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고추 얼마에 팔면 좋을까요?

쭈니사랑 조회수 : 2,273
작성일 : 2011-09-23 07:47:30

안녕하세요

전 작년에 안동으로 귀농하여

올해 처음 고추농사를 지었습니다.

 

2월부터 고추농사를 준비하고

봄부터 매일 고추밭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고추농사 참 손 많이 가더군요

심고나서 고랑에 비닐깔고 (제초제를 뿌리지 않기 위해서)

순따주고 지주세워 줄쳐주고

돌아서면 또 손이가는 일이 생기고

한여름 뙤약볕에서 고추따고....

 

고추농사 참 힘듭니다.

농촌사회가 고령화가 되다보니

이렇게 힘들고 손 많이 가는 일을 하기가 쉽지않죠

농사중에 제일 힘든게 고추랍니다.

올해 작황부진도 있지만 재배면적이 많이 줄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고추값이 많이 오른것 같습니다.

 

저희는 첫물을 따서 공판장에 경매받아서 넘겼고

(초기라 싼값에 넘겼어요ㅠㅠ)

두물은 소개로 팔았습니다.

고추좋다는 인사 많이 들었네요

 

이번에 세물고추를 팔아볼까하는데

가격을 2만원으로 정해서 장터에 올렸는데

반응이 없어서요

비싸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님 생소한 이름이라 신뢰가 없었는지....

상인들한테는 그냥 넘겨도 되지만

택배작업을 하면 일정한 크기만 선별하기때문에

손도 많이 가고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님들은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IP : 121.183.xxx.2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9.23 8:59 AM (116.45.xxx.56)

    태양초는 근당 20000 넘어가고..
    반건조는 18000~19000..100% 화건초는 가격이 더 내려갑니다
    여기 장터에 올라오는 고추가루가 이만원선이니 직거래치고는 비싼편이네요

    그리고..친정동네에 유일하게 50대 젊은 농군은^^;;; 시골에서 보기 드물게 어린편..
    고추를 그때그때 팔지 않고 첫물부터 네물까지 모았다가 한번에 빻아팝니다
    네물이 추석전에 수확되는곳이라 비교적 좋은 가격을 받을수 있고
    그때그때 파는것보다 품질이 일정해서 남는거 없이 다 팔더군요
    추석에 이미 고추를 뽑아내고 어린배추에 물주고 있었어요..절임배추를 팔거든요
    이미 판로가 개척되어 있어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던데..영농후계자라 지원도 많이 받는편이고요..

    원글님이 처음 파시는거라면
    태양초인지 반건조인지 화건인지 자세히 설명하시고
    온라인 시세보다는 살짝 낮게 팔아보심이 어떠실런지요
    그러다보면 단골이 생겨서 다음해부터는 파시는게 수월해집니다

  • 2. 올해
    '11.9.23 11:03 AM (175.117.xxx.11)

    정말 많이 올랐어요. 은박 돗자리에 새빨간 고추가 펴져서 잘 말려져 있길래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40이라네요. 질은 좋아 보이던데 가격이...

  • 3. 쭈니사랑
    '11.9.23 12:05 PM (121.183.xxx.246)

    답변감사합니다.
    다시 생각해서 장터에 올려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37 mbc 라디오가 안나와요 4 경기의왕시 .. 2011/11/29 996
41836 절임 배추가 너무 짜서 물에 담궜는데 괜찮을까요?...ㅜ.ㅜ 4 커피번 2011/11/29 3,932
41835 저 나쁜일 한거예요 착한일 한거예요??? 48 12월의 숙.. 2011/11/29 11,980
41834 번역본 읽다보면 짜증이.. 8 독서 2011/11/29 1,511
41833 아이들이 먹기 좋은 생선은 무엇인가요? 9 ... 2011/11/29 1,637
41832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노회찬과 함께..깨알같이 재밌어요^^ 5 한날당아웃 2011/11/29 1,302
41831 밤낮없이 문을 꽝꽝닫는 이웃집.. 3 소음 2011/11/29 3,015
41830 총수가 아프다? 아픈 원인은...... 6 딴지일보 2011/11/29 1,771
41829 올레 별포인트로 뭘하면 좋을까요 7 .. 2011/11/29 1,588
41828 고등학교를 바라보며 공부를 하자고 하려면(도움 부탁드려요) 1 예비중3맘 2011/11/29 1,143
41827 신혼여행가서 볼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7 인디고핑크 2011/11/29 3,011
41826 입사한지 일년도 안된 사람들 결혼식...ㅠㅠ 6 축의금 2011/11/29 2,742
41825 정치는 국민에게 구애하는 것, 이론보다 정서가 중요, 요말 출처.. 3 무식해서 죄.. 2011/11/29 667
41824 대략 2시 까지는 이대통령 한미 fta 서명기사가 다음 뉴스에 .. 2 다음에서 2011/11/29 1,025
41823 오늘 희망수첩의 3 그릇 2011/11/29 1,339
41822 틈만나면 돈뜯어가려는 친정왠수 남동생 12 참.. 2011/11/29 4,162
41821 재활용함에 넣는 옷들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1 www 2011/11/29 1,045
41820 임플란트는 젊은 의사? 3 이빨아 2011/11/29 1,847
41819 ‘불온서적’ 저자들 “감사할 따름” 세우실 2011/11/29 863
41818 짜증나는 직장동료 괴롭히는 방법...(펌) 13 2011/11/29 6,124
41817 생협 절임배추 어떠셨어요 ? 12 회원 2011/11/29 1,941
41816 의료 민영화 계획 보고서 정부에 제출 9 삼성 2011/11/29 1,536
41815 “내 가슴에 쥐가 났어, 난 쥐가 싫어” - 김총수曰- 3 ^^별 2011/11/29 1,956
41814 특종! - 오늘밤 PD수첩 이국철의 비망록 - 본방사수! 참맛 2011/11/29 979
41813 결혼하려니 연락할 사람이 없네요 ㅠㅠ 9 ... 2011/11/29 3,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