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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 결혼과 딸내미 결혼

플라나리아 조회수 : 12,953
작성일 : 2011-09-23 15:36:23

저 결혼할때.. 시엄니 왈..

불필요한 허례 허식은 하지 말자 ..

예단도 최소화 하고 이바지 음식도 하지 말자 하셨습니다.

 

결혼전 직장생활 하면서 모아둔돈  전세집값에 40% 쯤 보태고..

나머지는 남편이 모은돈에.. 시댁에서 해준돈 3500

그리고 나머지 혼수와 모자라는 전세금은 대출도 받고 카드도 쓰고

 

여튼.. 우리 거즘 우리 둘 힘으로 했습니다.

친정도 넉넉한 편도 아니고, 이제껏 키워주셨으니 됬지 하는 맘으로요

꾸밈비 200 만원 받고.. 예물도 우리가 모은돈으로 간단히 했지요..

 

이후 3년 동안, 큰 트러블 없이..시댁과 잘 지냈는데요..

어머니도 나름 잘 챙겨주셨어요..

 

아가씨 결혼이 다음달인데..

정말 마음상하는 일이 한 둘 이 아닙니다.

 

시댁과 아가씨가 결혼할 곳은 지방이라,

집값이 수도권 만큼 비싸진 않지만..

 

결혼을 앞두고 어머니가 제앞에서 온갖불평을 하시는 겁니다.

아가씨랑 결혼하실 고모부가 24평 아파트를 샀답니다.

어머니, 노발 대발 하십니다. 어떻게.. 24평 아파트를 해올수가 있냐고..

그 이야기를 제앞에서, 화를 내시면서 말씀을 하시는데

속으로.. "엥?" 했습니다.

 

그런데.. 두어번이나 제앞에서 그러시니.

슬 짜증이 나시더라구요..

저희는 저희 힘으로 했는데 말이죠..

 

예물 준비하면서도.. 저희는 꼴랑 200만원으로

이것저것 다했는데..

아가씨는 까xxx 시계와..온갖 예물 다 받아 가는 것 같더라구요.

것도 좀 씁슬합니다.

 

없는집에 무리하게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시댁은 그냥 우리가 도와드리지 않아도 될정도로 사십니다.

다만 어머니가 꾸미고 치장하고, 백화점 쇼핑하시는걸 즐기셔서,

 

시댁에 갈때면, 그전에 못봤던 버버리 코트를 사시거나

밍크코트를 사시거나,  가끔 명품 가방 부탁을 하시기도 합니다. ( 버버리,,급으로)..

 

참 좋게만 보이던 시어머니 였는데..

차근 차근 쌓이니 너무 짜증이 나요.

 

본인딸은 왜 그렇게 귀하게 시집 가야 하고,

며느리는 시집와서, 대출금 갚으며 고생하는게 당연한게 되어버린건지..

 

치사하지만 짜증납니다.

췟.. 나도 다 받고, 까다롭게 요구하며 올것을...

 

너무 쉽게 와버렸습니다.

흥!!!

 

IP : 210.94.xxx.89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요
    '11.9.23 3:39 PM (221.150.xxx.241)

    그거요... 계속 그거 받아주고 들어주면서 속앓이하지마시고

    핏 하고 웃으면서 지나가면서 한마디 하세요

    "어머니 아들은 24평도 못해왔는데요-'

    '어머니 저 결혼할 때랑은 영 다르시네요~ 하긴 저희 엄마도 어머니 같이 속상해하셨었어요'

    그래야 속으로 어마뜨거라 하고 조심해요.

  • 빙고
    '11.9.23 5:43 PM (119.192.xxx.21)

    좋은 방법입니다. ㅎㅎ

  • 2. ㅎㅎㅎ
    '11.9.23 3:41 PM (115.137.xxx.133)

    저도. 요새 약간 비슷한 마음이.
    시누가 결혼준비중인데..시댁에서..시누남편쪽이 격식을 차리지않는다고 마구 욕하고 계시는데..

    알고보면 아들결혼할때도 격식따위 없었는뎅 ㅎㅎㅎ

    전혀 기억을 못하고 계시던데요

  • '11.9.24 3:44 PM (203.226.xxx.137)

    따님이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너무 어린 아이라면 패키지로 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공부 무지 많이 하시고 가야합니다.
    패키지로 가면 몸은 편하지만..좀 재미가 없다고 해야할까?

    저같은 경우 패키지로 10일 돌다가.. 그담에 나머지 3주정도는 그냥 자유여행했는데요..
    솔직히 패키지로 여행할때는 유럽이 참 재미가 없더라구요.. 집에 가고 싶고.. 내가 왜 이딴걸 보러
    왔나 싶엇는데 자유여행하니까 그렇게 재밌더라구요..

    단.. 공부를 많이했다는 가정하에서 하는 말입니다..
    패키지로 다닐때 먹던 음식들은 맛도 없더만.. 공부하고 조사해서 맛집 찾아다니고.. 이쁜 물건 사러 다니니 그렇게 재밌더군요...

  • 3. 원글..
    '11.9.23 3:43 PM (210.94.xxx.89)

    정말 그러고 싶은데.. 간이 작아서.. 못그래요..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그래서 소심한 복수로, 이번 아가씨 결혼때.. 저 새치머리 염색 안하고 가서
    쪽머리하고 손님 받으려구요..
    이집 시집와서 대출갚고 사느라. 허리휘게 고생해서. .이나이에 (30대초반) 흰머리가 이리낫소... 하려구요..쩝
    좀 소심한가요?

