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30년전 라면이름 ...

오잉꼬잉 조회수 : 3,205
작성일 : 2019-02-17 20:20:45
30년전쯤 아주 어렸을때 돌아가신 아빠랑 야식으로 먹던 라면이 있었어요
골드라면인가
암튼 다른건 싼거 였는데 그 라면만 비싸서 정말로 맛있다면서 아빠랑 같이 먹었어요
그때 엄마가 무김치를 담그셨는데 자르지 않아서 그 큰걸 젓가락으로 푹 찍어서 입술 양 옆에 김치국물이 묻어서 맛있다면서 아빠랑 같이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4년전에 돌아가신 울 아빠
겨울이 되니까 따뜻한 아랫목에서 같이 귤 까먹었던거
어릴적에는 과일박스가 나무 였는데 그걸로 썰매 만들어주신거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어 달라고 떼 쓰니까 반짝이 불 들어오는 조명 창문에 설치 해주신거 등등
아침에 학교갈때 비 많이 오면 이쁜딸 떠내려간다고 학교까지 안아서 보내주신거

오늘밤은 아빠가 많이 보고 싶네요
IP : 124.62.xxx.2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잉꼬잉
    '19.2.17 8:21 PM (124.62.xxx.235)

    라면 포장은 어떤 뚱보 아저씨가 요리사 모자 쓰고 엄지 손가락 올린 사진 이었어요
    부디 그 라면 이름 아시는분이 있으면 좋겠어요

  • 2. .....
    '19.2.17 8:26 PM (112.144.xxx.107)

    혹시 이거?
    http://naver.me/IDYn7GF4

  • 3. ..
    '19.2.17 8:27 PM (180.230.xxx.90)

    삼양해물골드

  • 4. 이건가요?
    '19.2.17 8:27 PM (1.237.xxx.156) - 삭제된댓글

    https://goo.gl/images/uD27yL

  • 5. 김형곤씨도
    '19.2.17 8:28 PM (1.237.xxx.156)

    고인이 되셨죠..ㅠㅠ

  • 6. 기억나요
    '19.2.17 8:34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삼양라면 골드요 포장지도 금색이고 맛은 해물탕 같은 맛이고요
    저도 아버지가 너무 자상하셔서 생각이 많이 나요
    외국에 한번씩 가시면 일본 중국 애들 유럽애들 입는 민속의상까지 사 오셔서 저 입히고 그러셨거든요 당시에 인형도 귀한데 아버지가 몸 반만한 인형도 사오시고 외국애들이 신는다는 통굽 구두며 멜빵반바지 블라우스 모자 그런 거 참 많이 사오셨는데 ㅋ
    너무 자상하셔서 화 한번 안내시고 그저 우리 말이라면 다 귀기울여 들어주고요
    엄마는 항상 그러셨어요 너희 아빠같은 사람이 있겠냐고요 자식들도 항상 존경하는 분이 아버지였고요
    시골 놀러갔다가 똥통에 빠졌을때 엄마는 야단 좀 쳤는데 아버지는 아무 소리도 안 하시고 다 씻겨 주셨어요 아직도 기억나네요

    제 친구들도 저희 집에 놀러오면 그렇게 반기셨어요
    저도 아버지 돌아가신지 2년 지났는데 많이 보고 싶어요
    아버지 돌아가실때 제 친구들도 다 울고 ㅠㅠ
    저는 진짜 아버지 자랑하면 어디 가서 안 빠지고 해요 외모며 키며 성격이며 경제력이며 모든 게 완벽했던 아버지였어요
    집안일도 옛날분이 어떻게 그렇게 잘하시는지 엄마 힘들다고 항상 먼저 청소며 음식이며 시장 보는것도 엄마가 시키면 아버지가 다 해주시고 저 결혼할때도 아버지 키크고 잘생기셔서 다들 친정아버지가 새신랑 같다고 하셨어요
    딸이고 아들이고 공평하게 집도 다 해주셨고 딸 아들 차별 하는 말 하시는 걸 한번도 못 봤어요
    정말 아버지 얘기는 밤새워도 모자랄 정도네요

  • 7. 기억나요
    '19.2.17 8:36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썰매 얘기하니 ㅋ저도 아버지가 만들어준 거 탔는데요 보통 시골은 철사로 대충 만드는데 저희 아버지는 용접까지 해서 썰매 날 만드시고 썰매에 민트랑 빨간색 페인트 칠해서 니스까지 칠해서 만들어 주셨어요

  • 8. ㅇㅇ
    '19.2.17 8:46 PM (49.142.xxx.181)

    해물라면 골드 그런거 있었어요. 삼양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파란색 봉지였고..
    제가 그 라면 좋아해서 라면은 무조건 그 라면 사다 먹어서 기억이 납니다.

