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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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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 아들이 독서실을 가네요

아들 조회수 : 3,581
작성일 : 2019-02-15 20:29:25
공부하기 싫어하고 겨우 시키는거 마지못해 하던 아들
중딩들어 공부때문에 많이 큰소리 나고 그랬거든요
성적도 안좋았구요
학원 안빠지고 과제해가는거에 만족하는 수준

근데 본인도 걱정은 되었나 중3되고는 그래도 공부 좀 열심히 하려고는 했어요
그러나 갑자기 잘할수가 있나요
이번방학때는 그래도 좀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학원시간 빼고 몇시간 문제풀고 공부 조금 하고는 힘들다 많이했다 쉬어야 한다
온갖 핑계를 대더니만 갑자기 친구가 다니는 독서실을 가보겠다는 겁니다
사설 독서실인데 친구는 공부 잘하는 친군데 12월부터 독서실가서 공부했었대요
집앞 10분안쪽 거리인데 본인도 가보고 싶대요
그래서 오늘 일일권 끓어줬어요
아침 10시에 가서 공부하다 점심 사먹고 영어학원갔다가 7시에 왔어요 하루다녀와서 또 어떤 핑계를 댈까 싶었는데
저녁먹고 또 간대요 ㅋㅋ
10시에 올거라고..
대체 독서실에는 뭐가 있냐고 물으니 버럭
핸드폰 집에서는 제가 엄청 철저히 관리하거든요
독서실은 핸드폰관리는 안되는것 같은데 독서실서 핸드폰 맘대로 하느라 간건 아닌지 의심스러운데 내색은 못하겠고요

사설 독서실 핸드폰만 하러 가진 않겠죠? 갑자기 저러니까 별의별 의심이 들어요

IP : 211.244.xxx.18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2.15 8:30 PM (211.246.xxx.254)

    돇ㅓ실갈때 뺏으세요^^

  • 2. 절대
    '19.2.15 8:35 PM (211.244.xxx.184)

    놓고 가라하니 절대로 안놓고 가네요 ㅠㅠ
    다들 핸드폰 안가지고 가나요?
    가자마자 꺼놓을거라고 언제든지 전화해보래요

  • 3. 순이엄마
    '19.2.15 8:41 PM (1.218.xxx.146)

    전화해서 와이파이 터지는지 물어본다
    터진다면 총무님께 아들사진 보내고 확인한다(게임하는지)
    저는 집에서 맘껏하라고 합니다.
    단, 11시에는 자라
    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하더군요.
    그러나 돈터치

  • 4. 알아봤어요
    '19.2.15 8:45 PM (211.244.xxx.184)

    터지네요 ㅠㅠ 핸드폰 하려고 독서실 간건지 ..
    전화해보니 꺼져 있긴하네요
    본인 못 믿냐고 버럭하는데 의심을 안할수가 없는 현실이 슬프네요

  • 5. 오늘
    '19.2.15 8:47 PM (211.244.xxx.184)

    중간에 두어번 전회 걸어보니 꺼져있긴 해요
    핸드폰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저걸 왜 사줘서는 이고생을 하는건지 참 ..

  • 6. 냉탕열탕7
    '19.2.15 8:51 PM (58.124.xxx.224)

    애들끼리 몰려다니고
    자리에 앉아있어도 공부안함요ㅋ

  • 7. 독서실에서
    '19.2.15 8:53 PM (211.54.xxx.134)

    핸드폰만 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아니면 휴게실에있는 컴퓨터를하든가요. 집보다 낫죠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고. 라면도 먹을수있고. 공부라는게 정말 자기와의 싸움인거 같아요. 성인들도 그 유혹을 견뎌내기가 어려워요. 아이한테 동기부여를 많이 해주세요. 시간있으시면 대학교도 같이 돌아보시고요

  • 8. ...
    '19.2.15 8:56 PM (39.7.xxx.178) - 삭제된댓글

    어차피 집에 잇어도 공부 안 하는 아들 차라리 독서실이라도 갔으면 좋겠어요. 안 보이면 덜 속터질거 같아서요
    공부도 안 하는 집돌이 정말 숨막히고 힘들어요

  • 9. ..
    '19.2.15 8:57 PM (211.201.xxx.149)

    자꾸 의심하지 말고 격려해주세요.
    좋은 친구 만난거 같은데요~

  • 10. 꺼져있어도
    '19.2.15 9:08 PM (182.209.xxx.230)

    안심하지 마세요. 저희아이는 몰래 공폰 가져가서 원래폰은 끄거나 제출하고 그걸로 하더라고요ㅜㅜ

  • 11. 5899
    '19.2.15 9:08 PM (116.33.xxx.68)

    스맛폰이면 집에다 둬야지요
    공부에엄처방해되요

  • 12. dd
    '19.2.15 9:36 PM (221.144.xxx.198)

    딴에는 모처럼 마음 먹고 독서실 갔는데
    엄마가 저러면 너무 슬플듯...ㅠㅠ
    차라리 알면서도 속아주는 엄마거나
    정말 믿고 격려해주는 엄마라면
    아이가 다른 맘 먹었다가도 엄마 생각해서 공부할 거 같은데.

