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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인생의 형용사님 같은 글 쓰려면요

....... 조회수 : 3,303
작성일 : 2019-02-26 10:52:35
저렇게 글 잘쓰려면 훈련이나 연습으로 가능한 영역인가요??
막 대학입시 논술마냥 훈련이나 연습을 통해 어떤 형식이나 기준에 짜맞춰진 그런 글 말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감성을 건드리는.. 그런 글이요. 
타고나는건지, 연습이나 노력으로 가능한건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저런 재주 진짜 부러워요 

IP : 211.248.xxx.3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9.2.26 10:55 AM (121.133.xxx.138)

    타고난 사람이 괜찮은 환경을 만났을 때, 발현되는 거라 생각해요.

  • 2. ㄱㄱ
    '19.2.26 10:57 AM (39.7.xxx.226)

    어딜가면 볼 수 있을까요?

  • 3.
    '19.2.26 11:01 AM (125.132.xxx.156)

    훈련이나 연습으로 안되고요
    그런 감성을 풍부하게 타고난 사람이 혹독한 시련의 인생을 살며 깊은 생각을 하고 그것이 무르익었을 때 나오는 것이지요
    감성도 삶도 카피가 안되는지라 훈련과 연습만으로는 불가능입니다
    (글로 밥먹고 사는 사람)

  • 4. 경험과
    '19.2.26 11:07 AM (175.223.xxx.114)

    타고난 글재주가 있어야해요
    경험으로 인한것도 엄청 중요하고요

  • 5. ㅡㅡ
    '19.2.26 11:09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단지 스킬로나오는 글이 아니죠

    가끔생각 나는데 더는 안읽으려고
    그글쓰기 까지 과정의 지난함이 느껴져서

    맘아파 못읽겠어요

  • 6. 내비도
    '19.2.26 11:10 AM (121.133.xxx.138) - 삭제된댓글

    그분 글은 뭐랄까, 단순히 글을 잘 쓴다기 보다는 시인의 감성에 독특한 표현력, 그리고 절제된 문장, 절제되어 더
    애틋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더라구요.
    유시민의 잘씌어진 글과는 또 다른 글이죠.

  • 7.
    '19.2.26 11:13 AM (125.132.xxx.156)

    모든게 다 그렇습니다만 글이야말로 그 사람 인생의 총체인 것 같아요
    인격, 감성, 삶이 전부 묻어나죠 나이도 격랑도 사고도..
    자게의 짧은 글들만 봐도 원글이 대략 어떤 사람일지 다 느껴지잖아요
    아닌척 하고 써도 다 드러나기 때문에 주작들이 들통나는 거구요

    글에는 참 신비한 힘이 있다고 해야하나
    글이란게 인생을 참 신비하게 반영한다 해야하나
    참으로 총체적으로 말이죠
    글이란.. 정말 진실하죠
    꾸며 쓰면 어디선가 티가 나고
    깊이있는 사람의 진실한 마음은 짧은 메모에서도 살며시 드러나죠

  • 8. 내비도
    '19.2.26 11:14 AM (121.133.xxx.138)

    그분 글은 뭐랄까, 단순히 글을 잘 쓴다기 보다는 시인의 감성에 독특한 표현력, 그리고 절제된 문장, 절제되어 더
    애틋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더라구요. 
    유시민의 잘씌어진 글과는 또 다른 글이죠.
    노력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능력이 노력으로 이루어져 흔해진다면, 전 별로일 것 같아요.

  • 9. ....
    '19.2.26 11:14 AM (58.148.xxx.122)

    원글님 자기 생각 글로 표현해보면 100% 표현 안되죠??
    100은 커녕 50%도 힘들어요.
    대개 10%나 표현될까 싶잖아요.

    글을 잘 쓰는 사람은요..
    자기 생각을 100% 표현하는게 아니라요..
    자기 생각과 감성이 훠얼씬 더 깊고 넓은데
    그 중에 10%쯤 표현한게 그 정도인거에요.

  • 10.
    '19.2.26 11:20 AM (125.132.xxx.156)

    저런 감성과 재능 타고났어도 저런 인생의 격랑을 안겪었다면 그분도 저만큼 발현되진 않았을 거에요 본인의 깊은 상처 속에서 나온 글이기 때문에.. 마냥 부러워할 일도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만한 고통 겪고도 글재주가 없어 도무지 표현이 안되는 분들보다는 행복하시겠지만요..

  • 11. 원글이
    '19.2.26 11:22 AM (211.248.xxx.34)

    맞아요 사실 저는 저런 인생 겪어본적도 없고 tv나 드라마속에서만 봤지만
    참 이상한게요...
    드라마나 영화같은 데서 저런거 보면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데
    형용사님 글 보고는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그 짧은 글에서...저 스스로 참 신기했어요

  • 12. 원글이
    '19.2.26 11:25 AM (211.248.xxx.34)

    그분의 지난날 아픔과 감성이 살아 숨쉬어 제게 와닿는다고 할까나...
    말로 표현이 잘 안되네요 ㅎ
    근데 또 오히려 글은 참 맑고 투명하고 예쁜 느낌이고
    신기해요

  • 13. 이태백
    '19.2.26 11:28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글이라는 게 얼마든지 자신을 포장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닐련지요? 감수성도 지나치면 자칫 질려요.

  • 14. ...
    '19.2.26 11:48 AM (220.116.xxx.84)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사람이 되라는 말을 어느 작가가 했어요.
    전 절대적으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구요.

    그 다음엔 엸심히 쓰는 연습을 해야하구요
    타고난 걸로만으로 되지 않아요

  • 15. 동이마미
    '19.2.26 12:23 PM (223.62.xxx.193)

    unwanted 글이지요?
    혹시 링크 걸어주실 분 계실까요?
    검색을 해도 나오질 않아서‥

  • 16. ..
    '19.2.26 12:35 PM (211.220.xxx.5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34179&page=1&searchType=sear...

  • 17. ..
    '19.2.26 12:46 PM (211.220.xxx.5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335029
    또 다른 글

  • 18. 구름
    '19.2.26 2:38 PM (223.33.xxx.39)

    감동받았던 글인데 저도 궁금해요

  • 19. 정말
    '19.2.26 8:39 PM (118.36.xxx.21)

    글이 참 맑고 투명하고 예쁜 느낌이에요
    풍부한 감수성과 예쁜 마음을 타고 난것 같아요
    댓글들도 다 좋아요

  • 20. 저분.
    '19.2.26 10:46 PM (112.150.xxx.194)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분 글을 읽으며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났었고.
    좋은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21.
    '23.6.24 9:26 PM (58.231.xxx.14) - 삭제된댓글

    저 분은 잘 지내고 계실까요? 엊그제 읽은 글 같은데 벌써 십년도 더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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