  • 9.
    '19.2.17 8:46 PM (110.70.xxx.78)

    소고기맛라면

  • 10. @@
    '19.2.17 8:48 PM (180.230.xxx.90)

    https://search.pstatic.net/common/?src=http://cafefiles.naver.net/20140915_263...

  • 11. ...
    '19.2.17 8:52 PM (111.65.xxx.95)

    찾아보니 모델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린 사진은
    코미디언 김희갑 아저씨가 모델인
    야자라는 롯데라면이 있네요.

  • 12. 그외...
    '19.2.17 8:57 PM (49.1.xxx.190)

    잠깐 나왔다 들어간..
    클로렐라
    우유라면(면발이 지금의 쌀국수 처럼 가늘어서 고급스러웠던)
    영라면. ....생각나요.

  • 13. ..
    '19.2.17 9:29 PM (220.81.xxx.79)

    그냥 골드라면 이었어요. 이름자체가 그리고 봉지는 노란색

    진짜 맛있었던 기억이~

  • 14. ..
    '19.2.17 9:38 PM (211.178.xxx.54)

    첫 댓글 링크속 연관이미지에 삼양라면뉴골드 있네요.
    그거일듯.

  • 15. 아빠
    '19.2.17 10:28 PM (182.212.xxx.180)

    저도 우리아빠생각이나요

  • 16. 오잉꼬잉
    '19.2.17 10:42 PM (124.62.xxx.235)

    네. 맞아요
    삼양라면뉴골드 입니다
    덕분에 오늘 밤은 아빠 생각이 더 나네요
    우리 아빠 저 라면 진짜 좋아했거든요
    감사합니다

  • 17. berobero
    '19.2.17 11:18 PM (126.242.xxx.5)

    우리 아부지 보고싶네요
    넉넉치 않은 살림살이였던지라 라면도 별식 특식처럼 먹었어요ㅡ 다섯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서.. 엄마가 각자 그릇에 떠주고 국물에 밥 말아서 먹고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저는 아부지랑 농심소고기라면 먹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4327 매직이나 셋팅등 열펌 주기가 어떻게 되세요? 5 . . 2019/02/18 29,163
904326 걱정 없는 사람 있긴한가요 4 2019/02/18 2,959
904325 아직 안주무시고 뭐하셔요~~ 13 오늘도 감사.. 2019/02/18 2,502
904324 만성위축성위염 질문드려요. 위염 2019/02/18 3,031
904323 교대 농협대 28 ㅇㅇ 2019/02/18 8,266
904322 양재동 꽃집 추천부탁드려요^ 1 ^^ 2019/02/18 834
904321 강아지 사료만 먹인다??? 14 ... 2019/02/18 2,839
904320 커피메이커 다시 여쭐게요. 죄송합니다. 29 궁금 2019/02/18 4,738
904319 부자인데도 자살하는건 ..우울증 같은게 심해서인가요? 11 dda 2019/02/18 11,009
904318 태민에 대해 알려주세요 3 ㅇㅇ 2019/02/18 2,370
904317 심심해서 중고 물품 서칭하는데. 2 ........ 2019/02/18 2,164
904316 영화 내내 비오는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27 000 2019/02/17 3,277
904315 천주교신자분들 질문있어요 18 ㄱㄴ 2019/02/17 2,575
904314 최근 마카오나 홍콩 다녀오신 분 있으세요? 11 최근 마카오.. 2019/02/17 2,890
904313 무명 김경철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12 삶이란 2019/02/17 3,159
904312 저의 글은 무엇이 문제인 걸까요? 55 궁금 2019/02/17 8,007
904311 욕실청소 빗자루 어떤건가요? 4 ... 2019/02/17 2,101
904310 트랩 부인이 짠 계획인가보네요 5 .. 2019/02/17 3,607
904309 자연분만과 모유수유 중 어느 것이 아기에게 더 좋을까요 19 선택 2019/02/17 3,686
904308 유아나 초등맘 이신분들 아이가 위험에대처하는방법이 1 .. 2019/02/17 1,026
904307 집주인이 보일러를 안고쳐줘요 2 2019/02/17 2,458
904306 내일은 12살 조카의 49제입니다. 128 내일 2019/02/17 25,749
904305 계란찜 그릇에 안 붙게 할 방법 없나요? 22 새댁 2019/02/17 12,334
904304 영어 듣기 실력 늘리는 방법 팁 좀 주세요. 50 .. 2019/02/17 8,064
904303 문통이 이용마 기자 병문안 가셨군요 .jpg 9 부디나으시길.. 2019/02/17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