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동생은 중소지방도시에서 혼자 자취를 하다가 같은 사내 연애를 통해 작년 초에 결혼을 했습니다.
당시 남동생은 2000천만원짜리 아파트 전세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작은도시라 집값이 저렴해요)
신접살림은 당분간 여기서 하고 2년 계약이 끝나는 다음해 그러니깐 올해 이사를 하기로 하고
올케는 혼수를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혼할때 저희집에 예단비 1천만원을 보내왔고. 저희는 봉채비 꾸밈비 포함해서 천만원에 더 보태서 올케한테 줬습니다.
결혼을 하고 신혼 집들이는 하지 않았습니다. 혼수도 되지 않아서 전세 계약이 끝나는 다음해에
이사를 하고 가구도 들여서 한다고 했습니다.
대신 혼수를 안해서 현금을 1500만원 가져왔다고 했고 그건 통자엥 잇을 걸로 압니다.
이번에 동생이 전세 계약도 끝나고 해서 전세집을 얻어야해서 부모님이 3천만원을 보태주셨습니다.
이 돈은 부모님이 정말 고생고생해서 모은돈이에요.
(엄마가 거의 식당일 비슷한일로 돈을 버셨고 옷도 신발도 벼룩시장 열리는 곳에서 천원 이천원짜리 사입으세요.)
그런데 이번에 동생 현재 전세금 2000만원 그리고 부모님이 주신 3000만원 그리고 올케 혼수대신 가져왔던 1500만원 그리고 둘이가 벌어놓은 돈 약 1000만원 정도 해서 7500정도로 전세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그 돈이면 그 지역에서 조그마한 아파트 정도는 살수 있는데 전세 얻으려 했던 모양입니다.
그러자 사돈집에서 올케 명의로 얻어놓은 17평짜리 아파트 (구입당시 5500만원) 를 사라고 했던 모양입니다.
월세 30만원씩 들어온다고..따로 전세 얻지 말고 그 돈으로 사돈내외가 올케 명의로 (자신의 딸) 사 놓은 이 아파트를 사고 그냥 살고 있던 지금 아파트에 전세로 계속 있으라구요....
그리고 명의는 계속 올케 명의로.....
저희 부모님이 주신 3천만원 그리고 올케가 혼수 대신 가져왔던 1500만원 총 4500만원
그리고 남동생 내외가 번돈 1000만원해서 그 아파트를 살 모양인데....
저는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왜냐면 나중에 사돈네 쪽에서 그 아파트 앞으로 오를건데...니들 생각해서 우리가 싸게 너희들에게 줬다.
그리고 남동생 내외가 나중에 그 집을 팔려고 해도 계속 참견을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돈 주고 사도 괜히 눈치봐야할 것 같은 생각이요...
또 월세 30만원이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아주 큰 돈도 아닌데...
세입자가 들어올때마다 도배벽지싱크대 해줘야하고.
세금문제도 있구요.
그리고 명의도 그냥 올케앞으로 계속 해 놓는다고 하는데...
부부야 누가 하든 상관이 없지만...솔직히 앞일을 누가 알까요?
동생은 현재 본가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서 도시에서 살고 있고 사돈내외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염려하는게 시누짓 하는 걸까요?
참고로 며느리 첫 생일이라고 먼 지역까지 바라 바리 음식 싸들고 가셔서 상차려주시고
현금봉투에 목걸이 귀걸이 70만원짜리 세트까지 해주고
평상시에는 연락도 며느리에게 안해요..
저또한 올케한테 연락도 해본적 없습니다. 딱 한번 생일때 연락하고...
저희집은 저도 엄마아빠도 남동생 내외가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거든요.
결혼생활 오래하신 현명한 주부님들 어찌 생각하세요?
제가 오버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