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
'11.9.23 2:46 PM
(211.210.xxx.62)
그걸 구하셨어요?
당시만해도 지금처럼 책이 넘쳐나던 시절이 아니라 그 세계문학전집 한질 있으면 완전 좋았었죠.
저희는 60권인가 50권짜리 계몽사거 있었어요. 80년에 샀었는데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지금 자녀분이 7세이면 전래동화나 이솝이야기 같은건 볼 수 있겠죠. ^^
2. 원글
'11.9.23 2:48 PM
(222.232.xxx.17)
네~~~ 기분좋아요^^*
그때 그 책을 빌려줬던 친구 아버님이 대학교수님이었는데,
그냥 집에 그 책이 있다는것에 너무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나요.
3. 저도
'11.9.23 2:54 PM
(203.170.xxx.59)
10여년전에
동대문까지 가서 알아봤는데 못 구했어요 ㅜㅜㅜㅜㅜ
정말 부럽습니다.
초등학교 가기전부터 대학때까지
몇권씩 골라서 아랫목에 누워서 읽던 그책의 색깔,기억......
엄마가 이웃집 꼬마한테 줘버렸을때
얼마나 허전했던지.....
보리밭의 임금님.영국 동화집.작은 아씨들.....
아!!!!!!!그리워져요.
정말 부럽습니다ㅜㅜㅜㅜㅜ
원글
'11.9.23 3:30 PM (206.53.xxx.166)
개똥이네라는 사이트에 아직 한질이 남았는데,
제가 구입한 가격보다 비싸더라구요.
혹시나 싶어서 알려드려요.
어릴적 추억이 담긴 책이네요.
4. 허걱
'11.9.23 3:01 PM
(147.46.xxx.47)
당분간은 외출자제, 도서관 가실일도 거의 없으실듯~
원글님 서재는 바라만 봐도 배부르실듯...명작이 무려 70권이라니..참고로 저희지엔 40권^^
원글
'11.9.23 3:31 PM (206.53.xxx.166)
네! 책을 좋아해서 거의 매일 도서관에 가는데
당장 아까워서 보지도 못하고 만져만 볼 것 같아요^^
5. 혀니야러브
'11.9.23 3:07 PM
(125.184.xxx.177)
원글님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저 어릴적 세상은 참 불공평했지요.
저는 책을 너무 좋아해서 학교 문고에서 늘 아무책이나 닥치는 대로 대여해서 읽을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는데
제 친구중에 부잣집 아이는 책을 전혀 안 읽는데도 그 애 엄마가 어찌나 좋은 책을 많이 사 주시는지
집에 가보면 그애 방에 책이 가득했었어요.
전 너무 읽고 싶어서 숙제 해주고 심부름도 해주는등 비굴한 짓 까지 해가면서 그 책을 몇번 빌려다 봤는데 정말 너무 재미있어서 가슴이 뭉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80년대 책을 결혼하고 나서야 가질수 있었어요.
중고서점에서 배달되어 오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눈물이 다 났었답니다.
아이 친구 엄마들이 오면 놀래요.
이 집은 책이 너무 많다고 ^^
늘그막에 소원 이루고 사니 행복합니다.
원글
'11.9.23 3:32 PM (206.53.xxx.171)
저희도 친구들이 책이 많다고들 하네요.
엄마의 소원풀이이네요.
막상 저희 아들도 책을 잘안봐요.
그래도 자기전에 꼬박꼬박 읽어줘요.
6. 그 책
'11.9.23 3:08 PM
(125.185.xxx.11)
저도 초등부터 대학까지 봤었네요 엄마가 위인전 전집이랑 사주신 파란색 표지의 동화책들.
위인전은 잘 안보고 그책들만 하루종일 끼고 있었어요 삽화도 생각나고 책 제일 앞에 칼라로 된 그림 두어장도 아직도 기억나요
딸 아이 사주고 싶은데 이제 안나오는군요
부럽습니다 ^^
원글
'11.9.23 3:34 PM (206.53.xxx.166)
간혹 이렇게 중고로 나오더라구요.
마음만으로 부자가 된 기분이에요
7. 그러니
'11.9.23 3:21 PM
(124.56.xxx.186)
60년대의 50권짜리 전집이 혹시 남아 있을까 했던 건 걍 꿈일 뿐이었네요.
원글
'11.9.23 3:39 PM (206.53.xxx.171)
60년대것도 자주 찾아보시면 낱권이라도 구할 수 있지않을까요??
8. fkddl
'11.9.23 3:30 PM
(211.251.xxx.130)
저 77년생.. 위에 오빠가 있는데..오빠가 좀 똑똑해서 엄마아빠가 기대감에 무리해서 책을 좀 많이 사주셨어요.. 그래서 테잎이랑 같이 있던 그림책 전집도있었고 말씀하신 계몽사에서 나온 좀 두툼한 세계명작 전집도 있었어요..어렸을때 정말 얼마나 많이 봐는지요.. 소공녀, 소공자, 작은아씨들, 서유럽동화,북유럽동화,사랑의학교, 사랑의 집, 알프스 소녀하이디 등등..
그 조그마한 단칸방에서 4식구가 살았는데 한쪽구석에 책장 그득 있던 그 책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구 행복해져요.. 저도 가끔 그시절을 추억하곤 한답니다..
근데 그시절엔 그런 전집 가지고 있는 친구가 정말 없었어요.. 다른 친구집 가봐도 한번 못본듯..게다가
전 읍에 살았거든요.. ㅋ 암튼.. 다른건 몰라도 그시절에 그런 책을 읽게 해준거에 대해 부모님께 감사하답니다..
