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개월 아기를 두고 취미생활하면 나쁜 엄마일까요? --;

놀고싶다 조회수 : 4,714
작성일 : 2011-09-22 17:50:55

20개월 넘은 딸내미 아기엄마예요.

직장맘이기도 하구요.

아이는 얼마전부터 어린이집 보내고 있구요.

직장맘이다 보니 주말에는(물론 주중에도!) 늘 아기랑 같이 있어요.

어디 혼자 나갈 엄두를 못내는 거죠.

그런데 요즘은 솔직히.... 가을도 가려는데.. 곧 추워지겠죠.

취미생활을 하고 싶어요. 주말, 이틀중 하루는 신랑한테 애를 맡겨놓고 놀러가고 싶어요.

제 취미생활이 꽤 오랜이력이 있고, 나름 전문적인거라

한번 놓치면 정말 따라가기 어려운데 임신,출산, 육아기간까지 삼년정도 취미생활을 아예 놓고 살았어요.

그런데 제게는 이 취미생활이 단순 취미생활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삶의 이유같은 거라구나 할까요...

전에는 주중에 직장생활하고, 주말에 취미생활할때는

제가 인생을 두번 사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곤 했어요.

그만큼 많이 몰입했었구요.

그 느낌이 너무 좋았고, 제가 살아있는 것 같았구요.

또 이 취미로 이루고 싶은것도 있고 꿈도 있어요.

앞으로 50이 되고 60이 되면 뭘 하고 있을까 그려 보거든요.

겨울이 되면 하기 어려운 취미생활인데

올해도 또 아기때문에 이렇게 손도 못대보고 지나야 한다니 왠지 우울해 집니다.

주말, 토 일 하루중 남편에게 애를 맡기고 나간다면 제가 나쁜 엄마일까요?

남편은 이런 저를 알기에 적극 지원해주는 편이고, 나가라고 하는데도 제가 못나가고 있어요.

 

아직은 엄마가 옆에 있어줘야 할까요?

주중에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기에게 주말만이라도 엄마가 꼭 붙어 있어야 하는건데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 또 올한해가 흘러가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째야 할까요? 당장이라도 뛰쳐 나가고 싶은데

애가 클때까지 기다리자니 기약도 없고........아............

현명한 82님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IP : 211.253.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2 5:58 PM (222.121.xxx.183)

    혹시 하루종일 나가계시는건 아니죠?
    몇 시간을 주기적으로 하는거라면 하세요.. 하세요..
    그리고 내년이면 더 좋아지고.. 그 다음해 갈수록 나가기는 더 좋아집니다..
    그리고 나가버릇해야 그것도 나가지구요..

    다시 꼭 시작하세요..

  • 2. ??
    '11.9.22 5:58 PM (121.152.xxx.219)

    뭐하시는데요?

  • 3. 저도..
    '11.9.22 9:42 PM (121.147.xxx.120)

    그 취미생활이 뭔지 궁금한데요.. ^^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취미생활 올 해 다시 시작하셔도 안하셔도
    시간은 훌쩍 지나갈테고 아기도 그만큼 훌쩍 클테지요.
    제목만 보고서는 전업맘이신 줄 알고 여건이 되면 취미생활 하시라 응원해 드리려고 했는데
    워킹맘이시라니.. 아무래도 아직은 어린 애기와 시간을 더 보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애가 언제클지 기약은 없겠지만 세돌 정도 지나면 애기가 어느 정도 독립적인 인간 ㅎㅎ 이 되니
    이왕 몇 년 미루신거 애기 세돌 정도 까지라도 엄마랑 시간 많이 보낼 수 있게.. 한번 생각해 보세요.

  • 4. ~~
    '11.9.23 7:47 AM (163.152.xxx.7)

    여러가지 고려하고 신중히 결정해야하지만
    잊지 말아야할건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입니다.
    절충점을 찾아서 취미생활도 즐기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05 게으른 사람은 에너지가 적은 사람, 혹은 자기비난 성향이 강한 .. 9 문요한쌤책 2011/09/23 8,735
19604 포항에 계신분들...에스포항병원 근처 아파트 시세좀 갈쳐주세요 1 ^^ 2011/09/23 4,312
19603 아이들(6살) 충치치료할 때 마취 꼭 하나요? 10 충치치료 2011/09/23 7,047
19602 검찰, 이국철 회장 극비 소환 지나 2011/09/23 3,907
19601 (기사펌) 제일2저축은행장 투신 자살 ... 2011/09/23 4,228
19600 혹시 일렉트로룩스 냉장고 써보신 분 계신가요? 2 스몰마인드 2011/09/23 8,194
19599 1박2일 나 PD 결국 종편행가네요. 22 .. 2011/09/23 14,559
19598 저 벌써부터 왜이러죠?ㅜ.ㅜ 14 웃음조각*^.. 2011/09/23 5,831
19597 닌텐도 게임 재미있는거 뭐 있을까요? 3 제거임 2011/09/23 4,247
19596 올케에게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1 결혼하는 2011/09/23 4,238
19595 면 100% 인데 '반드시 드라이 크리닝'은 왜 그런가요? 10 세탁기 2011/09/23 48,552
19594 뒤끝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뭘까요.. 9 .. 2011/09/23 14,311
19593 "神이 뚝딱 만들어 낸 건 없다" 창조론 뒤흔든 21세기 다윈 3 샬랄라 2011/09/23 4,252
19592 유치원의 종교색.... 5 후~ 2011/09/23 4,253
19591 주식이 무려 100포인트가 빠졌더군요.. 5 운덩어리 2011/09/23 5,113
19590 냥이 털이 장난아니게 빠지던데,,,어찌하시나요?? 11 ㅌㅌ 2011/09/23 4,702
19589 왜이렇게 긴장이 되는지..... 2 드디어 2011/09/23 4,623
19588 고2맘인데요 잠수네 고등, 대입정보 많은가요? 5 고2맘 2011/09/23 5,860
19587 며느리 결혼과 딸내미 결혼 67 플라나리아 2011/09/23 15,173
19586 코스트코 호주산 소꼬리 사보신분 있나요? 4 울딸도 뽀로.. 2011/09/23 7,312
19585 [중앙] “복지 축소보다 부자증세” 유럽에 ‘버핏세’ 도미노 1 세우실 2011/09/23 3,828
19584 대낮 동네를 ..졍장입고 돌아다니는 아주머니들? 11 .. 2011/09/23 6,628
19583 장아찌 담그는 병 사이즈 알려주세요^^ 3 꿀단지 2011/09/23 3,850
19582 女환자 마취제 투여·강제추행 의사 구속기소 샬랄라 2011/09/23 4,091
19581 워킹맘들 아이 아플때 어떻게 하세요? 2 음냐 2011/09/23 4,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