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월급 많아지니 맘도 너그러워지네요
직장다니는 남편이 승진해서 급여가 올랐어요
이번달 특별보너스 연말정산 오른 급여 해서 천만원이 넘는 급여를 가져왔어요
저는 급여 천만원 넘는거 첨봤어요
세전은 훨씬 많은데 세금 많이도 떼었더라구요
물려받은 재산도 없고 둘다 시작을 빚으로 시작하고 그동ㅈ안 도움은 커녕 우리가 양가에 도움드려야 했는데 지금은 시댁이나 친정에는 전혀 돈드는게 없는데 아이들이 중고등되니 돈이 너무 많이들어요
아이들 키우니라 경단녀였다가 시간이 좀 있어서 알바해요
두세시간 출퇴근해서 몇만원 버는데 그것도 너무 큰 돈이죠
만원짜리도 생각에 생각하며 사는데 저는 직장다닐때 급여 많지 않았어요
남편 물론 승진해 힘든거 아는데 천단위 급여 찍히고 매달 높은 급여 받아오니 제가 간사하고 치사한 인간인지 남편에게 되게 너그러워지네요 ㅋㅋ
식사도 매일아침 일찍 출근하는 남편 잘차려주고
퇴근후 오면 뭐라도 챙겨주고
주말에는 아이들도 바빠서 없으니 푹쉬게 해주고
먹고 싶다는거 장봐서 잘해주게 되네요
나너무 그렇다 속으로 생각하는데 참 어쩔수가 없네요
시댁일로도 하나 힘든게 없으니 더더욱 ㅠ
1. .
'19.2.24 6:55 PM (119.64.xxx.178) - 삭제된댓글가정에서도 돈버는 사람이 권력자니까요.
2. ..
'19.2.24 6:56 PM (112.150.xxx.66)당연하지요. 받는 만큼 힘들텐데 앞으로도 남편에게 잘 해드리세요~^^
3. 속물
'19.2.24 6:58 PM (211.244.xxx.184)전문직 돈 많이 버는사람들 눈에는 큰돈 아닐지 몰라도 저는 진짜 큰돈이거든요
사람이 막 싫어지고 갱년기가 오고 권태기도 오고
그랬는데 승진하고 급여오르니 왜 속물스럽게 사람이 달라보이는건지..4. 궁금하다
'19.2.24 7:00 PM (121.175.xxx.13)축하드립니다 맛난거 많이 드셔요^^
5. ㅋ
'19.2.24 7:00 PM (123.212.xxx.56)업어줄수도 있음.
내 남편이 그리 열심히 살면....
급여생활자는 급여가 실력이고,인격이거든요.
대충 살면 그월급 안 줘요.6. 저도
'19.2.24 7:01 PM (223.39.xxx.179)그래봤으면 좋겠어요...
7. ....
'19.2.24 7:07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많이 반성되네요...
8. T
'19.2.24 7:08 PM (14.40.xxx.224) - 삭제된댓글축하드려요.
그 마음 오래가시길 빌어요.9. 그 맘 기억하시고
'19.2.24 7:13 PM (1.242.xxx.191)퇴직시에도 변치마시길...
10. ..
'19.2.24 7:14 PM (183.98.xxx.95)사람맘이 그래요
축하드려요11. 마음
'19.2.24 7:16 PM (211.244.xxx.184)다른분들도 남편급여 금액에 따라 태도나 마음이 달라지세요? 저는 속물스럽게 느껴져서..만약 착하고 다정한데 돈을 못벌면 남편에 대해 어떤생각이 들까? 생각해보니 지금보다 싫을거 같아요
지금은 바쁘고 스트레스 받으니 집안일 거의 못도와줘요
퇴근후 제가 맞춰주고 원하는거 해주려고 합니다
돈못벌면 내가 이리해줄까 생각해보니 아닌거 같아요
결국 결혼생활에 경제력 돈이 절대적이구나 싶어요
어디서 읽었는데
경제적인부분이 해소되면 10가지 중에 9개는 참고 너그러워지는데
경제적으로 힘들면 10가지중에 9가지를 가지고 싸운데요
저는 특히 시댁일에 전혀 간섭 스트레스가 없으니 더 그런것 같아요
저만 속물스러운거 아니죠?12. T
'19.2.24 7:24 PM (14.40.xxx.224) - 삭제된댓글저는 제가 벌어서 가족이 생활하는 상황이라..
