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힘드네요 저녁시간부터 지금까지..

.. 조회수 : 2,067
작성일 : 2019-02-22 00:52:16
예비고 초5 딸 둘 키우는 워킹맘이에요
봄방학이라 애들끼리 점심먹고 오후 서너시부터 학원엘 가요
퇴근하고 집에 오니 작은 딸이 있어 몇마디 나누다 저녁 대충 차리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요
참 좋아하는 친구인데 언제부턴가 연락이 오면 좀 힘들어요
이 친구는 사교육없이 아이들을 잘 키우거든요
반면 우리 아이들은 제가 일을 하면서부터 공부는 많이 소홀해지고 해서 맘도 아프고 어찌할도리는 없고 그런데 그렇게나 저를 안타까워하며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네요
저는 지금 아이들 공부에는 맥이 빠진 상태라 조언을 해주어도 그런다고 되나 싶고요
그래도 한참 얘기하다 끊긴 했어요
저녁먹고 집정리를 하다 보니 작은애가 항상 하듯 어질라 놓은게 확 열이 올라 막 혼을 냈어요
그랬더니 아이도 말대꾸를 하네요
더 혼을 내고 어두운 방에 있는데 언니가 전화를 했어요
큰아이 졸업선물을 이것저것 해주겠다고..
항상 넘치게 주는 언니라 미안하고 부담스럽기도 해서 그냥 작은거 하나만 해달라고 하니 언니가 그러네요
너는 애들 롱패딩을 그런걸 입히냐고 좀 더 주더라도 이쁜걸 입히지..
언니는 깔끔하고 좀 까탈스런 면이 있어요
그래서 애들 머리나 옷입는 거나 행동등을 유심히 보고 말을 하든 안하든 어떤 품평을 하는 느낌이라 애들 뵈기가 조심스러울 정도죠
남편이 아직도 안 들어와 재활용버리러 내려갔다 오니 좀 서글프기도 하고 때린이는 없는데 얻어맞은 느낌도 들고 암튼 좀 힘든 밤이네요

IP : 223.62.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
    '19.2.22 12:56 AM (223.62.xxx.112)

    엄마라는 자리가 쉽지가 않죠.
    호오~
    얻어맞은 자리 불어 드릴게요. ㅎ

    친구의 말에선 진심 어린 우정만을 보시고
    언니의 평에선 조카에게 돈 안 아끼는 마음만을 보시고.....
    나중에 지나고 나서
    언니 나 그래도 애쓰며 사는데 자꾸 평하면 언니 불편해
    고마운 건 고마운 거지만 가끔은 안 받고 그냥 안 듣고 싶어
    우리 편하게 계속 봐야지..... 내 입장 생각도 좀 해 줘
    라고 말해 보세요.
    편히 주무세요~~

  • 2. mm
    '19.2.22 12:58 AM (223.38.xxx.100)

    열심히 살고 계신데 더 잘하기를 독촉하는 사람들 말은 가비얍게 넘겨 들으셔요
    애기들에게는 엄마표 공부나 패딩보다도 행복한 엄마 기분이 훨씬 좋은 성장 동력이 될거에요
    늦은 밤인데 푹 주무시고 곧 오는 주말 애들이랑 즐겁게 보내세요!

  • 3. ...
    '19.2.22 12:58 AM (223.62.xxx.4)

    감사해요
    말씀처럼 친구도 언니도 고마운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언니에게 작은 반항도 해보고 싶지만 나이차도 많이 나고 신세를 많이 지는 입장이라 가능할것 같지 않네요

  • 4. ...
    '19.2.22 1:00 AM (223.62.xxx.4)

    맞아요 행복한 엄마가 최고의 엄마인데 저는 행복이 뭔지 모르겠어요ㅜㅜ

  • 5. 왠지
    '19.2.22 1:39 A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짠한마음이 드는 글 이네요
    잘 살다가도 가끔 이런저런일로 나를 돌아 보게도 하고
    지금 내가 과연 잘살고있기는 한건가 의문이 들기도 하며
    엄마라는 자리도 성장하는거지요

