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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사모의 말때문에 괴롭네요.

불안 조회수 : 7,978
작성일 : 2019-02-15 11:48:04
예전에 아이 학교에 갔다 엄마들에게 상처 받은 일이 있어 같은 반 아이 엄마에게 대화를 청한적이 있어요. (교회 사모이고 하나님을 믿으라 계속 말하지만 인간적인 내면의 속상함은 서로 말할수 있다고 생각했죠.)

대화끝에 자신은 자존감이 높아 상처를 안 받고 결국은 하나님을 믿고 만나는 일밖에 없다고 했어요.
저는 교회에서 하나님은 조건적인 사랑같고 지옥 같은 말이 무서워서 좀 안맞는거 같다.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은 있다고 믿어요. 그리고 우리 내면에도 있고. 그러나 논란이 될까봐 말하지 않았어요)
그분은 저의 그 끝없는 갈망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은 결국 하나님 뿐이다.
저는 그말에 그렇게 끝없는 갈망은 없고 혼자있는것을 좋아한다. 사람들과의 만남은 스트레스인데 혼자는 편하고 혼자서도 식당에 잘가서 먹는다.이랬죠.

그러니 그러면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강함을 길러~~! 그것을 채우는것은 알아서 찾으라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죠?....책?(그런데 듣지도 않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것도 있겠고 그런데 정말 위험한것은! 혼자서 갇혀있는것이라고... 밖에 나가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고 나보다 형편이 안좋은 사람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구나를 느끼고 이러는게 건강한거지 혼자 갇혀있는것은 위험한거다..이렇게 말해요.

그 순간 아ㅡ 내가 혼자 있는것을 너무 좋아한다고 한것때문에 이렇게 말하나. 내가 혼자 있는것이 지금 위험한것이라고 말하고 있나.
그런데 거기에 아무말도 못하고 지금 현재 유기견 보호소에 매주 가서 봉사활동하고 있다. 하니 그래 각자 돌파구를 찾아 하면 되지. 그래요.

그 순간은 그 분 말에 맞장구치듯 나도 무언가를 돕고 있는 중이다. (혼자갇혀있는게 아니라는 식으로) 변명을 했지만..
사실 저를 가장 단단하게 키울수 있는 것은 책이예요.
책이라고 말할려했는데 바로 혼자 갇혀 있는것은 위험한거고 밖에 나가서 사람들 만나고 도움 주는 것이 건강한거다....그렇게 말하니 내가 집에서 책을 읽으며 저를 치유하고 강하게 하려해요. 이렇게 말을 못했어요. 그렇게 말하면 나보고 건강하지 못하고 위험한거라고 말할까봐...ㅠ

자존감이 약하고 마음이 여린 내가 다시 살아낼 용기와 힘을 얻기 위해서..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일일일책/일천권 독서법)책처럼 저도 몇년에 몇권 읽는다...계획을 세우고 읽으려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후 나처럼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힘이 되줄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아이들 어느정도 크면 마음이 아프고 진로를 헤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항상 간직하는 마음이예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그 분의 말씀이 떠오르며 내가 혼자 이렇게 집에서 책만 읽는게 그 사람이 보기엔 혼자 갇혀 있는 위험한 것일텐데..싶어 특히 위험하다....이부분이 가슴에 콕 박혀 내 자신이 잘못 살고 있는거 같아 너무나 불안해지고 무너져요. 그 분 말이 완전 진실이 아닐지라도 교회 사모라는 지위와 그 말발, 어조에 압도당해 다른 사람은 만나지 않고 도움을 주러 다니지 않는 나는 건강하지 못하고 혼자서 집에서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나는 위험한것인가..
가서 말할수도 따질수도 없고.
몇번의 만남동안 내가 집에서 책을 읽는것도 알고 있었을텐데....
그 엄마가 교회 사모로 사람들 만나러 다니고 대화하러 다니거든요. 즉 자신은 건강한거고 혼자있을때 더 편하다고 말한 내게 바로 혼자 갇혀 있는 것은 위험한거다. 이런거예요ㅠ

지금 유기견 봉사도 보호소 소장이 좀 그래서 안가고 있고 집에서 책만 보고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불현듯 그 말이 떠올라 이렇게 저를 괴롭히고 있네요.
제가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ㅠㅠ

IP : 180.231.xxx.21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9.2.15 11:55 AM (61.102.xxx.228)

    자존감이 낮으신건 분명 하네요.
    남의 말에 그렇게 흔들리고 괴롭다니요.

