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두가
'11.9.23 2:33 AM
(175.193.xxx.148)
서로를 사랑하면서 살아도 평화는 오지 않을것 같아요.
모두 서로가 서로를 "정도차" 없이 똑같이 사랑하며 살아야 평화가 오겠죠.
지금 그런 마음(분노?미움?)도 글쓰신분이 그사람들을 사랑하고 헤아리려는 마음보다
나의 자식에 대한 애정이 더 크기때문에 생기는거겠죠.
아무리 모두가 서로 사랑하며 살더라도 누굴 더 사랑하고 누굴 덜 사랑하는 정도차가 있다면
세상을 절대로 평화롭거나 아름다워질 수 없는것 같아요. 결국 지금과 다를바 없겠죠.
어찌됐든.
먼저, 애초에 아이를 집앞까지 데려다주지 않은 이유를 파악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왜 그렇게 정중히 부탁까지 했는데도 그런 행동을 한건지도 알아야하실것 같구요.
비는건
'11.9.23 2:51 AM (175.193.xxx.148)
비굴해보이지 않아요.
속으로는 그렇게 정중하거나 존중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서
겉으로 존중하는척 다급한척, 또는 어떤 목적만을 위해 비는건 비굴하지만,
정말로 존중해서 그만큼의 존중을 표현하는게 비굴한것일까요.
2. 제시켜 알바
'11.9.23 2:40 AM
(2.51.xxx.149)
모두가님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한 가지.. 저희는 정당한거라도 요구를 별로 하지 못하고 살아왔어요,,,
근데,
저희 집까지 차가 오는 것이 정당하다는 거죠,, 왜냐하면, 그만큼 큰 돈을 버스비로 내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저는 아이가 불만이 없으면 그냥 넘어갈려고 했어요,,
근데 불만을 말하드라구요,, (다른 아이들하고 비교하면서)
그니깐 제입장은 정당한 요구를 하면서도 저는 좀 사정을 했다고 생각해요,,,
그러한
'11.9.23 2:43 AM (119.192.xxx.98)
하급 계층일수록 약자(아무래도 인종차별적으로 생각할때)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하지 않을까요
당당하게 (약간 따지는듯이) 말해야 좋을것 같아요.
원글님 성품이 참 고우신거같네요.
네
'11.9.23 2:53 AM (175.193.xxx.148)
지금 상황에 불만을 갖으시는건 당연한것 같아요.
하지만 무턱대고 부탁을 할게 아니라,
왜 그런 상황(다른애들은 모두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댁의 자녀는 그렇게 하지 않는지)이 되었는지
먼저 파악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
그냥 단지 인종차별이었다면, 강하게 나가셔야 할 것 같구요.
3. ..
'11.9.23 2:44 AM
(174.98.xxx.193)
차별 받는 사람들이 더 심하게 차별합니다
동양인은 많지도 않거니와 자기들 보다 나을것이 없다고 생각 하는거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건의나 부탁 보다는 "우리 집앞까지 오지 않는 이유를 말해라 내가 이해 할 수 없는 이유라면 너의 상관에게 보고 하겠다. 정도로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쓰면서도 참 기분 나쁜 일이지만 그 사회가 그렇다면 그렇게 하셔야 해요.
저도 외국에 삽니다만 어설픈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특히 차별을 합니다
.
4. 중동에
'11.9.23 2:47 AM
(175.117.xxx.11)
홍익인간 같은 사상이 있었다면 글쓰신 분 마음 충분히 전달 됐을텐데 안타깝네요.
5. 제시켜 알바
'11.9.23 2:51 AM
(2.51.xxx.149)
여러분들 댓글 감사드립니다..
사실 답이 없는 글을 올린 것 같아요 제가...
특히 조언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어렵네요,,, 그냥 누군가를 존중해주면 저도 존중받을 줄 알았는데..ㅠㅠㅠ
정말로
'11.9.23 2:56 AM (175.193.xxx.148)
존중하고 계신다는것을 상대방이 느끼게 존중하셨어야 했을 것 같아요.
본인은 존중한다고 생각하고 했는데 상대방은 그게 가식이라고 느꼈을수도 있구요.
혹시 기사분께서 오해할만하게 행동한건 없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11.9.23 2:59 AM (175.193.xxx.148)
자기는 충분히 존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존중하지 않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것 같아요.
어쩌면 진정한 존중은
기사분이 아이를 반만 태워다 내려주었을때 화가나기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까를 먼저 생각해보는것일 수 도 있겠죠.
아니면
'11.9.23 3:02 AM (175.193.xxx.148)
어떤 이유에서 이전에 기사분이 존중받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항의의 표시로 반만 태워다 준 것일수도 있고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확실한건 그 이유를 파악하는 일인것 같네요.
츠암나
'11.9.23 4:49 AM (222.116.xxx.226)
뭐래?
175.193.xxx 정말 싫다!
'11.9.23 1:03 PM (117.53.xxx.141)
니가 꼭 그런 경우 당하길 두 손 모아 기도드려요!!!
울고있는 애 싸대기 날리는 것도 아니고.. 뭐야,도대체???
6. 제시켜 알바
'11.9.23 2:54 AM
(2.51.xxx.149)
후우님
댓글 감사합니다
님께서 써주신 내용이 조금 상황은 다르지만,., 좋은 말씀으로 기억하겠습니다..
7. 제시켜 알바
'11.9.23 3:00 AM
(2.51.xxx.149)
여기 댓글 달아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좋은 조언..........
다른 설명이 없어서, 조금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첨언합니다.
영어 문제 없구요,,
그 운전기사나 매니저 여기는 Complain 나오면 바로 해고 됩니다..