    아이들이 커서 엄마를 어떤사림으로 기억 했으면 좋을지
    생각하셨음 좋겠네요

  • 6. ...
    '19.2.22 1:49 AM (223.62.xxx.4)

    출근해야 하는데 잠이 안오네요
    큰애는 열시쯤 집에 와서 절 보더니 냉동볶음밥 데워먹고
    작은 애는 울다 잠들었나 봐요
    속상해요 ㅜ ㅜ

  • 7. ...
    '19.2.22 1:53 AM (223.62.xxx.4)

    남편은 매일 늦어요
    결혼생활 내내
    싫은 내색을 하니 저녁에 집에 안오고 뭐하는지 말을 안해요
    저도 싸우다 지치고 해서 잘 안물어보고..
    가끔 너무 늦게 까지 안들어와서 전화하면 그냥 미안하대요

    저는 왜 이러고 살까요
    오늘은 진정이 안되네요
    모르는 사람이라도 붙잡고 울고 싶어요

  • 8. 힝.
    '19.2.22 2:25 AM (112.150.xxx.194)

    저도 요즘 애들키우기 너무 힘들고.
    지금까지 버티던것들이 막 무너지는 기분이고 그래서 한번씩 울고 그러는데.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5672 (혐글패스) 변비일까요.. 매번 피가.. 3 고민하다가 2019/02/22 1,083
905671 부산 진시장 가보신분 계세요? 커튼.침구매장 많나요? 4 ..... 2019/02/22 1,008
905670 인도 모디 총리 국빈 방문 소식을 보도안하는 공중파 방송 9 ... 2019/02/22 1,888
905669 지금 혹시 크롬 되시나요 4 답답 2019/02/22 1,040
905668 소리가 먼저 나는 현상 겪으신분. 외국책 출처 찾았어요. 5 그때 궁금하.. 2019/02/22 1,593
905667 배우 장동윤(미스터 션샤인 준영 학생)의 특별한 데뷔 에피소드 2 .... 2019/02/22 2,920
905666 샐러드 도시락 배달 8 봄봄 2019/02/22 2,631
905665 퇴근하고 자야하는 밤에는 2 .. 2019/02/22 1,217
905664 가족4인 유럽가는데 9 ... 2019/02/22 2,947
905663 [문재인 정부 성과] 600일간의 노력 5 ㅇㅇㅇ 2019/02/22 852
905662 방콕왔는데..그냥 좋네요. 23 ㅎㅎ 2019/02/22 6,404
905661 예전엔 진짜 아무데서나 담배 다 피웠죠. 27 담배없는세상.. 2019/02/22 3,162
905660 미세먼지로 몸아픈 분들 계신가요? 7 몸이 안다... 2019/02/22 1,899
905659 관계 개선 조언좀.. 4 하루 2019/02/22 1,231
905658 하루에 누워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세요? 2 ㅡㅡㅡ 2019/02/22 1,474
905657 서울 강남쪽에서 오색 약수 갈 때 자동차 말고..덜 걸리고 편한.. 4 .. 2019/02/22 936
905656 매일아침 텐트치는 식단공개 4 유튜브 2019/02/22 2,600
905655 개 관절염에 진통제 먹고 핏물 토하네요 14 2019/02/22 1,510
905654 저녁밥 꼬박꼬박 집에서 드시는 남편들은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8 2019/02/22 2,717
905653 가사도우미 일을 할려는데 손에 힘이 없어서 걸레를 짜면 물이 흥.. 7 걸레 2019/02/22 2,871
905652 알프스소녀 하이디 첫장면 기억하시나요? 13 지난글읽다가.. 2019/02/22 2,632
905651 미스터 션샤인 다시봐도 명작이네요 11 보고싶었소 2019/02/22 2,375
905650 사법부 최후의 발악 6 ㅇㅇㅇ 2019/02/22 1,355
905649 50-70대모임명품기념품 3 모임 2019/02/22 2,136
905648 볼수록 희안하고 이상한 한겨레신문 518 기사 26 모순투성이 2019/02/22 1,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