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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11-09-23 06: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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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에 봄이 오면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꽃
딱새 박새 오목눈이와
연둣빛 마음으로 흐르고
여름이면, 머리 감은 수양버들과
내 고향 북촌처럼
초록빛 여울목에서 물장구도 치고
가을이면, 오색 들판 넘실넘실
넘날아오는 기러기떼와
색동잔치도 벌이고, 겨울이면
발그레 붉어진 뺨으로도
연분홍 보조개 피우는
남한강 백조들처럼 흐르며 살고픈데

감히?
누가?
그 물길을 막으려 하느냐!


   - 이행자, ≪감히 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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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9월 23일 경향그림마당
http://twitpic.com/6ow7ea

2011년 9월 23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6ow72w

2011년 9월 23일 한겨레
http://twitpic.com/6ow6wv

2011년 9월 23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6ow6q0

2011년 9월 23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6ow792

 

 

 

 

 

끝의 시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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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이 그리워요
    '11.9.23 8:45 AM (121.184.xxx.239)

    세우실님 늘 감사합니다.
    분노라든지, 슬픔이라든지 그런 말 조차 너무 익숙해져서 낡은 말이 되어가는게 정말 슬픕니다 ㅜㅜ

  • 세우실
    '11.9.23 8:51 AM (202.76.xxx.5)

    그러면 조금 촌스러운 사람이 되면 될 것 같습니다. ㅎ 슬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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