제 페이가 올라서 나한테 더 잘해주는 가족이라면 좀 서운할듯요.
돈 안벌어오면 급 초라해질것도 같구요.13. ///
'19.2.24 7:25 PM (223.62.xxx.124)본인이 만족스러우면 된거지
속물인지 아닌지가 뭐 그리 중요한가요14. ㅅㅇ
'19.2.24 7:31 PM (116.127.xxx.212) - 삭제된댓글곳간에서 인심난다잖아요
맞는 건가ㅋ
암튼 저같아도 그럴 거 같아요
부럽습니당15. 당연하죠
'19.2.24 7:36 PM (59.7.xxx.110)돈이 있어야 사람이 여유있고 너그러워져요^^
부럽습니다.~~16. ㅇ__ㅇ
'19.2.24 7:45 PM (58.234.xxx.43)곳간에서 인심난다 22222222
속물 아니십니다. 그냥 당연한 거에요~~~17. ㅎㅎ
'19.2.24 8:16 PM (49.196.xxx.155)좋으시겠어요! 제 남편도 그정도 벌어오는 데 카드로만 쓰니 돈은 막상 보이지 않아 고마움은 가끔만 들어요. 요즘은 다이어트한다고 집에서 한끼도 안먹으니 그것 참 편하네요
18. 그러다가
'19.2.24 8:36 PM (223.62.xxx.94) - 삭제된댓글임원 달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떠받들고
명품으로 한동안 휘감고 다니다가
아주버님 퇴직하고 수입없어지니 바로 구박하더라구요
제 윗동서 보니 ㅎㅎ
있을 때 잘하고 그맘 변치 마세요19. 당연하죠
'19.2.24 8:41 PM (220.123.xxx.23) - 삭제된댓글월 천 이상 수입인 가정은 이혼율이 거의 제로에 가깝대요
님만 그러는거 아니랍니다ㅎ20. ..
'19.2.24 8:44 PM (112.150.xxx.197)인지상정입니다.
그 월급을 님이 받아 왔다면, 남편이 님을 대하는 마음도 그만큼 달라졌을 테죠.21. ..
'19.2.24 9:24 PM (125.176.xxx.212) - 삭제된댓글역겹네요
ㅋㅋㅋㅋ22. 부부간에
'19.2.24 9:53 PM (175.198.xxx.197)남편이나 아내나 모두 돈 잘 벌어올때 잘 해주는건 좋은데
퇴직하거나 수입이 줄었다고 짜증내거나 구박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다면 살대방을 돈버는 기계로 보고 사람으로 안 본다는거지요.23. 지난달
'19.2.24 10:26 PM (58.230.xxx.110)이번달 천씩 가져왔는데
설 방학에 쓴거랑
애 등록금 나오고 하니
이만큼 안나왔음 어쨌을까 싶네요...
남편에게 고마워요~24. 그렇죠
'19.2.24 10:51 PM (115.41.xxx.88)돈이 쪼달리니 맨날 돈 걱정이 머리의 70프로 80프로를 차지하는거 같아요
돈이 넉넉해야 자기가 하고 싶은것 여유가 생기는거같아요25. 충격
'19.2.24 11:03 PM (211.244.xxx.184)125.176 댓글 충격이네요
저런표현을 왜 쓰는거죠? 진짜로 몰라서 물어요
역겹다니요? 뭐가요?26. ...
'19.2.25 1:03 AM (221.142.xxx.105)125.176 댓글 웃자고 쓰신거 같은데,죽자고 덤비는 원글님 워워~~너그러워 지세요^^
27. 당연함
'19.2.25 1:13 AM (61.82.xxx.25)곳간에서 인심난다는게 가족간에도 마찬가지.
