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음식에 집착하는 친정엄마...

ooo 조회수 : 5,307
작성일 : 2019-02-20 10:03:34

친정 엄마가 음식에 집착이 심하세요.

무조건 유기농만 사시고 영양소별로 골고루 챙겨 먹어야 하고.. 영양제도 종류별로 한웅큼씩... (식비가 엄청나죠)

매번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잔소리 해서 스트레스가 심해요.

그렇다고 대단히 건강하신 것도 아니세요. 그리고 냉장고 청소도 안 하셔서 엉망이고 일반적인 위생관념은 정말 없으세요. 대충 비닐에 둘둘 감아 보관해서 상하는 경우도 많아 제가 몰래 벌리기도 하고

문제는 가끔 저희 집에 오셔서 며칠 머무르시면서 밥도 해주시고 하시는데(맞벌이라 도와주실 겸)

제가 해 놓거나 사놓은 반찬은 몰래몰래 버리시고 본인이 한 반찬만 올려요.

저도 나름 맛깔나게 요리하고 바쁘면 깨끗하게 조리하는 반찬가게에서 몇가지 사두기도 하고 그러는데,

모른척 버리거나 아예 내놓지 않거나 해서 몇번 싸우고 그랬는데 안 고쳐지네요 ㅠㅠ

뭐라고 하면 몰랐다고 하거나 상해서 버렸다고(불관 2-3일된 반찬) 발뼘하시고

제가 뭔가 사놓으면 예를 들어 아이가 먹는 요구르트... 그건 그대로 놔두고 안 먹이고 슬그머니 유기농 요구르트 뭐 그런 걸 사와서 먹이고 그래요.

이쯤 되면 병인 것 같아요 ㅠㅠ

IP : 115.93.xxx.6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9.2.20 10:06 AM (210.103.xxx.225)

    무조건 유기농으로 비싸게 구입해서 잘 먹는다면 문제없지만 냉장고에 방치되어 섞고 위생관념이 전혀없다는것이 문제인것같아요.

  • 2. 저희
    '19.2.20 10:12 AM (221.153.xxx.22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식자재욕심 음식욕심이 엄청난데
    그거 다 관리못해서 냉장고에서 썩고있고
    냉동실은 열다가 하도 맞아서(음식물이 우르르쏟아짐)
    열기도 싫어요
    게다가 그런거 우리 막 싸주고
    전 그거 일종의 병 같아요
    집을 쓰레기집 만드는 것처럼
    모든공간을 식자재로 채우더라구요

  • 3. .....
    '19.2.20 10:14 AM (211.187.xxx.226) - 삭제된댓글

    영양제 한웅큼, 비위생은 문제지만
    나이 들면서 신체가 점점 부실해져가는 엄마 입장에선
    건강이, 먹을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서 그럴 거에요.
    나이 들어보니
    특히 건강 면에서 어리거나 젊었을 때는 깨닫지 못했던 게 많긴 해요.

    님이 만든 반찬은 불과 2~3일 된 거라 했지만
    김치나 절임 종류 아니라면
    2~3일씩이나 된 반찬
    맛도 없고, 신선도 문제도 있을 것 같아요.

    서로 나만 옳네하며 상대를 거부하기 보다
    슬기롭게 잘 조율해 보세요.

  • 4. ooo
    '19.2.20 10:20 AM (115.93.xxx.69)

    본인이 만든 음식은 찌꺼기까지 모아서 계속 상에 올리세요.
    먹던 국 모아서 끓이고 또 끓이고...
    비닐에 싸서 대충 넣어놨다가 냉장고 구석에서 화석이 될 지경이고

  • 5. ...
    '19.2.20 10:28 AM (107.77.xxx.5) - 삭제된댓글

    그 세대의 특징인 것 같아요.
    풍요롭지 못한 시절을 살아 와서 먹을거에 집착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귀도 얇으세요. 배움이 길지 않아 방송에 나오는 말들은 뭐든지 굉장히 맹신하시고요.
    오늘 이게 좋다 그러면 이거 사고 저게 좋다 그러면 저거 사고 매일 바뀌죠.
    음식 만들기가 젤 만만하기도 하고 돈 쓰는 거에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한 끼 한 끼에 엄청나게 집착들을 하죠. 특히 집밥..

  • 6. ㅇㅇㅇ
    '19.2.20 10:36 AM (115.93.xxx.69)

    본인이 뭘 만들어 드시던 상관은 안 하는데..
    남이 만든 음식 쓰레기 취급하고 몰래 버리고 몰랐다고 발뼘하는데... 크게 싸워도 소용없고 미치겠네요.

  • 7. 그리고
    '19.2.20 10:38 AM (107.77.xxx.5) - 삭제된댓글

    잘 안 버리는 것도 심하세요.
    음식에 들인 돈도 아깝고 본인 노력도 아깝다고 끝까지 상해도 드시죠.
    그러면 병원가는 돈이랑 에너지가 더 드는데도 그러세요. 종교적인 믿음까지 합쳐져서 음식 버리면 지옥 간다 그러면서 쉰음식 싸안고 있으면 ...진짜 오마이갓이고요.

