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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집 화장실이 건식이라고 청소 고민했던 사람입니다.
지금 20일 넘게 살아봤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게 유지가 되네요.
전에 살던 사람이 집을 깨끗하게 쓰는편이 아니었는데
(처음 이사왔을때 주방 바닥에 기름때 눌러붙어 있고 거기에 개털 덕지덕지 붙어있고 난리였어요.)
화장실은 의외로 변기도 하얗고 깨끗해서 이상하다 했는데 살아보니 왜 깨끗한지 알겠더라구요.
제가 이사들어올때 청소한뒤로 22일째 바닥만 가끔 닦아주고 청소 안하고 있는데도 완전 깨끗해요.
습기도 없으니 냄새도 안나고 좋아요.
저같은 경우는 여자이고 직장 다니느라 주중엔 화장실 이용시간이 거의 없는 케이스이긴해요.
건식이라 좀 조심해서 사용하는편이기도 하구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외국의 건식 화장실처럼 바닥과 벽이 타일로 되어 있으면
더 위생적으로 청소 할 수 있을텐데...
저희집 화장실이 변기 놓인 부분이 아래사진처럼 있구요.
(바닥 장판이고 벽은벽지입니다.)
세면대와 샤워부스가 저렇게 있어요.
세면대 부분도 파우더룸처럼 바닥 장판이구요.
처음 이사왔을때 청소 어떻게 했냐면
락스 연하게 풀어서 외관 다 닦아주고
변기커버 부분 분리 가능하잖아요.
그부분은 살과 닿는 부분이라 분리해서 물청소해서 다시 달았어요.
그래서 별로 더럽다는 생각도 안들고 집중에서 제일 깨끗했던 곳도 화장실이었구요.
아직도 왜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않게 이런 구조로 집을 지었는지 이해불가이긴 합니다만..
건축비를 좀 아끼려고 이렇게 했나 싶기도 하고...
2001년도에 입주한 곳인데 화장실이 커지면 방수공사, 타일값이 많이 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사들어올때 자금 문제로 도배와 장판을 전주인이 꾸며놓은채로 들어왔는데
어떤분이 모텔같은 느낌이 든다...ㅜ.ㅜ
제 생각에도 울긋불긋.. 정말 제 취향 아니고 부담스럽네요.
저희집같이 벽지로 된 건식 화장실은 다음번엔 사양하겠지만
샤워부스 따로 만들어놓고 가끔 물청소 가능한 건식화장실은 사용할만 하겠더라구요.
정말정말 화장실 청소가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