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아프냐?
많이 아프지?"
"그래 힘드냐?
많이 힘들지?"
대한민국의 '어른'이라고 자부하고 싶어하는 나쁜 어른 들이 하는 얘기들을 심플하게 정리하며 이렇다.
쫌 더 나쁜 어른 들은 한 마디 더 한다.
"그래 아프니까 땡깡부려버려!"
"그래 힘드니까 분노해버려!"
이런 말들은 자기연민과 비교의식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결국 개개인은 자신의 아픔과 힘듦을 극대화시켜서 최대치로 받아들이게 되고
절대적 빈곤이 아닌데도 상대적 박탈감에 치를 떨며 길거리로 나가게 만든다.
자기연민과 비교의식은 분노 폭발에 가장 화력이 좋은 땔감이다.
이는 악의 땔깜, 지옥의 땔감이기도 한 것이, 자기연민과 비교의식에 붙들리면
그 심령은 지옥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추스릴 수 없는 통제불능의 어른아이들이 길 거리에서 땡깡쟁이가 되어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의식도 내던지고, 그저 손 벌리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지금 많이 아프다.
나쁜 어른들이 북한 이라는 생지옥에서 들고나온 신제품 땔깜
자기연민과 비교의식을 열심히 아궁이에 넣어주셔서
남한 전체를 생지옥 북한으로 만드는 일대신
개개인의 마음을 지옥으로 만드는 좀 더 쉬운 길을 택했기 때문이다.
잔잔한 호수같은 심령이
분노의 블랙홀에 잠식되지 않도록
각자 '내 마음' 단도리 제대로 해야 한다.
내 마음이 지옥이면 천국에 살아도 아무 의미 없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