Please라고 쓴거는 중간에 그정도로 부탁을 했다는 거구요,, 왜냐하면, 그러면 알아 들을 줄 알았거든요,,
존중하고 싶었어요,, 명령이 아니고,,, 서로 이해하는 쪽으로,,ㅠㅠ
참 슬퍼요,,,,, 화를 내면 알아듣고, Please하면 무시하는 세상...ㅠㅠㅠ
네
'11.9.23 3:04 AM (175.193.xxx.148)
그런데 누구에게든 부탁을 할때 please라고 하는건,
제가 생각했을때 거창한 매너가 아니라, 그냥 당연한것 같은데,
기사분에게 please라고 했다는걸 자꾸 강조하시는걸 보면
본인은 기사분에게 과분한 대접을 했다고 은연중에 생각하고 있다고도 보여집니다.
제시켜 알바
'11.9.23 3:30 AM (2.51.xxx.149)
네님 말씀하시는 뜻 이해합니다..
조금 변명드리면,
여기서 그런 표현은 미국이나 유럽과 좀 다릅니다,
즉 정말 저는 여기 와서, 인간 계급을 느낍니다., ㅠㅠㅠ
님쫌
'11.9.23 1:22 PM (150.183.xxx.252)
오바하시는게 아닌지.
자꾸 이런식으로 하면 컴플레인 하겠다라고 하면 안되나요?
님 생각이 너무 많으신듯하네요 -_-
8. 제시켜 알바
'11.9.23 3:05 AM
(2.51.xxx.149)
정말로님
댓글 감사드려요... 참 중요한 부분을 말씀하셨어요,,
님이 말씀하신.. 가식은 없어요,,,,진정입니다.
단 상대가 혹시 그런 기분을 느꼈다면 당연히 제 잘못이지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가식이
'11.9.23 3:07 AM (175.193.xxx.148)
아니라면 please라고 부탁한게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어찌됐든
'11.9.23 3:08 AM (175.193.xxx.148)
원만히 해결 하시기를 빕니다.
175.193...이제 보니
'11.9.23 1:05 PM (117.53.xxx.141)
그 운전기사랑 똑같은 리액션을 취하고 있네요.
예의를 갖춰 대할수록 더 오만하게 나오는.
9. 제시켜 알바
'11.9.23 3:12 AM
(2.51.xxx.149)
위 네님..답변 드릴께요
여기는 운전기사는 일종의 수드라입니다.. 인도의 카스트제도에서,,
이건 인정합니다.. 제가 그렇게 느낀 거... 천민으로
다만, 저는 (이거를 님꼐서 다르게 생각하시면, 어쩔수 없지만) 그냥 서로 동등하게 부탁하고 싶었네요,,
사실 좀 오바한거에요,,, 근데 오바 안하면 그걸 표현하기가 쉽지 않아요,,ㅠ
동등하게
'11.9.23 3:18 AM (175.193.xxx.148)
부탁을 하고싶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시는것과 강조하시는 것을 보면) 동등하게 부탁을 하신것 같지는 않네요.
아니면 적어도 기사분에게 동등하게 부탁하시는걸로 와닿도록 하는데 성공하시지는 않은것 같네요.
175.193...
'11.9.23 1:08 PM (117.53.xxx.141)
...............답이 없다...........................
175.193...
'11.9.23 3:20 PM (203.241.xxx.40)
이건 뭐 돌아인가요?
10. 콩콩이큰언니
'11.9.23 3:25 AM
(222.234.xxx.83)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우선 다른 빌라는 다 집앞까지 가준다는데...왜 부탁을 하지 않으면 제시켜알바님 댁에는 안오는가.
우선 차별은 그 기사와 매니저가 먼저 한거 아닌가요?
어찌됐든 그래서 부탁을 했는데....아이가 울고 들어왔다라..
저는 다시 한번 당당히 요구하시고, 지켜지지 않을시엔 컴플레인 걸겠다고 하겠어요.
천민이고 뭐고 간에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왜 동등하게 부탁이니 뭐니를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이 상황에서 컴플레인 들어갔을때 잘리는건 그 사람들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 아닌가요?
이유없이 컴플레인을 거는 것도 아니고, 정당한 요구를 한건데요?
솔직히 Please든 뭐든 왜 집앞에 안내려주는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서 시정을 요구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내말이
'11.9.23 10:28 AM (211.63.xxx.199)
공손히 부탁해야할때는 동등한 위치에서 뭔가 요구할때 그야말로 상대가 내 입장을 배려해줘야할떄 하는거구요.
원글님의 경우 차별받는 입장인데 그리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입장인데 그걸 공손히 말하는건 자기 권리를 축소시키는 행동 아닌가요?
당당하게 왜 우리아이만 집앞에 데려다주지 않는거냐 따지셔야하고 시정하지 않으면 컴플레인 하겠다고 원글님의 권리를 주장하셨어야죠.
평화는 내 권리와 의무를 다할때 찾아오는겁니다.
11. dd
'11.9.23 3:25 AM
(121.130.xxx.78)
애초에 집앞으로 버스가 안온다했을 때
바로 학교 사무실에 어찌된거냐
다른 학생들은 모두 집앞에 버스가 오는데
왜 우리 집앞엔 안오느냐
컴플레인 했어야 합니다.
계급사회니, 내가 그들에게 정중히 부탁했느니
다 필요없고요.
돈 낼 거 다내고 그런 취급 왜 받습니까?
아니 원글님은 그렇다치고 똑같은 학생인 아드님이
왜 그런 차별을 받고 서러워 울게 하십니까?
안그래도 부모 때문에 외국 생활 떠돌며 힘든 아이인데요.
님이 컴플레인 걸어서 그들이 해고 되든 안되든 그거 따질 때가 아닙니다.
님은 학부모고 학생인 내 아이가 학교에서 우대는 못받을지언정
차별은 받지 않도록 말할 건 말하고 따질 건 따지고 안되면 싸우세요.
12. 제시켜 알바
'11.9.23 3:26 AM
(2.51.xxx.149)
동등하게님
님 말씀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금 더 충실하겠습니다...생활에...
13. 제시켜 알바
'11.9.23 3:36 AM
(2.51.xxx.149)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 주셔서, 그리고 조금 다른 의견을 주셔서 조금 당혹스러운데, 조금 첨언하겠습니다.