  • 소심
    '11.9.23 3:54 PM (221.150.xxx.241)

    ㅋㅋㅋ 소심하세요 ㅋㅋㅋ
    걍 눈 딱 감고 한마디만 하세요. 하긴, 저희어머니도 얼마나 속상해하셨는지 몰라요~ 어머니 마음 이해해요 이러면서 ㅋㅋㅋㅋㅋ

  • ..
    '11.9.23 4:10 PM (110.14.xxx.164)

    그날은 이쁘게 하고 가시고요
    대놓고 한마디 해주시는게 나아요 어머니 우리 결혼때 생각해보세요...
    하신 그래봐야 그때랑 같냐,,이러겠지만..친정엄마 맘이려니 하고 피하세요

  • 이상하넹..
    '11.9.23 6:10 PM (114.200.xxx.81)

    시어머니가 아무리 뻔뻔해도 자기 아들하고 딸하고 결혼시킨 거 왜 기억을 못할까..

    한숨 푹 쉬면서 그러시지 그랬어요..
    "맞아요..남자가 30평 아파트는 해 와야죠.. 참 저도 복 없어요, 그런 거 보면.." 해버리세요.

  • ㅎㅎ
    '11.9.24 2:43 AM (121.179.xxx.13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귀여우세요...결혼식날 신부보다 더 예쁘게 하고가세요..
    그래서 하객들한테 신부보다 더 예쁘단 소리 많이 들으세요..ㅋㅋㅋ

  • 4. 저도
    '11.9.23 3:43 PM (112.168.xxx.63)

    전 원글님보다 더 심한 상태로 결혼했어요..ㅠ.ㅠ
    시댁에선 십원 한푼 안보태셨는데 예물 예단 하라고 했고
    남편도 모아 놓은 돈 거의 없어서 저랑 둘이 진짜 빚으로 시작하다 시피 했는데
    결혼 후에 알고보니 시어머니가 아들한테 돈 받아서 쓴거 알게 되었죠.
    뭐 기막힌 일 많았는데
    이런 시댁도 있다고요...ㅠ.ㅠ

  • 5. dd
    '11.9.23 3:48 PM (124.54.xxx.18)

    살짝 뉘앙스는 풍겨주는 센스 부탁해요..ㅋㅋ
    그때랑 지금 시세가 완전 다르지만 그래도 기분이 썩 좋진 않을 듯 해요.
    저도 남편이 외동인데 결혼할 때 전세금 해주셨거든요.
    그것도 감지덕지지만 남편 모은 돈이라 시댁에서 보태주신 건 거의 없는거라 생각.

    근데 어머님 지인 딸이 이번에 시댁에서 2억 넘는 신혼집을 사줬어요.
    제가 와..시댁에 잘 사나봐요 하니깐 아들 하나인데 그것 쯤은 해줘야지! 이러시던데요.
    그집은 누나들도 위에 줄줄이 있는 외동이고 제 남편은 진짜 무녀독남 외동인데
    우리집 아들 하나는 어찌 된건지...-_-

  • 글쎄요
    '11.9.23 4:22 PM (203.232.xxx.3)

    남편이 모은 돈은 시댁에서 보태주신 돈이 안 되는 건가요?

    부인이 미혼 때에 모은 돈을 전세값에 보태면 처가 어르신들은 전혀 고마움의 대상이 될 수 없나요?

  • 그러게요
    '11.9.24 1:20 PM (120.29.xxx.52)

    시댁서 3500이나 해줬는데도 불만이네요. 그리고 신랑돈은 따로 또 있었다니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 6. 저도..
    '11.9.23 4:00 PM (14.47.xxx.160)

    그런적 있었는데 웃으면서 한마디 했어요.

    윗 시누이가 결혼하고도 계속 직장다니고, 시누이 시댁에 돈 들어갈일 많다고
    다른 시누이랑 어머님께서 몇번을 말씀하시길래 한말씀 했네요.

    "그러니 저희 친정에서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어요?"

    다시는 제 앞에서 그런 말씀 안하시더군요.

    참고로 저 결혼해서 17년간 쭉 맞벌이에 시댁 생활비 내고 있는 며느리입니다.

  • 7. 원글
    '11.9.23 4:03 PM (210.94.xxx.89)

    아..정말 님들 답글 보니까.. 웃기면서도.. 하고 싶으면서도..
    에.. 이 작은 간댕이가.. 말 또 못하고.. 속으로 꽁하고 있을 것 같네요..
    진짜 하고 싶어요.. ㅠ.ㅠ..
    "전 24평 전세만 해왔어도. .엎드려 큰절을 올렸겠어요..어머니"...라구.. -_-;;

  • 8. 공짜
    '11.9.23 4:08 PM (203.226.xxx.111)

    세상에 공짜 없어요 시누이가 받았다면 또 그만큼 신랑한테 해줘야 하는거거든요
    막장 시댁도 아니고...결혼때 시댁에서 할만큼 했네요
    남 친정이 넉넉하지 못하니 나름 배려해 간소화하자 하신듯하고
    전세값이요...없어지는 돈 아니고 그만큼 님도 집에대한 권리있으니 돈은 돈대로 들이고 테안나는것보다
    더 나으면 낫지 않나요? 님 시댁에선 딸결혼에 그만한 혼수 예물 주고받을만한 형편이기에 하는거고요
    님의 그런불만은 시댁이 아니라 님 친정..에 할 부분이죠 왜 우리집은 받을것 다 못받고 딸인 나를 시집보냈냐고..

