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늘 조퇴를 했습니다.
일많은 회사라 그런적이 없는데, 와서하는말이..
그동안 혈뇨가 있어서, 오늘 비뇨기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결론은 이것저것 검사도 하고 초음파도 봤는데 큰병원에 가보라며 진료의뢰서를 써주더랍니다.
의사는 콩팥 한쪽에 무언가 보이고, 방광쪽에도 무언가 보인다고 했다고합니다.
그리고 남편말이 여자들 임신진단시약같은것으로도 검사를 했는데 의사가 그 검사로 암의 가능성을 얘기하더랍니다.
지금 남편과 저 모두 너무 걱정이 되서 서로 아무말도 않고 있어요.
내일 일단 대학병원에 교수특진은 아니더라도 일반의에게로라도 진료받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정말 그 임신진단시약같은(다른이름이 있겠지요)것으로도 어느정도 암 여부를 알수있는가하는것입니다.
물론 내일 대학병원에 가 진찰을 받을것이긴하지만, 무수히 많은 검사를 할것이고 그 결과까지 알려면 당장 하루이틀안에 알수는 없지않을까요?
매사 너무 긍정적인 성격에 남편인데, 오늘처럼 말이 없는걸 보니 저도 너무나 긴장이되고(남편앞에선 최대한 긴장한 모습보이지 않으려 애쓰고 있긴합니다만..) 병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애간장이 다 녹아버릴거 같습니다.
참고로 혈뇨본지는 열흘정도 됐다하구요(정말 그동한 한번도 내색없더니..ㅠㅠ) 아까 잠깐 봤는데 색이 너무나 선홍빛이여서 기절할정도로 놀랬는데 남편앞이라 티도 못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