저는 남편이 한 일년 수입이 줄어 반대로 맘이 인색해졌어요.ㅠ28. 음
'19.2.25 1:14 AM (115.41.xxx.88)역겹네요 ㅋㅋㅋ 가 웃자고 쓴거라니 요즘 웋음코드는 이런가요?
참 괴이한 댓글도 다 보네요29. ...
'19.2.25 1:22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역겹네요 ㅋㅋㅋ 가 웃자고 쓰는건가요.?? 221님은 오프라인에서 친구들한테도 역겹다 ... 이런걸로 농담을 하시나봐요..
30. ...
'19.2.25 1:23 AM (175.113.xxx.252)역겹네요 ㅋㅋㅋ 가 웃자고 쓰는건가요.?? 221님은 오프라인에서 친구들한테도 역겹다 ... 이런걸로 농담을 하시나봐요.. 어떻게 저걸 죽자고 덤비다고 표현할수 있는지 진짜 신기하네요...
31. 축하드려요
'19.2.25 1:24 AM (175.193.xxx.206)울부부 둘중 한사람이라도 월급 천만원 받아오면 좋겠네요.
32. 그런데
'19.2.25 1:25 AM (1.237.xxx.200)그것도 시간 지나면 좀 무감각해져요. 저도 년초에 뜻하지 않게 5백만원 정도가 더 들어왔어요. 처음엔 정말 너무 좋고 행복했어요. 올해 에어컨 바꾸려고 했거든요. 10년 넘은 건데 작년에 실외기 고장으로 서비스 불렀는데 부품없다고 해서. 여름 더위는 도저히 못참으니 바꿔야하는데 비싼 가전이라 맘만 심난했는데 바꾸고도 남을 돈이 생겨 너무 좋고 진짜 마음이 여유로와지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도 잠시 아직 통장에 5백 그대로 있는데 그 맘 다 사라지고 다시 일상이네요.
행복이란게 큰돈 때문이라기 보다는 매일 소소히 애들이라 호떡 사먹으며 호호거리고 같이 티비보며 노닥거리고 뭐 이런것 같아요. 매일 작은 행복을 만들어가는거.33. 우리는
'19.2.25 1:56 AM (116.36.xxx.198)인간이니까
그럴 수 밖에요
나중에 이만큼 못 벌 때 지금을 잊지말기로 해요34. ...
'19.2.25 2:23 AM (223.38.xxx.161)나중에 돈 못 번다고 구박하지 않기로
약속~~~~~~35. 하도
'19.2.25 2:35 AM (114.204.xxx.131)본인이 속물같다 여기시니 역겹네요ㅋㅋㅋ란 댓글이달린거같네요
사실자랑하려고올리신거같은데ㅎ
저는 남편이 돈줄때만 고맙다하는데요뭘ㅋㅋㅋ36. ,,
'19.2.25 3:20 AM (175.119.xxx.68)세상 모든게 돈으로 통하죠.
그러니 많이 가진 사람도 더 가질려고 하고요37. 아니요
'19.2.25 4:13 AM (202.143.xxx.136) - 삭제된댓글저는 그래 본 기억이 없어요.
돈 가지고 사람 다르게 대하는 거. 남편 뿐 아니라 그 누구도.
그래서 다른 돈으로 사람 판단하는거에 대해 더 상처받거나 속상해 할 수 있는건지도 몰라요.
돈때문에 다르게 대우하는 사람들은 본인도 그러니 혹시 본인이 어느 당해도 그냥 당연한걸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38. 경제적
'19.2.25 4:38 AM (72.140.xxx.80) - 삭제된댓글'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다줘서 '남편'에게 마음이 너그러워진 것이 아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내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주위 사람들에게 너그러워진 것 아닐까요.
물론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르고, 돈이 아무리 많아도 너그럽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요.39. 맞아요.
'19.2.25 7:20 AM (116.87.xxx.214)남편한테 너그러워진것도 있고 전체적으로 내 마음에 여유가 생기죠.
돈 빌려달라고 전화오는 시집 식구에게도 못받는셈 백만원 척척 보내주고요.
거기에 원글님까지 버니 더 그럴거에요.
