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비자금 만들었는데 눈감아줄까요?
남편은 열심히 일한것에 비해 돈이 안모이고 숭숭 빠지는 사람이에요
술, 담배, 도박, 게임도 안하지만
경제관념 없어 필요한것들 생각없이 사고 먹고싶은거 맘껏 먹고 주변인들에게 쏘고 가족들에게 뜯기고 등
사주에도 돈이 없다고 나올정도니 말 다했죠
그래도 성실하여 단한달도 쉰적없이 매일 일하고는 있는데..
또 착해서 버는 족족 다 저에게 주고 남들은 비자금 만든다고 명절 상여금 현금으로 달라고 한다는데
그런것도 받으면 늘 정직하게 다 갖다주던 사람이였어요
많이 벌어주진 못하지만..
경제관념이 좀 투철하고 일단 돈이 들어오면 빠져나가지 않게 꾹 잡고있는 제가 저희집 경제권을 갖고있는데요
이번에 남편이 차를 중고차로 팔았거든요. 이건 결혼전부터 할부로 사서 매달 30씩 내고있던 차인데
남편은 회사에서 영업용 차를 줘서 그걸 타고 다니고
저는 또 따로 갖고있는 차가 있어서
그 할부내는 차가 필요도 없지만 매달 내는 할부값과 일년에 한번씩 내는 세금이며 보험료도 쓸대없는 지출 같아
이번에 중고로 팔았는데
남은할부 퉁쳐서 남는돈이 없다고 했거든요. 보험료만 환급
받은거 저에게 줬는데
방금 남편 통장 정리하다 보니 중고차값으로 남은할부 처리한거 빼고도 꽤나 돈을 더 입금 받았네요... 그 입금 받은거를 따른 자기 통장에 입금했구요
평소 돈 쓸곳이 크게 없고 밥값이나 주유비는 회사 법인카드로 쓰고있고 그와에 쓸돈이 있으면 제가 결제해주는데
따로 돈 빼놓고 제가 추긍했을때도 발뺌하더니...
원래 안그러고 굉장히 솔직하고 다 털어놓는 사람인데 이렇게 뒷주머니 차고 거짓말했다 생각 하면 좀 배신감느끼고 서운하거든요
그래도 여유돈이라도 조금 가지고 있으라고 눈감아 줄까요?
아님 나중에 기회봐서 내가 알고있다고 얘기하고 몇몇 비용을 내게 해야할까요
방금전까지 사랑스러웠는데 옆에 자고있는거 꼴도보기 싫어지네요
1. 봐주세요.
'19.2.23 1:27 AM (14.50.xxx.15)그 정도는..... ㅎㅎㅎ
2. 그정도면
'19.2.23 1:30 AM (125.176.xxx.243)숨쉬는 정돕니다
3. ...
'19.2.23 1:46 AM (211.36.xxx.28)이런글 보면 남자들은 왜 결혼하지? 싶어요
4. 리슨
'19.2.23 2:16 AM (122.46.xxx.203)원글은 거지세요?
남편 외벌이로 먹고 살면서 왜 남편돈을 두고 비자금이니 거짓말이니 배신감이니
헛소리 하나요?
정직하게 얘기해서 원글은 남편이 벌어오는 남편 돈으로 기생하는 겁니다.
세월이 좋아 기세등등하는 아줌씨들 참 가관도 아니에요.
한국남자들 참 불쌍하지 않나요?
외국 같으면 택도 없어요.5. 윗사람 뭐지?
'19.2.23 2:25 AM (223.62.xxx.112)가정은 누가 돈을 벌든 버는 사람과 살림하는 사람, 두 바퀴에 의해 굴러갑니다.
바보도 알 만한 내용을 굳이 가르쳐 주고 싶진 않구요
원글님, 비자금은 눈감을 수 있지만 거짓말은 눈감을 수 없어요
부부의 신뢰와 거짓말 문제에 대해 조만간 심각하게 얘기는 흐셔야 할 거 같네요
자기만의 돈이 필요하면 말하라, 그러나 거짓말은 하지 말자!