  • 13. 얼음사탕
    '19.2.15 9:49 PM (119.64.xxx.206)

    미덥지 않으더라도 내색 조금만? 하시고
    응원해주세요.
    고등 3년 긴 시간입니다. 아드님이 자기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내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 아니라고 봐요.
    제대로 안하던 공부하느라 시행착오 겪고 좌충우돌하겠지만 자기만의 공부법을 찾는 과정이겠지요. 꾸준히 갈 수 있도록 힘이 되는 격려, 응원, 지지는 어머니의 몫입니다. 중요함^^
    비슷한 출발 과정을 거쳐 2018드라마틱한 입시 결과를 낸 아들 녀석이 있어 글 남겨요.
    염려는 하되 다그치거나 강제하지는 않았어요.
    꼭 궤도에 오르기를요^^

  • 14. 감사
    '19.2.15 9:55 PM (211.244.xxx.184)

    윗님들 댓글 너무 감사하네요
    초등까지는 완전모범생였던 아이였는데 중2까지 사춘기 겪으면서 친구랑 노는데 정신 팔렸던 아들입니다
    중3부터 정신 조금 차리긴 했는데요
    좀전에 들어와서는 핸드폰 놓고는 못가는데 꺼놓고 열심히 공부했다면서 언제든지 전화걸어 확인하래요
    pc존 따로 있어 이곳서만 인터넷강의랑 와이파이가 터진다네요

    뭐 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속이고 하겠지요
    해보겠다고 하는아이 자꾸 의심하는것도 안될것 같긴 합니다 본인딴엔 그래도 맘잡고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것 같은데
    제가 너무 의심해서요

  • 15. 얼음사탕
    '19.2.15 10:33 PM (119.64.xxx.206)

    초등 때, 중2 때 똑같네요. ^^
    잘 놀았던 에너지가 이번엔 공부로 자리 잘 찾아가기만 하면 될겁니다.
    똑똑한 아이는 많아요. 그 중 스스로 근성을 발휘하는 아이는 얼마나 될까요? 어릴 적 모범생이었다니 제자리 찾기도 쉽지 싶습니다.
    아들아!
    너희들은 사춘기 버킷리스트 공유하니?
    엄마들은 돌아올 아들 보듬느라 애가 탄다.

  • 16. 경험맘
    '19.2.15 10:39 PM (122.36.xxx.22)

    저 공인중개사 공부하느라 중고딩 다니는 독서실 다녔는데ᆢ열공하는 애들은 폰이 아예 없드라구요.
    저조차도 인강 듣다가 잠깐 인터넷 해도 한시간 훌쩍~
    폰은 가급적 놓고가도록 유도하고 공부 안해도 좋으니
    폰 없이 꾹 참는 습관 잡아보자고 살살 달래보면 어떨까요.

  • 17. 얼음사탕
    '19.2.15 10:52 PM (119.64.xxx.206)

    경험맘님 경험처럼 제 아들도 살살 달래는 긴 과정을 거쳐 고등 때는 폰 없이 보냈어요. 집에 와서 제 폰으로 페북, 유튜브 보는 정도였 는데 그 절제력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대놓고 추켜세웠죠. 난 못한다고.
    생활 하면서 즉각 연락 안되는 불편함, 불안함은 감수해야 하는데 할 만합니다. 응팔버젼 데이트 몇 번했어요
    82로 아이 키우다시피해서 저도 짧은 댓글이나마 남깁니다

  • 18. 독서실
    '19.2.15 10:57 PM (27.117.xxx.208)

    저희 아들 이번에 정시로 대학 갔는데요
    3학년 되고나서부터 독서실 다녔는데
    그전에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제가 쟤가 거기서 공부를 하나 항상 의문스러웠지만
    일단 공부하러 간다니까 그것만으로도 내맘이 편해져서
    두고봤더니 수능에서 1등급이 3과목이 나왔더라구요
    물론 4,5등급도 있지만요
    제가 수능 끝나고 물어봤어요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긴 한거니 하고
    그랬더니 아들 왈 독서실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공부를 안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지켜봐주세요
    애들이 꼭 실망만 시키는건 아닌거 같아요

  • 19. 원글
    '19.2.15 11:00 PM (211.244.xxx.184)

    희망적인 댓글 너무너무 좋습니다
    제발 꼭~~우리아들도 열심히 노력했음 좋겠네요
    오늘 아이가 다녀와서는 집에서 할때랑은 완전 다르다고
    집중 잘된다고는 하네오ㅡ
    친구아이가 이번에 같은 학교된 아이인데 공부 잘하는 아이라 여러이야기 해준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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