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아들은 돌봄 본능이 있는 경우가 많나요?

..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19-02-13 18:59:15
아이가 애기땐 정말 천방지축이었고
저도 아이가 장녀가 되는게 싫어서
외동으로 키울 생각이었는데
4-5세되니 온갖 인형들을 돌봐주고...
제가 아이한테 약먹이고 밥먹이고 병원데려가는걸
고대로 인형한테 흉내내고
“약을 먹어야지. 그래야 나을거야”
“유치원 가자. 점심 먹고 데리러 올게”
이런걸 그대로 흉내내며 인형을 돌봐줘요.
등원하고 나서 보면 인형들 치료한다고
일렬로 눕혀서 이불 덮어놓고 뭐 그런...
이건 그냥 놀이로 하는건지
본인이 돌봐줄 동생이 필요한건지?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곤 하는데
그냥 조용히 방긋방긋하는 인형처럼 생각하는거 아닌지
여아키우시는 분들 궁금해요.
전 하나키우는게 제일 편하긴 한데
터울지지만 둘째 고려는 해보고 있거든요...
감기로 집에 있는데 제일 좋아하는 인형
엄청 챙기고 가상대화하며 같이 노네요;;;
IP : 223.33.xxx.1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13 7:01 PM (59.29.xxx.68)

    엄마=동성 역할 따라하는 겁니다... 사회 학습이 그렇게 일어나죠..

  • 2. ..
    '19.2.13 7:06 PM (223.33.xxx.108)

    윗님 그럼 따로 동생이 있어야 좋다거나 그런 상황은 아닌걸까요?

  • 3. ㅡ.ㅡ
    '19.2.13 7:06 PM (39.122.xxx.128)

    역할놀이 좋아하는거랑 동생은 별개죠.

  • 4. ....
    '19.2.13 7:29 PM (14.50.xxx.31)

    엄마가 좀 시크한 애들이 그런 엄마놀이를 많이 해요.
    자기도 그런 돌봄 받고싶다 그런게 무의식중에 나오는 거라고.

  • 5. ...
    '19.2.13 7:31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설마 돌볼 동생이 필요하겠어요
    첫째 딸 둘째 아들인데 둘이 엄청 싸워요

    근데 여자는 돌보는 본능이 있고
    남자는 싸우는 본능이 있는 듯
    우리집 남매를 보면 그래요

  • 6. 남아맘
    '19.2.13 7:33 PM (175.195.xxx.148)

    주로 자동차 ㆍ칼 등 가지고 놀지만 열거하신 것처럼 인형도 돌봐요

  • 7. ..
    '19.2.13 8:05 PM (223.33.xxx.108)

    아 제가 시크한건가요; 근데 절 가장 좋아하고 제가 하는걸 다 따라하긴 하는데...아이가 저도 다정하게 챙겨주고 암튼 저보다 더 다정할때가 있어요. 근데 만약 남동생 생겨서 막 싸우려고 하면..넘 힘들것 같네요

  • 8. 밀키밀키
    '19.2.13 8:4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너무 신기해요. 놀이방 딸린 식당에 보면 여자아이들은 자기보다 어린 동생들을 돌보려고 하더라고요.
    남자아이들은 앞에 더 어린 꼬마가 있으면 귀찮아하고 비키라고 밀기도 하거든요.
    근데 여자아이들은 넘어지려는 아이들을 잡아준다거나 같이 놀아주려고 하고
    정말 신기하고 예뻐요.
    여자들이 남자보다 공감능력이 발달했다더니 맞는 말인건지

  • 9. ..
    '19.2.14 4:55 AM (172.56.xxx.149)

    그런 건 개개인마다 갖고 있는 성격이고 사회화 되는거지 여자라고 돌봄 본능이 있는건 아닌 것 같아요. 어릴 때 동생 돌보라고, 챙기라고, 부모님이 강요하실 때면 그 어린 나이에도 왜 나도 아인데 누군가를 돌봐야 하는지 왜 여자이기 때문에 남동생을 돌봐야 하는지 이해도 안 가고 하기 싫었었어요 ㅎㅎ 그렇다고 지금 동생과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제가 소위 남성스러운 성향의 직업이라던가 이과출신도 아니예요.

  • 10.
    '19.2.14 7:03 AM (110.70.xxx.30)

    어릴때만 돌아보면 돌봄본능이 있었던 여자애는 아닌거 같아요.
    화려한 옷을 바꿔입는 종이인형 놀이를 즐겼고,
    동물도 좋아하긴했는데... 돌보거나 책임지려는 쪽은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한살어린 동생과도 성격상으로 안맞았던건지
    챙기려고 해본적이 없었구요.

    생각해보니..또래 여자들 사이에서는 돌봄받고싶어서?
    (일종의 애정결핍) 타인에게 잘 챙겨주고 다정하게 대했던것 같아요.

  • 11. ㅇㅇㅇ
    '19.2.14 10:44 AM (211.196.xxx.207)

    원숭이들 데려다봐도 암컷은 인형 장난감 만지고 수컷은 자동차 장난감 만집니다.
    영국 BBC 최근 다큐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5046 6월부터 ‘소주 1잔’ 음주운전도 처벌…적발 건수 월 1000여.. 3 뉴스 2019/02/16 1,347
905045 47세 국비로 뭐 배울까요? 2 국비 2019/02/15 4,265
905044 고대 5수생 유투브 보셨어요? 2 oo 2019/02/15 4,673
905043 화장실에 바케쓰 다 두고 사용하나요? 33 솜솜 2019/02/15 6,604
905042 요새 해산물 뭐가 싸고 맛있나요? 7 joann 2019/02/15 2,685
905041 계란 산란일자 표시 찬성 vs 반대 ... 2019/02/15 722
905040 속 아픈 얘기에 넌씨눈 5 유유 2019/02/15 2,563
905039 자녀는 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배운다 1 종달새 2019/02/15 2,472
905038 김밥에 단무지 대신 넣을 만한 거 뭘까요? 13 .... 2019/02/15 6,252
905037 올스텐으로 된 이제품을 애타게 찾고 있어요 1 감사합니다 .. 2019/02/15 2,510
905036 추적 60분 저기 어느 예고인가요?? 1 추젇 2019/02/15 1,667
905035 운동화 깔창은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8 ㅇㅇ 2019/02/15 2,074
905034 대학 기숙사에 짐 택배로 보내기 팁 좀 부탁해요 6 ... 2019/02/15 9,948
905033 자동차 디자인만 비교 2 자동차 2019/02/15 1,051
905032 고등수학 진도 조언구해요. 2 중3 2019/02/15 1,701
905031 뻔뻔한 도둑 상습범? 10 oo 2019/02/15 2,600
905030 샤오미 로봇 청소기 질문이요~~ 8 ... 2019/02/15 2,290
905029 로봇청소기의 지존은 진짜 2019/02/15 1,102
905028 밥 어디에 하세요? 압력솥 밥이 떡이.. 31 압력솥 밥은.. 2019/02/15 6,275
905027 에이스침대 투매트리스 쓰고 있는데요~ 2 편두통 2019/02/15 2,525
905026 시댁에 왔는데요 2 시댁 2019/02/15 2,368
905025 헤어 염색 꿀팁 144 Dd 2019/02/15 38,575
905024 콜라 먹고 10분 후 혈당 136이면 어느정도인가요? 3 ..... 2019/02/15 2,917
905023 생리기간에는 살이 안빠지나요? 3 .. 2019/02/15 2,451
905022 졸업후 십년도 더지나 대학캠퍼스 가보신 적 있나요? 5 2019/02/15 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