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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or 미쉐린 맛집 가본 사람~

먹고파 조회수 : 3,816
작성일 : 2019-02-17 11:05:08
한번 가보고 싶네요. 비싸고 맛 없나요? 비싼값 하나요? 맨날 양으로만 승부했는데, 이젠한번 가보고 싶네요. 최근에 천만원 적금 든거 찾았는데, 먹는거로 다 써볼까 해요. 가보신 분들, 정보랑 추천 좀 부탁드려요
IP : 222.98.xxx.15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맛이제각각
    '19.2.17 11:06 AM (1.235.xxx.130)

    그맛을 이해할수있는 입맛이어야 간 보람이 있죠

  • 2. 이해요?
    '19.2.17 11:08 AM (222.98.xxx.159)

    먹는것도 지식과 이해가 필요한건가요? 어쩐지 작아지는 이 마음 ㅜㅜ

  • 3.
    '19.2.17 11:10 AM (211.218.xxx.183)

    이게 식문화 자체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좋은데
    적당히 먹을 만한 곳들부터 (예를들어 플레이트 받거나 빕그루망 받은 곳부터) 시작하고 좋아하는 음식 종류 위주로 시작하면 좋은데
    한식의 경우 에이 이게 무슨 미슐랭이야 먹을 거 하나 없고젓가락 갈데 없이 쬐끔 이거 나오는데 아이고 내가 하면 이것보다 훨씬 감칠맛 나게 잘 하겠네 이런 마음이면 안 가시는 걸 추찬합니다
    대부분 여기 게시판에서 폄하되는 방식으로 폄하되기 딱 좋은 식당들이 미슐랭들이에요
    아쉽죠 그 정도 밖에 이해를 못 하다니.

  • 4. 흠님
    '19.2.17 11:13 AM (222.98.xxx.159)

    댓글 넘 좋아요. 감사합니다. 그러잖아도 검색하면서 감탄도 하고, 말씀하신 그 느낌도 살짝 들었어요. 그런 마음 버리고 가볼게요. 님 댓글 읽으니 더 가보고 싶고 기대되네요

  • 5. 죽기전에
    '19.2.17 11:15 AM (121.133.xxx.248)

    그런것도 한번 먹어보고
    그런곳도 한번 가보고... 그런 의미로 다녀오세요.
    저도 이해도가 낮아서 다녀오니 배고프더라구요.
    그런데 미술작품 본 느낌...
    미술관을 그 그림 다 이해하는 사람만 가는건 아니잖아요.

  • 6. ...
    '19.2.17 11:19 AM (1.177.xxx.3)

    입맛이 저렴해서인지 뉴욕 미슐랭 식당들 별3개짜리 포함 여러곳에 가봤는데 가격대비 다 그저 그랬어요.
    제일 황당했던건 1인당 400불짜리 , 요즘 뉴요커들한테 가장 핫하다는 별3개짜리 식당...돈지랄이라는 생각만.-.-

  • 7. 어떤
    '19.2.17 11:20 AM (211.218.xxx.183)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
    처음엔 빕구르망 받은 곳 부터 가 보세요.
    그리고 플레이트 받은 곳들
    가벼운 프렌치 이탈리안으로 브레라, 고메트리, 렁팡스, 팩피
    제로컴플렉스 같은 데
    태국 음식 부아
    혹은 몇몇 국밥집이나 칼국수 만두집 중국집 같은 (일일 거론 귀찮...) 곳 부터 가 보시고
    별 하나 시작하세요 별을 받게 된 시그너쳐 요리. 가 있어요
    책에 공개하게 되어 있는 레서피가 나온 그 요리를 시켜야 하긴 하지만. 무난하게 테이블포포 같은 곳부터 천천히

  • 8. 감사합니다
    '19.2.17 11:21 AM (222.98.xxx.159)

    다녀오신 곳, 이름도 좀 부탁드려요. 검색해볼게요!