    젊은사람들...시부모님은 내부모가 아니다 선그으면서 또 왜 딸이랑 다른대접했냐고 서운하다니..
    할부금..남만 갚는거 아니고 시댁아들인 님 남편도 똑같이 힘들게 갚고있는거고요
    시누이가 본인은 아무것도 없이 몸만와라 하는 집으로 시집가는거 아니면
    받는만큼 해줄만해 거기 맞춰 가는거니 옹졸하게 이러지 마세요

  • 9. 원글..
    '11.9.23 4:10 PM (210.94.xxx.89)

    공짜님..
    저희 아가씨,, 백있는 집에 시집가서,,양쪽에 주고 받았다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받고 갑니다. 친정이 넉넉치 않아서. 예단도..제가 모은돈으로 챙겨드렸구요
    저.다른 며느리들 해가는 만큼 해갔다고 생각합니다. 빈손으로 가서 바라는 거 아니예요.
    제가 서운 한것은.. 딸과 며느리를 다른기준으로 결혼을 시킨다면
    적어도 제 앞에서는 그런 불평을 하면 안되는데..
    대출금 허리 휘게 갚으며.. 옷하나 제대로 사입지 못하는 제 앞에서
    버버리며, 밍크코트며 사입으시면서..
    딸결혼 할때는, 24평 사온게 너무 작다며.. 아가씨 남편쪽에 불만을
    제앞에서, 몇번씩 하시는게...어이가 없어서 그럽니다.
    그냥 아무 말씀 안하시면 훨씬 나았을 거예요..

  • 공짜
    '11.9.23 4:29 PM (203.226.xxx.111)

    님 심정을 전혀 이해못하는건 아니에요 사람인이상 초연하긴 힘들죠
    아가씨 그런 결혼 하시는거 그거 온전히 그분 복이에요
    시어머니께서 님앞에서 그런말씀 안하시면 좋았겠지만 기왕이리된거 좋게 생각하심 님 마음도 좋지않을까요
    대출금 허리 휘게 갚는거...그게 일정부분 시부모때문이다..라는 마음있으니 내고생이 억울하고 속상하신것 아닌지.
    그래서 시위하고 싶고 나 고생한다 드러내고 싶고요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님 가정이 생긴거고 님 고생하시는거...다 님 좋자고 하는 일이에요 결국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본인의 선택이고요
    거기에 촛점 맞추면 아가씨 결혼 관련한 일들이 곧 내가 허리띠 졸라매는 상황과 대비되서
    시부모님께 시위하고프다든가(여태 아들 키워 장가보낸 그분들은 뭔죄랍니까) 그런마음으로 연결되진 않을것같아요
    엄밀히 두개는 전혀 상관없는 상황이거든요...님 남편도 똑같이 고생하고 있을테고요

    남이 식구같아 생각없이 하시는 말씀..흘려버리세요
    마음속으로는 고생하는 아들 며느리 안스럽고 부모로서 더 해줬어야 쟤네들이 고생 덜할텐데...
    부모인 이상 하사더라고요 표현안하실뿐..

  • '11.9.23 4:54 PM (150.183.xxx.252)

    밍크며 버버리며 사는 시어머니 예단은 왜 챙겨드리세요?
    또 예단 챙겨드리면서 왜 그 앞에서 한마디도 못하시는지...

    원래 딸이랑 며느리는 다르자나요.
    여기서 잘못된건 님 돈을 빌려서 그렇게 예단을 했다는건데...
    그건 님이 드린거니 뭐라 할수 없죠.

  • 공짜님
    '11.9.23 9:58 PM (121.168.xxx.59)

    제 보기엔 절대 두 개가 상관없는 상황이 아닌 것 같네요.
    원글님이 예단까지 챙겼다잖습니까!!

    제가 보기에 원글님 시어머님이 염치가 없는 분 같아요.
    공짜님은 원글님 시누가 복이 많은 여자라고 하는데
    그 말은 원글님이 복이 없다는 소리인가요?

    복이라는게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찾아와야지
    시댁이 더 많이 부담하고
    올케언니한테 예단비까지
    받아가는 그 시누이를 마냥 복 많다고 해야하나요?
    그건 엄연히 "민폐" 같은데요.

    며느리가 식구 같다면...딸 시집 보내면서
    역지사지.. 며느리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어
    그런 말 못합니다.

    마음 속으로 안스럽지만 표현 안하는 게 부모 마음이라는데
    모든 부모가 그렇지 않아요.

    좋게 생각하는 것도 어느 정도 근거가 있을때나
    할 수 있는 거지...

    무조건 상대가 좋은 의도일거라 이해하게 하는 거
    좀 억지스럽네요. -_-;;

  • ...
    '11.9.24 7:19 AM (220.85.xxx.31)

    며느리를 한 가족으로 여겨서 저런 불평을 며느리 앞에서 하는 겁니다.
    가족끼리나 할 수 있는 욕을 며느리 있는 데서 천연덕스럽게 하는 것은
    며느리를 완전 자기 편으로 아는 거지요.

  • 글쎄
    '11.9.24 1:23 PM (120.29.xxx.52)

    지방 사람들이 오히려 더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 많잖아요. 어머니도 그러시는 것 같네요.
    어머니 돈으로 이것저것 사입고 누리는 것 트집잡는 것 안좋아 보이네요.
    저 같아도 지금은 애들 뒷바라지에 힘들지만
    아들 딸 결혼시킬 무렵이면 그 정도는 누리고 살고 싶을 것 같은데요.
    어머니와 경쟁하려 하지 마세요. 님도 나중에 그리 살 것이고요.

  • 10. ==
    '11.9.23 4:14 PM (203.232.xxx.3)

    윗님 의견 동감.
    시누 되시는 분의 스펙이나 그 시누 남편 되시는 분의 스펙.
    더불어 신랑신부의 각 집안 경제적 상황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은 쏙 빼놓고
    그냥 단순 비교는 어렵지 싶습니다.

    게다가 까르티에 신부에게 시계를 해 줄 정도면 상당한 재력가 집안으로 시집을 가는 셈이니
    적어도 남자쪽에서 30평 아파트는 해 줄 거로 기대하셨다가
    그게 아니니 실망하실 수도 있는 거지요.