원글
'11.9.23 3:38 PM (206.53.xxx.171)
부러워요~ 부모님께서 정말 훌륭하시네요.
9. caffreys
'11.9.23 3:31 PM
(203.237.xxx.223)
전 초딩 3학년때 100권짜리 전집.. 이것 저것 다 섞인 거 동화랑, 명작 줄여놓은 거랑, 위인전 기타 등등 다 석여져있는거.. 1학년때 글짓기 해서 상으로 받은 전집이었는데.. 다읽고 또 읽고 또읽고 했는데... 엄마가 공부나 하라면서 나중에 책도 안사주더만..
결혼해서 아들 주려고 친정 가봤더니 어느 옛날에 없애버리고 말았더라구요.
울엄마도 참.. 아주 어릴 땐 책 많이 읽는다고 기특해하더니...
고딩때는 니가 무슨 시간이 있어서 책을 읽겠다는 거냐고..
얼마 전에 키다리아저씨가 책방 세일코너에 있길래 무심코 한권 집어 들고 왔는데
다시 읽으니.. 그 때 그 오랜 옛날에 읽으면서 설레고 하던 느낌이 기억나더군요
어릴 때 책을 읽을 때의 느낌도 바람에 실려오던 냄새처럼
향수를 자극하곤 해요.
재미없는 남편 책들은 다 가져와서 집에 꽂혀져 있는데...
내 것들은 남은 게 하나도 없네요. ㅠㅠ
원글
'11.9.23 3:39 PM (206.53.xxx.171)
와~글짓기상으로 책을!! 대단하세요.
그 책이 남아있다면 좋았을텐데요.
10. 100권 짜리 전집
'11.9.23 3:54 PM
(218.156.xxx.70)
혹시 작은 사이즈에 그림도 있고 위인전, 세계명작 암튼 다있던거 같아요 그책인가요?
저희는 100권 다 읽으면 오빠 자전거사준다고했는데 그큼에 제가 아주 열심히 읽었어여
아직도 소공녀 명탐정 홈즈 소공자는 아직도 소장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엄마가 삼국지를 읽어야한다고 해서 억지로 읽다가 독서에 대한 열정이 정말 많이 떨어졌어요
엄마
'11.9.23 7:09 PM (206.53.xxx.166)
에고~아이한테 억지로 읽으라고 하지 말아야겠네요
11. 앤
'11.9.23 3:59 PM
(58.141.xxx.87)
저희집에 78년도판 전집있어요. 제가 이책 너무너무 좋아해서 엄마한테 절대 버리지 말라고 했는데 이사하면서 없어졌는지 4권정도가 없네요.
정말 재미있고 한번 읽기시작하면 푹빠져서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결혼하면 아이들 읽게 하려고 간직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책을 안읽네요. 게임만 하려고 하고 ㅠ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데... 처분할까말까 고민중이예요 ㅠㅠ
원글
'11.9.23 7:10 PM (206.53.xxx.166)
가지고 계시면 어떨까요??
그렇게 좋아했던 책은 나중에도 추억이 되지않을까요?
12. ...
'11.9.23 4:51 PM
(218.38.xxx.15)
ABE?에이브라고했었던거같은데...
라는전집기억하는분안계세요?
소공녀..그런거다있고..78년생인데..저어릴때..엄마들사이에인기가있었던건지..전집열풍이불었던건지..
암튼..엄마가사주셨는데..글씨가..넘작아서..전권읽지는못했어요..
친정집에..아직있는거같기도..하고..
원글
'11.9.23 7:11 PM (206.53.xxx.166)
저는 처음 들어보는 전집이에요.
친정에 아직 남아있으면 정말 옛생각 나시겠어요
13. ABE
'11.9.23 5:29 PM
(220.72.xxx.240)
너무 좋아했어요~ 북유럽 쪽 작가가 많아서 뭔가 오묘한 분위기의 글들이 참 좋았었는데...저희 엄마는 어디서 반질만 구해다 주셨었는데 다 늙어서 또 보고 싶은데 구하기 참 어렵더라구요. 하긴 구하더라도 너무 많아서 둘데도 없구요. 일부는 재번역해서 출판된 것들도 있던데 그때는 저작권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 막 갖다가 번역해서 출판한 것이라 이제는 다시 출판도 안된다네요. 참 주옥같은 책들이었죠. 저는 메르헨도 작년엔가 1질 구해서 신나게 읽고 2배 받고 다시 팔았어요. 둘 데가 없어서요...ㅠㅠ
원글
'11.9.23 7:12 PM (206.53.xxx.166)
저도 지금 생각으론 꼭 소장하고싶은데,
아이가 커가고 책이 많아지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14. 용감씩씩꿋꿋
'11.9.23 5:50 PM
(124.195.xxx.67)
어디서 구하셨는지 여주어봐도 될까요
전 70년대판을 열심히 찾고 있었는데
어디서도 그림자 구경도 못하겠더군요
꿈에 헌책방에서 몇 권 사서 좋아하다 깼답니다.
어디서 구하셨는지 알려주시면
오래오래 잊지않고 감사드릴께요
부탁부탁 드려요
원글
'11.9.23 7:13 PM (206.53.xxx.171)
제가 구입한건 '개똥이네'라는 사이트에요.
네이버 '중고나라'에도 가끔 올라오는것 같은데요.
70년대것은 없더라구요..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15. 용감씩씩꿋꿋
'11.9.23 7:58 PM
(124.195.xxx.67)
댓댓글이 안되서
이렇게 감사드려요
말씀만 들어도 설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