 더웠던 날이고..

제가 걔네집 근처까지 갔구요 ( 대구지리 몰라요)

땡볕에 한시간동안 기다렸어요.

물론 내가 가도 괜찮냐 했더니.. 오라고 했었고요..사실 좀 마음으로 힘들어할까 밖에 나오는것도 힘들지

않을까 많은 생각 하고 갔어요..

근데 오라고 하더라구요.

가서.. 그냥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줬어요 제가 힘들까봐..

계속 우는걸 맘이 아파서 다독여주고.. 집에 보내놓고 전 다시 길 찾아 서울로 도착했고.

주말이라 막혀서 밤 12시가 다 되어서 도착했는데

 

이애가 한다는 말이..

넌 친구도 아니다 다른친구들은 함께 울어주는데..

어떻게 함께 울어주지도 않니 하더라구요..

전 벙 쪘지만. ..

미안하다 했죠.뭐.. 내가 울면 니가 더 슬플까봐. 다독이느라 그랬다 했더니

서운하다고 하대요..

 

저 그때 고시생이었거든요. 돈도 없고. 맘 여유없는 그래도. 갔는데

 

암튼 가끔 이 아이가 사람을 벙찌게 해요.. 그래서 적어봐요

친구 욕이라고 또 댓글에 누군가 절 욕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라도 이야기해야 조금 속시원? 할듯해서 적어보네요..

 

 

암튼 전 이 친구 결혼식에 얼마를 해야 할지. 고민이에요..ㅡ.ㅡ

 

 

IP : 218.55.xxx.1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구리
    '11.9.23 8:02 PM (210.118.xxx.254)

    음.. 저는 친구 당일 메이크업부터 따라다녔지만 부주는 했구요..

    주변에 들리는 말로는 그런경우 안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고생 많이 했다구요..

    사실 저는 폐백실까지 따라가서 옷가방 맡아주고 어쩌고 하다가..
    신랑쪽 폐백음식까지 어쩌다 떠맡아서 완전 고생했던거 생각하면..


    그냥 동행해준게 부주다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실 거에요..

    축의금은 마음 가는대로 하시구요..
    5만원이든 10만원이든이요...

  • 2. 저런 경우
    '11.9.23 10:42 PM (115.136.xxx.27)

    친구가 부주를 하면 좋았겠지만. 안 해도 무방한 경우인데요.
    별로 도움을 안 주었다고 하지만.. 저렇게 따라다녀준 친구한테는 돈 더주기도 해요..
    10만원이면 정말 차비값이고.. 부케받아주고 메이크업샵 데려간 친구한테는 꽃값? 뭐 이런 식으로 돈 더 주고 챙겨주기도 합니다..

    저렇게 쫓아다녀준 친구..( 뭐 별로 한거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여튼 부케받은 친구한테는 그냥 안 받으셔도 될듯...

    저 친구 결혼할때는 축의금 한 5만원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부주는 꼭 하세요.. 저 경우에는 부주 해야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8 '효성'이라는 그룹 어떤가요? 5 아시는분 2011/09/23 3,495
17657 탄원서 작성할때요.... 5 궁금 2011/09/23 6,525
17656 무릎팍 아무리 그래도 김구X씨는 싫어요.. 39 강 엠씨의 .. 2011/09/23 10,750
17655 (여행)문경새재 펜션 2 추천부탁드려.. 2011/09/23 3,211
17654 아이허브 무료배송 행사때 주문한 거 이제야 왔네요. 3 심장이쫄깃 2011/09/23 2,879
17653 이란대통령 66차 유엔연설 중에... 3 블루 2011/09/23 2,198
17652 축의금 이야기가 나와서.. 2 된다!! 2011/09/23 2,338
17651 외동의 외로움..둘째고민.. 16 J 2011/09/23 9,696
17650 도가니 보셨어요....? 1 니모친구몰린.. 2011/09/23 2,456
17649 '난 '어떻게 키우나요 2 초록가득 2011/09/23 1,912
17648 압구정쪽 현대고 어떤가요? 6 오렌지 2011/09/23 7,491
17647 어른이 플룻 배울만한 데 있나요? 1 왕초보 2011/09/23 2,068
17646 남편이 친정을 부르워하네요.. 23 나일론 2011/09/23 8,746
17645 버시바우 “盧, 역사상 가장 에너지 넘친 대통령” ..위키리크스.. 16 블루 2011/09/23 3,155
17644 대출중이라 예약대기한 도서는 예약일 당일에 꼭 찾아가야하나요? 4 .... 2011/09/23 1,945
17643 저처럼 옆 머리숱 없으신분 계신가요? 4 슬퍼 2011/09/23 3,831
17642 '민주주의'를 왜 '자유민주주의'로 바꿨을까?? 역사!! 2011/09/23 1,864
17641 MB "내가 대통령일 때 경제위기 맞아 다행 17 밝은태양 2011/09/23 3,030
17640 이 분이 누군지 아시겠어요? 3 정답아시는 .. 2011/09/23 2,732
17639 기탄 어떤시리즈를 고르면되는지 도움부탁드려요 3 6세남자 2011/09/23 2,269
17638 부모복이 전부란 말 맞는거 같아요. 87 부모복 2011/09/23 29,763
17637 수맥 이런게 있긴 한가봐요 1 .... 2011/09/23 2,545
17636 가카의 호연지기 1 저얼대그러실.. 2011/09/23 2,194
17635 이천 광주요 세일한다던데 정말인가요? 5 진짜? 2011/09/23 4,218
17634 세종문화회관 전시회 제목 공모 결과 발표!! 1 아뜰리에 2011/09/23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