축하합니다40. 이해합니다
'19.2.25 8:43 AM (182.215.xxx.73)신혼초 사정상 아끼고 살땐 에어컨도 쉽게 못켜고
보일러도 1시간이상 안돌릴정도로 돈 모았는데
급여가 몇배 오르니 공과금 신경안쓰고 편하게 쓰고
외식도 해외여행도 자주 할수있게 되었죠
그런 사소한 스트레스가 없어지니 남에게도 여유로워졌지만
부부사이도 좋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진것 같아요41. ,,
'19.2.25 9:04 AM (180.66.xxx.23)원글님 축복이네요
돈 많이 벌어다 줘도
맬 술쳐먹고 오고 속 썩이니
뭐 해주고 싶은 맘 1도 없답니다42. ,.
'19.2.25 9:48 AM (211.178.xxx.54)원글님 정말 부럽네요.
저희 남편50넘었는데... 사정이있어 남들보다 승진이 늦어요.
이번에 승진가능성있는데... 제가 물어봤죠. 승진되면 연봉이 얼마나올라?
응.350만원.
연봉 350만원 오른데요. 액수듣고 좀 실망스럽긴했지만...
그래도 승진 꼭 되었으면 좋겠어요.43. 아하하하
'19.2.25 10:02 AM (1.236.xxx.4)축하드려여
저도 다음달에 인상인데. 빡시게 한방 해볼랍니다.44. 저도
'19.2.25 10:02 AM (221.159.xxx.134) - 삭제된댓글원글님 마음 동감해요.
찢어지게 가난한집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아들을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그때도 애들 어리고 알뜰하게 한푼두푼 아껴 대출 갚고 임대아파트에서 벗어나 대출 얻어 집 사고..나름 보람있고 재밌게 살긴했는데 몇백원 단위도 아끼던때라 가난한 시댁땜에 예민하긴 했어요.결혼하는 친그들 시댁에서 척척 아파트 전세라도 얻어주는것도 너무 부러웠고요.
결혼 십년만에 남편이랑 함께 창업을 했는데 처음 2~3년간은 너무너무 내 인생 통틀어 힘들게 일하고 버는 수입도 그냥그래 더 힘들었는데 3년 되니 슬슬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고객들도 소개소개로 막 늘어나기시작하고..많이 벌었어요.
그 덕에 월세내며 장사하던 건물도 사고..땅도 사고..
또 건물도 사고..통장에 돈이 쌓여 은행원이 직접 영업장에와서 대접해주고 명절이면 선물오고 은행에서 한번씩 차 마시러 오라는 전화받는것보단 부동산이 늘어가는게 더 든든하고 좋아서 여윳돈 있음 건물,땅을 샀어요. 노후 걱정없고요.비단 남편뿐 아니라 자식들에게도 시댁에게도 너그러워집니다.자식들에게 공부공부하기보단 건강하고 긍정적이고 경제관념 철저하고 인성바르게 커주기만을 바라고 자식이 크게 잘되기보다는 내가 열심히 더 벌어 애들 금수저 스펙 만들어줘야겠단 생각이 더 강하게 돼요.치열하게 살기보단 기본만큼만 벌어도 지들 하고싶은거 재미지게 하고 살았음 싶은 마음이고 그럴려면 월세 나오는 상가건물 하나씩은 줘야겠단 생각에 돈을 벌어야하는 원동력이 생겨요.
만약 전처럼 살았다면 애들한테 공부 강요 안했을거란 장담은 못하겠지만 애들한테 지금보단 기대를 걸었을거 같아요.
시댁도 꺼닥하면 병원비며 가전제품교체비며 돈 걷을때 솔직히 짜증났었는데 지금은 제가 진심 마음이 우러나서 자발적으로 잘하고 잘해드리고 싶고요. 참 돈이란게 이렇게 사람마음을 여유롭게 해주는구나 놀랍니다.이러니 부자들은 초라하게 입어도 눈이 여유롭구나 알게되죠. 저처럼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해보니 눈빛이며 전체적으로 풍기는 여유로움을 보면 알부자인지 겉만 번지르르 속빈 강정인지 대충 알게 되더라고요.
