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연두, 참치액 얘기가 나와서요.
참치액 알게 된 것도 시어머니를 통해서인데요,
시어머니께서는 꼭 '맛소금'을 쓰십니다.
결혼하고 남편이랑 처음 시장을 보는데,
남편이 집에 '맛소금'이 없더라며 카트에 맛소금을 넣더라고요.
전 그 때 '맛소금'의 존재를 처음 알았어요.
아무 생각 없이 요리에 넣는데, 엄청 맛있어지는 거예요.
(전 정말 소금의 일종인 줄 알았어요;;)
나중에 알아보니... 미원의 일종이더군요.
아이 낳고 키우다 보니 자연히 '맛소금'을 끊었고,
큰 의미 없이 시어머니께도 건강에 안 좋을 것 같다며 그냥 소금 사다드리고 그랬어요^ ^;;
(그땐 정말 순수한 의미였어요.)
지난 명절 때, 별 생각 없이 전 부치면서 소금을 넣는데..
끊었을 거라 생각했던 '맛소금'이더라고요.
이젠 애들도 컸고, 지금 뭐라고 말씀 드리면 트집 잡는 거라고 생각하실까봐..
그냥 시어머니 스타일이신가 보다.. 하고 그냥 맛소금을 쓰기는 했는데요,
굳이 맛소금을 써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 문득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