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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장남, 장녀는 좀 힘든 것 같아요.

dglu 조회수 : 3,791
작성일 : 2011-09-23 16:44:56

장남 장녀 뿐만 아니라 막내를 제외한  형, 언니 등이요.

아랫글에 시동생 결혼하는 데 맞절할 때 봉투를 줘야 하느냐 묻는 글이 있더라구요

근데 미혼동생들은 안주잖아요

언니, 오빠, 형은 줘야 하는 거구요. 안주면 이상한거죠.

집집마다 상황이 달라서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장자에게 더 많은 물질적, 정신적 지원(?)이 있었다면 덜 억울하지만,

사실 아닌 경우도 많거든요. 막내에게 더 많이 신경을 쓰는 집도 많구요.

'니가 형이니까 더 해, 니가 언니니까 마음 그렇게 쓰면 안돼 .. 등등이요"

 

 

저는 막내예요

그래도 언니들 결혼할 때는 100만원, 30만원 등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구요

집에 돈들어갈일 있으면 똑같이 해요,

자매들끼리 사이는 무척 좋거든요

그런데 언니라고 해서 더 많이 신경쓰고, 또 이것저것 챙겨야 되고,

엄마 아빠 대신 해야 할 일도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언니한테 좀 미안해요. 그래서 더 잘해주려고 합니다 ^^

IP : 210.207.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옹
    '11.9.23 4:49 PM (119.202.xxx.82)

    아래 폐백 글 쓴 원글이에요. 원글님 참 이쁜 동생일거 같아요. ^^
    제 동생들이나 남편의 동생들도 다들 평균 이상으로 착한 동생들이라 저희도 장남 장녀라 특히
    더 힘든건 많이 없어요.
    이번에 결혼하는 시동생도 저희 결혼할 때 본인은 아직 대학생일 때라 선물 제대로 못 해줬다고
    저희한테 바라는 거 없다 그럴 정도...ㅎㅎ
    요즘 저희 사정만 좋았다면 제대로 된 선물 해주고 싶고, 축의금도 많이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긴해요. ㅠ
    참, 저희 부부는 아무래도 양쪽 집다 장남장녀라 대접은 좀 받아요. 경제적인 부분보다는 어른 대접이라
    할까요, 그래서 의무와 권리는 같이 오는거 같아요.

  • 2. 원글님같이
    '11.9.23 4:54 PM (211.207.xxx.10)

    생각하는 동생은 정말 극소수예요.
    집안 전체를 보는 시야땜에 사전에 혹은 문제쌩기면
    본인 쌩돈 엄청쓰는데도
    마음대로 전횡이라 뭐라
    수수방관 팔짱끼고 있다 뒷말은 얼마나 많은지.

  • 3. 근데요
    '11.9.23 5:00 PM (112.168.xxx.63)

    어차피 친가 쪽에선 막내라도 시댁쪽으론 첫째라 똑같은 거 같아요.
    사실 막내끼리 결혼하는 거 아닌 이상 이쪽에선 받고 이쪽에선 주고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도 친정으론 막내인데
    위에 오빠들 결혼할때는 제가 학생이라서 뭘 할수가 없었어요.
    근데 저 결혼할때 신혼여행가서 쓰라고 올케 언니들이 저에게 주는데
    오빠들은 올케언니들한테 맡겼겠죠.

    50만원이나 30만원 정도 줬어요.
    한 올케언니는 얼굴 인상 찌푸려 가며 주더군요.
    정말 당황했고 어찌할 줄 몰라 감사하다고는 했지만 정말 차라리 주지 말지 싶었어요.
    꼭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나..

    저 결혼하고 시댁에선 첫째다보니
    저도 밑에 시누이한테 (시누이는 직장인이었는데) 받은 거 전혀 없고
    정말 시누이 언행 때문에 남편과 싸운 적도 많고 사이 안좋았지만
    그래도 시누이 결혼할때 내색하지 않고 챙겼어요.

    그리고 저희 친정은 뭐든 똑같이 했요.
    다들 결혼전일땐 오히려 제가 더 부모님께 잘했고
    결혼하고서는 각종 비용이나 행사 똑같이 나누고요.
    막내라고 챙겨받기만 하고 제외되고 뭐 그런적 없어요.

    막내라서가 아니라 그것도 집집마다 사람마다 다르던데요.

  • 4. 저희집도..
    '11.9.23 6:16 PM (114.200.xxx.81)

    제가 실질적인 부양자라...
    (오빠, 남동생 다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지라..
    자랄 때는 그 많은 용돈 펑펑 써가며 당당하게 받더니..
    80년대 중반에 오빠는 마이카 대학생이었네요..)
    그때 오빠의 말이 뭐였냐면 "내가 나중에 엄마아빠 모실 거니까
    지금 난 더 많이 요구해도 된다"였어요. 기가 막혀서...

    그런 논리였는데 50세 가깝도록 직장 변변히 다니지 않고
    부모님 연금에 기대서 살죠. 부양은 커녕 연금도둑이랍니다..

  • 5. ..
    '11.9.23 11:05 PM (211.224.xxx.216)

    글쎄 저희집은 장녀가 제일 막내같은 행동을 하는데..부모로부터 제일 많이 받고 대접도 해줬는데도 불구하고 의젓하질 않아요. 저는 어딜 가면 다 장녀냐고 물어보고 언니는 다 막내냐고 물어본데요. 다 타고나는건가봐요. 저는 어른스런 언니를 갖고 있는 친구들이 제일 부러워요. 언니들이 동생 챙기고 하는거 보면 왜캐 부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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