맨바닥부터 시작해서 온전히 우리 힘과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게 부부간에 동질감,애정,신뢰뿐만 아니라 보람되고 대견하고 뿌듯해요.
뭐 지금도 못 살때랑 크게 다르진 않아요ㅋ 20년된 중형차 한대 타고다니고 옷도 ..누가 보면 거지발싸개처럼 하고 다닌다고하겠지만 ㅋㅋ 차이점은 못살땐 브랜드에 민감하고 주눅들고 뭘 사먹어도 사먹을까 참을까하는 고민에 동공지진하고그랬지만 지금은 거지발싸개처럼 다녀도 당당하고 먹고싶은건 돈 생각 안하고 먹고그래요.솔직히 미장원도 안간지 2년 됐어요..가야는데 갈 시간도 없고 솔직히 돈 쓸 시간도 별로 없어서 돈을 더 잘 모으는걸거예요ㅜㅜ
원글님도 열심히 모아서 노후를 여유롭게 준비하세요.
수입이 늘어나면 거기에 맞춰 늘어나기마련이라 백을 벌던 천을 벌던 다 쪼달린다고 말들해요.
씀씀이는 그대로하고 나머지 모아서 재테크해보세요.
암튼 남편분이 서운해할수도 있으니 받는만큼 일이 힘들지.꼭 말하시고 힘도 복돋아주시고 지금처럼 잘해주세요.45. 저도
'19.2.25 10:05 AM (221.159.xxx.134)원글님 마음 동감해요.
찢어지게 가난한집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아들을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그때는애들 어리고 알뜰하게 한푼두푼 아껴 대출 갚고 임대아파트에서 벗어나 대출 얻어 집 사고..나름 보람있고 재밌게 살긴했는데 몇백원 단위도 아끼던때라 가난한 시댁땜에 예민하긴 했어요.결혼하는 친그들 시댁에서 척척 아파트 전세라도 얻어주는것도 너무 부러웠고요.저는 맨바닥부터 대출로 시작해서 돈벌어 모으느라 아기 낳을 형편이 안돼 5년만에 첫애 낳았거든요.
결혼 십년만에 남편이랑 함께 창업을 했는데 처음 2~3년간은 너무너무 내 인생 통틀어 힘들게 일하고 버는 수입도 그냥그래 더 힘들었는데 3년 되니 슬슬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고객들도 소개소개로 막 늘어나기시작하고..많이 벌었어요.
그 덕에 월세내며 장사하던 건물도 사고..땅도 사고..
또 건물도 사고..통장에 돈이 쌓여 은행원이 직접 영업장에와서 대접해주고 명절이면 선물오고 은행에서 한번씩 차 마시러 오라는 전화받는것보단 부동산이 늘어가는게 더 든든하고 좋아서 여윳돈 있음 건물,땅을 샀어요. 노후 걱정없고요.비단 남편뿐 아니라 자식들에게도 시댁에게도 너그러워집니다.자식들에게 공부공부하기보단 건강하고 긍정적이고 경제관념 철저하고 인성바르게 커주기만을 바라고 자식이 크게 잘되기보다는 내가 열심히 더 벌어 애들 금수저 스펙 만들어줘야겠단 생각이 더 강하게 돼요.치열하게 살기보단 기본만큼만 벌어도 지들 하고싶은거 재미지게 하고 살았음 싶은 마음이고 그럴려면 월세 나오는 상가건물 하나씩은 줘야겠단 생각에 돈을 벌어야하는 원동력이 생겨요.
만약 전처럼 살았다면 애들한테 공부 강요 안했을거란 장담은 못하겠지만 애들한테 지금보단 기대를 걸었을거 같아요.
시댁도 꺼닥하면 병원비며 가전제품교체비며 돈 걷을때 솔직히 짜증났었는데 지금은 제가 진심 마음이 우러나서 자발적으로 잘하고 잘해드리고 싶고요. 참 돈이란게 이렇게 사람마음을 여유롭게 해주는구나 놀랍니다.이러니 부자들은 초라하게 입어도 눈이 여유롭구나 알게되죠. 저처럼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해보니 눈빛이며 전체적으로 풍기는 여유로움을 보면 알부자인지 겉만 번지르르 속빈 강정인지 대충 알게 되더라고요.
