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우울증이 원래 오래 되기고 했고 약도 10년이상 먹었어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입원도 했었고 지금은 아들 근처에서 혼자 살고 계세요
엄마가 아버지 외도때문에 맘고생도 많이 하고 자식에 대한 집착이 강해요
지금도 3남매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전화통화합니다.
주로 엄마가 전화를 하고 저희는 엄마 가 하니까 굳이 먼저 하지는 않아요
근데 엄마는 저에게 전화하면 언니흉을 자주 봐요
언니가 일을 하니 아이들만 방학내내 집에 있으니 걱정이 됐는지 손녀들에게도 그렇게 질리도록 전화를 해요
안받으면 안받으니까 불안해서 계속 받을 때까지 해요
20번 한적도 있구요
언니가 방학만 되면 엄마가 하도 애들한테 전화하니까 화를 냈나봐요
언니가 화냈다고 전한테 울면서 하소연해요
저도 정말 미치겠어요
잘해주고 싶다가도 질리게 전화하니까 너무 지칩니다
언니욕좀 저한테 안했으면 좋겠는데
언니가 많이 아팠고 언니한테 미안한게 많아서인지 언니한텐 말도 못해요
아빠 살아계실때 아빠욕을 그렇게 하더니 이제는 언니욕을 해요
저보고 엄마가 하고 싶은말을 언니한테 제가 하길 바래요
이일로 언니와 2번정도 연락안한적도 있어요
정말 하루하루가 괴로워요
남편은 회사 그만두고 아들은 공부를 더 안하고 제가 요즘 더 예민해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