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끊으신 분 계신가요?
술 끊으신 분들 계신가요?
자기 전에 마시는 혼술도 작은 삶의 낙이고,
친구들이랑 술마시는 것도 엄청 재밌는데,
술을 끊는다면 건강상의 이유밖에 없겠죠 ㅠ ㅠ
술은 딱 끊어야 한다는데 정말 그렇겠죠?
건강이 안좋아져서 끊으려는데, 술 끊으면 확실히 몸이 좋아질까요?
예전에 6개월 금주한 적이 있는데,
삶의 질이 너무 낮아지고. 그렇다고 건강해지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다시 마셨는데, 이번엔 어떨지..
술 끊으신 분 계신가요?
1. 아이쿠
'19.2.25 7:11 PM (119.149.xxx.55)한달에 한번 정도만 친구들과 마시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맥주 한두캔. 마시려구해요2. ㅇㅇ
'19.2.25 7:13 PM (39.7.xxx.185) - 삭제된댓글잇몸이 안 좋아서..
3. 음
'19.2.25 7:15 PM (49.180.xxx.172)저도 술 안 마시고 싶어요. 젊었을 때처럼 즐겁거나 흥이 쉽게 오르지도 않고, 다음 날이 좋지 않아서요. 과도한 음주는 몸에 확실히 좋지 않고요. 최대 안 마셔본 기간은 세 달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이번에 다시 도전해 보려고요. 쉽지 않겠지만, 굳은 결심 했습니다.
4. 저는
'19.2.25 7:17 PM (118.217.xxx.229)하다하다 혼술인데도 스케줄러에 술마실만한 날을 미리 적어놔요 담날 중요한 일 있으면 패스하는 식으로요 그러니까 조금은 조절이 되면서 마시기로 한날 기분좋게 마시자로 줄여지더라고요
5. ...
'19.2.25 7:26 PM (210.117.xxx.190)저도 나이가드니 회복속도도 느리고 다음날 지장도되서
이주에 한번 와인반병정도로 줄였어요
뭐 건강이 확 좋아진건 모르겠는데
기분은 좋아요6. 에이
'19.2.25 7:27 PM (183.98.xxx.142)담배도 아니고 술을 뭐하러
하루아침에 그리 매정하게 끊어요
그러지마요 힝ㅋㅋㅋ
걍 횟수 좀 줄이고 양도 좀만 줄이는
정도로 스스로 타협보시고
잼나게 살아요 우링^^7. 저요!
'19.2.25 7:29 PM (210.183.xxx.241)집에서 저녁에 혼자 술을 자주 마셨어요. 항상 맥주.
한때는 거의 매일 ㅋ
그런데 언젠가부터 제가 술을 안 마시고 있더군요.
일부러 끊은 게 아니라.
가끔은 집에 들어 오면서 '집에 가자마자 술 마시면서 음악 들을 거야!'라고 외치면서 오는데
정작 집에 와서는 술 마시는 걸 잊어버려요.
그래도 끊은 건 아니니까 모임이 있으면 마실 수 있지만
모임이 귀찮아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안 마시는데... 오늘 술을 마실까요?^^8. ..
'19.2.25 7:32 PM (211.243.xxx.108)밤마다 남편이랑 거의 매일 한잔씩 했는데 습관 되어버린 것 같아 끊었어요. 설날부터. 얼마 안되긴했지만 안마시려구요.이제. 남편 혼자 마시네요..같이 끊지는..
9. 점점
'19.2.25 7:32 PM (117.53.xxx.106) - 삭제된댓글점점 오이지상이 되는거 같은데요
10. ...
'19.2.25 7:45 PM (121.143.xxx.138) - 삭제된댓글일년에 서너번 그것도 분위기 맞춰야 할 때만 마십니다.
11. ...
'19.2.25 7:48 PM (121.143.xxx.138) - 삭제된댓글일년에 서너번 그것도 분위기 맞춰야 할 때만 한두잔 마십니다.
솔직히 술이 뭔 맛인지 왜 마시는지 몰라요.
평생 취해본 적도 없고 취하고 싶지도 않아요.
아버지가 고주망태 알콜중독자여서 그런건지...12. --
'19.2.25 7:56 PM (121.143.xxx.215)마실 땐 더할 나위없이 좋은데
다음날은 꼭 후회해요.
담날 일정이 아무래도 쳐지거든요.
안마시는 게 분명 좋은데
알긴 아는데..
