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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띄어쓰기 - 국어 시간 ㅋ

블랙커피 조회수 : 2,784
작성일 : 2011-09-22 18:17:43

1. '돼 = 되어'의 준말이에요.
    그러니까 '안 되어요 -->> 안 돼요'이고 예삿말은 " 안 돼"가 맞아요.(아예 외워 버리세요)

     '의사는 되고 싶지 않아!', '돼(되어)먹지 못한 놈', '밥이 다 됐(되었)네': 맞는 표현이에요. 

     그러니까 "됬네"라는 말은 없어요!!!!!!!!!!!!!!!!!!!!!!!!!

2. 부정문의 경우 : '안'과 '않' - 실제 문법에서도 1), 2)로 나눠요.
    1) 짧은 부정문 : 공부 안 해요.(아래 문장보다 짧지요? 그러니까 받침도 'ㄴ'으로 짧아요)
    2) 긴 부정문 : 공부 하지 않아요.(윗 문장보다 길지요? 그러니까 받침도 'ㄶ'으로 길어요)     
         ---> 헷갈리면 예문을 외워 버리세요.
         --->> '공부(가) 안 돼요', '공부(가 )되지 않아요'를 외우시면 1,2가 함께 해결 될 듯....

3. ' ~할게, ~줄게, ~ 먹을게, ~갈게....'가 맞춤법에 맞아요 : 1988년에 바뀐 거랍니다.
                                이건 된소리 법칙과 관계되는 건데... 그냥 외우세요 ㅋㅋ

4. 띄어쓰기 : 모든 품사는 다 띄어요. 단, 조사만 앞의 말에 붙입니다.
                   그런데 모든 품사가 좀 어렵나요? 
                   명사, 대명사, 수사, 조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 우리말은 이렇게 9품사인데 '띄어쓰기'는 관형사에서 잘 틀려요.    

                  관형사에는 
                   "이, 그, 저, 요, 고, 조, 한, 두, 세, 네, 새, 헌, 첫, 옛, 몇, 어느, 무슨, 온갖, 모든, 다른, 
                    여러,  무슨..."등이 있어요.(학생들 보고는 꼭, 꼭 외우라고 해요)관형사도 하나의 독립된 품사니까 꼭 띄어야 

                    지요. 요 정도만 유의하시면 될 듯하네요.

5. "띄어쓰기", "여름방학" .... 등의 띄어쓰기는?
    : 문법적으로 모든 품사는 다 띄어야 하니까 "띄어 쓰기", "여름 방학"이지만... 이렇게 많이, 자주 쓰이는 단어는

      그냥 "띄어쓰기", "여름방학", "우리집", "국어시간".... 처럼 붙여 쓰는 것이 많아요.

국어 교사에요, 하지만 지금은 휴직 중(해외)이라 학교에서 딴 짓(?)하는 것 아니니 염려마세요. ㅋㅋ

오늘 마침 국어공부에 열폭하시는 것 같아 올립니당!

(음... 지금 한국은 퇴근 후겠군요ㅋㅋㅋ)

IP : 92.233.xxx.2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랙커피
    '11.9.22 6:51 PM (92.233.xxx.216)

    참!
    (의존) 명사도 띄어서 써요.
    의존 명사는 과거에 '불완전 명사'라고 하던 걸 이름을 바꿨어요.
    이것은 혼자서는 쓰이지 못하고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지요.

    우선
    1) 모든 단위를 나타내는 단어는 의존명사(이렇게 붙여써도 돼요)에요.
    : 개, 명, 그루, 켤레, 단, 돈, 그릇......
    " 여기 우동 세 그릇 주세요!" (0) - 의존 명사라 띈 거에요.
    " 예쁜 그릇을 보니 사고 싶다!"(0) - 명사라 띈 거에요.
    ---> 사과 두 개, 열 명이 모였네, 정원에 장미 한 그루.....(0)

    2) 수, 줄, 뿐, 것, 대로, 만큼....등 : 앞의 말과 띄어 써야하는 건 잘 아시죠?
    " 안 먹을 수 없네"('없네'가 형용사라 띄어 써요), "맛 있으니 먹을 수밖에"('~밖에'가 조사라 붙여요)
    " 너 가는 대로 가기 싫어!('대로'가 의존 명사라 띄어 써요), "너는 너대로 가!"('대로'가 조사라 붙여요)
    ---> 그러니까 앞, 뒤에 오는 단어에 따라 띄어쓰기가 달라질 수 있는데... 이 정도는 좀 틀려도 될 듯 싶어요, 저는...

  • 2. 감사.
    '11.9.22 6:59 PM (222.111.xxx.191)

    이런 글 좋아요, 스크랩하고 싶은데 스크랩 하는 방법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 3. ..
    '11.9.22 7:01 PM (175.124.xxx.46)

    열심히 읽고 갑니다.
    저는 띄어 쓰기가 어려워요

  • 4. ...
    '11.9.22 7:10 PM (221.158.xxx.231)

    핸드폰 문자 쓰면서 띄어쓰기 다 잊어 버렸어요.. 참 어려워요..

  • 5. ..
    '11.9.22 7:20 PM (175.112.xxx.3)

    반복적으로 올려주세요.
    자꾸 잊어 버려서요.
    주기적으로 올라와야 제대로 알게 될것 같아요.
    전 한 번 보면 몰라요.ㅜㅜ

  • 6. 블랙커피
    '11.9.22 7:43 PM (92.233.xxx.216)

    그러니까 "됬네"라는 말은 없어요!!!!!!!!!!!!!!!!!!!!!!!!!

  • 7. 블루
    '11.9.22 8:29 PM (222.251.xxx.253)

    요즘 82가 너무 좋아요..
    책.영화 이야기도 많고 특히 고전문학은 예전 책들을 다시 들추게 만들어 주었어요.
    블랙커피님 맞춤법도 너무 고맙게 넙죽 받아서 쓸거고요.

  • 8. ㅇㅇ
    '11.9.23 6:42 AM (121.130.xxx.78)

    감사합니다 ^ ^

  • 9. ..
    '12.9.20 12:31 AM (112.147.xxx.42)

    띄어쓰기가 너무 어려워요..

  • 10. 민준
    '14.11.12 3:45 PM (118.33.xxx.153)

    와우~ 아주 늦은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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