중동에 와보니깐, 한국 그리고 우리가 아는 다른 나라들고 참 다른게 많습니다.
(제가 틀렸는지 모르지만,) 화를 내고 말을 했음, 해결이 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사람사는 세상,,, 서로 대화하면서,,나를 낮추면 좀더 쉽게 일들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절대 교만으로 자신을 낮추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지만, 대형교회 쓰레기들과는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공감
'11.9.23 8:47 AM (222.233.xxx.26)
저 밑에는 제 경험이라고 그런 경우에 대한 처신(?)에 대해 말을 했는데
사실 저도 원글님이 어떤 생각, 느낌인지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요.
저 역시 처음 몇개월동안은 차를 타고 지나가며 밖에서 일하는 그들의 눈과 얼굴을 쳐다볼 용기가 생기지 않고
도대체 사람 사는 세상이 왜 이리도 불공평하고 잔인하기까지한지 괴로워서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지경이었거든요.
외국생활의 괴로움과 외로움보다도 인간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더 힘들었지요.
몇십만원도 안되는 한달 월급을 위해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모질게 대할수는 없잖냐고,
나는 그들의 그 한달월급을 한순간에 써버릴 때도 있는데.........
단지 그들의 나라가 아닌 그나마 좀 나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나와 그들의 형편이 다를 뿐인데.......
그런데 어느날 누가 그러더군요.
그들이 그 몇푼 안되는 돈을 자신의 본국에 보내면 가족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고
그들이 또 본국에 돌아가면 또 다른 사람들에게 큰소리치며 살 수 있는 입장이라고.
그러니 너무 죄책감을 느끼며 살지 않아도 된다는 말, 어쩌면 우리 스스로를 합리하하는 말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짐이 내려지더군요.
더군다나 어차피 아라빅들이 보기에 인스방파나 한국인이나 모두 똑같이 돈 벌러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고 그 안에서 누가 좀 더 낫고 아니고의 차이일 뿐이고요.
그저.........너무 겸손하지도 교만하지도 않으려 나 혼자만 노력할 뿐이죠.^^;
14. ...
'11.9.23 3:39 AM
(112.155.xxx.72)
차별해서 해고 될 사람은 해고 되어야지요.
그런 사람들은 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습니다.
동양인들이 양순하니까 막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인도 사람들 좀 대해 봐서 아는데 대체로 교활하고 자기 이익에 대단히 민감합니다.
우습게 보인 거지요.
원글님이 어떤 식으로 부탁을 했던간에 모든 학생들을 일정한 자리에서 드랍 시켜야지 여기서 부탁을 잘 못 했네 안 했네 할 분제는 아닌것 같네요.
---
'11.9.23 5:49 PM (109.130.xxx.183)
교육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자식에게 공부공부 강요 안해요.
안철수나 박원순씨도 자식에게 공부타령 안했다고 스스로 하게끔 했다고 하더군요.
서울대생들도 부모가 극성맞은 경우보다는 자연스럽게 키운 경우가 대부분이던데요.
15. 아...
'11.9.23 3:42 AM
(124.61.xxx.39)
원글님의 억울함보다 원글님의 잘잘못을 따지며 정의감에 불타는 댓글이 많네요. ㅡㅡ;;;
참지 마세요. 왜 때마다 날세워 따지고 싸우는 피곤한 사람들 있잖아요. 그럼 험한 꼴 보기 싫어서라도 주위에서 조심하더군요.
특히나 계급사회라고 하니... 권력이나 재력에 꼼짝못하는 그런 비굴한 습성을 아실겁니다.
웃으면서 좋게 넘기고 싶은데 그 웃음을 놀리며 이용하는 사람에겐 웃어줄 필요가 없죠.
16. ..
'11.9.23 3:42 AM
(189.79.xxx.129)
사실 이러면 안되지만...정중하게 해줘봤자 좋은 대접 못 받아요..
욕먹어도 죄랄을 좀 떨어줘야...드러워도 해줍니다..
저는 정중한 방법 포기했구요...마구 마구 퍼부어 줍니다..
몇번 인간적으로 대하다가 오만가지 정 다 떨어진 일인입니다..
딱 해줄것만 해주고 지킬거 다 지키는데 상대가 안 그러면 거기에 대한 항의를 하면 되는거지요..
보다보니 제가 다 열이 받네요...
모 저런 시키들이 다 있어...그냥 확..한대 때려주고 싶네요..
17. ..
'11.9.23 3:46 AM
(121.178.xxx.164)
-
삭제된댓글
제시켜 알바님 정말 속상하셨겠네요. 더군다나 아이가 울고 왔다니 글읽는 저도 속이 상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제 생각은 위에 댓글쓰신 콩콩이언니님과 dd님과 같답니다.
아이를 위해서 당당히 신속하게 해결보세요. 남사정 봐주고 있을때가 아닌것같아요.
18. 미국삽니다.
'11.9.23 4:00 AM
(99.187.xxx.8)
저 압니다 인파방스
제일 상대하기 싫습니다. 하나같이 겪은 사람들이 어쩜 그리도 몰상식한지요.
미국까지 와서 살려면 그나라에서도 배운 사람들이거든요.
그것도 여기 실리콘밸리 전자회사들 밀집 지역이에요.
여기서 장사하신분들도 하나같이 그래요.
제일 진상손님이 바로 인파방스라고요.
그나마 네팔 사람들은 참 착하더군요. 가난해서 인도사람들 유모나 식모로 데리고 와서
아이들 유모랑 친하게 지낸적도 있어요.
그냥 그나라 사람들은 그나라식으로 대해는게 가장 편할꺼 같아요.
왜 그렇게 열심히 종교생활하는 사람들이 사는건 그모양인지 몰라요.
욕나오는 사람들은 거의 그동네 사람들이에요.
속상하지만 컴플레인하세요.
중동에 가서 살정도면 아주 못사는 사람들도 아니잖아요.