    누구나 그 사람에게 맞는 방법이 있는 거죠.
    그 목사 사모야 당연히 자신의 믿음과 방법이 최고 인거고
    일종의 직업 이기도 하죠.

    내가 옳다고 생각 하는 길로 쭉 가면 됩니다.
    누구의 말에도 휘둘릴 필요가 없어요.
    그런걸 상담 하고 할 필요도 없다고 봐요.

    그 누구도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로 나 니까요.

    저도 하나님 오래 믿은 교인 이지만
    목사도 사모도 결국엔 인간 이에요.
    그들도 그들의 많은 것으로 인해서 괴롭고 힘들어 해요.
    그렇다면 그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않아서?
    혹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서? 그런건 아니잖아요??

    인간이란 누구나 자신만의 약함과 괴로움과 고민이 다 있는 겁니다.

  • 2. 나가서
    '19.2.15 12:01 PM (27.35.xxx.162)

    바람쐬고 오세요.
    집에만 있다보면 혼자서 개똥철학하다가 마음만 괴로와짐.
    종교관 다른 사람하고 논쟁할 필요 없구요

  • 3. ...
    '19.2.15 12:02 PM (125.182.xxx.208)

    교회꾼들이 젤 싫어하는게 혼자서 책보는 사람이예요
    에초에 그런말 한게 잘못이고 무슨 대화가 될까요
    그저 교회만 다인 사람들

  • 4. .....
    '19.2.15 12:15 PM (124.49.xxx.5)

    집에서 누구의 지도 없이 자기 내키는 대로의 책만 읽으면 편협한 쪽으로 갈수 있죠
    책 좋아하면 독서모임같은 거 해보는 게 좋구요
    교회 사모한테 종교의 간섭이 없는 조언을 들으려 한 거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예요
    어차피 나이들어가며 다 자기만의 아집 생기고
    남의 말 안듣게 돼요
    문제는 반아이 엄마들에게 상처를 받았고 그 응어리를 해소해야 한다는 거니
    여기 82게시판에 자세히 풀어놓고 상담받는게 나을 듯

  • 5. 소리내
    '19.2.15 12:15 PM (110.12.xxx.140)

    그건 니 생각이고.
    라고 맞받아치세요
    못 하겠으면 그런 표정으로 쳐다보며 속으로라도.
    님에게 중요하지도 않은 그 사람의 일방적인 주장에
    왜 그리 흔들리고 노심초사하나요?
    그건 니 생각이지
    나도 내 생각 있어.
    별개로 신체운동과 취미, 상호소통과 교류는
    일상에 활력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6. 혼자 씩씩하게
    '19.2.15 12:18 PM (182.231.xxx.4)

    뭘 그런 말로 괴롭나요...^^
    그 사모는 외향적 성격인거고 글 쓴 분은 내향적 성격인건데요.

    사람 생김새가 다 다르 듯 성격도 다 다른데요.
    그분은 그렇게 사는게 맞는거고
    원글님은 이렇게 사는게 맞는거니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 7. ..
    '19.2.15 12:32 PM (175.192.xxx.31)

    남에게 왜 나의 인생을 이러저리 흔들게 쥐어주시나요?
    100이면 100 모두 다 다른 게 다른 사람들의 말이에요.
    내게 확신이 없을 때 그런 말을 들으면 흔들리게 되지요.
    원글님 하나도 잘못 된 것 없고 내가 가는 길이 내 길입니다.
    물론 책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불안함이 있다면 종교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지요.
    하지만 무서워서 협박 받아서... 이런 이유로는 종교를 통해 더 많이 휘둘리게 되지 않을까요?
    중심을 잡으세요.
    인생에 정답 없습니다.^^

  • 8. ...
    '19.2.15 12:35 PM (180.231.xxx.217)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 말에 휘둘리지 말고 너 자신을 믿고 가라. 이말을 듣고 싶었나봐요. 그 사람 말을 무시하고 싶어도 권위와 말발과 확신적인 말투에 주눅들어 좌초됐네요.
    긴 글 읽어주시고 한말씀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9. ......
    '19.2.15 12:40 PM (108.41.xxx.160) - 삭제된댓글

    목사 사모의 말에 휘둘릴 건덕지가 뭐가 있나요?
    다 거짓말인 걸

  • 10. ...
    '19.2.15 12:43 PM (180.231.xxx.217)

    175.192 님.
    [원글님 하나도 잘못 된 것 없고 내가 가는 길이 내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위험하게 있는 상황인건가...불안하고 힘들었는데 님 말씀이 콱 박혀 힘을 줍니다. 불안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감사합니다.
    여기 님들 말씀 계속 새기며 좀 더 단단하게 일어서도록 노력할께요.

