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건고추 얼마에 팔면 좋을까요?

쭈니사랑 조회수 : 4,632
작성일 : 2011-09-23 07:47:30

안녕하세요

전 작년에 안동으로 귀농하여

올해 처음 고추농사를 지었습니다.

 

2월부터 고추농사를 준비하고

봄부터 매일 고추밭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고추농사 참 손 많이 가더군요

심고나서 고랑에 비닐깔고 (제초제를 뿌리지 않기 위해서)

순따주고 지주세워 줄쳐주고

돌아서면 또 손이가는 일이 생기고

한여름 뙤약볕에서 고추따고....

 

고추농사 참 힘듭니다.

농촌사회가 고령화가 되다보니

이렇게 힘들고 손 많이 가는 일을 하기가 쉽지않죠

농사중에 제일 힘든게 고추랍니다.

올해 작황부진도 있지만 재배면적이 많이 줄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고추값이 많이 오른것 같습니다.

 

저희는 첫물을 따서 공판장에 경매받아서 넘겼고

(초기라 싼값에 넘겼어요ㅠㅠ)

두물은 소개로 팔았습니다.

고추좋다는 인사 많이 들었네요

 

이번에 세물고추를 팔아볼까하는데

가격을 2만원으로 정해서 장터에 올렸는데

반응이 없어서요

비싸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님 생소한 이름이라 신뢰가 없었는지....

상인들한테는 그냥 넘겨도 되지만

택배작업을 하면 일정한 크기만 선별하기때문에

손도 많이 가고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님들은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IP : 121.183.xxx.2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9.23 8:59 AM (116.45.xxx.56)

    태양초는 근당 20000 넘어가고..
    반건조는 18000~19000..100% 화건초는 가격이 더 내려갑니다
    여기 장터에 올라오는 고추가루가 이만원선이니 직거래치고는 비싼편이네요

    그리고..친정동네에 유일하게 50대 젊은 농군은^^;;; 시골에서 보기 드물게 어린편..
    고추를 그때그때 팔지 않고 첫물부터 네물까지 모았다가 한번에 빻아팝니다
    네물이 추석전에 수확되는곳이라 비교적 좋은 가격을 받을수 있고
    그때그때 파는것보다 품질이 일정해서 남는거 없이 다 팔더군요
    추석에 이미 고추를 뽑아내고 어린배추에 물주고 있었어요..절임배추를 팔거든요
    이미 판로가 개척되어 있어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던데..영농후계자라 지원도 많이 받는편이고요..

    원글님이 처음 파시는거라면
    태양초인지 반건조인지 화건인지 자세히 설명하시고
    온라인 시세보다는 살짝 낮게 팔아보심이 어떠실런지요
    그러다보면 단골이 생겨서 다음해부터는 파시는게 수월해집니다

  • 2. 올해
    '11.9.23 11:03 AM (175.117.xxx.11)

    정말 많이 올랐어요. 은박 돗자리에 새빨간 고추가 펴져서 잘 말려져 있길래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40이라네요. 질은 좋아 보이던데 가격이...

  • 3. 쭈니사랑
    '11.9.23 12:05 PM (121.183.xxx.246)

    답변감사합니다.
    다시 생각해서 장터에 올려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03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어떤 경우에 쓰면 좋을까요? 5 중1맘 2011/09/23 8,593
19602 이번주 토요일 석촌호수에서 프로스펙스R 코치 황영조 감독님의 안.. 3 냐옹냐옹 2011/09/23 4,217
19601 아기침대 문의 준비중 2011/09/23 3,971
19600 서화숙 기자 멋집니다... 7 정말... 2011/09/23 4,903
19599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천정배 의원 특집 방송 중 둘째 딸의 영.. 2 참맛 2011/09/23 5,507
19598 심은하 쌍수한 건 틀림없네요 8 가을 2011/09/23 13,264
19597 아래 영어유치원에 고민 글 읽고.. 저도 고민합니다. 19 dd 2011/09/23 6,526
19596 남초 게시판을 보고 있는데 이해가 안 되요.. 2 .... 2011/09/23 5,205
19595 요리사가 될려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까요? 2 요리사 엄마.. 2011/09/23 4,766
19594 우루사 얼마 주고 드시나용? 6 궁금 2011/09/23 7,084
19593 교수님하고 등산가는데 트레이닝복 입고가도 될까요?;; 8 bloom 2011/09/23 6,888
19592 초등 1학년 꼭 책상이랑 방을 꾸며줘야 할까요? 3 .... 2011/09/23 4,683
19591 끔찍한 진실 ‘도가니’는 현재진행형 세우실 2011/09/23 4,291
19590 쓰지 않는 화장품이나 향수 어떻게 버리세요? 3 ** 2011/09/23 5,220
19589 여드름 병원에 계속 다녀야 할까요? 1 여드름 아들.. 2011/09/23 4,106
19588 "나경원에게 사전에 항의팩스도 보냈는데, 자위대 행사 몰랐다고?.. 6 샬랄라 2011/09/23 4,157
19587 이노*트가구 써보신분 어때요? 가구 2011/09/23 3,647
19586 MB맨 신재민 문광부 전 차관 비리보도에 대해서 1 부러 누락 2011/09/23 3,954
19585 돈을 가지고 있는게 나을까요? 갈아타는게 나을까요? .... 2011/09/23 4,205
19584 초등2학년 되면 몇시에 집에 오나요? 3 초등2학년 2011/09/23 4,311
19583 가죽소파.. 3 친정엄마 2011/09/23 4,944
19582 새로 고치고 나서 쪽지보기 1 쪽지 2011/09/23 3,872
19581 전병(센베이) 맛있게 하는 집 어딘가요? 10 어르신간식 2011/09/23 5,724
19580 유기에 관심있어요 3 가격이 안보.. 2011/09/23 3,908
19579 귀걸이 구멍이 막혔어요. 귀걸이 2011/09/23 3,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