마실 때 기분이 너무 좋아서 끓을 수가 없어요.
한 3주 정도에서 한달까지는 안마시고 버텨봤는데
사는 재미가 없어요. 무미건조..13. ..
'19.2.25 8:05 PM (123.214.xxx.11)저도 술이 점점 늘기만하고 자꾸 건망증이 생기네요
14. ...
'19.2.25 8:08 PM (211.36.xxx.173) - 삭제된댓글저 끊었어요
저녁에 혼자서 맥주 마시는게 일상이었는데
두아이 임신 출산 수유 때문에 몇년 못마시다가
막내 수유 끝내고 다시 마시기 시작했는데
늘 밤마다 마실까말까 슈퍼가면 맥주살까말까
고민하는게 어느순간 너무 싫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당연히 안마시고 당연히 맥주 안사고 해요
어디 모임 가면 맥주 한잔정도는 마시겠지만
이제 혼자는 안마십니다15. 삶에 낙이라
'19.2.25 8:13 PM (14.41.xxx.158)안끊어요~~~ 얼마나 살겠다고
기분 좋게만 마십니다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그저 한잔의 술이 동무요 위안이니 사람보다 더 더할나위 없고16. 저요
'19.2.25 9:12 PM (49.170.xxx.206)만 8년 된거 같아요. 애주가 수준은 됐던 사람인데 술도 백해무익이예요. 술은 안마시는 건 가능해도 줄이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냥 끊으세요. 전 알콜 들어간 장아찌도 안먹어요.
17. 비빔국수
'19.2.25 10:57 PM (182.228.xxx.71)저요
끊은지 2년 됐어요
건강상의 이유로요
술 끊은 이후부터 술모임 회식 싫어해요
차만 마셔요18. . .
'19.2.25 11:08 PM (182.215.xxx.17)주부. 밤에 캔맥 한 개가 낙인데 언젠가부터 맛이 없어요
어쩌다 맛있는 외식할때 한잔이 꿀맛인데
술냄새 풍기는 모양새가 썩 좋지않아보여 저절로
줄어듭니다19. ㄷㄷ
'19.2.26 12:33 AM (223.62.xxx.249)저 호르몬약 먹느라 스트레스받아
그전보다 술 자주마시는데
얼마전 채혈검사에 수치 좋게 나왔어요
그래서 안끊고 계속먹기로ㅋ20. 올해
'19.2.26 8:55 AM (119.69.xxx.192)40..
스무살부터 마셨으니 이십년 되었네요ㅠㅠ
일주일 한번이상은 꼭 마시는데 끊어야될거같아요ㅠㅠ
아이들 생각해 건강해야죠....21. 비슷한 분들이
'19.2.26 6:52 PM (116.37.xxx.173) - 삭제된댓글댓글 중에 몇 분 안계신 거 같네요. 제 착각인가...
저도 신입생때부터 20년여 마셨고, 중간에 임신 출산으로 애가 셋이라 총 6-7년간은 빼고요,
그러니 앞으로 6~7년간 후에 다시 얘기하자고 남편에게 당당한척 농담하는 아짐이죠.
저는 면역성 질환 같은 거 가끔 생기기도 하고,
애들 생각해서 여러번 금주를 마음 먹었었는데도 저는 잘 못끊겠어요.
그렇다고 주사도 없고, 아이들이나 남편한테 화를 내지도 않고, 집안일이나 육아도 덜 하는거 없고(음미체 학원만 보내고 나머지는 집에서 저랑...), 다음날 숙취로 누워 지내지도 않고, 두통약이나 소화제도 거의 손 안대요.
원래 체질상 아침에 개운하고 가뿐하게 일어나는 사람이 아니라서, 며칠이나 몇주간 금주해도 크게 예전이랑 차이가 없는 것 같고요.
이래서 운동이나 다른 걸로 그 행동을 대체하지도 못하고 있는 거 같아요.
위에 보니, 일주일에 한두번, 한두캔 드시는 댓글 분들이 뭐하러 고민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넘 친절하신 분들인거 같네요. 그정도면 딱히 지병 있으신거 아니면 별 문제 없을 텐데요.
저는 자꾸 주량이 늘어서 걱정이에요. 나중에 병원 신세지고 애들한테 안좋은 꼴이 될까봐서 걱정하면서도 굳은 행동으로 옮기질 못해서요.
원글님, 어쨌거나 다음에 또 글 올리실 때까지 저랑 함께 애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