  • 11. 사람이 책만
    '19.2.15 12:43 PM (42.147.xxx.246)

    읽으면 책 속에 나오는 인물하고 한정된 대화 밖에 안됩니다.

    밖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이런 저런 대화방식과 그들의 사고방식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좀 더 폭이 넓어진다고 할까요.
    세상물정을 안다고 할까 그렇습니다.

    그 사모님이 말이 기분이 나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사모한고 대화를 한 게 언제인가요?

    그 사람이 한말을 곱씹고 또 씹고 하는 것 같은데요.
    전혀 내게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이런 인간 저런 인간 있지하고
    잊으려고 하는 게 좋습니다.

  • 12. ㅎㅎㅎㅎ
    '19.2.15 12:48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니는 똥이다 그럼 님 똥으로 변합디까.
    니는 바보야 그럼 침 질질 흘리는 바보로 변합디까.
    변하는건 없어요.
    남의 말 한마디 천마디 조마디로 내가 변합디까
    마누라의 백마디 천마디 조마디로 남편이 변합디까
    안바뀌니까 속앓이 하는 아내들이
    이런 방에 들어와 허구헌날
    남편이 안변해요~~~~하며 욕쓰잖아요.
    말로 변하는건 없어요.
    님 상상력이 나를 조였다 풀었다 조였다 풀었다
    하는거지.
    예수님 말씀 한방으로 신자들의 인격이 싹 변해서 예수님처럼 삽디까
    그런 신도들 님이 봤나요.
    지가 스스로 변모 하는거죠
    결국 지 혼자 이랬다 저랬다 왔다 갔다 굴렀다 누웠다 쓰러졌다 뛰었다 개난리 치다가 변모 하는거죠
    결국 원인은 나.에.요.
    절대 남의 말 한마디로 나 안바껴요.
    님이 그 아줌마 혀에 덜덜 떨 이유가 없어요.
    외톨이다 하면 님이 외톨이 되나요.
    아니고 님이 그게 편해서 선택 한거죠
    다른 사람 비위 맞춰주고 굳이 나에게 돌아 올건 없더라
    경험칙으로 익혔으니까 굳이 사람 안만나는거잖아요.
    님 스스로 혼자서도 잘먹고 잘살 수 있으니까 타인이 필요 없는 거죠.

  • 13. ....
    '19.2.15 12:53 PM (180.231.xxx.217)

    어디 산속에 자연인이 아닌 이상 아이들 학교 보내니 이리저리 사람들 만나고 학교일에도 참여하고 친구들하고도 대화하고 하지요.
    단지 인간관계에 상처를 많이 받아 혼자 있는게 더 편하고 혼자 식당가서 밥도 잘 먹는다..한거지요. 주로 다른 엄마들 만나 어울려 다니기보다 집에서 책을 읽고 주로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는거예요.
    만나면 제가 주로 이야기 들어주고 공감하고 하는데 결국은 만만하게 대접받는 등 상처를 받아서 그런 관계에 대한 미련을 접고 책을 통해 성장하려고 하는거예요. 우선 제가 사람들을 잘 모르고 (너무 좋게만 보고 순수하게만 보고)세상 이치에 대해 잘 몰라서.. 하지만 항상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은 있고 꼭 저처럼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이 될거예요.

  • 14. ???
    '19.2.15 12:57 PM (61.105.xxx.62)

    그 사모는 자기 입장에서 할수 있는 충고를 한거고
    원글님은 그중에서 자기한테 맞는 부분은 취하고 아니다 싶은건 흘려보내면 되는거 아닐까요?
    어떤 사람이든 다 장단점이 있고 완벽한 건 없잖아요

  • 15. 독서
    '19.2.15 1:04 PM (183.96.xxx.23)

    물론 좋지요 허나 독서를 위한 독서
    바깥 세상으로 나가기 두려워 도피처로 독서를 택하는 경우도 있어요
    제 남편 아스퍼거인데 몇 년 전부터는 독서에 빠져 살아요
    가족과도 거의 시간 안 보내구요
    자기는 책 많이 읽으니 행복하고 만족한다 하는데...
    가족과는 소통과 관계를 위한 시간은 없고 다른 인간관계도 없어요

  • 16. ...
    '19.2.15 1:05 PM (125.177.xxx.43)

    그 사람이 뭐 대단하다고요 신경쓰지 말아요

  • 17. 청매실
    '19.2.15 1:19 PM (116.41.xxx.110)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부처님께서 내면의 단단함을 말씀하신듯.

