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4 아들이 밤마다 무섭다고 혼자 잠을 못잡니다.

... 조회수 : 8,870
작성일 : 2011-09-22 23:38:32

이 증상은 몇달 되었구요

밤마다 무서운 생각이 든데요

잘 생활하다가도 잘때쯤되면 힘이 없어지고

누군가 같이 자주지 않을지 눈치를 봅니다.

 

어느날 부터인가 혼자 자라고 하면 침대에 누워 훌쩍 거리고 있거나

불 끄지 말라고 아우성입니다.

 

지금도 제가 먼저 자라고 하니 훌쩍거리고 있네요

이젠 저도 지치구요

 

그러니 아침에 매번 늦게 일어날 수 밖에 없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80.64.xxx.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2 11:47 PM (175.124.xxx.46)

    저는 끼고 잡니다. 슬그머니..
    근데 아들이 발로 뻥 차면서 저리 가라고 신경질.
    쩝.

    무서워하면 잠들 때까지 같이 누워서 얘기하고 그러시면 안되나요? 저는 그런다는...
    남편아, 지못미.

  • 2. 우리아들
    '11.9.22 11:50 PM (58.143.xxx.2)

    전, 백년간의 고독 ? 이요, 전율까진, 아니고, ㅅ쉼없이 한번에 읽은책이예요,
    아름다웠던 책은 압록강은 흐른다.

  • 3. ....
    '11.9.22 11:54 PM (118.103.xxx.190) - 삭제된댓글

    증상이 몇 달 되었다고 하시니 그럼 그 전엔 괜찮았나요??
    제가 어릴적 겁이 정말 많았는데 밤마다 잠드는게 고통스러웠어요.
    동생과 함께 자면서도 동생이 먼저 잠들까봐 전전긍긍..
    당분간만이라도 잠들때까진 함께 있어주심 어떨까요?
    전 아이가 없어 부모의 위치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는 잘 모르지만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얼마나 공포를 느끼면 그럴까 싶은게 안쓰럽네요..

  • 4. @@
    '11.9.23 12:04 AM (76.173.xxx.104)

    예민하고 까칠한 막내딸이 중학교 1학년때까지 재워줘야 잠을 잤어요.
    어려서도 잠투정이 좀 심한편이였는데 잠자기전에는 그렇게 무서운생각이 많이 난대요.

    엄마가 죽으면 어쩌지..?
    부터 시작해서 ..별 생각이 다 드는데 낮에는 귀엽기만 하던 인형의 눈도 밤에는 그렇게 무섭다고
    다 돌려놓고 잠을 자구요.
    친구들한테 무서운 이야기 듣고 오면 한 석달은 잠 못드는 증상이 더 심해지구요.

    병원에 가려고 예약도 했었지만 ...그도 이래저래 못 델고 갔었어요.

    지금은 중학교 3학년인데 혼자서 잘 자요.

    제 아이를 보니 생각이 깊고 남 의식도 많이하고 그러는 편인데
    남들보다 생각이 더 많아서 그런거 아니였나 싶기도 하구요.

    아이가 힘들어하는데 잠들기전까지 같이 재워주세요.
    재워놓고 저는 안방에 와서 잠자면 아이는 중간에 안깨면 괜찮은데
    꿈이라도 꾼날은 안방에 와서 저를 델고 가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없어졌어요.

    저는...무서워하는 아이 혼자 자라고 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잠을 잘수 있도록
    잠들기전까지 아이와 같이 있어주시라고 권해요.

  • 5. 제아인
    '11.9.23 12:11 AM (211.200.xxx.183)

    우습게도 대여섯살때 calvin & hobbs 만화책 본뒤부터 혼자 못잤어요.
    침대밑에 이불이 떨어지면 난리나요.
    떨어진 이불타고 몬스터가 기어올라온다나 뭐라나.
    아침마다 다짐받고 새끼손가락 걸어도 자그마치 중3까지 밤마다 실실 웃으며 벼게들고 와선 기어이 엄마나 아빠중에 한 사람을 밀어내곤 했어요.
    지금은 대학가서 여자친구도 생기고 지 방 들어올 땐 노크하라네요. 거참....
    그냥 잠들때 같이 있어주고 같이 주무시면 안될까요.
    언제부터, 왜 무서운지 슬그머니 물어보시고요.
    지나고 보면 잠들기 전에 같이 책 읽고 엄마 아빠 사이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많이 하고 장난치고 그랬던 추억이 많아요.

  • 6. --
    '11.9.23 12:34 AM (116.33.xxx.72)

    저라면 기꺼이.. 옆에 있어주겠어요..