정말 측은하게 생각할 사람들은 그나라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그냥 자기 삶이 그런줄 알고 사는 사람들이에요.
19. 어후
'11.9.23 4:50 AM
(222.116.xxx.226)
열받는데요?
좋게 말하면 안통하네요
강하네 나가세요
이 와중에 호아당한 댓글은 뭥미?
20. 패랭이꽃
'11.9.23 5:11 AM
(186.13.xxx.214)
원글님, 위에 님의 부탁 방법론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답글 다신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국생활을 안 해보셨거나 혹은 그 문화를 삶에서 체험해 보지 못하신 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계급사회라 하니 저는 개들의 서열싸움이 생각나요. 개들은 서열대로 있어야 마음이 편하고 그 서열대로 대접받아야 당연하게 생각하듯이 계급사회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보다 높은 사람은 자기를 하대해야 우러러 봅니다. 제 친구가 인도에 삽니다. 그 친구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도우미나 운전수들을 예우하여 대하면 오히려 무시하고 자기보다 낮은 계급으로 여긴다는 점이었어요. 오히려 한국사람들이 굉장히 순수하고 인류애가 있고 수준이 높은 민족이라는 걸 한국사람 본인들은 정작 잘 모를 수 있어요. 계급사회에 있는 사람들을 내가 기독교적 박애의식으로 사랑하며 돕겠다는 사명감이 있다면 모를까 원글님도 그 사회를 이해하고 그렇게 대처하는게 현명합니다. 저도 제 고용인들에게 잘 해주지만 어느 정도 한계를 긋습니다. 제가 사는 나라도 우스운게 잘해주면 바보로 봅니다. 한 고용인에게 잘 해줬더니 얼마 뒤에 노동법을 위반했다며 고발을 했더군요. 훨씬 더 악랄하고 지독한 유태인들에게는 고소를 할 생각도 안합니다. 어차피 그래봤자 자기들에게 득될게 하나도 없거든요. 반면 한인들은 정이 많고 따뜻하게 고용인들에게 대해주다가 뒤통수를 맞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저도 저를 고소한 고용인에게 지각해도 말로 타이르고 잘해주고 하다가 사단을 만났거든요. 그러나 유대인들이라면 지각, 결석에 따라 그 즉시 내용증명을 보내 법적으로 해결해 버립니다. 처음에는 유대인들이 너무 지독하고 인정머리없다고 생각했는데 시간 지나서 보니 그들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고 또 그게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지나치게 정적인 관계를 따지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손해를 많이 봅니다. 저는 님이 좋게 말하기보다는 컴플레인하는게 그쪽 정서라고 생각이 됩니다.
21. 그
'11.9.23 5:20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운전기사가 사람 잘못봤네요.
자기 목줄 쥔사람인줄 모르고....
인도의 계급의식이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는
우리나라 사람들 사고 방식으로는 이해 못할 부분이 있더군요.
원글님이 쎄게 나가면 급 공손해질지도 모르겠어요.
22. tods
'11.9.23 6:07 AM
(208.120.xxx.213)
패랭이꽃님 말씀에 공감해요. 잠시나마 미국에 살아보니까, 진짜 어처구니없는 사람들 가끔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상식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인간이 정말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살면 좋을텐데요...
23. 너무~
'11.9.23 6:15 AM
(115.128.xxx.136)
이해가서 댓글달아요...
전 중동쪽은 아니지만 지금 제가 사는곳도 인파방스(인디아, 파키스탄, 방글라, 스리랑카)엄청
많습니다
죄송한데...좀 겪어봐서 아는데 그사람들 우리랑은 정말 달라요
인간적대우...글쎄요
아마 아시아사람들은 자기네들보다 아래계급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정식으로 컴플레인하시고 상황정리하세요
아이가 계속 상처받는 상황은 더이상없어야겠죠
기운내시고~~^^
24. 해고안하고 잘끝내는 법
'11.9.23 8:04 AM
(116.40.xxx.165)
해고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잘끝내시면 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조금 please는 상황에 맞지 않는 애기네요. 가끔씩 보면, 사회생활이 부족해서 상대방에게 나의 방식으로 잘해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더.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법이지요. 더더구나. 계급사회에서느 더더구나 맞지 않습니다. 각 계급은 철저하게 삶의 방식의 틀립니다. 그래서 인간적인 기본적인 좋은 애기를 상대에게 애기할때 원글님이 원하는 행동을 기대하시려면, 내가 하는 행동이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확인하셨어야 합니다.왜냐하면 계급사회에서는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을 배워본적인 없는 사람에게 나만 그렇게 했는데 왜 상대방은 그렇게 대응을 안하냐고 하시는 것은 좀 유치합니다.
-오히려, 나쁜애기는 명확합니다. 왜냐하면, 윗계급으로부터 나쁜애기를 듣는데는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해고라는 행동으로 가고 싶지 않으시면, 처음부터 명확히 애기하셨어야 합니다. ' 나는 함당한 댓가를 내고 있는데, 왜 우리집까지 오지 않는냐, 만일 1번더 이러면, 위에 애기하겠다. '
이 한마디면 싹 정리될것 같은데, 뭘 고민하시나요.
25. 경험
'11.9.23 8:14 AM
(222.233.xxx.26)
중동에서 공손한 동양여자는 대부분 메이드라고 생각하잖아요.
아무리 대한민국이 얼마나 잘났는지 떠들어봤자 그건 우리끼리나 하는 얘기고 나가면 그저 '백인->흑인->동양인'의 순위일 뿐이죠.
(수수한 동양여인은 메이드, 화려한 동양여인은 콜걸,요즘은 돈을 펑펑 쓰는 중국 마담.ㅎㅎ)
특히나 중동쪽에서는 유럽의 백인 다음이 아라빅이고 그 다음이 인도인이다.....생각하는 경향도 있고요.
강한 사람에겐 약하고 약한 사람에겐 강하다는 말을 피부로 느께게 해주는 곳이죠.