  • 9. 어떤님!!
    '19.2.17 11:22 AM (222.98.xxx.159)

    감사합니다!! 큰 도움 되었습니다. 전부 다 가볼게요. 다녀와서 후기도 올리고 싶네요.

  • 10. ㅇㅇ
    '19.2.17 11:29 AM (218.237.xxx.26)

    우선 런치코스부터 시작해보세요.
    20만원짜리 테이스팅 코스부터 드시면 오히려 평가가 박할 수 있으니
    5-10만원 사이의 런치코스부터 드셔 보시고 저녁 코스도 드셔보세요.
    가온이나 라연 같은 호텔 한식보다는
    다이닝스페이스나 알라프리마 테이블 포포 제로컴플렉스
    주옥 스와니예 같은 곳 런치 예약해서 먼저 가보시면 만족도 크실 것 같아요.

  • 11. ...
    '19.2.17 11:46 AM (1.249.xxx.23)

    팟빵에 '교양을 훔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는 팟캐스트가 있어요. 그 중에 시즌 1의 10-2 보면 미슐랭가이드 관련 냬용이 있는데 재미있어요. 한번 들어보세요^^

  • 12. 저는
    '19.2.17 11:51 AM (211.212.xxx.185)

    미슐랭보단 zagat이 실패확률이 적었어요.

  • 13. 미슐랭이라고
    '19.2.17 11:51 AM (110.5.xxx.184)

    다 괜찮은 건 아니예요.
    시그너쳐 디쉬 같은 건 확실히 맛도 비주얼도 좋은데 개중에서 많이 떨어지는 메뉴도 있어요.
    그리고 뉴욕의 별달은 식당들 보면 어느 시기가 되면서 질도 서비스도 떨어지는 경우들도 있고요.
    저는 한국에서는 안가보고 외국에서만 가봤는데 어떤 것들은 정말 내가 먹어오던 그 재료로 이런 맛이 가능한가 감탄이 나오는 것들이 확실히 있어요.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씹는 건지 녹는건지 구분이 안가기도 하고 재료 자체의 맛을 살려서 먹으면서 행복함이 밀려오는...
    저희 가족들도 여기저기 포멀 드레스코드인 식당들 가봤는데 양이 적은듯 해도 코스 나오는동안 와인 한잔씩 하고 대화도 나누며 디저트까지 끝내고 나면 모자라다는 생각 안들어요.
    양은 많지 않지만 그 맛과 질이 뛰어나고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주니 전체적인 만족감이 커서 그럴 수도 있겠지라는 생각도 들어요. 왜 기분 좋으면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 하잖아요.
    살면서 한번씩 그런 곳에서 눈과 혀, 귀까지 만족시키는 것도 기분전환으로 좋다고 봐요.

  • 14. ..
    '19.2.17 12:43 PM (220.117.xxx.231) - 삭제된댓글

    입맛은 다 다르니 직접 다니면서 더 찾으실수있을거예요. 댓글중 어떤 님이 쓰신 가게중에 팩피.. 거긴 거르시기 바래요. 각자 취향차가 있겠지만 먹다말고 조용히 나올만큼 화가 나는 곳이었는데 일부러 가실까봐 댓글 답니다.

  • 15. 코즈마
    '19.2.17 12:56 PM (221.148.xxx.34)

    박경재 쉐프
    런치 오마카세 20만원 입니다.
    맛.양 다 좋았고
    특히 쉐프가
    조용해서 더 좋았습니다.

  • 16. ..
    '19.2.17 1:18 PM (96.55.xxx.235)

    잘 몰랐던 어렸을때는 양작고 비싸단 느낌이었는데
    요리에 대해 배우고 나서 가니까
    오마카세 구성과 생선 선택 조리법 때문에 맛과 보는 재미가 생기고
    아뮤즈부쉬를 어떤걸로 시작해서 에피랑 메인으로 무엇을 놓는지
    플레이팅은 얼마나 기발한지 비교하면서 재미가 생겼어요.
    조리법이랑 소스를 무엇을 하고 이런게 보이니까요.
    그리고 서버가 어떤 에티튜드로 식사를 즐겁게 해주는지
    식기는 무엇을 쓰는지 이런 게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어요.

