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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빠 원망스럽네요

제목없음 조회수 : 4,955
작성일 : 2019-02-07 17:56:07

  지금 중풍으로 입원중이세요.

벌써 세번째 맞은 풍이구요

초등학생때 한번

3년전에 한번

그리고 반년전 재발병


엄마가 정말 많이 고생하셨죠. 투잡쓰리잡 뛰면서

아빠가 실비도 없으시니 더더욱 금전적으로 힘들었어요


세번째 중풍을 맞으시고 재활병원에 입원하셨는데

병실이 맘에 안든다고 4~5번 옮겼구요(물론 병원의 책임도 좀 있겠지만요)

재활하다 못한다고 안해버리시고 힘들다고 다 포기하고 집에 간다고...수도없이 그러길 반복

엄마도 두손두발 들고 그냥 요양원에 모셨어요


근데 끊임없이 호소하세요

마지막으로 재활을 하고 싶다고 정말 잘할 수 있다고

근데 아빠가 늘 상황에 닥쳐서 힘들면 너무 티를 내고 계속 불러서 불만만 표출하시고


여튼 가족들도 다 지칠대로 지친 상태구요

이젠 형제자매들도 아빠 일이라면 인상을 찌푸립니다.

그냥  조용히 요양원에 계셨음 바램인거죠.

젊었을때도 자기 멋대로 사시고, 가족보다는 남 이목과 생각을 중시하셨죠.

그 결과 가족들도 하다하다 이젠 아빠라는 존재가 그냥 귀찮고 힘든존재로 변해가네요


그나마 나라도 외면하지 말아야지 찾아가고 연락드리고 하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까마득합니다.

다시 재활을 하시게 되면 한달에 2~300만원의 돈을 또 들여야는데

가족들도 이젠 지쳤고 정말 적지 않은 금액이고 힘드네요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IP : 14.4.xxx.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19.2.7 5:57 PM (121.154.xxx.40)

    쓰러지셨을때 돌아 가셨기 바라는 집 많이 봤어요
    중풍 수발은 끝이 없어요

  • 2. 솔직히
    '19.2.7 6:02 PM (14.36.xxx.234)

    노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미 오랜시간동안 무려 3번이나 지속적으로 발병했다는건 상태가 이미 안좋을대로 안좋다는 얘기에요.
    재활치료도 그나마 초기에 꾸준히 받아야 효과가 있는거지
    지금 연세도 상당하실텐데 (이미 몸이 다 굳었을텐데)
    적지않은 금액으로 치료받는다 한들 얼마나 호전될지 모른다는거죠.
    물론 안하는것보다는 낫겠습니다만.....

    참,,남의 부모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 하기 미안합니다만
    님이 경제적 시간적으로 충분히 여유가 있다면 모를까..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 3. 토닥토닥
    '19.2.7 6:07 PM (110.47.xxx.227) - 삭제된댓글

    가족이라는 이름의 짐은 등에 지고 가도 고통이라고, 버리고 가도 고통이죠.
    어차피 고통이니 아버지가 좀 양보하시라고 하세요.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재활을 한다고 해서 뭐가 얼마나 달라진다고 합니까?

  • 4. 토닥토닥
    '19.2.7 6:10 PM (110.47.xxx.227)

    가족이라는 이름의 짐은 등에 지고 가도 고통, 버리고 가도 고통이죠.
    어차피 고통이니 아버지가 좀 양보하시라고 하세요.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재활을 한다고 해서 뭐가 얼마나 달라진다고 합니까?

  • 5. 산사람도
    '19.2.7 6:12 PM (58.230.xxx.110)

    살아야죠...
    그만함 충분하세요...
    들어드리지말아요...

  • 6. ㅡㅡㅡ
    '19.2.7 6:20 PM (220.95.xxx.85)

    2번 떨어지면 이미 산송장이에요 .. 그냥 곧 치매도 올건데 무시하세요

  • 7. 아우...
    '19.2.7 6:20 PM (124.50.xxx.85)

    남일 같지 않네요... 저희 아버지는 당뇨족으로 다리 자르고 입원중인데
    섬망 증세로 사람 힘들게 하더니 ..이제는 간병인 바꾸라고 난리입니다.
    간병인분 굉장히 좋은 분 만났는데 자기 고집이 안통하니 잘라버리라고 난리네요.
    성품이 별로 좋지 않은 남자는 평생 배우자 자식 고생시키는거 같네요.
    저도 좋은 맘으로 친정 아버지 들여다보다가 이제 질려서 그만하려구요.
    님도 그만하세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세번이나 풍 맞았으면 예후가 썩 좋지 않다는거에요.
    할만큼 하신듯 한데....

  • 8. ...
    '19.2.7 6:27 PM (223.32.xxx.120)

    아버지 한테 칙접 나직하게 물어보세요.
    이번 재활치료에 정말로 열심히 임해서
    몸이 좀 회복됬다 치고....
    앞으로 뭘 하실 수 있느냐고.
    떼돈이라도 벌어 그동안 말도 못하는 고생을 한
    엄마에게, 그리고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낸 자식들에게
    보상이라도 할 생각이냐..혹여 그런 마음이라고 해도
    실행할 능력이든 시간이든 있냐고...
    평생을 그리 이기적으로 살아 놓고 어찌
    병상도 누워서 이리도 끝까지 이기적이냐고...

    한마디로 회복해서 뭐 할거냐고....대놓고 물어보세요.

  • 9. 안타깝지만
    '19.2.7 6:53 PM (175.201.xxx.155)

    솔직히 얘기 하세요.
    지쳤다 힘들다 어렵다.
    큰부자 아니라면 한달에 이삼백을 어찌 대나요.

  • 10.
    '19.2.7 6:54 PM (61.82.xxx.84)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모아놓은 돈이나 보험은 없다면서요. 솔직하게 더이상 재활에 쓸 돈 없다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할 수 있는데 안하는게 아니라 할 수 없어서 안하는 거니까.

  • 11. ..
    '19.2.7 8:43 PM (125.177.xxx.43)

    사람이 변할까 싶네요

  • 12. ....
    '19.2.7 9:20 PM (1.235.xxx.53) - 삭제된댓글

    저희 동네에 옛날에. 의료보험없던시절. 자식이 고등학생 대학생인데. 그집 아버지가 중풍걸려서 자리보전하셨다가 겨우 운신가능해지니. 가산탕진해서 자식들 앞길 막을수없다고 유서 쓰시고 투신자살하셨던 일이 있었죠.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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