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무지하다무지하다못해 아이를 마구 유기한 무능력 엄마의 절실한 구걸에 조금식이라도 노하우나
방법 제시좀...뻔뻔하지만 부탁드릴께요...
전 소위..교육열 높은 곳에 삽니다..가장 학원많다는곳...
저도 이근처 수학학원에서 강사하다가 결혼후 이곳에서 죽....전업으로 살고있습니다...
집에서 있기를 바라느 ㄴ신랑때문에 그냥 애키우고 나름 열심히 살림에 취미붙이고...
다만 아이들 공부는 저도 학원가에서 좀 고학년들을 상대한지라 하는놈만 시킨다는 생각에 여행좋아하는
신랑스타일에 두 아이를 마구 놔키웠네요.
주말에는 농장다니며 농작물도 함께 시부모님과 가족들모여 시간보내고...수영.미술만 시키고...
피아노는 좋아하지않기에 안시키고...방학이면 여행계획을 길게 잡는 신랑덕에 아이들 선행학습은 못시키고
그저 집에서 수학만 한학기정도만 쉬운 단계로 풀려도 학교문제는 쉬운지 항상 90이상이더라구요..
그러다..6학년 아들은 어찌어찌 영어도 동네 그냥 공부방에서 하다 청담가장 낮은레벨이라도 들어갈수있다고
장하다고 할정도로 그냥 제 수준이 이모양이었는데..
4학년딸...절대 청담가서 시험한번 볼 실력도 안될것을 알기에 에이프릴을 마음비우고 테스트를 봤습니다..
4학년에 seed1나오는 아이보셨나요?제친구아들 1학년과 같은반...
물론 그동안 편하게 집에서 에듀모아에서 나오는 배꼽영어만 듣고 단어외우기 시키다가 안외우면 그냥 말고..
무지하고 우매한 엄마를 만나서 애들을 이리 방치해놓았네요...책은 무척 많이 읽는데...그것도 다독으로만 그치네요.
논술을 시킬게 아니면 저라도 독후활동을 시켰어야 했는데...
정신드네요...신랑한테도 얘기했어요..여행이고 나발이고..이제 그만하라구...애들 학교인원수채우려고 보내냐고.
이제 좀 시켜야겠어요....맨날 초등학교때 공부할 필요없다고..호연지기라고 정말 안다니는곳 없이 많이 다녔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 성격이 호탕하거나 원만하거나..그러지도 않네요..어쩔..;;;;
부모성격자체가 좀 까칠하다보니 뭐 할말도 없습니다..
여튼 오늘 결과보고 너무 맥풀리고 허무하고..제가 한심하고...
아이를 어떻게 영어공부를 시킬지도 막막하고...어디 들어갈수있는 학원은 없고..개인과외를 해야하나.윤선생을
해야할까..마음이 지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