인스방파 나름이겠습니다만은 궂은일을 하는 그들에게 대접(?)을 받으려면 대부분 두종류가 있더군요.
무조건 고자세로 대해야한다, 아니면 돈을 준다.--;(하지만 이 방법은 권하지 않습니다.)
제경우에는 운이 좋은지 큰소리와 돈이 오가지 않고도 부드럽게 웃으며 이야기를 해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던데 그거야 극히 드문 경우라네요.
그래도 가끔 무례한 사람들, 특히 필리피노들을 대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국에서의 그들의 처우를 생각하면 공평하다 생각도 되면서.......ㅎㅎ
남얘기가 아니다 싶으니 딴소리가 길어졌네요.
말이 통하지 않는다 싶을 땐 당사자가 아닌 그 위의 사람을 찾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예요.
버스 관계자가 아닌 학교에 일단 먼저 이야기를 하시고 운전기사나 보조원은 당분간 무시하세요.
씁쓸하게 들리시겠지만 외면만이 아니라 정색을 하고 노려보시면서 '집앞에 내려줘'라고 또박또박 얘기하세요.
마담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거울 보면서 연습하세요.^^
26. 첼리스트
'11.9.23 8:18 AM
(183.107.xxx.151)
참내..
무슨 여기서 원글님의 화법이니 평등정신이니.. 뭐 이런 걸 따진대요?
본질은 어떤 버스운전사가 우리 애만 이상하게 다른데다 내려 준다는 거잖아요.
100m 넘는 거리를 이동하다가 무슨 일이라도 당하면 누가 책임 진대요?
거기가 한국 보다 굉장히 치안이 좋나요?
그리고 원글님이 please라고 했다는게 어쩌구 저쩌구하는데,
막말로 돈받도 당연히 해야 될 일 해야 될 사람한테 please 써서 부탁한 것 자체가 정중한 부탁이죠.
보통 사람 같으면 화를 내고 명령을 했겠죠.
애한테 얼마나 상처가 됐겠어요. 내가 다 화가 나네.
27. 답답합니다
'11.9.23 8:34 AM
(203.249.xxx.10)
'정중'도 좋지만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먼저 운전사에게 내가 지불한 댓가대로 당당히 서비스를 해달라,
위반될시 위쪽에 컴플레인 걸겠다! 왜 말을 못하세요? 무조건 착해야한다 아니면
내 권리를 주장하는게 부당한게 아닌데요.
그쪽에선 원인제공을 했다면 그 결과에 대한 것도 받아들여야겠죠.
문화적 차이로 그쪽에선 굽신..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어요.
28. ..
'11.9.23 8:46 AM
(14.35.xxx.24)
인파방스란 말이 있었군요.. 전 인도사람을 좀 겪어봤었는데 거짓말 하는것에 죄책감도 없도 뭐랄까 우리들이 기본으로 생각하는 양심이나 상식기준이 우리랑 많이 다른것 같더라구요..
29. 원글님
'11.9.23 8:49 AM
(111.118.xxx.89)
참 착하신 분이신데 이런일을 경험해보지 못해 선택하신 방법이 미숙했던것 같아요.
스쿨버스관련일은 기사나 매니저에게 말하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무조건 스쿨버스회사로
공식적인 메일을 보내 안전상의 문제로 꼭 집앞에서 픽업해야 한다고 요청하셔야 해요.
그리고 회사로부터 확답을 받았는데 기사나 매니저가 어겼을 경우 항의 소송 보상까지 가능한거구요.
외국생활 많이 해보셨다니 아시겠지만 백마디 주고받은 구두약속보다
한문장의 공식 서류가 더 중요하잖아요.
30. 우와
'11.9.23 9:21 AM
(112.152.xxx.63)
여기서 원글님 행동에 잘못을 가리면서 겉으로만 정중하고 속은 그렇지 않아서라는둥 플리즈가 어떻다는둥 하시는 댓글들 진짜 이해안되네요 ㅡ.ㅡ
31. 한번만
'11.9.23 9:24 AM
(222.107.xxx.181)
한번만 기회를 더 주세요.
집앞까지 와라, 그렇지 않으면 위에 이야기하겠다.
더는 말하지 않겠다.
괘씸하긴 하지만 밥줄인데...
딱 한번만 더 기회주세요.
대응방법이 잘못됐다 어쨌다 하시는 분들,
문제를 나에게서 찾는건 참 좋은 태도지만
이번에는 핀트가 완전 어긋났네요.
32. ***
'11.9.23 10:28 AM
(203.234.xxx.50)
원글님 참 점잖으신 분 같아요.
그런데 그걸 못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할 수 없습니다.
플리즈는 붙이시더라도 한마디 더 하세요.
내가 지불하는 비용에 합당한 요구를 이미 했는데도 한번 더 이런 일이 생기면
당신 회사나 상급자에게 바로 이야기하겠다고요. 직설적으로 '경고'하셔야 해요.
그리고 또 그런 일이 생기면 바로 그 스쿨버스 회사에 연락하세요.
33. 외국생활
'11.9.23 10:35 AM
(121.124.xxx.59)
외국에서 뭐 하면서 사셨는지는 모르겠는데
경험이 전혀 없으신가봐요. 학교를 다녔다든지, 일을 했다든지..?
저럴 때 기사한테 뭐라고 할 필요 없어요.
스쿨버스 회사에 말할 필요도 없구요.
학교에 말해야죠.
이상한 스쿨버스 운행때문에, 아이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다.
일단 이렇게 알리는 게 첫번째지
그렇게 하고싶어서 그러는 놈한테 뭘 바라고 그러셨어요.
원글님은
'11.9.23 11:00 AM (147.46.xxx.47)
기사분에게 혹시 피해가 갈까봐.. 회사에 알리지않으신거같은데요./
기사에게 불이익이 간다면 원글님으로선 마음 불편한 일이긴 하잖아요
물론 댓글 방향대로 원글님의 의지가 당당하게 요구하는쪽으로 바뀌신거같구요.
