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수록 개인적인 만남 부담스러워요.

왜그럴까요? 조회수 : 4,800
작성일 : 2011-09-23 17:15:46

가만히 보니 제가 둘만 만나면 부담스러워 꼭 누군가를 하나 끼워 셋이서 어울리네요.

20대도 아닌 40대에 왜 그럴까요?

누가 집에 차 마시러 오라고 불러도 둘이 만나 얘기하는게 왜 싫어 질까요?

 새로운 만남 부담스럽고 자꾸 귀찮아 지내네요.

그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다 배울점 많다 알지만

몸이 귀찮아집니다. 이러면 안되는데...대화하다 집에 오면 기 빼앗기는 느낌이고..

자꾸 셋,넷이서 가볍게 수다떨고 밥먹고 헤어지니 개인적인 깊은 만남은

또 덜되는것 같구.... 친해진 엄마도 누구 불러서 같이 한번 만나자!

이러는데 제 스탈에 맞춘다는 느낌들구요.  

좀 인생선배님들 뭐가 정답일까요? 

IP : 183.98.xxx.1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님은
    '11.9.23 5:18 PM (1.251.xxx.58)

    남 흉보고 욕하고 그런거 안하실것 같아요...
    그런거 안하면 둘이만 만나면 사실 할얘기가 별로 없더라구요. 정보를 나누는정도?
    모범적이고 바람직한데...참...그게 어렵더라구요.

    전 시댁에서 3이란 숫자에 질려서....세명은 싫어요.

  • 원글
    '11.9.23 5:23 PM (183.98.xxx.175)

    그래서 셋이서 만나면 전 두 사람에게 뭘 줘도 꼭 똑같이 나눠줍니다.
    근데 한쪽에서 꼭 한사람을 차별해요. 자기 하고 싶은데로..상대편 눈에 멀쩡히
    보이는데도 그 앞에서 차별을 하는게 ...그러지 말자해도 결국 둘 하나로 나뉘긴
    합니다. 문제는 제가 둘이서 만나는거 이전 친구들에 대한 거부반응은 없는데
    새로운 사람들 너무 낯설어요. 전생에 꼭 세명은 아니더라도 사람들과 무리지어 다니는
    아프리카동물이었을지도 모름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은 또 잘 건네고 농담도 잘합니다.
    같이 있슴 재밌다고 하지만 진즉 전 1:1 무지 쑥쓰러워요. ㅎㅎ

  • ㅋㅋ
    '11.9.23 5:25 PM (1.251.xxx.58)

    전 동물 중에서 혼자 다니는 사자나 호랑이 독수리가 아닐까 생각해요.

  • 2.
    '11.9.23 5:20 PM (120.73.xxx.237)

    생각해볼께요..라고 말했는데, 확정되었다고 기사 발표했나..보네요..

    더 좋은 조건으로 일하시는거 찬성해요...또다른 경쟁력이 생겨서 서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애쓰면,
    우리입장에서야 나쁠거 없지요

  • 3. 지나
    '11.9.23 5:23 PM (211.196.xxx.139)

    그래서 전 둘 만 보는 자리 보다 셋 이상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
    그 중 한명을 말이 아주 많은 분이 끼여 있길 바래요.
    듣고만 있으면 되니까 나름 편하죠.

  • 4. 50대 저는
    '11.9.23 5:28 PM (203.247.xxx.210)

    그룹으로 만나는 친구가 거의 없고
    그래서 친구가 하나, 하나 따로 따로입니다...

    1년에 한 두번,
    외국 사는 애들은 몇 년에 한번씩 만나는데
    그런데 그렇게 수 십년 둘이씩만 만나니까
    관계가 깊ㅋ어져요...
    서로서로 배우고 이끌고 기쁘고 그래요

    그런데 제가 직장에서 새로 사귀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못하거든요

    이게 사람에게 사랑을 주고 받는 일이라서
    공을 들이고 노력이 필요한 일 인걸 아는 거지요....

    누구나 꼭 같은 마음으로 대할 수 있다면 얼마나 훌륭하겠어요;;;...

  • 5. 햇볕쬐자.
    '11.9.23 5:29 PM (121.155.xxx.137)

    전 반데로 둘이 만나는게 좋아요...물론 코드가 맞는 사람이요.
    전 얼굴 마주보고 오손도손 이야기 하는 걸 좋아라 해서 그런지 사람 많으면 부담스럽더라구요.
    여러 사람 같이 만나다 보면 튀는 사람들 때문에 정신이 없기도 하고, 그런 성격 때문인지
    쉽게 사람들과 친해지기가 어렵더라구요...대신 한 번 친해지면...이사 가지 않는 한 쭉 친하게
    지냅니다.

