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된 지 얼마 안 된, 아직 서로 연락처도 안 주고받은 친구가 있어요
오늘 같이 점심을 먹는데 예쁜 목걸이를 하고 있길래 목걸이가 예쁘다고 칭찬했더니
자기가 만든 거라며 "하나 만들어 줄까? 아니, 이거 가질래?" 하며 바로 그걸 슥 벗어서 내미는 거예요
당황해서 손사래를 치면서 거절했더니 내밀었던 손을 거두며 하는 말이 "아 하던 거라 좀 그런가?" 하더군요
저는 당황스럽고 미안해서 거절한 건데 '자기가 하던 거라 찜찜해서' 안 받았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냥 "와 진짜? 고마워~"하며 낼름 받는 게 오히려 예의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