웃기네요
'11.9.23 2:11 PM (175.211.xxx.25)
한국인이 가장 아래라구요. 정말 외국생활 겉멋만 드셨네요. 책좀 읽으세요,
가장 아래인 사람은 자기의 의견이나 권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행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자기의 권리를 정확히 알고 행하는 사람은 문제가 없고, 그냥 무식하게 우기거나 어떻게 되겟지 하면서 대충 뭉개려고 하는 사람들을 아래로 취급합니다.
지금까지 항상 아래로 취급받았다면 그 거주하시는 곳의 시민의 권리부터 다시 읽으세요. 참 웃겨서어 어디서 한국이 아래라고 함부로 쓰시나요..
34. 한국에서도..
'11.9.23 10:57 AM
(114.200.xxx.81)
몇 번 그랬어요.
아이가 초딩이라 오후엔 진짜 바쁘고
오전엔 막내가 낮잠자서 나도 쉬면서 집안일 해야 한다 그랬는데도 잊을만 하면 전화해서 1시간씩 징징..
35. 동감
'11.9.23 11:45 AM
(119.192.xxx.21)
외국생활 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존재감 제로.
삼성이 세계 몇위인지, 현대가 자동차를 얼마나 팔았는지
그딴거 중요하지 않아요.
코리아가 중국 한 성인줄 아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요...
원글님.. 기사 해고될까 걱정하시고 컴플레인 못하실 일이 아니에요.
그게 걱정되신다면 기사한테 먼저 말하심 될것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니 시정되지 않으면 학교에 컴플레인 하겠다.
통.보.하.세.요.
36. ?????
'11.9.23 12:45 PM
(183.109.xxx.143)
잘은 모르지만
혹시 팁을 바라고 그러는건가요?
동남아 호텔같은곳에서도
팁 주면 더 잘해주듯이요
사는 수준 비슷한 같은 빌라단지 안에서 차별받는건
참 아이러니네요
37. ..
'11.9.23 12:49 PM
(180.64.xxx.129)
-
삭제된댓글
제 친구가 외국에 살거든요..
제가 한번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한국에선 얌전하고 예의바른 친구였는데
거기선 택시를 타거나 가게같은데 가서 주인이나 종업원이 맘에 안들게 하면 소리를 지르고
윽박지르듯이 말을 하더라구요.. 목소리도 어찌나 커졌던지..^^;;
아무튼 제가 너무 놀랐더니 첨엔 자기도 한국에서처럼 사람들을 대했는데 그게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구요..예의 같은 것이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걸 알았다면서
이렇게 해야 사람들이 말을 듣는다고 하더군요.. T.T
굳이 그런 사람들한테까지 친절하게 예의를 갖춰서 이야기 할 필요 없을 거 같아요..
38. 준준
'11.9.23 12:57 PM
(211.246.xxx.117)
원글님 너무 좋은분같은데.....
그 기사분과 매니저가 상황파악을 잘 못했군요
내가지불한 돈에 합당한 서비스를 좋은말로 부탁했는데 오히려 아이를 상대로(전 이게 화가나는군요)
감히!
원글님 충분히 점잖게 행동하셨으니...학교에 정식으로 컴플레인거세요
(단,가사람들이 앙심품을 수도 있으니 잘 조절하셔서)
제가 화나면 컴플레인용 목소리가되서 마음같으면 제가 대신해드리고 싶네요ㅠㅠ
39. 별사탕
'11.9.23 1:04 PM
(110.15.xxx.248)
님이 해고될까봐 맘에 걸리시면
다음부터는 애를 집 앞에 내려놔라.. 안그럼 컴플레인 할거다..
이렇게 딱 통보하세요
팁을 바라고 그러는 것 같지는 않네요
설사.. 팁을 바란다 하더라도 행동을 고따위로 하는데 팁 주고 싶지 않죠..
저도 스~에서 온 사람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
애들 아빠가 외교관이었거든요
그런데 애도 얼마나 잘난척을 하는 아이인지..
엄마 마저도 서양엄마 대하는 거랑 동양 엄마 대하는게 다르더군요
마치 지네집 하녀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게 느껴지더군요
ㅋㅋ
그 다음부터는 저도 상대안했어요
자기네 나라에서 귀족이면 귀족이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건 그런 나라일수록 더하더군요
진심을 담아 대하면 통할거라는 생각은 현실과 맞지 않더라구요
40. ..
'11.9.23 1:17 PM
(112.222.xxx.34)
한국에 살아도 사람맘이 다 내맘같지 않더라구요.
호의를 베풀면 더 만만하게 보고 우습게 보는 사람들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그렇잖아요. 아래 직원들 존중해주고 되도록이면 이해햐주려 하니까
나중에는 오히려 더 무시하고, 마음대로 해요
특히 그 곳에서는 더하죠. 좋은게 좋은거다. 서로 존중하겠다 이런 마음은 접으시구요.
지금 그 사람들 존중이 문제인가요? 원글님 아이가 무시받고 상처받고 있잖아요.
님 아이가 더 중요하죠.
단호하게 그리고 야박하게 느껴질지라도 님 의사를 확실히 표현하세요.
해고 되는건 님 탓이 아니라 그 사람들 잘못이니까 마음 쓰지 마세요.
41. 문화
'11.9.23 1:29 PM
(108.203.xxx.76)
제가 저희 회사에서 두바이로 출장갔던 첫 여자였답니다.
이미 오래된 이야기이긴 두바이라면 많이 발달된 선진국의 대도시임에도 현지인가 협의할 담당자가 여자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었죠. 그리고 가기 전에 장황하게 문화차이를 교육받고 가서도 내가 생각했던 국제도시와 많이 달라 놀랬었죠.
버스 운전자가 님의 아이에게 악감정이 있는게 아니라 문화차이라서, 그렇게 살아왔고 그런것만 봐와서 그런것이니 감정을 더하지 마세요.
뜨거운 태양아래, 다른 애들 다 편하게 집앞까지 오는데, 얼마나 속이 부글부글 하시겠어요.