    게다가 지금까지 잘 해 주신 시어머님이라면서요.

    까르티에 시계 등등 예물 받을 정도면
    시어머님도 그에 맞춰 예단 혼수 다 준비하실 것 같고..

    님의 경우에는 그만한 예단 혼수 해 올만한 집이 아닌 것 같아서
    님 마음 편하라고 이리 저리 다 줄여서 혼사를 치르셨을 수도 있고요.

  • 11. 원글
    '11.9.23 4:19 PM (210.94.xxx.89)

    ㅋ..구차하게 덧붙입니다.
    저 예단 1000 하고 500 돌려받았고.
    아가씨 예단 1000하고 500 돌려받았습니다.
    한마디로 시댁에서 남편쪽에 맞춰서 혼수 하지 않았구요...
    동일하게 했단 말씀이죵. ㅋㅋㅋ

    저 남편 이랑 같은회사 같은 부서에서 일하고, 월급도 더 많이 받지요
    물론 빚도 제가 더 많이 갚았습니다.

    시어머니가, 여러가지로 챙겨주신건 사실이지만, 받을 것은 다 받으셨습니다.
    저희집에서 못해준거 없어요.

    오히려 비슷하게 시집간 제친구들과 비교해 볼때도
    그 예물에..그집값 보태고.. 예물비 200만원 받은 사람은 저밖에 없었네요..
    야튼.. 치사하니.. 그런말 빼고 서라도..

    그걸 불만 삼고 살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어머니가 너무 차원이 다르게 요구하고, 불만을 터뜨리는 걸 보면서..

    제안의 서운함(?) 이 터져나왔나 봅니다. ㅋㅎ

  • 12. 지금까지
    '11.9.23 4:22 PM (14.63.xxx.92)

    몇 년동안 잘 지내신 것으로 대신 하세요.
    정말 고약한 시어머니였으면 그동안 잘 지낼 수 없었을겁니다.
    시엄니에게 들어갔을 돈 아꼈다 생각하세요.

    어찌 며느리랑 딸이 같을 수 있겠어요?
    첨부터 그리 기대하지 마시지...

    걍 복 빌어주세여~
    그게 님에게도 님의 아이들에게도 좋습니다.

  • 13. 그렇고그런
    '11.9.23 4:24 PM (125.177.xxx.167)

    시어머님 생각이 짧으시네요.

    남편을 갈구세요.ㅋㅋㅋ

  • 14. 한마디
    '11.9.23 4:25 PM (121.180.xxx.254)

    "그렇죠 어머니 속상하신거 지켜보니까 저희 결혼할때 24평도 안되는 집 대출금 엄청 지고 시작한거 친정엄마가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저도 마음이 아파요."
    미소띄며 상냥한 말투로 남의 집 얘기 하듯이 하세요.
    저희 시어머니 친구분 얘기들... 그집 아들이 며느리가 뭘 해줬더라 어쨌더라 몇번 그러시길래
    "그렇죠. 제 주변 며느리들도 시부모가 집사줬다. 넓혀줬다. 뭘 해줬더라 어찌나 자랑이 많은지요... " 이랬더니 다시는 안하십니다.
    할말은 하고 사세요. 간댕이 작으면 거울 보고 몇번이라도 연습하세요.
    내용은 직설적이고 강해도 웃는 얼굴과 상냥한 말투, 남의 집 얘기하듯... 요것이 중요합니다.

  • 15. 원글님
    '11.9.23 4:26 PM (141.223.xxx.32)

    마음이 예쁘시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셔요. 제 입장이 다르다는 생각이 안드시나봐요. 평소에 잘 못 느끼는데 한 가족이라고 같은 마음이라고 여기시는 듯..
    일반적 시어머니들의 모습이신듯 하니까 너무 속상해 하시지 마세요.
    그냥 살면서 그런 모습보게 되면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말 조심해야지 하며 사네요.
    원글님 마음이 예뻐서 일부러 들어와 주절거렸습니다.
    기분 푸세요!

  • 16. ...
    '11.9.23 4:30 PM (112.222.xxx.34)

    그럴때는 가만히 듣고 계시지 마시고 말씀하셔야죠 ㅋㅋ
    표정변화 없이 살짝 웃으며 그러게 요즘엔 아들 장가보내며 30평은 기본으로 하던집도 많던데 . 24평이라니.. 그래도 안사준 집도 있으니 위안삼으시라고. 아가씨 결혼 그렇게 못가는거 아니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윗님 말씀처럼 웃으며 , 남의집 얘기하듯 !! 그게 중요합니다 ㅋㅋㅋ

  • 17. 원글
    '11.9.23 4:34 PM (210.94.xxx.89)

    남편 맘 상할까봐.. 남편을 갈구지도 못하겠어요..
    저번에 너무 속상해서. 남편이 집을 해오는 것도 모자라.. 예물을 수천 받은 친구 이야기 한번 하면서..
    불평했더니.. 암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쩝...
    쪽머리.. 꼭 하고 갈테닷... 흰머리야..마니 나라!! 일주일 남아따!!!!

  • ㅎㅎㅎ
    '11.9.23 5:20 PM (59.3.xxx.68)

    머리에 파우더라도 살짝 치셔요


    원글님 마음이 어떤건지...충분히 이해되어요^^

  • 18. ..
    '11.9.23 4:44 PM (211.253.xxx.235)

    흰머리 왕창 나서 쪽머리 해봐야 아무도 며느리 고생해서 저런다 생각안할 듯.
    집안 행사에 구질구질하게 하고 나타났다고 욕하면 모를까.