  • 17.
    '19.2.17 1:39 PM (211.218.xxx.183)

    코즈마 아니고 코지마
    입니다

    그런데 사실 서울의 꽤나 유명한 미식가들이 한참 서울안의 하이엔드급 스시야들을 서로 빨아주고 칭찬하고 글쓰고 했지요 그리고 우리 수준이 토쿄의 어느 정도는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미슐랭에 두군데 밖에 안 되었지요 그리고 으응? 할만한 한식당들이 꽤 선정되었어요 (예를 들어 여의도 거기)
    외국인들이 한국에 서울에 와서 먹어보고 싶은 건 스시가 아니라 이런 음식이구나를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스시야는 좋습니다
    그런데 그간 가성비 따져 드시던 분에게 코지마 스시인 스시만 뭐 이런 곳보다는 미들급 적당한 곳부터가 나은 거 같네요.

  • 18. 요리선생
    '19.2.17 3:02 PM (211.59.xxx.184)

    저도 런치코스부터 추천해요.
    전 요리학교 출신에 요리 관련 사업하고 있는지라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주변에서 레스토랑 추천 요청 많이 받아요. 근데 모르고 먹으면 만족도도 낮아집니다. 게중에는 타고난 입맛으로 잘 몰라도 요리세계에 대한 눈이 열리는 경우도 봤어요. 처음부터 무리한 투자 마시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런치코스부터 시작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미식행위는 예술작품 감상의 맥락에서 이해하시는 게 좋아요. 절대적으로 좋고 옳은 게 있는 게 아니라 나에게 감동을 주는 음식을 찾고 즐기는 거라 봐야죠. 눈, 코, 입 모든 감각을 동원하시고 그날은 가지고 계신 가장 좋은 옷과 가방, 구두를 신으세요. 그렇게 자신을 한껏 뽐낼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맛만 중요시하는 남편보다는 맛과 멋을 두루 추구하는 친구들과 미슐랭 식당 투어를 해요. 일상에서 해방된 느낌으로요 ^^

  • 19. 제 경험담
    '19.2.17 6:03 PM (85.6.xxx.209)

    저는 유럽 살아서 많이 가 봤거든요. 그런 맛집으로 선정 됐다고 무조건 비싼 건 아니에요. 물론 비싼 데도 많지만 제가 다닌 곳은 대부분 옆 집 보다 새로 자란 손톱만큼 비싸네 정도의 느낌이었거든요. 이게 뭐야 싶은 곳도 분명 있고 기대에 못 미치는 곳도 있지만 진짜 잘하는 곳에 가면 먹으면서 감동해요. 너무 맛있어서 울 뻔 한 적도 있어요 ㅋㅋㅋ

  • 20. 만원 미슐랭
    '19.2.17 6:25 PM (157.192.xxx.38) - 삭제된댓글

    저는 도쿄 긴자에서 만원짜리 미슐랭 라멘 먹었어요.
    지인도 나도 라멘 좋아하는데,
    만원짜리라서 그런가 그냥 그저그랬어요..

  • 21. ...
    '19.2.17 10:11 PM (223.39.xxx.153)

    전 지방살아서 서울 가면 한번 가보고 싶어요

  • 22. 안녕물고기
    '19.2.19 5:09 AM (99.102.xxx.108)

    저는 15년 적금하고 5년 거치 후 1억 찾게되는 날 비싸도 한번 가볼까요?막상 찾으면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보여서 그 돈 주고 못갈라나요 ㅜ.ㅜ

  • 23. 맛집
    '21.1.7 7:40 AM (14.46.xxx.240)

    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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