    4학년이면 아직 어린이잖아요.. 자기가 무서워 잠 못잘때.. 엄마가 옆에 있어줬다는 따뜻한 기억이 생기겠지요

  • 7. 황금드레스
    '11.9.23 12:39 AM (116.32.xxx.20)

    제가 어릴떄 그랬었어요... 엄마가 옆에있어주세요.. 아마 편히 잘수있을거에요

  • 8. 저도
    '11.9.23 1:49 AM (121.134.xxx.153)

    저도 어렸을때 그랬어요.
    3학년때였나, 내내 그랬던 기억이 나요. 잠자다 깨서 화장실이라도 갈라 치면, 너무 무서워서
    부모님 방 가서 잠자는 엄마깨워서 화장실 갔구요,
    오늘만 같이 자달라고 맨날 부탁에 부탁..
    근데 어느순간 자연스레 혼자 자게 되더라구요. ^^
    아마도 뭔가 그시기가 혼자 많은것들을 해야 하는 시기가 되면서 두려움이 많았던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고, 지금은 귀찮으시더라도 많이 보듬어주고 같이 재워주고 하세요.
    그게 아이의 정신건강에도 좋아요~~

  • 9. 그지패밀리
    '11.9.23 7:32 AM (1.252.xxx.158)

    이케아인가 암튼 거기 나온 별빛 쏟아지는 스탠드 있었는데.
    우리애도 그맘때 그랬어요.다른조명은 다 무섭다고 했는데 그 구멍마다 별빛쏟아지듯이 나오는거 있거든요.
    그거 해주니 잘 자더라구요. 아직도 있는데 전구가 나간걸 안끼워서.여튼 전 이케아 제품 그거 하나는 맘에 들더군요.

  • 10. 아이들이
    '11.9.23 9:29 AM (222.107.xxx.181)

    학교에서 무서운 이야기하는게 영향이 있는거 같아요.
    제 아이도 이제 1학년인데
    요즘 들어 불끄지 말라고 해요.
    제가 옆에 있어도 가끔은 무서운가봐요.

  • 11. ....
    '11.9.23 9:33 AM (1.245.xxx.165)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도 4학년인데 많이 어둠을 무서워해요.
    동생이 먼저 잠들까봐 말 시키다가 혼나면 베게로 얼굴을 덮고 잡니다.
    유난히 밤에 겁을 내더라구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마시고 옆에 있어주세요.

  • 12. 꼬옥
    '11.9.23 9:36 AM (211.54.xxx.241)

    휴~~~한숨이 나오네요. 전 50줄이 다 되어가는데도 혼자 잘 못자요. 심해요.
    자려고 누우면 온갖 무서운 생각들이....., 아무래도 병이겠죠.
    근데 아직도 병원엘 못 갔네요. 우리 아이들도 둘다 초등 6학년때까지 그렇게 무서움이 많아서 깊은 잠을 못자고 자다 이불들고 안방으로 와서 자고 했는데 중학교 들어가면서 괜찮아졌어요. 전 제가 무서움이 많아서 아이들 옆에 자게 했네요.

  • 13. ..
    '11.9.23 9:48 AM (1.251.xxx.58)

    저희도초4남....가끔 무섭다고 불꺼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같이 자고 싶어하기도 하고...
    정 심하면 같이 데리고 자고요. 불도 작은불 켜놨다가 한밤에 꺼줍니다.
    애들이 무서운 만화나 책 영화 같은거 보면...한동안 그래요..

  • 14. ^^
    '11.9.23 10:03 AM (183.109.xxx.232)

    초4 학년이면 아직은 어린 아이 입니다.
    옆에서 잠들 때 까지 있어주시던가.
    아님 데리고 주무세요...

    저희 아들도 중 1 초까지는 그런 증상 이 있엇습니다.
    잠든후에 불을 꺼주곤 햇엇는데
    어느틈엔가 옆에 와서 자고 있더라구요.
    가끔씩은 안방 침대에 먼저 누워 잠자기도 햇었고요.
    저는 그당시 별 생각 안햇었습니다.
    남편이 가끔 다큰 놈이 왜 엄마랑 잠을 자냐고 투정을 하곤 햇었죠..

    현재는 중3인데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가 아들넘 침대 누우면
    뭐라 합니다.
    엄마 침대 가서 자라고 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 아이도 한때 지나 가는 현상 일겁니다.
    같이 자는걸 원하면 그러시고 ..
    잠잘때 까지 옆에 있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 질거라 여깁니다..

  • 15. 초등 5학년 남아
    '11.9.23 11:05 AM (211.63.xxx.199)

    아직도 혼자 못 자고 엄마와 같이 잡니다.
    물론 아이는 침대에서 저는 바닥에서 자요. 당연히 스텐드도 켜놓구 자구요.
    아이와 약속했습니다. 중학교 가면 꼭 혼자 자라구요.
    아흑..저도 남편하고 살 부비면서 잠들고 싶은데, 아이들이 도와주질 않네요.
    어차피 크면 평생 제품 떠날 아이들이니 초등까지는 옆에 있어주려구요.