    다 자기복인 걸 어째요.
    본인 스펙, 시누 스펙(외모 및 성격도 스펙이죠) 전혀 비교없이 단순 비교할 문제는 아닌 듯.
    님 시어머니는 그러시겠죠.
    '그러게, 왜 가난한 내 아들이랑 결혼했니, 집안 좋은데 가지'

  • 19. 아예
    '11.9.23 4:48 PM (112.169.xxx.27)

    미장원가서 백발로 염색을 하시고 노인분장이라도 하고 가세요, ㅎㅎㅎ

  • 20. ..
    '11.9.23 4:49 PM (210.94.xxx.89)

    ㅋ.. 시댁 가난 하지 않습니다.
    지방이지만 아파트와.. 상가건물도 있어요.
    단지 자식들에게 큰 도움 안주실뿐...본인들 인생을 더 즐기실 뿐..
    도움달라고 찡얼댄 적도없고, 안챙겨 드린적도 없습니다.
    그냥 저런 말씀은 굳이 제앞에서 안하셨음 좋겠어요..ㅎㅎ

  • ..
    '11.9.23 4:55 PM (211.253.xxx.235)

    시댁에서 딱히 적게해준 거 같지도 않음.
    시댁에서 3,500, 남편은 얼마? 님의 40%는 또 얼마인데요?
    그런건 샥 빼놓으심 어째요.

    예단 최소화, 이바지 생략.... 여자쪽에 오히려 유리하게 해주신 거 같은데요.
    부모님이 본인 즐길 거 포기하고 자녀 결혼에 퍼줘야하는 건 아니죠.

    그리고 남편이 모은 돈은 100% 남편이 모은 걸까요?
    그렇게 벌 수 있을까지 키우고 가르치느라 들어간 돈은?
    직장생활하는 동안 집에 생활비 따박따박 시세대로 내고 살았대요?

  • 21. ㅇㅇ
    '11.9.23 4:54 PM (210.105.xxx.253)

    그냥 대놓고 웃으면서 얘기하세요. 어머니 너무 그러지마세요. 계속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좀 기분이 그래요~

  • 22. 백번이해합니다.
    '11.9.23 4:59 PM (203.233.xxx.253)

    님 마음 백번이해합니다.

    시어머니들은 100이면 90은 아마 다들 그렇게 생각하실꺼예요.

    말만 딸처럼생각한다고 하시지.
    딸은 자식 며느리는그냥 며느리입니다.

    저희랑 합가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계시는분이.
    막상 자기딸이 결혼해서 시댁1층집에 산다고 하니까
    난리난리났던분이세요.

    요즘 자기같은 시어머니가 어디있는지 아냐고.정신똑바로 차리고
    절대 같이 살지 말라고 제앞에서 시누이한테 말씀하시는거듣고 저 기절할뻔했습니다.ㅜㅜㅜ

  • ..
    '11.9.23 5:01 PM (211.253.xxx.235)

    어차피 며느리도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생각안하잖아요.
    똑같은 거죠.

  • 23. 원글
    '11.9.23 5:02 PM (210.94.xxx.89)

    물으니 답해드립니다.
    저 5000 집에 보탰고. 남편 5000 해서.. 전셋집 마련했구요
    남편하고 저하고 반반씩 내서, 혼수, 예물 했습니다. 금가락지 하나씩

    남편이 모은돈이 100% 남편이 모은돈 아니라면, 제가 모은돈도 100% 제돈 아니네요
    직장생활 하는 동안 남편 자취했고, 저도 자취했습니다.

    입사와 동시에.. 시댁과 친정에 손벌리고 살지 않았어요. ㅎ

    자꾸 논점이 흐려지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시댁에서 적게 해줘서 서운하고.. 더 뜯어내고 싶다가 아닙니다.

    자기들 힘으로 어렵게.. 애키우며 대출금 갚으며 사는 사람 앞에서는
    최소한 염장은 지르지 않으셨으면 하는거예요...

    24평 아파트로만 시작했어도.. 저 눈가에 주름살 다섯개는 없었을 것 같아요
    돈 안아끼고..좋은 화장품 써서..ㅋㅎ

  • ..
    '11.9.23 5:08 PM (211.253.xxx.235)

    님 5천, 남편 5천, 시댁 3천 5백... 그러면 시댁서 할만큼 했네요.

    자식 24평 아파트 만들어줄라다가 늙으신 부모 주름살 더 늘어날 건 안중에 없나봐요.
    24평 아파트 해준다고 시부모님한테 더 잘할 거 같지두 않은데.
    님네 친정은 3천 5백 보태줬나요?

  • 원글님
    '11.9.23 9:42 PM (125.146.xxx.72)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제가 칭찬해드리고픈 깨어있는 며느리 상입니다.
    저는 결혼은 독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저도 남편과 똑같이 부담해서 결혼했어요. 우리 시어머니도 고맙게 생각하셨구요. 사실 시집이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웠는데, 스무살에 만나서 눈에 뵈는 게 없던 때라 가난해도 좋다고 제가 막 덤볐어요. 근데 원글님 시어머니 같은 사고를 우리 친정엄마가 하더라구요. 나이 먹으면 다 그런가봐요. 그냥 귀엽게 봐주세요.

  • .....
    '11.9.23 10:05 PM (121.168.xxx.59)

    ..님

    원글님은 그래서 그 당시 불만 없었는데...
    시부모님이 자기 딸은 원글님만큼 해보내는 것도 아니면서
    많은 걸 바라시니.. ...

    원글님 입장에선 친정 엄마 생각이 나지 않겠어요?

    "님네 친정은 3천 5백 보태줬나요?"
    말 참 이쁘게도 하십니다.
    계산이 그리 정확하시니...

