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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복직 후

그냥 조회수 : 4,560
작성일 : 2019-02-15 03:13:04

남편이 지난 만 2년간 아파서 휴직했어요.

정확하게 본인 생일 날 그만두더니

2년 지나서 정확하게 본인 생일 날부터 일 시작해서, 같이 웃었더랬죠. 신기하다고.

2년동안 82에도 몇 번 하소연했지만 참 힘들었는데

그 전에 저는 잘 돌아다니고 사람들 많이 만나고 바쁘게 즐기며 살았어요.

집안 일은 팽기치고 일단 볼 일 보고 귀가후에 후다닥 일하는 스타일.

그리고나서 지옥같았던 2년이 지나고 지금은 꿈같이 좋은데

그럼에도 한 편은 불안하고 또 다시 남편이 아플까봐. 

아프면 휴직할 수도 있고 다 그런건데

왜 이리 불안하고, 아무것도 못하겠는지

대략 2주쯤 됐는데

저는 종일 집에서 잠만 자고 있고, 마트에 겨우 나갔다 오고

그러고 있네요.

사람들도 못만나겠고.

내일은 나가야지 나가야지 하면서도

그 동안 찝적거려오던 제 볼일들도 못하겠고 먹는 것 외에는 돈도 못쓰겠고. 뭐...

거의 폐인수준이 됐어요.

남편 아침 챙겨주고, 도식락싸주고 직장까지 차로 데려다주고

그리고 귀가해서 밥 차려주고 틈틈이 애들 챙겨주고  이것만 중요하고

내 생활은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또 다시 나쁜 일이 생길까봐요. 참 저도 병이지요?

IP : 124.111.xxx.1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15 3:36 AM (121.128.xxx.60) - 삭제된댓글

    아니에요.. 큰일 겪으면 누구나 다 그런거죠,..
    같은 일이 또 생길것만 같고 이상하게 불안해서 집밖에 나가기도 힘들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좋게 지나갔으니 이젠 더 좋은 일만 생길거에요!!

  • 2. ...
    '19.2.15 4:10 AM (211.202.xxx.195)

    병이 아니라 당연한 거죠
    아팠던 남편이 다시 직장에 나가는데
    걱정이 될 수밖에 없죠

  • 3.
    '19.2.15 5:18 AM (180.224.xxx.19)

    저라면 타임제 알바라도 하겠어요

  • 4. ....
    '19.2.15 6:02 AM (222.110.xxx.56)

    집에 있는것보다는 알바라도 하는 편이 마음이 편하실것 같아요...
    집에만 있으면 더 안좋은 생각도 많이 나니까요

  • 5. 저도
    '19.2.15 6:34 AM (1.237.xxx.153) - 삭제된댓글

    타임제 알바라도 하겠어요22
    뭐라도 하면 생활에 리듬이 잡히고 불안감도 덜할거에요.
    그나저나 2년 잘 버티셨네요.
    애쓰셨어요.
    얼마나 마음 졸이고 노력하셨을지 알 것 같아요.
    다시 복귀 하신것 축하드립니다.

  • 6. 많이 힘들어서
    '19.2.15 6:37 AM (124.58.xxx.178)

    그동안 많이 힘들었던 것에 대해 몸이 반응하는 것 같아요.

  • 7. ㅇㅇ
    '19.2.15 6:52 AM (116.41.xxx.209)

    아픈사람 일 나간거잖아요
    님도 자격증 준비나 파트타임 알바 찾아서 적극적으로
    가정을 지키기위해 나서 보세요
    잡생각도 안나고 남편도 부담을 덜을거에요

  • 8. 당분간은
    '19.2.15 7:08 AM (110.12.xxx.4)

    쉬세요
    병간호 하신다고 힘드셨을텐데
    지금 뭔가를 해야만 된다는 불안은 미루세요.

    남편 보조한다고 고생 많으셨어요.
    남편님 건강하실껍니다.

  • 9. ㄱㄱ
    '19.2.15 8:38 A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조금 쉬고 일을 하세요
    아팠던 남편분이 2년만에 복직이라면 가벼운 병은 아닌데
    혼자 가정을 책임지게 하는 건 너무 가혹해요
    부인이 적은 돈이라도 가계에 도움이 돼주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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