  • 18. 사모가
    '19.2.15 1:36 PM (39.7.xxx.20)

    신이 아니예요.
    사람의 성향은 다 달라요.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을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지만, 내향적인 사람은 사람을 만날 수록 피곤해지고 혼자 있는 시간이 있어야 회복이 돼요.
    각자 성향에 맞는대로 살면돼요.

  • 19. 그저
    '19.2.15 1:40 PM (14.40.xxx.143)

    예수는 현인 중에 하나고
    역사상 수많은 현인과 위대한 사상들이 있죠

    책을 통해서 배우지도 않고 자기경험만을 강요하는
    오만한 사람을 주변에 두지마시고
    훈계를 해도 못들은척 하세요
    아니면 대형교회로 옮기세요
    개인에게 간섭이 덜한

  • 20. 나만의
    '19.2.15 1:46 PM (121.154.xxx.40)

    세계에서 벗어 나는것도 중요 해요
    이웃을 돌아 보는것

  • 21.
    '19.2.15 1:52 PM (211.206.xxx.180)

    그리 신경쓰세요.
    사모라는 사람 말 중에
    "형편이 안좋은 사람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구나"
    이런 말은 자신보다 열악한 환경의 사람들 보며 위안을 얻는 것인데 천박 그 자체네요.
    말 많은 곳에 탈 많습니다.
    정신력 하에서 최대한 역동적이며 긍정적으로 사세요.

  • 22. 원글님이
    '19.2.15 2:11 PM (223.62.xxx.7)

    다른 엄마들에게 상처받은일이 있어서
    대화를 청했다면서요...
    교회사모는 뭔가 해결을 해주고
    싶어서 이런저런 조언을 생각했겠죠
    별거아닌 남의 말에 상처를 쉽게 받는 성격으로
    봤을거같고 자아가 약해보이니 그런말을 한거같아요
    난 안그런데 억울하다 왜 그렇게 말했지?라고만
    생각말고 내게 그런말한건 내가 원인제공 반은
    한거라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아무것도 아닌일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시는거같아요

  • 23. 목사 마누라가
    '19.2.15 2:13 PM (211.247.xxx.19)

    뭐라고 그렇게 신경을 쓰세요?
    책 좋아하면 읽는 거죠. 내 인생 내 뜻대로 살면 됩니다.

  • 24. ..
    '19.2.15 3:24 PM (39.7.xxx.213)

    두 사람 대화가 코미디로 갔.... ㅡㅡ;;;

    문과= 염소는 매애~
    이과= 염소는 Cl

    끝없는 갈망이라든가, 하는 용어를 다르게 쓰고 다르게 알아들었어요.
    종교적인 맥락에서 쓰는 의미가 있고
    평상시에 쓰는 의미가 있어서 분야가 다른데 그걸 혼합해서
    아무 말도 안 되고 오해만 불렀네요.
    한데 사모도 자기가 하는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쓴 거 같지 않고
    게다가 사람들 간 기질 차이가 있다는 것도 인식 못하고 있네요.
    원글님이 못 알아듣고 이상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책 좋아하시면 계속 보시고
    ㅡ사실을 말하면 사모도 교회에서 성경책이나 신앙 서적을
    많이, 계속 읽으라고 독려해야 하는 입장이에요ㅡ
    사모가 도대체 뭔 소릴 한 건지 의아하시면
    기독교 서적 읽어보세요. 원글님 편에서 불편해 하실 일은 없구요

    단지 사과를 받으려 하신 일이 있나 본데
    왜 사과를 못 받으신 건지
    사과하고 사과받는 일에 자존심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ㅡ일본보고 사과하라는 한국이 자존심이 낮아서예요??ㅡ
    왜 문제가 해결 안 된 건지 그것부터 체크해 보세요.

    사모 어휘 수준이 높아서 헷갈리신 게 전혀 아니구요
    인품이 좋아서 제압 당하신 것도 아니고
    그냥 사모가 자기합리화하고 인신 공격한 건데
    원글님이 낯선 용어로 들으니
    뭔 소린지 소통이 안 돼서 당하신 상황입니다.