    지금 시어머님이 딸 시집 보내면서 사위에게 더 받아내려고 하는 거 보면
    ..님이 원글님 입장이라면 더 억울했을 것 같아요. -_-;;

  • 저기 저 점둘님은
    '11.9.23 10:57 PM (122.36.xxx.134)

    원글님이 저렇게까지 얘기하는데도 아직도 논점 파악이 안되신답니까?
    시부모가 본인 결혼할때 돈을 안보태줘서 불만이 아니라
    며느리랑 딸한테 대놓고 이중잣대를 드러내면서도
    그게 며느리 속상하게 할수도 있다는 걸 아예 모르쇠하는 무배려가 황당하다는 거 아닙니까.
    저 점둘님 말씀대로라면 주름살 제일 늘어날 분은
    원글님 아가씨 며느리로 맞느라 24평 아파트값에 허리 휘일 아가씨 시부몰테교,
    삼천오백 받았다고 원글님이 이렇게나 비난받을 상황이면
    24평 아파트받으면서 그 시부모 허리 휘일 생각은 안중에도 없는 그 아가씨는 바가지로 욕을 먹어야 하겠네요.

  • 24. ..
    '11.9.23 5:09 PM (14.46.xxx.120)

    시어머니 눈에는 자기딸은 공주고 며느리는 무수리라서 비교대상이 아예 안되는거죠.너같은 무수리가 결혼하는거랑 공주마마 결혼하는거랑 어찌 같으냐는 심보일겁니다.

  • 25. 글게요
    '11.9.23 5:10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생각이 짧으시네요.
    그냥 딱 한마디만 하세요.

    "그래도 아가씨는 24평 아파트에서 시작하니 정말 부러워요."

    말안하고 지나가면 속병만 쌓입니다.
    재산이 없는 집도 아니시라면서 어쩜 아들 결혼 할때는 그렇게 조금 보태주셨을까요.

  • 26. 211.253.xxx.235
    '11.9.23 5:15 PM (210.94.xxx.89)

    211.253 님..
    자꾸 제가 시댁에 뭘 엄청 바란다는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적어도..
    "3일째 배 곪고 있는 어린 아이 바로 앞에서, 우리딸은 왜 고기 반찬이 아니라, 생선반찬밖에 안주는 거냐고"
    후벼팔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거예요..

  • ..
    '11.9.23 5:17 PM (211.253.xxx.235)

    그렇다고 열받아 파르르 할 필요도 없죠.
    뭐 어쩌겠어요. 그게 현실인 것을.

  • ...
    '11.9.23 10:06 PM (121.168.xxx.59)

    현실이라는게 마음에 안들면
    그냥 시어머님께 "어머니, 저 결혼할 때 비해서 아가씨는 결혼하는 거 보니까 부러운데요.~"
    하고 상냥하게 한 마디 해주세요.
    그 정도는 해도 돼요. 정말로.

    그리고 .. 님은 댓글이 참.. 심술궂어요.

  • 27. ..
    '11.9.23 5:15 PM (211.253.xxx.235)

    그런데 시댁이 재산이 있다 해도
    아들은 안보태주고 딸은 해주고 그런 상황은 아니잖아요????
    딸은 본인 능력으로 재력가 집안(?) 남자와 결혼하는 것 뿐이지..

  • 어휴..
    '11.9.23 5:45 PM (222.107.xxx.181)

    싹퉁바가지

  • 이 점둘님
    '11.9.23 11:00 PM (122.36.xxx.134)

    혹시 원글님 아가씨 아닌감?
    이건 뭐 완전 트집이네?

  • 28. 원글..
    '11.9.23 5:20 PM (210.94.xxx.89)

    아마도 211.253.. 님께서는 본인 힘으로 모든걸 이루시고,
    시댁과 완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며, 받을 건 전혀 생각 안하시고,
    항상 부모님께 무언가를 더 베풀어 드리고 싶어하시는 완벽하신 이시대의 며느리 이신 것 같습니다..

    저는 간작고 속좁은 소인배 인지라.
    한번도 아니고.. 같은 말, 같은 불평을 제앞에서.. 세번씩 하시면..
    뒤돌아.. 파르르 하게 되더라구요...

  • ???
    '11.9.24 12:20 AM (112.155.xxx.72)

    어머니 음식 솜씨가 굉장히 정갈하시네요...
    역시, 그 어머니에 그 딸이셨군요 ㅎㅎㅎ
    언제나 정갈하고 따라해 보고 싶은 요리 레시피 앞으로도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uksh73 이에요)

  • 29. 원글님.토닥토닥
    '11.9.23 5:21 PM (203.233.xxx.253)

    원글님의 요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시는분들많으시니까.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댓글에 기분상해하지마세요..


    한가지 문제에 대해서 참 여러가지의 시선이 있구나.그냥 이정도로생각하세요.

    님이 왜그렇게 섭섭하게 생각하시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토닥토닥

  • 30. 원글님, 토닥토닥2
    '11.9.23 5:58 PM (121.128.xxx.213)

    사람이 말을하면 요지가 뭔지 잘 짚어서 위로를 하든 야단을 치든 해야지

    핀트가 약간 빗나간 딴지에 마음쓰지 마세요.

    그 시어머니, 경우가 없는 사람인데요... 근데요 원글님, 세상 모든 시어머니들

    보통 다 그래요. 이경우와 저 경우를 동등하게 비교안해요.

    그리고 님은 간댕이를 좀 키우셔야해요. 그래야 시어머니도 님 앞에서

    말을 아주 아주 약간은 조심한답니다.

  • 31. ==
    '11.9.23 6:00 PM (203.232.xxx.3)

    원글님 마음 이해는 하지만
    맨 마지막 문장은 좀 그래요..