  • 16. 저도..
    '11.9.23 11:14 AM (114.200.xxx.81)

    제가 어릴적 겁이 정말 많았는데 밤마다 잠드는게 고통스러웠어요. 222

    그 불안한 마음에 겨우 잠들면 자다가도 소스라치게 놀라서 여러번 깨요.
    당연히 아침에 잠이 부족하니 제대로 일어나기도 힘들고요.

    그냥 재워주시면 안될까요? 솔직히 나이 마흔 넘어서도 불 다켜놓고 자는 아줌만데
    어렸을 때 그 무서움에 밤이 너무 싫었고,
    잠은 제대로 못자 아침에 항상 지각이었고 (그렇게 잠 못자고 선잠 자는데 아침에 눈 뜰리가..)

    아이가 스스로 혼자 자겠다고 할 때까지 재워주세요.
    불안해서 못 자는 것보다 푹 자야 머리 발달도 좋아지고 학교 생활도 잘해요.

  • 17. 우리
    '11.9.23 11:37 AM (123.254.xxx.250)

    아들 초5..지 방에서 자다가 무섭다고 밤에 안방에 어정어정..그런날이면 담날 어김없이 늦잠...
    아예 침대매트 들어다가 우리침대 밑에 붙여주었네요.
    혼자라 아직 어린거 같아요. 중학교때는 혼자 잔다고 하것지 뭐..
    남푠왈 "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거야 , 이넘은 중학교때도 한방에서 자자고 할거라고..휴.."

  • 18. 초3
    '11.9.23 5:08 PM (116.40.xxx.4)

    아들이 맨날 무서워하는데 정상이군요^^....화장실도 거실도 따라다녀서 요새 미워하는중이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8 영화 ´도가니´로 대한민국은 ´분노의 도가니´ 1 세우실 2011/09/27 1,422
16937 박원순 검증을 어떻게 할 것인가? 17 검증 2011/09/27 1,551
16936 죄송합니다.. 아고라청원 새벽 2011/09/27 1,293
16935 세탁 보관 어렵겠지요? 2 카페트 특대.. 2011/09/27 1,099
16934 박지원 "박영선 남편과 아들은 모두 한국 국적 회복" 10 맹모삼천 2011/09/27 14,266
16933 아침에 수분크림 바르면 보통 몇시간 후 부터 당기기 시작하나요?.. 1 벌써 얼굴 .. 2011/09/27 1,681
16932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의 차이가 뭘까요? 1 맥스 2011/09/27 1,567
16931 우리집 여자들 이혜숙같은 캐릭터 정말 별로예요 8 .... 2011/09/27 2,473
16930 아이허브에서 남편 솔가영양제와 중학생영양제추천부탁^^ 샤르망 2011/09/27 4,723
16929 무식하기는....긍낙왕생? 15 사랑이여 2011/09/27 2,529
16928 연대 근처 적당한 호텔 좀 알려주세요 4 양호조 2011/09/27 1,964
16927 대구에서 거제도 많이 멀겠죠?? 3 가도 될까요.. 2011/09/27 2,631
16926 작년 장터에서 껍질째먹는 사각거리는 사과 어느분이 판건지 모르겠.. 4 푸른나무 2011/09/27 1,695
16925 9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1/09/27 1,063
16924 상상 불허.. 어떻게 한사람이 집을 2,123 채나 가지고 있을.. 6 .. 2011/09/27 2,547
16923 교정장치 어떻게 빼나요? 3 무셔 2011/09/27 1,642
16922 ‘일제에 의한 근대화’교과서에 넣자 했다 3 샬랄라 2011/09/27 1,278
16921 신랑이 회사를 관두게 되었어요 7 머리속이 하.. 2011/09/27 3,389
16920 너무피곤해요..어떻게해야나아질까요? 4 피곤.. 2011/09/27 1,915
16919 삼청동길에서 가격 적당한 양식집요...??? 3 도르가 2011/09/27 1,896
16918 [영화]도가니법 한나라당 반대로 무산 64 음앙 2011/09/27 2,878
16917 보험료 얼마씩 납부하고 계신가요? 5 dd 2011/09/27 1,896
16916 도가니 소개 영상이에요 마니또 2011/09/27 1,390
16915 집중듣기해서 귀열어줄 영어책붜가좋을까요?초3여아요 1 닥터정처럼 2011/09/27 1,991
16914 카시트는 필수!!!! 6 오드리 2011/09/27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