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회사 업무 곤란한 부탁 거절하기

00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19-02-15 09:27:17

저는 홍보업무 담당자여서 회사의 대외적인 행사를 여러번 진행해 본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어제 저희 회사의 한 사업부에서 본인팀 내부 워크샵 (해외 담당자들 다 오는 꽤 큰 규모)를 진행하는데, 저한테 행사 운영팀의 일원으로 도와줄 수 있겠냐 묻더라구요.


사실 그런 사업부 내 행사는 홍보 업무 관할이 아니라, 그렇게 말씀은 드렸지만 부탁하신 분이 마침 제가 원하던 자료를 갖고와 주신 분이라 거절하면서도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건...부탁한 자료를 구해 주신 것 보다도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탁이었구요..


6년전에 제가 그 팀 내부 미팅 행사를 도와준 적이 있었는데 2박 3일동안 현장에도 가고 미리 사전준비부터 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힘들게 도와준 만큼 칭찬도 없었고, 제 본연의 업무도 아니니 업무 평가와 이어지지도 않았구요. 그 이후로 다른팀에서도 제가 한번 해 준 얘기를 듣고 여기저기서 자기네 내부 미팅 행사에 손 가는 일이 많으니 도와달라고 해서 무척 곤란하고 괴로웠습니다.


우선 그분께, 호텔이나 버스 예약을 할 수 있는 업체 연락처를 드렸고 몇년전 진행했던 자료를 메일로 다 드렸습니다. 참조하시라구요. 근데 마음이 내내 불편하네요.


그분이 제가 부탁한 자료를 구해다 주신 부분은 제가 갚아야 할 부분이니 점심 사면서 갚는 방식으로 하고, 이야기 하면서 공식적으로는 내가 운영팀의 일원으로 일하기는 과거의 경험으로 봤을 때 어렵고 (공치사는 대신 팀 어드민으로 여기저기서 써먹으려고 함. 홍보팀장의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진행하다가 소소하게 (예를 들면, 명찰 만들기 등) 부탁할 일 있으면 내가 도와주겠다. 이런식으로 하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조언 한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93.18.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15 9:32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어차피 거절할 거면 여타의 행위들은 구차하고 빌미만 줘요.
    멘탈을 강하게 만들어요.

  • 2. 저라면
    '19.2.15 9:50 AM (163.152.xxx.151)

    솔직하게 말할 것 같아요.

    호의로 "도와줌"이 당연하게 되어 정작 내 업무하는데 차질을 빚어서 "못 도와드린다고"

    개인적인 감정상함이 아니라 업무 차원에서 얘기한다면 이해할 상황이에요.
    필요하면 정식으로 파견요쳥을 해달라고. 그리고 그것도 내 업무의 영역으로 실적 인정받고 싶다고.

    직장생활해보니 도와줌이라는 호의가 나중에는 업무가 되는 일이 다반사여서요.

  • 3. ㅇㅇ
    '19.2.15 10:11 AM (182.216.xxx.132)

    "지금 하는 업무가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걸려서 무리.

    정 제가 필요하시면 제 윗 선에 요청해서 공식적으로 처리해주시고 제 커리어도 있으니 헤드헌팅이든 스카웃이든 직급 올려주시거나 다른 방식으로 능력 되시는 한에서 배려해주세요."

    받은 도움에 상응하는 정도의 적당한 자료 전달 정도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 4. 000
    '19.2.15 10:19 AM (118.221.xxx.161)

    내 업무가 아니라고 거절하셔야 됩니다
    구구절절얘기하거나, 미안해하거나 하는 게 오히려 여지를 주게 됩니다

  • 5. 원글
    '19.2.15 10:44 AM (223.62.xxx.174)

    현명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가이드는 해 드릴 수 있지만 실무는 제가 하기에는 업무량이 넘 많기도 하고 하고 싶지도 않은 일입니다. 제 본연의 회사 행사도 넘 힘든 일이라 안하고 싶은 정도거든요.. 글 올리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6. ㅇㅇ
    '19.2.15 10:44 A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진행하다가 소소하게 (예를 들면, 명찰 만들기 등) 부탁할 일 있으면 내가 도와주겠다

    이런거 하지마세요
    님에게. 마이너스
    그분(팀)의존성 키움.
    그쪽 직원들 일 배울 기회도 주셔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3049 별거, 결혼생활 하다보면 한 번쯤은 생각하는 때가 있나요? 괜찮아 2019/03/21 1,423
913048 좋아하는(했던)연예인 23 궁금 2019/03/21 3,696
913047 혹시 상해사시는분이나 잘아시는분 계시나요? 5 ... 2019/03/21 764
913046 눈이부시게 마지막 장면 질문요. 6 ... 2019/03/21 2,951
913045 포항지진 책임추궁 사설 조선·중앙일보만 없어 4 왜구언론 2019/03/21 742
913044 낚시 3월 1일 부터 오늘까지 850벌었어요. 21 부자 2019/03/21 4,021
913043 갸름하면서 납작한 얼굴형에 코가 오똑한 여자 연예인 7 2019/03/21 4,321
913042 과외 시강안하나요 5 과외 2019/03/21 1,214
913041 유튭 광고에 무로 발거스본 살빼는데 효과있나요? 5 ㅇㅇ 2019/03/21 1,189
913040 이 아이의 마음은 뭘까요? 6 . 2019/03/21 1,440
913039 토스트기만 쓰면 두꺼비집이 내려가요 11 토스트기 2019/03/21 5,304
913038 한끼줍쇼 강민경 14 제목없음 2019/03/21 8,052
913037 먼저 만나자고 약속 잡고 당일 컨디션 핑계로 취소하는 사람.. 20 .... 2019/03/21 11,426
913036 보일러에서 대포소리나요 5 ... 2019/03/21 4,582
913035 반민특위 - 제대로 알아봅시다 2 정관용시사자.. 2019/03/21 523
913034 눈 다래끼 제거 시술후 눈꺼풀이 푹 내려 앉았어요 ㅠㅠ 1 ㅇㅇ 2019/03/21 1,890
913033 자유당 지지하는 사람들 이해 안돼요. 29 조선폐간 2019/03/21 1,869
913032 이부진씨건 이상하네요, 전에 이재용씨 식당 올때.. 59 ... 2019/03/21 32,311
913031 쌍꺼풀 수술 병원 추천해주세요 7 궁금 2019/03/21 3,041
913030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7 ... 2019/03/21 1,079
913029 현대홈쇼핑 두 바보 호스트들 ㅋㅋㅋ 12 현대 2019/03/21 25,177
913028 힘들게 얻은 아이는 더 애지중지 키우게 되나요? 11 2019/03/21 2,848
913027 다이아반지꿈 4 highki.. 2019/03/21 1,903
913026 9급공무원 평균 합격연령 보니깐요 ㅁㅁ 2019/03/21 4,233
913025 '타다' 질문있어요 2019/03/21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