    "치사하지만 짜증납니다.
    췟.. 나도 다 받고, 까다롭게 요구하며 올것을... "이라고 하시면서 너무 쉽게 시집을 와 버렸다고 하시는 말씀에서 좀 불편하네요

    세상에 공짜 없어요, 받을 거 다 받고 까다롭게 요구하려면 님 역시 상대방 쪽에 해 줄 거 다 해 주고 까다로운 요구 다 들어줬어야 하는 거죠.
    두 분이 나름대로 자주독립적인 혼인 이루시고 당당하게 대출금 갚으면서 열심히 사시는 거..그 모습이 훨씬 좋은 겁니다.
    한 마디로 그런 재력가 집안으로 시집 가는 것은 당사자의 복인 겁니다.
    시누가 미인이거나 스펙이 좋거나,아니면 남편복이 그저 넘치거나죠.
    비교해봤자 속만 상할 거고요.
    시모님 말씀이야, 딸 둔 어머니 입장에서 잠깐 욕심이 넘치는 바람에 실언하신다고 넘기세요.

    시집갈 때 당연히 이것 저것 다 받고 가야만 하고, 남자쪽에서 집을 해 주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어 내가 지금 이렇게 고생하고..이런 생각은 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 32. ~~~
    '11.9.23 6:11 PM (114.205.xxx.62)

    원글님 투덜거리는거 귀여워요.
    무슨말씀인지 다 알아요. 토닥토닥...ㅎㅎㅎ
    그럴때 괜히 이유없이 남편을 살짝 괴롭히세요..ㅎㅎㅎ
    그리고 그런거 투덜거릴정도로 시어머니가 말씀하실정도면 님이랑 편하게 잘 지내시는거 같아요.
    눈치보면서 말못하는 분도 많거든요. 그만큼 원글님 편하게 좋게 생각하시는듯...
    나중에 까르티* 이런거 남편분한테 받으세요. 그리고 원글님 ip기억해두었다가
    1주일 까방권 드려요..ㅎ 기분풀고 맛난 저녁드세요~

  • 33. 절대공감
    '11.9.23 6:43 PM (222.106.xxx.33)

    시어머니 눈에는 자기딸은 공주고 며느리는 무수리라서 비교대상이 아예 안되는거죠2222222

  • 34. 당연히 속상하지요..
    '11.9.23 9:01 PM (124.5.xxx.42)

    시어머니께 한번쯤은 말을 해야할듯,,
    며느리가 그런 생각한다는거 전혀 모르실거에요.
    다들 자기입장에서 생각하는거지 그렇게까지 남의입장에서 생각해주진 않지요.

  • 35. 휴~
    '11.9.23 9:18 PM (175.209.xxx.231)

    결국 아들장가보낼때 마음하고 딸 시집보낼때 마음 다른거죠
    자신은 24평 전세도 못해주셨으면서
    딸시집보낼땐 24평 작다고 투덜거리는 거...
    보기싫은 거 맞죠 뭐. 24평 해주는 것도 어딥니까.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건... 딸과 며느리 차별이 서운하다는 게 아니잖아요.
    (당근 딸과 며느리 똑같이 아끼는 사람있으면 그사람은 생불이실것이고)
    며느리가 어찌 살아왔는지 뻔히 알면서 그앞에서
    어쩌구저쩌구 불평불만 얘기하는 거 생각 얕고 현명하지 못한
    시어머니 맞아요. 제 생각엔~.
    품성 좋으신 분이라면...우리 딸은 이렇게 24평 받아서 가는데...
    너는 같이 보태구 빚까지 갚느라 고생했겠다!!!!!!!!!!!!!
    이렇게 말해주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그런 분이 과연 있을지 ㅋㅋㅋㅋㅋ

  • 36. 휴~
    '11.9.23 9:20 PM (175.209.xxx.231)

    저도 가끔 울 시어머니가 내가 남편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는거...돈없는 남편 사업비용 대주는 거
    부부니까 당연한거라는 듯 얘기할 때 이런 생각해요
    울 어머니도 딸이 있었더라면...
    만약 사위가 당신 아들처럼 사는 사람이었더라면
    과연 그렇게 당연히 여기며 살 수 있었을까.
    이기적인 인간의 한계겠지만 뭘 그걸 굳이 그렇게
    당사자 앞에서 표현하냐는 거죠.

  • 37. 허참
    '11.9.23 9:48 PM (121.147.xxx.151)

    원글님 글의 핵심은 지방과 수도권입니다.
    시누는 지방으로 시집가는데
    24평이면 보통 1억정도면 살 수 있죠,
    원글님도 지방에서 결혼하셨으면
    넉넉히 여유있게 까**에 시계도 받고 예물도 잘 받을 수 있으셨을건데요.
    시댁에서 해주신 3500이면 그 정도 하고 다이어도 1캐릿은 받을 수 있지요.
    하고도 남아서 집값에 보태 30평도 살 수 있는 정도랍니다.

    수도권에서 결혼하셨으면서
    지방에서 결혼하는 아가씨와 평수로 비교는 불가한 거 아닌가요?

  • ..
    '11.9.28 5:30 PM (180.224.xxx.55)

    저도 지방살다 서울와서.. 서울대에서 전세가격이면 24평 아파트 살수있는 가격임 왜 그걸 다들 인지 안하시는지...

  • 38. .....
    '11.9.23 9:50 PM (115.86.xxx.24)

    투덜거릴만 합니다.

    원글님이 얌체도 아니구만

    이제사 집값 5천보탠걸로 생색내냐.
    그시누가 당신보다 더 스펙이 좋겠지.단순비교마라
    이런말이 더 불필요한듯.

    저는 토닥토닥해드립니다.
    그리고 어머님께 뭐라고 말해봤자 나중에 암말 안할껄 후회할거에요.
    미안하다고 말하겠어요??

    저위에 어느님말처럼
    24평이 작지만 집안해오는 남자도 엄청 많으니
    아가씨가 그리 못가는 것도 아니라고.
    담담하게 위로말씀드리세요.
    가시를 느끼든 안느끼든..틀린말도 아니고 누구라도 할수있는 말이니까.