    ㅠㅠㅜ 사모 말은 신경도 쓰지 말구요
    ㅡ다시 말씀드리지만 본인도 잘 모르고 하는 말 ㅡ
    그 사람들이 미안해할 일이 뭐였는지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세요.
    내가 그 사람들에게 듣고 싶은 말이 뭔지도 생각하시고
    사과를 못 듣는다면 난 어떻게 하는 게 최선일지
    곰곰 생각하고 그것에 대한 주위 조언을 들으세요.

    그리고 불안감이 생긴 건
    내 안의 어떤 불안을 그 사모가 깨워서 그렇구나,
    사모와는 별개로 내가 가진 불안의 정체가 뭐지?
    스스로를 다독다독 해결하는 시간을 갖는다가 정답입니다..
    성숙하게 생각하세요..금세 내면에서 답이 안 올라오면
    ㅋ책이나 사람 둘다 성숙한 존재로 찾아보세요.

  • 25. ..
    '19.2.15 3:28 PM (39.7.xxx.213) - 삭제된댓글

    이과 염소는 CI로 정정해요 ㅎ

  • 26. 자신을
    '19.2.15 3:30 PM (103.252.xxx.111)

    자존감 높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 요즘 들어 곧 잘 자존감, 자존감 하는데 자존감 높은 사람 그렇게 많지 않아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요!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고 시기, 무례하고, 지적질 잘하고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하잖아요. 남의 이목때문에 얼굴, 몸 등 성형 하고. 해외에 나와 있으니 지적질 안 당해서 좋고 흰머리 감추려고 염색 안해서 좋고 , 나이 물어보지도 않고, 아파트 몇평이냐 안물어 봐서 좋고... 날마다 자신감이 상승하네요. 잠깐 귀국해야 되는데 염색해야 되나 조금 고민 됩니다. 그 모습 그대로 원글님 자신을 사랑하면 문제 없어요.

  • 27. 자신을
    '19.2.15 3:31 PM (103.252.xxx.111)

    그리고 제가 볼때는 원글님 보다 그 사몬지, 아줌마가 문제네요.

  • 28. ,,
    '19.2.15 4:39 PM (211.243.xxx.103)

    제 생각도 다 옳다고 생각하진않지만
    이곳에 물으셨으니~
    혼자 책보는건
    본인 자유의지이니 누가 나쁘다 좋다 말할수있는것도 아니구요
    그 사모는 집에 혼자 있다보면 자꾸 움츠러들고
    사회성 결여 될까봐 그리 말한것같아요
    교회 다니신다니 한번 기도 시간을 가져보시는것도
    나자신을 알수있는 방법이 되구요
    창조주가 조건을 내건 사랑을 하시는듯한건
    인간에게 유익한, 가야할길인 조건이라서
    말씀하시는걸겁니다 그걸 지켜야 참인간이 되기때문에요
    우리의 다양성과 자유를 존중해주시는
    주님이신 너무 어려워마시고 기도도 해보세요
    성경도 읽어보심 주님을 알수있고 좋구요

  • 29. ...
    '19.2.15 4:42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내향성 타입인데
    물론 깊이나 성찰이라곤 없이 그냥 활동 자체에만 도취되어 몰려다니는 것도 안 좋지만
    그건 각자 성향나름의 숙제고
    저 사모는 님이 굳이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고민요청을 했으니
    나름 자기 생각의 범위내에서 할 수 있는 말인거 같아요.
    저도 내향성으로서 항상 숙제처럼 가지고 있는 부분이
    뭔가 침체되거나 스트레스를 겪으면 내향성은 예민하기 때문에 누구의 조언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해서
    기분 나쁜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본능적으로 피하는데
    그럴수록 감각이 점점 예민해지고 작은 자극도 크게 느껴지고 전 그렇더라구요..
    나가서 몸을 쓰고 행동하고 뭔가 감각을 사용해서 발산하는 행위를 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건 좋다고 봐요. 일부러 30분씩 걷는 시간을 갖는다든지...
    더욱이 세상 물정과 현실속의 감각들에 약할수록 밖에 나가서 부딪쳐야 늘고
    책은 가장 이상적이고 정제된 것만 모아놓은 거라, 현실의 유치하거나 부조리한 광경을 보면
    아...세상이 왜 이렇지? 이건 하면 안되는데 왜 하는거지?
    하면서 현실이 더 싫어지게 돼요.ㅠ
    그리고 남의 조언듣기, 책읽기, 인간관계에서도 주로 들어주고 공감한다고 하셨는데
    어떨 때는 저 사모처럼 상대가 기분 나빠할것 같다거나,
    나도 완벽하지 않은데 조언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 없이
    그냥 불완전한 지금의 내 생각, 내 종교관을 그냥 타인에게 질러보는 것처럼
    듣는 포지션에서 컨텐츠를 제공하는 포지션에 처해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그럼 또 다른 세계가 보일지도...

