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인종 누른뒤 금새 없어지는 건 뭐지요

뭐였지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9-02-12 19:42:03

아이가 초저녁에 살풋이 잠들어서 오래간만에 편안했는데.

초인종이 울리네요.

혹여나 택배인가 싶어 중문을 열고, 누구시냐고 물어보는데

현관문밖이 조용해요.

살짝 열어봤더니, 아무도 없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간 흔적도 없어요.

아마 제가 중문을 열무렵에, 미닫이형식으로 소리가 크게 울리는 문이에요.

그 열리는 소리와 함께 후다닥 발길을 돌리는 소리가 나긴 했어요.

가볍게 뛰는 운동화소리이긴 했어요.


가끔, 아이 잠 깨워놓고, 이렇게 허탈하게 하면,

피곤이 몰려오고, 세상이 험하다보니, 여러생각이 들어요.

왜 초인종을 눌렀을까?

사람이 있나,없나 확인을 하려고 했어도 그게 무슨 소용일까?

혹여 다른 집도 초인종 소리가 나려나 하고 귀를 기울여봐도 조용하네요.

무엇일까요,

우리 아파트가 근처에 마트도 없고, 학원이나, 병원같은 이용시설이 없어선지

낮에도 밤에도 무척 조용한 편이어서 낮에도 혼자 있으면 문밖의 발자국소리가 잘들려요.

특히 전단지 붙일때 한발자국씩 조심조심 내딛는 그 소리가 잘들리거든요.

그 소리가 조심조심 우리집 현관문앞까지 천천히 들릴때면 저도 그 소리에 맞춰서 숨을 쉬게 되요.

누굴까, 누굴까.

그 소리가 들리면서 괜히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엄마한테도 말한적이 있었는데

너는 너무 예민하다, 도둑놈도 아니고 걱정마라고 하는데

현관문앞으로 조금씩 가까워지는 그 조심스러운 발자국소리가 진심  심장박동수를 두근거리게 하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유난히 귀가 밝았는데 나이가 들어도 성격까지 예민했는지

아주 이럴땐 진짜 힘들어요.

82에 무엇일까라고 물어봐도 답은 없겠죠??

IP : 121.184.xxx.2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어에 붙어 있는
    '19.2.12 7:45 PM (42.147.xxx.246)

    동그란 렌즈를 통해서 밖을 보세요.

  • 2. 좀전에 들었는데
    '19.2.12 7:45 PM (124.50.xxx.151)

    지인아이 친구들이랑 벨튀(벨누르고 도망)하다가
    잡혀서 파출소갔다왔다고 들었어요. 요즘 애들이 그런장난많이치나봐요.

  • 3. 잘못 누른거
    '19.2.12 7:54 PM (175.223.xxx.224)

    누르는 순간 아차 할 때가 있어요.
    그럴땐 얼른 뛰어가버립니다.

  • 4. ...
    '19.2.12 8:08 PM (39.7.xxx.231)

    그 일이 반복되다 알았어요
    초인종 고장 전조증상이더라구요.

  • 5. 좀도둑
    '19.2.12 8:12 PM (220.118.xxx.164)

    빈집인지 확인하느라 눌러보는 경우도 있어요. 사람 인기척 내서 쫒아버려야 해요.

  • 6. 혹은
    '19.2.12 8:39 PM (180.69.xxx.242)

    문에 전단지 붙여놓고 나와보게하려고 초인종 누르고 다음 층으로 가는 전단알바들 많이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1446 전에 애 핸드폰만 보여주며 방치한다는 남편 글쓴이인데요 32 ... 2019/02/12 6,686
901445 예체능 재수실패후 마음이 지옥.... 28 지옥 2019/02/12 8,273
901444 아내의 맛 김민부부 23 영어 2019/02/12 23,313
901443 퇴사할 때 빅엿 5 의문 2019/02/12 4,593
901442 수영복 실리콘캡 사용법? 4 ... 2019/02/12 3,324
901441 생리통약 추천 부탁드려요 5 ... 2019/02/12 2,102
901440 할 말하고 살려면 어떤 걸 훈련해야 할까요? 9 ... 2019/02/12 2,550
901439 교육부도 못하는걸 서울시의회가 한유총을 제대로 잡고 있네요. 6 .. 2019/02/12 2,081
901438 (도움절실) 마이너스통장 갱신 자격요건에 실직이면 무조건 탈락인.. 10 고난속 지혜.. 2019/02/12 4,554
901437 늙는다는건 넘 귀찮고 서러운 일이에요...ㅠ 43 ... 2019/02/12 20,227
901436 유투브에서 홈으로가기 버튼이 안 눌러져요 바닐라 2019/02/12 762
901435 남편을 포기하고 사는 경우도 있나요 17 ,,, 2019/02/12 9,133
901434 사춘기증상 대처하는 좋은방법 있을까요? 5 000 2019/02/12 2,469
901433 60세 이상 남편들 무슨일 하시나요? 16 2019/02/12 9,264
901432 감기에 걸려 목에서 피가 비치는건 심각한건가요? 4 ... 2019/02/12 1,917
901431 매매가 3~4천대 집도 있던데 이런거 사도 되나요? 6 월세말고전세.. 2019/02/12 2,669
901430 쌍둥맘들 돈계산법 60 궁금 2019/02/12 17,050
901429 눈이 부시게 보세요?? 14 눈이 2019/02/12 5,467
901428 해치..늘상 나오는 배우들이 아니네요 5 우와 2019/02/12 2,833
901427 플라잉요가 해보신 분들 있나요? 2 ㅁㄴㅇㄹ 2019/02/12 2,107
901426 솜씨도 없으면서 뜨개질에 빠졌어요 10 늦게배운도둑.. 2019/02/12 2,443
901425 비염으로 병원가서 스프레이 처방받아왔는데요 비염ㅜㅡ 2019/02/12 1,358
901424 이거 기분 나빠야 하는거 맞나요? 2 haha 2019/02/12 1,816
901423 이재명 경기도 체납관리단 운영 네티즌 반응 20 ... 2019/02/12 2,428
901422 아파트 대출 80프로가 가능한가요? 4 ... 2019/02/12 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