    그시어머니는 그런말 며느리앞에서 뭐하러 하실까잉..

  • 39. 간 큰 며느리 되세요~~
    '11.9.23 10:35 PM (124.51.xxx.183)

    결혼 후 저희 시어머니께서 남편이 선본 여자 중 집안좋고 조건좋은 아가씨 집에서 남편을 엄청 탐냈었다는 이야기를 우스개소리처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웃으면서 그랬죠.
    어머니, 저도 선봤는데 저 좋다는 남자는 집도있고 차도 있고..조건으로 치자면 **씨(신혼이라 아이가 없어서)보다 훨씬 좋았어요~ 그남자랑 결혼 했으면 경제적으로는 지금 보다 훨씬 좋았을 거에요~~"

    나중에 또 한번 같은 이야기 꺼내시길래..
    다시 같은 이야기 반복하며 웃으면서 이야기 했더니 다시는 그런 말씀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원글님도 간 큰 며느리 되세요^^

    정색하지 말고 웃으면서 시어머니께 할 말씀 하세요.

    "전 아가씨가 부러워요...저희는 전세로 시작해서 대출금 갚느라 힘든데...아가씨는 그럴 걱정 없으니 얼마나 좋아요~~저희집보다 아가씨 조건이 훨씬 좋은데...그렇지 않아요 어머니.. 신혼 출발에 그정도면 괜찮은거 같은데 어머니께서 자꾸 그러시니까 전세집에서 시작한 저희가 더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우린 대출금 갚으려면 (구체적으로)얼마얼마 남았는데... 에휴"
    이러면서 너스레를 떠세요.


    그리고 시누이 결혼식장에는 최대한 예쁘게 하고 가세요.
    시누이 결혼식 사진에 영원히 남을 모습이고...
    사돈댁 결혼식이면 친정 부모님도 참석하실텐데..원글님이 초라하게 하고 가면 속상해 하실것 같아요.
    시부모님도 친지들 앞에서도 당당하고 예쁜 며느리를 더 대접해 주지않을까요^^

  • 40. ..
    '11.9.23 11:41 PM (175.197.xxx.101)

    원글님 맘푸세요
    세상에 공짜는 없데요..직업상 강남 50평대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일이 있었는데
    시댁에서 아파트 사주는 집들이 좀 있었어요
    근데 며늘들이 절대 기뻐하지많은 않더라구요
    세상에 공짜 없다고..실제로 아파트를 본인집 바로 아래층에 사줘서 잠만 따로자고 시집살이 하시는분,
    아파트 사준후 손자보고 싶다고 불쑥불쑥 들이닥치는 시아버지 밥차려드리느라 외출도 제대로 못하시는분..

    세상에 공짜 없는거 맞으니까 맘편하게 사는게 최고라고 생각하세요

  • 41. 착해서 그래요
    '11.9.23 11:55 PM (112.149.xxx.147)

    유머를 다큐로... ㅋㅋㅋㅋㅋ

  • 42. 전..
    '11.9.24 12:26 AM (118.36.xxx.171)

    백번 이해합니다.

    며느리와 딸애게 대하는 잣대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며느리의 친정과 며느리에게 해 준 것은 사정이 그러려니 해서 그런 것이고,
    딸이 원하는 만큼 못받고, 나중 결혼후에 대우 받는 것도..완전 별개라고 생각하십니다.

    시엄니가 사돈(아가씨 시댁) 험담하는데, 전 당신들도 되돌아보세요란 말이 항상 목구멍까지 올라옵니다.
    명절이며 휴가며 딸네도 아들네도 다 끼고 있고 싶어하고.(1남1녀입니다)
    반면 저희친정은 같은 1남 1녀인데 딸은 시집에 뺏기고(?) 아들은 처가에 뺏기고(장모님이 건강이 안좋으셔서)
    날마다 불합리한 현실에 못견뎌 하다가 요즘은 그나마 할말 하고, 적당히 포기하고, 적당히 챙기며 삽니다.

  • 43. -_-
    '11.9.24 9:47 AM (125.186.xxx.132)

    그 시누이도, 자기 친정엄마와 시엄마를 비교하면서 시엄마 욕하겠죠 ㅎㅎㅎ

  • 44. 마마스
    '11.9.24 12:19 PM (211.43.xxx.253)

    전 시누는 없지만 먼저 시집온 아랫동서가 있어서 정말 스트레스 받았어요. 예단 1000가고 꾸밈비 100받았는데 예단이 적다는 암묵적 말을 남기시더군요. 그땐 몰랐는데 친정부모님이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생각이 지금 듭니다.우린 전세금 2000주시고 작은아들은 아파트주시고.. 그 2000도 우리 남편이 적금들었던 돈이라고 얼마전 결혼 8년만에 맞벌이 해서 분양받아 입주를 했는데 역시 아무것도 우리에겐 없었습니다. 휴지한롤도. 정말 없으신 분이면 덜 서운하겠는데 아버님 직장있으시고 어머니 한달 월세도 꽤 돼는데 정말 큰 아들에게는 인색하시더군요. 시집올때 받은거 없이 참 서운했는데. 안받은게 서운한 것이 아니라 형제끼리 잣대가 다른것이 참 서운 했던 것 같습니다. 입주하고 친구분들 데리고 오셔서 집구경시키고 거의 매일 오셔서 휘트네센터 이용하시고 우리집에서 샤워하시고 가십니다. 참 마음이 거시기 합니다. 그래서 전 둘째하고 첫째 무조건 똑같이 해 줍니다. 이마음 부모님은 아시려나~ 말 안 하면 모를 것 같아요. 서운하다는 표현 해도 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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