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 너무 싼 가격에 집을 팔고 후회하시는 분 없나요?

고민.. 조회수 : 2,924
작성일 : 2011-09-23 10:52:16

제 생애 첫 집 장만이었고, 많은 애착이 있는 집이에요..

저희 집 사정상 할 수없이 전세를 주고 다른 곳에 나와 사는데, 올해 만기가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집을 매매를 해야 할 사정이 생겼어요.

어제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는데 전세는 금방 나가는데, 매매는 안된다며 제가 내놓은 가격에서 거의 3-4천을 낮게 해주면 매수자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 가슴이 먹먹..하네요.

올해 저희가 많이 힘들어서 여러가지로 어려웠어요, 조금 있던 펀드도 사정상 너무 많은 손해를 보고 팔았구요.

저희가 내놓은 가격은 부동산에서 적당하다고 해서 내놓은 가격이거든요, 제 생각에는 저희 사정을 아는 부동산 사장님에 중간에서 좀 여러가지로 조정을 하시는 것 같은데 (관심을 보이는 매수자가 있으니 어떻게든 파실 생각에요), 중간에 하는 말씀을 다 믿을 수도 없고요.. (예를 들어 제가 이 정도면 최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가격을 솔직히 말씀드렸는데, 그 담날 전화가 거기서 또 일이천 낮게 오고, 낮춰 드리면 또 그 담날 더 낮게 전화가 오고 하는 식이에요)

집이 위치도 좋고, 제가 쓰는 동안 정말 깨끗하게 썼어요, 전세로 하면 정말 하루 만에도 나갈 집이라고 장담합니다.

실제로 전세는 많이 문의가 오고요, 지금 상황에서 꼭 매매를 해야 하는데, 참 너무 그냥 슬퍼서요...

넋두리 입니다.. 다른데 어디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요..

 

IP : 121.161.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3 11:13 AM (114.207.xxx.153)

    요즘 매매가 잘 안되는 시점인건 확실하지만
    부동산 말은 무조건 100% 믿지마세요.
    친척간에도 사기치는 세계가 그 세계입니다.
    사정은 모르겠지만 급하면 호가 낮춰 팔아야 하는 현실이고
    버틸 여력 있으시다면 전세를 좀 비싸게 내놓으세요.
    전세는 요즘 무지 잘나가거든요.

  • 2. 늦봄
    '11.9.23 11:17 AM (175.199.xxx.117)

    저도 집 잘못사서 10년을 고생하다 이번에 적절한기회에 집값이 회복이 되길래 얼른 팔았어요
    다행히 손해는 최저로 본거 같구요 팔리기힘든건데 막 집값이 뛰는시점이라 팔리더라구요
    더구나 가을에 신혼부부들 깨끗한집 찾는수요가 있는데요

    낮춰주는데도 더 낮춰달라한다면 님사정을 알고 부동산에서 자기들이 사서 재미보려고 하는거 같은데요(사기 치는곳 많아요)

    실구매자들은 한번 조정해주면 더이상 말안하고 얼른 잡아요 살생각없는이가 자꾸재미로 더 낮춰달라하는거구요
    꼭 그부동산 믿지마시고 다른 부동산에도 내보시구요 조금 먼 부동산이래도 자꾸 내보세요

    저도 처음에 왔던 구매자가 자꾸 더 깍아달라고하고 애먹여서 싫다고하고 다른데내놨더니 더 좋은가격에 더빨리매매했어요

    전세가 잘나갈집이라면 매매도 잘되요 너무 성급하지않게 두루여러상황 계산해보세요

  • 3. 부동산의관심사는복비
    '11.9.23 11:17 AM (115.143.xxx.81)

    부동산은 님의 재산권에 관심없어요...
    그들이 원하는건 거래성사...복비챙기는거져...

    다른부동산에 전화해서 매수자인척 동네 시세 알아보세요.,,
    몇달전 자료이긴 하짐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도 참고하시구요..
    동네분들 많은 네이버카페들 찾아서 요즘 님동네의 시세/매매동향도 확인하시구요...
    그모든것을 참고해서 적정가로 내놓으세요...