맨바닥부터 시작해서 온전히 우리 힘과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게 부부간에 동질감,애정,신뢰뿐만 아니라 보람되고 대견하고 뿌듯해요.
뭐 지금도 못 살때랑 크게 다르진 않아요ㅋ 20년된 중형차 한대 타고다니고 옷도 ..누가 보면 거지발싸개처럼 하고 다닌다고하겠지만 ㅋㅋ 차이점은 못살땐 브랜드에 민감하고 주눅들고 뭘 사먹어도 사먹을까 참을까하는 고민에 동공지진하고그랬지만 지금은 거지발싸개처럼 다녀도 당당하고 먹고싶은건 돈 생각 안하고 먹고그래요.솔직히 미장원도 안간지 2년 됐어요..가야는데 갈 시간도 없고 솔직히 돈 쓸 시간도 별로 없어서 돈을 더 잘 모으는걸거예요ㅜㅜ
원글님도 열심히 모아서 노후를 여유롭게 준비하세요.
수입이 늘어나면 거기에 맞춰 늘어나기마련이라 백을 벌던 천을 벌던 다 쪼달린다고 말들해요.
씀씀이는 그대로하고 나머지 모아서 재테크해보세요.
암튼 남편분이 서운해할수도 있으니 받는만큼 일이 힘들지.꼭 말하시고 힘도 복돋아주시고 지금처럼 잘해주세요.46. ..
'19.2.25 10:17 A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윗님 무슨사업하셨길래글케 성공하셨을까요
47. .....
'19.2.25 11:09 AM (121.179.xxx.151)네..그 심정 알아요.ㅎ
저도 남편에게 잘하려고 항상 다짐하네요.
특히 월급날 저녁에 퇴근할 땐
살 통통히 오른 생선은 필수 쇼핑템이에요. ^^48. 윗님
'19.2.25 11:18 AM (128.106.xxx.56)마음이 넉넉하셔서 복받으신걸꺼에요. 남편과 같이 사업하셨다니. 그러면 보통 여자들이 훨씬 더 엄청나게 많이 일하게 되던데. 일은 일대로 하면서 아이 양육은 오로지 엄마몫이 되니..
전 이 글과 댓글들을 읽으며 진심으로 원글님 남편과 이땅의 무수한 돈잘버는 남자들이 부럽네요. 새삼 그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얼마나 신간 편하게 자기 일에 매진하면서 당당히 지 잘난맛에 살고 있는지 느껴지고요.
전 제가 월천만원 이상 세후로 벌어요. 이번달에는 매해 나오는 성과급 포함해서 나와서 적어도 몇천이상 들어올 예정이구요.
그런데도 전 동동거리면서 살아요. 남편의 대우가 달라진다?? 오우.. 대우 달라지면 뭐하나요. 그래도 제가 엄마지 하루아침에 아빠가 될수는 없는걸요. 엄마 노릇 엄마몫의 일.. 아이 케어.. 는 고대로 남아 있는데요.
그리고 대우가 다르지도 달라지지도 않던걸요. 주위에 저정도의 연봉의 여자들을 보면 1) 남편이 연봉이 훨씬 적거나 아님 아예 놈팽이라서 먹여 살리면서도 남편이 컴플렉스로 여자 들들 볶고 깽판 치거나 2) 남편도 비슷한 연봉 벌어서 와이프 별달리 엄청나게 취급도 안하는 경우. 딱 그 두경우밖에 없던걸요. 남편보다 훨씬 더 잘번다고 남편이 원글님처럼 마음이 말랑말랑 해져서 여왕취급하고.. 그런 경우 본적이 없어요.
그러니 제 남동생이 벌써 십년도 훨씬 더 전에 저한테. 누나는 남자로 태어났어야 했어. 한국에서는.. 누나는 남자로 태어나야지 훨씬 잘 살았을텐데.. 라고 하더군요.