이 취지로 말씀하셔야죠6. 엥?
'19.2.23 2:55 AM (58.148.xxx.5)저도 돈 벌어요. 도데체 외벌이로 벌어온다는 글이 어다에 있는데 그렇게 읽고 흥분하는거죠?
남편은 결혼전 사업하다 망해서 채무가 많았고 지금도 월급 벌어오면 월 100만원은 채무갚는데 들어가구요
그래서 쥐꼬리만한 월급 갖다주며 미안해하구요
시가에서 받은돈 하나도 없고 오히려 돈사고치면 도와줘야하는 입장이고
저는 반대로 저 능력좋고 돈도 많이 들고왔고 저희부모님은 물려주실것도 많은데 늘 도와줄려는 분들이시네요
제가 기생이요????
리슨씨 글 대충 읽고 곡해하지말고, 힘들게 외국에서 맞벌이하는 사람이라 속에 분노가 가득한지 몰라도 홧병이나 고쳐요
쌩뚱맞게 글 읽고 남 기분나쁘게 하지말고~ 기생이니 뭐니 막말작렬에~
인생이 고달픈가봐요~ 왠 병~7. ....
'19.2.23 6:20 AM (50.66.xxx.217)얼마냐 언제부터냐에 따라 달라질것같아요.
하지만 눈감아줄정도면 비자금 안단 얘기는 안하고 어디 돈 필요한데 있는지 물어볼듯8. . .
'19.2.23 8:28 AM (210.113.xxx.12)원글이는 남편 모르게 모아둔 돈 없는지 묻고 싶네요. 남편이 번 돈은 기본적으로 남편이 주인인데 주인이 자기돈 가졌다고 분기탱천하는 주부들이 저는 이해가 안돼요. 저도 맞벌이 주부 입장이지만 월급은 각자 관리.
9. . .
'19.2.23 8:34 AM (210.113.xxx.12)돈이 문제가 아니라 속인게 문제라고 주장할테지만 남편이 솔직히 말하면 그래 당신이 가져라고 했을건지?
10. 좀 나둬요
'19.2.23 8:43 AM (115.140.xxx.180)원글이는 남편이 모르는돈 없어요? 경제관념 투철한 사람만 돈쓰고 모을 권리있어요? 같이 돈버는 사람이면 비상금이 주는 좋은 기분 모를 리가 없을 텐데요 남편이 그런 기분 느끼는게 짜증날정도로 남편 싫어요??
11. 결혼
'19.2.23 10:02 AM (123.212.xxx.56) - 삭제된댓글20년
남편이 얼마 버는지 몰라요.
남편도 제가 얼마 버는지 모르구요.
생활비 적절하게 나눠서 내고,
큰규모의 지출은 미리 상의하구요.
제가 인컴은 더 많지만,
그러려니,
살아요.
최소 빚은 각자 없이 사는걸로.
더 수입 우리집보다 더 많은 집보다
우리가 더 행복지수 높을수도 있어요.
서로의 수입 추측만하고,
각자 삶의 질을 높이니...
남편은 맛집,운동,술
저는 공연,기타 얼리어뎁터 노릇.
각자 숨통은 좀 틔우고 살면 좋죠.
아~저희 절대 고소득자들 아닙니다.
미래에 행복 저당잡히기 싫을뿐.
50대만되도 즐길게 확 줄어드는데,
앞으로 더 할거예요.
전 그래서 별 여한이나,
욕심 없어요.
그럭저럭 할거하며 살아서~12. ㅎㅎㅎ
'19.2.23 10:38 AM (110.70.xxx.195)오히려 여자들끼리는 딴주머니 차라고 서로 권장하잖아요 남편이 한번 그런적 있었는데 전 모른척 했어요 워낙ㅓ성실했던 사람이라 믿기도 했구요 그 이후로 그런적 없네요 월급통장으로 돈 들어오니 다른 방법이 없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