    그리고 문의 많다고 다 나가는거 아닙니다..
    부동산 바람잡이 장난아네요...없는것도 있는척...

    빨리 빼야겠다 생각하시면 여러군데에 내놓으시는것도 방법이지요..
    부동산들이 자기네 물건부터 내놓더라고요...공동중개면 복비 반씩 나누거든요...

  • 4. ㅇㅇ
    '11.9.23 2:23 PM (124.54.xxx.18)

    친척간에도 사기치는 세계가 그 세계입니다222222222

    아는 사람이 더 무섭더군요.
    차라리 생판 모르게 직접 대면하는 부동산이 요구 사항도 말할 수 있고 더 나은 듯..
    일단 고민 좀 더 해보시다가 다른 곳이랑 상담도 해보시고,
    다른 부동산에서 집 사는 척 하면서 시세 상담 한번 해보세요.

    저도 집 팔려고 얼마전 내놓았는데 일단 아는 곳에 내놨어요.
    근데 파는 사람 입장에선 백만원이라도 더 받고 싶고 상황이 급해지면 집 값 조정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근데 완전 날로 먹으려고 하고 빨리 팔아치우려고 그 가격엔 절대 안 된다
    곤란하다란 식으로 말해서 제가 안 팔리면 전세로 두고 갈겁니다라고 큰소리 쳤더니
    마지못해 그 가격에 내준다네요.참나.
    이사 계획 있어 시세는 저도 잘 알거든요.터무니 없는 가격도 아닌데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19 누군가 자꾸 네이버로그인 시도를 해요.... 12 불안.. 2011/12/05 7,877
43818 수시에 도움이 될까요? 4 세원맘 2011/12/05 1,304
43817 한복 입을 땐 어떤 백을 들어야 하나요? 5 한복 2011/12/05 1,257
43816 스마트폰 없는 사람이 관련 저축상품 가입가능한가요? ** 2011/12/05 400
43815 12월 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05 622
43814 아이들 잘 다 키우신 고딩,대딩 고수님들께 여쭙니다.... 10 초등6학년맘.. 2011/12/05 2,209
43813 컴퓨터 팝업창 뜨는거 어찌해결하나요.. 7 컴맹이 2011/12/05 1,327
43812 감기 걸린 아이 어떤 음식 해주면 될까요? 4 초등맘 2011/12/05 1,202
43811 분당에 있는 택배영업소 좀 알려주세요. 1 김치 2011/12/05 554
43810 남쪽 끝에 사시는 분들 1 .. 2011/12/05 583
43809 백화점 부츠 환불 관련 10 ,,, 2011/12/05 1,689
43808 지하철환승 2 ... 2011/12/05 845
43807 새로 바뀐 도로명 주소....우편번호는 어디서 찾나요? 5 질문 2011/12/05 1,224
43806 차마 미안하다는 말도 채 못했는데...지인이 돌아가셨네요. 7 패랭이꽃 2011/12/05 2,374
43805 남편을 동거인수준으로 받아들이려면 얼마나 많은걸 내려놔야 하는걸.. 9 ... 2011/12/05 2,901
43804 번역 부탁드려볼게요. 2 해석 2011/12/05 450
43803 너무 잘 사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요... 12 소심아짐 2011/12/05 6,366
43802 12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05 660
43801 재수 강북 종로학원 4 지방 고3맘.. 2011/12/05 1,524
43800 이 시간에 듣는 바비킴의 노래 3 초보엄마 2011/12/05 1,034
43799 비바판초 담요 뒤집어 쓴거같을까요? 3 nj 2011/12/05 718
43798 설탕이나 단게 안들어간 진간장 없나요? 1 공개수배 2011/12/05 634
43797 한국 살면 꼭 사고 싶은 거네요...ㅠㅠ 4 걸레 2011/12/05 2,483
43796 가끔씩 변비 너무 심해질 때...도움주세요 13 00 2011/12/05 5,055
43795 동향 1층집.. 12 어떨지봐주세.. 2011/12/05 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