남의 행복한 글에 제 하소연을 묻혀서 죄송합니다만.. 이런 사정도 있다구요..49. ^^
'19.2.25 11:29 AM (58.123.xxx.210)앞으로도 쭈욱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좋은글에 좋은 기운 받아갑니다
50. 윗님님
'19.2.25 12:00 PM (221.159.xxx.134)좋은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동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님이 훨씬 멋진 분이시네요.와 능력자세요!!
진심 부러워요^^ 저는 말이 남편과 같이 사업이지 보조역할이나 다름 없는지라..남편 없음 혼자 운영 못하는..능력없는데.. 님은 진짜 능력자 진짜 최고예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이번주도 힘내서 즐겁게 잘 보내보아요!! 홧팅~! 점심 맛있게 드시고요^^♡♡♡51. 잘하셨어요
'19.2.25 12:46 PM (218.209.xxx.252)직장에서 승진해서 급여가 오르는만큼
정말 힘들어져요.
남편을 위해주세요
그런 마음은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게 될거예요52. ..
'19.2.25 12:54 PM (221.159.xxx.134) - 삭제된댓글아 그리고 무슨 사업하냐 물어보신분..
무슨 사업이 아니라 어떤일이든 사람 써서 나는 계산만 하고 돈만 세면 돼 그런 생각은 절대 하지 않고 인건비도 아껴야하니 내가 다 해야돼 생각으로 긴 터널속에서 근면성실하게 꾸준히 긍정적으로 하면 빛이 보여요. 그 빛을 보면 터널 탈출하자마자 아름다운 꽃길이 끝도없이 보입니다.
그 꽃길에서 꽃밭이라고 방심하고 꽃을 막 꺽지말고(잘 번다고 사치하며 수입을 늘리지말고 ) 바라만 봐주면 (늘어나는 돈을 보고만 있으면)꽃들을 어떻게 해야하겠단(재테크) 지혜가 생겨 자산증식이 쉬워져요.
물론 업종에 따라 위치도 중요하지만 뭐든 열심히 끈기를 갖고 하면 좋아집니다..하지만 사업운이란게 있으니 그래도 잘 안돼 적자다 싶음 미련을 버리고 확 접는게 손해를 덜보는 현명한 방법이겠지요..주의할점은 무슨 사업을 하던지 빚을 내서 하는건 힘듭니다.적어도 2~3년간 인건비,운영비,생활비 여윳돈은 있어야해요.비싼 월세에 대출금 이자까지 내면 당연히 허덕입니다.월세를 내서 시작하더라도 사업투자비용에 대한 이자는 둘째치고 최소한 내 인건비는 건져야 유지가 되니까요. 자수성가란게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것처럼 어렵다 생각들어도 누구든 죽도록 하면 할 수 있어요.
백종원의 골목식당만 봐도 기본도 안돼있는 사람들이 현실에도 대다수예요.그러니 망합니다.적어도 그 업종을 하려면 2~3년간은 종사해도 늦지 않아요.53. ..
'19.2.25 12:57 PM (221.159.xxx.134) - 삭제된댓글아 그리고 무슨 사업하냐 물어보신분..
무슨 사업이 아니라 어떤일이든 사람 써서 나는 계산만 하고 돈만 세면 돼 그런 생각은 절대 하지 않고 인건비도 아껴야하니 내가 다 해야돼 자리잡고 안정적으로 될때까진 365일
쉬는 날 없이 쪽잠 자가며 올인해야한단 생각으로 근면성실하게 꾸준히 긍정적으로 하면 빛이 보여요. 기나긴 터널속에서 그 빛을 보면 터널 탈출하자마자 아름다운 꽃길이 끝도없이 보입니다.
그 꽃길에서 꽃밭이라고 방심하고 꽃을 막 꺽지말고(잘 번다고 사치하며 수입을 늘리지말고 ) 바라만 봐주면 (늘어나는 돈을 보고만 있으면)꽃들을 어떻게 해야하겠단(재테크) 지혜가 생겨 자산증식이 쉬워져요.