그래도 다시 한번 애가 태양빛을 덜 보기 위해 두 손을 모와 부탁해보시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님의 노력이 분명 변화를 이루어낼거에요. 조금 모순이지만 내가 네 boss에게 이야기하는것보다는 이렇게 직접 말하는게 더 효과적이라 믿었는데...라면서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 던져주시구요. 이왕이면 영어가 아닌 현지어로.
42. 음...
'11.9.23 1:29 PM
(222.111.xxx.191)
처음에 학교에 말했어야 했다고 봐요.
그럼 쉽게 해결될수 있었을 것 같아요.
기사가 학교의 지시는 따르겠지요.
규칙이 있겠지요, 다른 아이들 집 앞에 내려 주는 거 보면 그게 규칙인 거 같은데요.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해결되서 아이가 편하게 다녔으면 좋겠어요.
댓글들 중에 은연중에 존중이 아닌 무시를 한 거 아니냐..'
중간에 내려 준 기사의 기분을 생각해 봐야 한다.
동등하게 부탁한 게 아니다..라는 댓글은 상당히 이상하네요, 어이없어요....정말.
43. 플리즈 동등
'11.9.23 2:19 PM
(123.142.xxx.94)
운운하는 윗님 딴지를 위한 딴지로 보여요. 아니면 외국인 상대 별로 안해보셨거나..
44. 마지막 경고라고 하세요.
'11.9.23 2:25 PM
(180.66.xxx.192)
이런 식으로 하면 나는 매니저에게 말할 수 밖게 없다고 하세요.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대우하라고.
제가 생각해도 인종차별 같네요.
45. 그냥
'11.9.23 2:29 PM
(114.202.xxx.5)
버스회사나 학교에 컴플레인 하세요.
뭣땜에 그렇게 배려를 하시는지...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의 방식으로, 우리는 우리의 방식으로 사는거에요.
저도 동남아 사람들에게 배려하다가 뒷통수 맞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라...
그네들이 서양애들을 존중하려고 존중하는거 보다,
걔네들은 존중 안하면 컴플레인 바로 들어온다는 거 아니까 그러는거에요.
그냥 법대로 하삼.
46. ..
'11.9.23 2:53 PM
(14.46.xxx.120)
스쿨버스라면 위치나 노선에 따라 정문을 지나는경우 정문에 세울수도 있고 정문까지 가려면 둘러야 한다면 안세울수도 있는것 아닐까요.학교에 이유라도 물어보지 그러셨어요.다른애들은 정문에 차 세우는데 왜 우리집은 안세우느냐고 설명을 해 달라고.
47. 원글
'11.9.23 4:14 PM
(2.51.xxx.149)
원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한국과 시간이 달라서 늦게 접속하게 되네요.. 한국시간으로는.
속상해서 두서없이 마구 쓴 글인데 좋은 조언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써 주신 것처럼, 어떤 사람들은 잘 해주면 고맙게 생각하기 보다 사람을 얕잡아 본다는 거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힘이라는 것이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이 곳에서 제가 성인이라면, 그사람들은 갓난아기 정도의 힘밖에는 없습니다. 그나마 자기 나라보다 조금 돈 더 받으니 와서 일하고 있고, 여기서 해고되면 바로 추방될 가능성이 (왜냐하면 이런 해고 이력을 가지고 다른 데 다시 고용되기 힘들겠지요. 이 곳에 오려는 인파방스는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높습니다.
저를 얕잡아 보는 거는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교만이고 자신감 맞습니다.,)
근데 어린 아이가 울고 오는 것은 좀 다르드라구요,,
아이한테도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우리가 힘을 조금만 쓰면 저쪽은 무너질 만큼 약하다. 힘을 못 쓰는 것이 아니고 안 쓰는 거다. 너도, 그런 일로 울지 마라., 내가 그리고 너가 그사람들 돈 주고 고용한 거와 같다. 다음부터 당당하게 이야기를 해라.
여기는 오늘이 휴일이고 일요일에 한 주가 시작됩니다.
다음 주에 어떻게든 해야겠지요... 여러분이 주신 좋은 조언들 다시 생각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감
'11.9.23 4:40 PM (222.233.xxx.26)
글 올리고 잠자리에 들면서도 마음이 무거우셨겠어요.
댓글 올려놓고 저도 내내 궁금하더군요.
동화책에서나 보던 사막에 살면서 기후걱정만 하려니 생각했지 극과극의 삶을 보게 되리라 예상하지 못했던 제가 떠올라서요.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그들에게 본의아니게 행하게되는 '힘'의 영향력이 크기도 한건 사실이예요.
한국인들은 '인정'을 생각해서 눈감아주고 큰소리 못하고.......
그런데 그게 과연 좋기만 한건 아니죠.
다른 외국인들로부터는 왜 잘못을 키워주냐고 이해받지 못하기도 하고요.
혹시라도 아이에게 '그냥 우리가 더 강하니까 눈 감아주자.'는 말은 하지 마세요.
한가로운 휴일 아침에 생각이 많으시겠어요.
얼른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랄께요.
원글
'11.9.23 4:57 PM (2.51.xxx.149)
감사합니다.
아이에게 눈감아 주자고는 하지 않을겁니다.
(제 자신을 판단할 때) 약한 사람을 보면 약해지지만, 강한 체 사람이나, (특히 젤 싫어하는 타입) 약한 자에 강하고 강한 자에 약한 사람들을 보면, 거의 참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이런 성격때문에 힘든 일을 겪은 경우도 가끔 있었구요,
어느 분 댓글처럼 그 사람들 저를 잘못 건드린 거 맞습니다.
조언 감사드리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48. 그러게요.
'11.9.23 4:19 PM
(58.234.xxx.35)
아이가 걸린 문제잖아요.어른도 안니고,
당당히 요구하셔야지요.너무 부당한 상황이네요.
그렇게 정중히 부탁했는데도 그렇게 한다는게 좀 이해가 안가네요.