  • 6. ..
    '11.9.23 5:33 PM (1.225.xxx.11)

    40대라는 나이가 그런거 같아요.
    오래전부터 계속 유지해온 친한 친구가 아니면 사실 새로이 알게된 누군가와 둘이 만나기는 좀 부담스러워요. 222222222
    새로운 누군가와는 깊게 사귀기가 어려워진거 같아요.

  • 7. .......
    '11.9.23 5:44 PM (118.32.xxx.104)

    저도 나이들면서
    제 이야기를 안하게 되니까
    사람들과 둘이 있는게 참 부담스럽고 재미없더라구요.
    오랜 친구면 모를까...
    다시 이야기 하는것도 귀찮고.

    무엇보다 인간관계에서 자유로우려면
    자기 이야기를 안하는게 낫다는 걸 깨달은 후부터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인간관계에서 소소하게 했던 자신에 관한 이야기들이 뭔가 발목잡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제가 예민한건지, 그런 느낌 싫거든요..
    그 대신 고독과, 혼자있는 시간을 더 즐기게 된 듯 하구요.
    오랜 친구들과의 우정은 더 소중해 졌구요..

    하여간, 업무로 만나는 사람이외에
    단둘이, -이성이든 동성이든- 사적인 만남을 가지는게 참 힘드네요 저도...
    그리고, 뭐 구태여 개선할 필요도 못 느끼겠구요.
    이대로가 좋아요..^^

  • 공감
    '11.9.23 6:34 PM (125.187.xxx.194)

    무엇보다 인간관계에서 자유로우려면
    자기 이야기를 안하는게 낫다는 걸 깨달은 후부터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이부분 요즘 완전 공감합니다.
    어색한 분위기 싫어..쓸대없는 말 많이 해놓고..
    제가 제 발등을 찍고 있네요 요즘...

  • 8. 아마도
    '11.9.23 5:56 PM (220.81.xxx.69)

    적절한(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고싶어 그런가봐요.
    뭐 그럴수도 있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45 중딩어머님들, 방학 동안 도시락싸서 학원 보내시죠?ㅠㅠ 8 중딩아들맘 2012/01/03 2,498
54444 아이얼굴이 하얗게 다 일어났어요~~~~ㅠㅠ 9 속상맘 2012/01/03 2,450
54443 유기견 데려와서 개 두마리 키우시는 분 있나요? 조언이 필요해요.. 7 유기견 2012/01/03 1,551
54442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어느 과가 더 전망있나요? 1 ------.. 2012/01/03 1,839
54441 고양이 명칭 중 치즈태비라는게 노랑둥이를 얘기하는건가요 9 .. 2012/01/03 3,836
54440 가구브랜드 이름인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요. 3 2012/01/03 1,244
54439 까페골목 아구찜집에서 나오는 젓갈쌈장 어떻게 만드는걸까요? 2 젓갈쌈장 2012/01/03 1,407
54438 2만 상인 ‘농심 안팔아’에 네티즌 “비양심, 불매로 혼내야” 5 농심 2012/01/03 1,854
54437 올케가 전화해서 또 동생 욕을 하길래... 4 난시누이 2012/01/03 4,284
54436 김정일이 괜찮은 사람이었다고생각하시나요 혹시? 5 sukrat.. 2012/01/03 1,097
54435 워커힐 아이스링크 어린이 요금은 좀 다른가요? 2 워커힐 2012/01/03 457
54434 따순 털깔창 추천해 주세요~~ 추워라 2012/01/03 456
54433 요가관련 정보 3 요가 좋아해.. 2012/01/03 939
54432 에구 이거 무슨 상황이죠... 2 ,,mm.... 2012/01/03 965
54431 군대간 아들넘이 핸폰을 잃어버렸을때.. 잠시써야할때 2 h.p선택 2012/01/03 593
54430 지구스피루리나 먹어야 하나요. 2 재순맘 2012/01/03 1,545
54429 심한 건성에 좋은 기초화장품 정보 공유해요 당김 종결자.. 2012/01/03 926
54428 울아들이 전화하면 한번을 그냥 바꿔주지 않는 엄마 7 까답롭다 진.. 2012/01/03 2,836
54427 월급쟁이 집에서 자라서 자영업자 집안과 결혼하신 분들 11 수크하나타 2012/01/03 3,842
54426 경주 초보자가 운전하기 어떤가요 4 콩고기 2012/01/03 4,490
54425 크레마 풍부한 아메리카노 9 커피질문이에.. 2012/01/03 3,005
54424 방송대 공부하고 계신분 질문드려요. 4 집중 2012/01/03 2,292
54423 보냉제 어디가서 사야하나요? 3 동네근처 2012/01/03 630
54422 이대 머리하러 가려는데, 둘중 어디가 잘하나요? .. 2012/01/03 765
54421 우체국에서 기모레깅스만 입은 그녀를 봤네요.ㅎㅎ 54 그녀 2012/01/03 2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