물론 업종에 따라 위치도 중요하지만 뭐든 열심히 끈기를 갖고 하면 좋아집니다..하지만 사업운이란게 있으니 그래도 잘 안돼 적자다 싶음 미련을 버리고 확 접는게 손해를 덜보는 현명한 방법이겠지요..주의할점은 무슨 사업을 하던지 빚을 내서 하는건 힘듭니다.적어도 2~3년간 인건비,운영비,생활비 여윳돈은 있어야해요.비싼 월세에 대출금 이자까지 내면 당연히 허덕입니다.월세를 내서 시작하더라도 사업투자비용에 대한 이자는 둘째치고 최소한 내 인건비는 건져야 유지가 되니까요. 자수성가란게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것처럼 어렵다 생각들어도 누구든 죽도록 하면 할 수 있어요.
백종원의 골목식당만 봐도 기본도 안돼있는 사람들이 현실에도 대다수예요.그러니 망합니다.적어도 그 업종을 하려면 2~3년간은 종사해도 늦지 않아요.54. ..
'19.2.25 1:12 PM (59.6.xxx.74)저도 남편이 저 정도 벌어 오면 마음가짐이 바뀔까요?
지금은 열심히 회사만 잘 다녀도 감사하다 생각하지만...
겉으로 티는 안냈지만 알게 모르게 나도 남편 무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55. ...
'19.2.25 1:58 PM (211.51.xxx.68)그래서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그여유가 남편으로 인한거라면 더 잘하게 되는게 당연하지요.
서로 인정해주고 배려해준다면 그게 가장 좋은 삶인것 같아요.56. 좋으시겠어요
'19.2.25 3:05 PM (58.150.xxx.34)전 제 월급만 천 오백 실수령인데 우리 남편도 제게 그렇게 고마워할까 궁금하네요 ㅋ
57. 고맙죠
'19.2.25 3:34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저는 남편이 솔직히 고마워요.
남편이 나이가 적지 않은데 아직도 일해요.
월수가 세후 천오백 정도 되는데 돈 쓸 시간도 없이 일해요. 지겹고 힘들어서라도 이제 그만 일하고 싶을만 한데, 적은 돈이 아니라서 오히려 못 놓고 있는거 같아요.
원래 무척 가난한 집에서 나고 자라고 결혼 후에도 양가 도움없이 자리 잡느라 돈을 마음 편히 써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 둘 다 돈을 쓸 줄도 몰라요.
뭘 하건 십만원만 넘어도 벌벌 거려요. 저는 가방이랑 옷을 이삼만원짜리 사요. 남편도 그렇구요.
애들 앞으로 뭐 해 줄 일이 있을 때 현금으로 몇백씩 바로 결제할 때만 수입이 많은 것을 실감할 뿐이예요.
일이만원짜리는 고민하지 않고 바로 바로 구입하는 것도 좋긴 해요.
그런데 노후, 더 많이 나이 들었을 때 현금이 아주 많이 필요하거나 지금보다 더 적어도 품위 유지는 하며 지내고 싶을 때 돈 때문에 포기 하기 싫어서
현재 지출을 늘리지 않고 지냅니다.
지출을 늘리고 쓰는 물건들을 업그레이드 시켜 놓으면 나중에 내려오가나 줄이기 힘들거 같아서 아예 조심해요.
그리고 평생을 이렇게 벌어도 유산 많이 받는 사람의 위치에는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더군요.58. 감사
'19.2.25 3:34 PM (211.244.xxx.184)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
맘속에 간직하고 남편이나 아이들 주변사람들에게 잘하려고 노력..아니 여유로운마음을 가지도록 할께요
돈 많이 못벌고 어려울때 그때나름대로 힘들게 일하는 남편이 안쓰러웠어요
지금 회사내 위치.연봉 괜찮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나 일도 엄청나게 많아요
큰부자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내기준으로 여유가 있으니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생긴다는말 맞는것 같아요
노후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네요59. 하늘내음
'19.2.25 4:11 PM (182.208.xxx.228) - 삭제된댓글우리 다 속물이에요~~속물인게 뭐 어때서요???
우리 속세살아요.
속물인거 인정하시고 맘편히 사세요~~
글고 축하합니다.
남편께 잘해주시고 맛난거 드시면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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