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약속하고 시아버님 생신자리에 초대받았었어요.
시댁쪽 가족들 모이는 식사자리에 합석했었는데,, 그땐 인사로 뭘 사가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생신이니 생신선물을 드려야한다는 생각에 백화점에서 넥타이를 사서 드렸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생일이 아니라 그냥 의미없이시댁쪽 식사모임에 초대를 받았더라도..
빈손으로 가는것도 예의가 아니고, 또 못배워먹었다고 욕먹었을지 모를행동이라는 생각에 섬찟합니다.
아마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면 뭐라도 사서 갔을텐데.. 식당으로 바로 간거라..
생신이 아니었다면 뭘 사간다는 그런 생각 못했을것같아요.
예로 결혼 날짜 잡고 남편될 사람은 멀리 있어서 시댁이 저희 집과 가까워서 시부모되실분들이 저를 한번 더
보고싶으셔서.. 두분 식사하신다고 저를 초대하셨어요. 초밥집이었던것 같아요.
근데 저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 그냥 빈손으로 간것 같거든요.
혹시 그것도 배운것 없다고 뒷말이 나올만한 행동이었을까요?
정말 어렵고 불편한자리라 옷차림만 신경썼던 기억만 있어요. 15년도 더 된 일이라..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봉다리 빵얘기로 제 경험까지 소환될줄이야..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