무슨 상황인지...
원글님 닉넴보고 웃겨서 들어왔다가 글보고 열받네요..
49. 인도인..
'11.9.23 7:19 PM
(115.64.xxx.244)
인파방스라고 표현하셔서 정확히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많이 경험해본 인도인, 레바니즌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그들은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인들을 자신의 한참 밑으로 여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은연중에 백인이 흑인보다 위에 있다고 여기는것과 마찬가지에요
다음번에 기사 만나서 '컴플레인'을 하세요. '부탁'을 하지 마시고.
한번 더 우리 아이를 부당하게 집앞에 데려다주지 않으면 정식으로 컴플레인 하겠다구요.
절대 플리즈 하지 마시고, 웃지도 마시고, 냉정하게 짧게 얘기하고
주절주절 이유를 이야기하려고 하면 들어주지 마세요.
설사 아무리 그들이 우리 앞에서 친절하게 웃으면서 말한다 치더라도
마음 깊숙히 그들은 우리를 멸시한다는것만 기억하세요.
50. 랄랄랄
'11.9.23 7:35 PM
(122.163.xxx.233)
인파방스 나라에 살고 있어요.
이 곳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이랑 달라요.
특히 못배우고 가난한 계층일 수록 사람들의 근성이 참 ~ 남 달라요.
제가 보기에 그 운전사가 댁을 무시하고 있어요.
호의를 호의로 보지 않고 자기 성질대로 하는 걸 보면요.
(아무리 못 배우고 근성이 나쁘더라도 호의를 감사히 받아 들일 줄 아는 사람이 이런 계층에도 있어요)
처음부터 학교 스쿨버스 담당자에게 항의했어야 되었구요.(원글님의 좋는 마음은 알지만..)
10초동안 정원물도 못 줄정도로 뜨거운 나라에 살아봐서 원글님의 심정을 충분히 알겠구요.
51. ㅠㅠ
'11.9.23 8:41 PM
(112.72.xxx.192)
위에 인도인..님 댓글에 달려고 했는데 안써져서 바로 댓글 달아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인도인들중 일부 지식인들 보니까 긍지와 자부심 하나는 끝내주더군요.
인도의 힌두극우당과 일부 역사학자들은 중국등 동아시아문화가 인도문화를 모방해서 생겨났다고 주장해요.
아주 오래전 동아시아인들은 미개한 생활을 하다가 수천년전 자기네들이 문화를 전수해주고 나서부터 비로소
역사에 등장할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는걸 보면 중국인들의 동북공정 저리가라예요.
물론 인도는 역사가 오래된 나라라는걸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의 인도인들은 현재 자신들의 처지를 외면하고
과거의 영광된 역사와 정신적인 만족으로만 자위를 하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지금의 인도가 그 모양 그 꼴로 지내는거 같아요.
52. 부당한것에 대해
'11.9.23 9:16 PM
(119.70.xxx.86)
참지 마시고 꼭 컴플레인 하시기 바랍니다.
원글님의 마음 씀씀이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바뀔수도 있는거죠.
해고가 걱정이신거 같은데 다른님들 말씀처럼
딱잘라서 내가 학교에 컴플레인 할줄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다. 내가 저번에 이야기 했음에도 고쳐지지 않는데 무척 화가났다. 시정하지 않으면 다음번엔 학교에 직접 이야기 하겠다.
라고 단호히 하셔야 할듯 합니다.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 대우도 받을만한 사람에게 해줘야 빛나지 그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가치없는 거죠.
53. 제시켜 알바님 반갑습니다
'11.9.23 10:20 PM
(121.138.xxx.111)
속상하신 일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아이에게 이야기 하신 내용을 읽어보니
아이 마음에 많은 위로가 되었을 것 같아요.
그곳에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이번 일처럼 속상한 일은 더 이상 없으시길 빕니다.
54. ok
'11.9.23 10:26 PM
(221.148.xxx.227)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내돈주고 고용하는데 왜 ?
Please까지 할 필요가 없었네요
너무 생각이 깊으신듯합니다
모두가 사랑하며 살수있는곳은 천국밖엔 없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통하지않는 논리인듯.
해고가 가혹하다 싶지만..그런일 절실히 하고싶어하는사람도 널렸죠.
55. 보노보노
'11.9.23 11:30 PM
(1.225.xxx.3)
내가 상대방에게 최선의 배려를 해주었는데 그 상대방이 그 아량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되려 악의를 갖고 행동한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죠..
제 생각엔 그 운전사랑 말 섞을 필요도 없이 그냥 학교로 컴플레인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대신, 학교 측에다 '이번 일 한 번으로 그 사람을 자르기까지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그 사람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고 싶다. 그러나 또 한번 이런 부당한 일이 발생하면 다시 말할테니 알맞은 조치를 취해달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마음 여린 아이가 상처받았을 생각을 하니 저도 울화가 치미네요..
56. 제시켜 알바
'11.9.23 11:51 PM
(2.51.xxx.149)
너무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셔서 한분한분 댓글이 힘들겠네요,,,
모든 분의 글 잘 읽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지적하신 내용 모두 동의합니다만, 한 가지 전체에 대해 모두가 똑 같다고 생각하는데는 이견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파방스 보통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게 맞을 것입니다.
다만, 기독교에도 나쁜 사람있고 좋은 사람있고, 불교에도,,, 진보에도 나쁜 사람있고 좋은 사람있고, 보수에도 나쁜 사람있고, 좋은 사람있고... %는 다를지 몰라도,
아뭏튼 많은 분들의 정성어린 댓글 감사드립니다. 추후에 결과 알려드리겠습니다.
57. 지나다
'11.9.24 1:32 AM
(218.186.xxx.11)
-
삭제된댓글
존중이 아닌 당당하게 요구를 하셔야 해요.
요구 들어주지 않으면 컴플레인 한다고 하시구요.
저도 외국 나와서 살아보니 존중 해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문제가 있으면 강하게 요구를 해야 말이 먹히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