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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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했던 거에 대한 근자감이라기보다는
..
'11.9.23 5:49 PM (119.192.xxx.98)교육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자식에게 공부공부 강요 안해요.
안철수나 박원순씨도 자식에게 공부타령 안했다고 스스로 하게끔 했다고 하더군요.
서울대생들도 부모가 극성맞은 경우보다는 자연스럽게 키운 경우가 대부분이던데요.1. 근자감??
'11.9.23 5:44 PM (119.192.xxx.98)전 공부잘했던 부모가 "근자감"을 갖는다 라는 표현 참 이해하기 힘드네요.
왜 근거없는 자신감일까요?? 부모가 둘다 머리가 뛰어나면 자식도 그러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방치만 하지 않는다면 공부 강요하지 않아도 그 자식들이 타고난 유전자에다 환경에서 보고 배운게 있어
대부분 잘 자라는 편인데요. (물론, 인성은 제외하고요)
머리좋은 부모가 극성맞게 자식 키우지 않으면 근자감이라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아
'11.9.23 5:47 PM (222.107.xxx.181)근자감이 근거없는자신감이었군요.
내가 모르는 무슨 심리학 용어인가 해서
조용히 찌그러져 있었네요.2. ..
'11.9.23 5:45 PM (1.225.xxx.11)글쎄요 놀땐 확실하게 논게 좋고 공부할땐 확실하게 공부한게 좋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학교 다닐때 성적이 좋았다함은 자신의 생활에 충실했다, 이 사람은 성실하다는 일종의 표시가 아닐까요?
일단 주위로부터 이 사람은 성실하다는 인식을 받으니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람으로 자라게 되고요.
근(거 없는) 자 (신) 감이 아니죠.
제 주위엔 공부 잘했던 부모가 공부공부 안하는걸 별로 못봐서요.
더 지독하게 시키던데요.3. ㅇㅇ
'11.9.23 5:45 PM (211.237.xxx.51)저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사실 공부를 잘한 애들이 인생 성공하냐 하면 꼭 그건 아니거든요.
몇몇 특별한 직업군 아니면 그 밑에는 잘하고 못하고 보다는 운이 있냐 없나도 중요한듯 하고요.
부모가 잘사냐 못사냐도 중요하고요..
저는 그래서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죽고 싶네 어쩌네 하시는 부모님들 보면 안타까워요.....
물론 속이야 상하겠지만 그게 그렇게 죽고 살고 할만한 일일까? 그럴만한 일이 아니다 싶어서요..4. 모카초코럽
'11.9.23 5:48 PM (222.120.xxx.141)제 말이요.
공부 잘하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정말 미친듯이 극성을 떨만큼은 아닌거 같아요.
성격 좋고 활달하고 긍정적이고 성실하고 예의바른 거.
그게 살아가는데는 더 중요하고 필요한거 같아요.
공부도 잘하고 위에 것도 갖추면 좋은데,, 공부때문에 성격버리고 친구버리고 예의버리고
그럴바에는 그냥 공부 적당히 하는 게 나은 거 같아요5. 저도
'11.9.23 6:07 PM (211.46.xxx.253)우루사가 두가지 종류인데 간에 좋은 성분??? 함량이 다른 두가지 종류로 있습니다.
알아보고 사세요~6. ..
'11.9.23 6:07 PM (211.234.xxx.107)제 생각은 달라요. 공부 잘하면 전문직 가진 좋은 배우자 만나고.. 전문직은 아니더라도 괞 챦은 직장 잡고 그래서 돈도 모으고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는거죠. 그리고 친구는 행복의 조건에 필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직장에서 말 잘통하고 서로 잘되길 빌면 그게 친구지 정기적을 만나고 나이 같고 동성이지만 자기만알고 시기하면 친구 아니더군요.
7. ..
'11.9.23 6:12 PM (211.234.xxx.107)행복의 기준이 다르니까 전 공부못해서 학교도 별로 직장 별로 배우자도 비슷하고 그러면 별로일거 같아요. 돈이 많음 모르지만 물려받은게 없으면 스스로 벌어야하는데 그 도구가 머리 또는 공부인 경우가 많은거죠. 장사건 머건 잘하려도 머리가 있어야하는거구요.
그런데
'11.9.23 9:23 PM (125.146.xxx.72) - 삭제된댓글장사 잘하는 건 공부머리하고는 또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사람은 누구나 천직이 있다고 믿거든요. 공부와 상관없이 천직을 만난 사람은 행복하고, 또 더 나아가서 돈과 명예도 따라오는 거고, 천직을 못 만난 사람은 늘 힘들게 돈을 벌겠죠. 그래서 우리 애들은 무슨 일이든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그쪽을 깊이 팠으면 좋겠어요. 그게 시작은 비록 미흡해도 분명 잘 될 거라고(최정상은 아니어도) 믿어요.
8. 제맘같아요.
'11.9.23 6:38 PM (59.27.xxx.200)고등학교 1학년 딸이 수학에 힘들어 하는거 보면서 공부에 대한 강박관념을 살포시 내려 놓았어요.
공부욕심도 많고 성실하고 모범생인데, 수학때문에 좋은 대학에 못갈것 같아요.
그러면서, 원글님 같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하지만 제 딸이 수학마저 잘했으면, 공부쪽으로 많이 밀었을것 같네요.
원글님이나 저는 제 친구 말대로 공부 못하는 자식을 둔 엄마들의 변명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자영업이라 월 수입이나, 매달 들어오는 임대료도 상당하지만, 자식이 공부 잘한다면 더더욱 좋을듯^^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저는
'그래, 어떤 직업을 갖든 사는게 거기서 거긴데, 네가 제일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거라...
돈은 따지지 말고... (부족한거 아빠 엄마가 다 채워줄게) 그저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서 좋은 사람 만나서
알콩달콩 살기를 바랄 뿐이다.'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네요.9. 맞아요
'11.9.23 6:44 PM (121.130.xxx.228)공부잘했다고 꼭 인생의 행복만족도가 절대 높지 않다는거 이미 검증된 사례나 연구로도 엄청나게 많죠
명문대 나오고 최고의 직업 가지고 있다해도 불행한 사람들 많아요
인간관계나 인성이 인간에겐 살아가는 한평생의 중요한 척도인거 같아요
공부는 사실 아주 후순위에요
근데 너무 강요하는 한국사회- 좀 마이 미친거죠.10. 그지패밀리
'11.9.23 7:05 PM (1.252.xxx.158)공부를 잘해서 성공하고 잘 풀리는 경우도 있고 공부를 안해도 일이 순탄하게 가는사람도 있어요
여러가지 선택의 문제를 내 자식이 겪는다고 봤을때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지는쪽이 공부를 많이 한 집단임은 분명한거고 그것땜에 시키는거겠죠.
한국사회가 완전 변호사 의사 이런사람들로만 구성된 사회는 아니거든요
그밑에 집단 또 그밑에 집단..잘게보면 참 다양하게 층을 만들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저밑에 층에 공부안해서 그냥 실업계가서 자기가 선택하는 층 역시나 경쟁적입니다.
어딘가 밥벌어 먹고 사는 일이 녹녹한건 없죠
이 모든게 자신의 노력으로 하는 일이라면 쉬운일은 없다는거고
좀더 일찍 이런 선택의 문제에서 우위에 놓이기를 바라는 마음에 윗쪽으로 놓여지길 바라는거겠죠.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의 갈림길에서 행복 불행이 갈린다고 보고요
돈이 많은 부모가 가지는 불안감 돈이 없는 부모가 가지느 불안감은 경중의 차이지 다들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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