  • 8. 적당히
    '19.2.20 11:05 AM (223.38.xxx.253) - 삭제된댓글

    거리 두세요
    안고쳐져요
    도움받고 살아야 한다면 눈딱감고 입다물고 사시구요
    저는 시어머니 도움받는 한동안 미칠뻔했습니다
    그래도 님은 친정엄마라 할말하고 리액션도 하시네요
    참고 못살겠거든 자기 부엌 남에게 내주지 마세요
    시모든 친정모든 살림스타일 다르면 다 나아닌 남이에요

  • 9. 시모가
    '19.2.20 11:46 AM (59.25.xxx.132)

    저런 식으로 행동하시고
    음식 부심 부리시는 스타일이세요

  • 10. 시모가
    '19.2.20 11:48 AM (59.25.xxx.132)

    그다지 영양적인 면은 신경 안 쓰고 무조건 본인이 만든거만 먹어야한다 주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은 아니시고요

  • 11. ....
    '19.2.20 12:03 PM (1.229.xxx.225) - 삭제된댓글

    어머니 세대는 자기계발이란 게 없고 오로지 밥 해먹이는 부인, 엄마로의 정체성만 있었잖아요. 그래서 당신이 존재감을 인정받고 중요함을 확인받을 때 내세우실 것이 그거밖에 없는 거예요. 그게 당신의 인생에서는 제일 중요한 능력이고 가족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이었으니까요. 어머니 세대의 집단적인 슬픈 병적 현상이지요. 건강한 심리 상태는 아니기에 저같은 경우는 영향을 받기가 힘들어서 도움을 받지 않는데요. 그런 경우는 반드시 심리적으로 멀어지고 자식에게 서운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거 외에는 공유할게 없으니까요. 해결방법은 몰라도 그래도 (표현은 하지 않아도 속으로라도) 어머니를 사랑하고 측은지심으로 감싸안아주세요. 전 이제 어머니가 감정 기복이 있는 사춘기 딸처럼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 12. ....
    '19.2.20 12:12 PM (1.229.xxx.225) - 삭제된댓글

    아마 모르긴 몰라도 아무도 어머니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에서 딸이 도와달라고 하면 (스스로는 모르겠지만) 뭔가를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앞서 더 호들갑스런 행동을 많이 하실 거예요 ㅎㅎ 나도 모르게 불같이 화내고 난 뒤 드는 미안하고 짠한 느낌도 어쩌면 그 마음을 이미 주고받고있다는 거예요...

  • 13.
    '19.2.20 12:20 PM (121.147.xxx.46)

    우리 시어머니도 비슷해요

  • 14. ..
    '19.2.20 12:28 PM (42.82.xxx.252)

    자기의 존재를 그걸로 과시하는거예요.이상하게 시엄마, 엄마...다 나를 경쟁자로 생각하시는듯한 이상한 행동

  • 15. 11
    '19.2.20 12:50 PM (121.183.xxx.35)

    윗님 말씀하신

    ....전 이제 어머니가 감정 기복이 있는 사춘기 딸처럼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이부분 읽고 참 반성하게 됩니다.
    어머니를 이해해볼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6382 그냥 흰 식빵도 보들보들 맛있네요 6 ㅜㅜ 2019/02/28 1,643
906381 새마을금고 ㅇㅇ동 계좌 출금시 ㅇㅇ동까지 가야 하나요? 2 :: 2019/02/28 1,120
906380 중학교 오케스트라 활동 어떤가요?? 10 아줌마 2019/02/28 2,536
906379 중고등맘님..이게 무슨 말인가요?? 6 min 2019/02/28 2,506
906378 며칠 바느질을 했는데... 3 zzz 2019/02/28 1,553
906377 공부 판가름은 언제 알수있나요? 8 ㅇㅇ 2019/02/28 2,801
906376 결혼할때 누가 얼마해가고 이런게 의미가 있나요? 19 ㅇㅇ 2019/02/28 3,167
906375 전자레인지가 의외로 쓸모가 많은 아이템인것 같아요.. 27 ... 2019/02/28 6,603
906374 임플란트 금 은 지르코니아 중에서 3 .... 2019/02/28 2,069
906373 메가스터디 가입하여고 하는데 오프라인 쿠폰 구할 수 있을까요? 메가스터디 .. 2019/02/28 4,543
906372 (공수처 설치 서명 ) 박주민 의원 트윗. 3 ... 2019/02/28 824
906371 병원에서 다쳤는데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나왔네요 3 라라라 2019/02/28 1,373
906370 전화번호 수신차단 어떻게 하면 되나요 2 밍키 2019/02/28 1,427
906369 한중일 비교해 보면 4 ㅇㅇ 2019/02/28 695
906368 냠편이요 3 정말정말 2019/02/28 1,432
906367 갑작스런 심한 변비 어쩌죠... 17 궁금이 2019/02/28 3,431
906366 이민.. 중 1정도 이민가면 아이가 그 나라에서 잘 살수 있나요.. 11 중 1 2019/02/28 2,211
906365 트럼프가 인터뷰 시 매우 즐겨쓰는 어휘!! 11 .... 2019/02/28 2,669
906364 황교안이 됐다는건 친박이 이긴건가요? 18 ㅇㅇ 2019/02/28 2,761
906363 아침 안드시는 분들 8 ㅇㅇ 2019/02/28 2,434
906362 pb-1 이라는 세정제 쓸때 주의할 점 있을까요? 3 ... 2019/02/28 3,254
906361 걸어도 운동이 되나봐요 ᆢ생각보다 11 2019/02/28 6,372
906360 연하게 우려낸 홍차를 물 대신 종일 마시는것 어떤가요? 7 ... 2019/02/28 3,216
906359 저는 100만원 때문에 오천 날리게 생겼어요 3 사기성 2019/02/28 6,642
906358 요즘 웬만한 회사 다 구내식당 있나요 4 ... 2019/02/28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