  • 30. ....
    '19.2.15 4:51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내향성 타입인데
    물론 깊이나 성찰이라곤 없이 그냥 활동 자체에만 도취되어 몰려다니는 것도 안 좋지만
    그건 각자 성향나름의 숙제고
    저 사모는 님이 굳이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고민요청을 했으니
    나름 자기 생각의 범위내에서 할 수 있는 말인거 같아요.
    저도 내향성으로서 항상 숙제처럼 가지고 있는 부분이
    뭔가 침체되거나 스트레스를 겪으면 내향성은 예민하기 때문에 누구의 조언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해서
    기분 나쁜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본능적으로 피하는데
    그럴수록 감각이 점점 예민해지고 작은 자극도 크게 느껴지고 전 그렇더라구요..
    나가서 몸을 쓰고 행동하고 뭔가 감각을 사용해서 발산하는 행위를 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건 좋다고 봐요. 일부러 30분씩 걷는 시간을 갖는다든지...
    더욱이 세상 물정과 현실속의 감각들에 약할수록 밖에 나가서 부딪쳐야 늘고
    책은 가장 이상적이고 정제된 것만 모아놓은 거라, 현실의 유치하거나 부조리한 광경을 보면
    아...세상이 왜 이렇지? 이건 하면 안되는데 왜 하는거지? 이건 기본이잖아!!
    하면서 현실이 더 싫어지게 돼요.ㅠ
    그리고 남의 조언듣기, 책읽기, 인간관계에서도 주로 들어주고 공감한다고 하셨는데
    어떨 때는 저 사모처럼 상대가 기분 나빠할것 같다거나,
    나도 완벽하지 않은데 조언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 없이
    그냥 불완전한 지금의 내 생각, 내 종교관을 그냥 타인에게 질러보는 것처럼
    듣는 포지션에서 컨텐츠를 제공하는 포지션에 처해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그럼 또 다른 세계가 보일지도...
    예전에 tv에 무슨 모델뽑는 프로에서 조건은 너무 좋은데 수줍어하는 참가자한테
    심사위원들이 그냥 아무렇게나 지르고 싶은 대로 소리를 한번 질러보라고 해요.
    짜증나거나 화낼때 하듯 그냥 '악!!!!!!!' 하고 맘대로 질러보라고요.
    정말 별거 아닌거처럼 들리는데..그 출연자가 아..아..하다가 도저히 못지르더라구요.
    전 그걸 보면서 눈물이 날뻔 했어요. ㅠ 저도 자꾸 수용만 했지 발산하는 연습을 해본 적이 없었고
    집에 나 혼자 있어도 그 내뱉는? 감각이 너무 낯설고 못지르겠는 거에요. 사실 지금도요.
    제 경우에는 기독교는 아닌데 종교와(난 이런건 싫어해 난 어때..이런 관념을 내려놓게 도와주는 측면에서),
    파트타임이라도 알바가 도움이 좀 됐어요. 돈이 오가니 무조건 나가서 말해야 하니깐요.
    그리고 의외로 내가 뭔가를 표현했을 때 사람들 반응을 보이는걸 보면
    별거아니네 하는 자신감도 좀 생겼고요.

  • 31. ㅁㅁㅁㅁ
    '19.2.15 6:02 PM (119.70.xxx.213)

    사모가 이상한 사람이에요

    이상한 사람 앞에서
    굳이 본인을 변호하고 증명하고 인정받으려 하셨네요
    부질없어요
    마음맞는 좋은 사람 만나면 다 힐링돼요

  • 32. ..
    '19.2.15 6:08 PM (220.120.xxx.207)

    목사 사모가 뭐 대단한 권위가 있다고, 그 사람 말에 상처받고 휘둘릴 필요없어요.
    어차피 인생은 자기방식대로 잘살면 되는거죠.
    그 사람 입장에선 조언이랍시고 장황하게 떠들었나본데 지금 내가 잘못 살고있나 자책하실 필요도 없어요.
    어차피 종교나 성격 모든면에서 원글님하고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같은데 남의 충고로 내가 괴로워할 필요도 없다고봐요.인간이란 다 타고난대로 살게되더라구요.
    억지로 내자신을 바꾸려고 하면 역효과나요.
    원글님은 자신의 성격대로 신념대로 살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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