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집 좋아하는 예비시댁

헐... 조회수 : 3,460
작성일 : 2011-09-22 14:17:26

뭔 놈의 아는 집을 그리도 좋아하시는지..

집 도배도 아는 집...결국 아는 집 도배날짜 맞추느라고 제가 직접 벽지도 못골랐어요..ㅠㅠ

그럼에도 제가 그걸로 스트레스 꽤 받았는지 모르시고 있답니다..

그때부터 아는 집 좋아하시는 감을 잡았지만,,,,

이젠  예물집이며 한복집 ..그리고 예복집(양장점)까지...다 아는사람의 아는집으로 절 데리고 다니시려고 하네요.ㅋㅋ

왜 어머님하고 가면 제의견 바로 못내고 가만히 있다가 그 집에서 맞춰주는대로 다 해야하잖아요.

제가 고를수 있는건 고작 그 가게집 안에 있는 품목들일텐데..

예물집에서 제가 남자친구에게 한 예물은 맞췄지만, 한복은 끝내 -남자한복만은- 제가 고른곳에서 맞췄어요. 

아는 집이라고 해서 막역한 집도 아닙니다. 누구의 소개 소개 소개...이렇게 아는 집이 되버리구요.

가격은 아는 집이 절대로 덜 받거나 서비스가 더 좋은거 아니란거 아시죠?

일단 "엄마 아는 집 가보자" 원하지않으면 다른 집 가고...라곤 하는데 어디 그게 가능하답니까...

이거 저거 한다고 신나게 견적받아도 보면 결국 어머니 아는 집으로 가고 견적도 더 받으면 받고

서비스 더 나쁘면 나빴지.다른가게에서 다 해주는 서비스내지는 가격할인을 자기만 해준다고 생색내질 않나.ㅎㅎ

보통 아는 집은 다 그렇더라구요...

.어머님 아는 한복집은 자기네서 남친한복안한다고, 세번이나.. 장모님 레파토리를 펼쳐주시더군요

시어머님앞에서 장모님 이쁜거 맞춰달라고 해..장모님이 왜 안해주시나..

차마 한복집에서 남자한복 따로 맞춘다고 얘기못해서 남자한복은 한번밖에 쓸모없어서 안한다고

둘러대니..아예 대놓고 자기네딴엔 농담식으로 장모님 뭐라뭐라 했네요.

웃자고 한 얘기라고 농담하고 시어머님 남친은 웃었지만 전 무표정하게 대응했어요.

정말 기분나빴어요.-_-

IP : 114.30.xxx.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2 2:27 PM (175.124.xxx.46)

    시간쓰고, 돈 더 쓰고, 심리비용 왕창쓰고..
    에구, 힘든 결혼준비네요......

  • 2. 본인들이
    '11.9.22 2:35 PM (113.199.xxx.240) - 삭제된댓글

    알아서 할거라고 하시죠 왜....
    저도 곧 동생이 장가를 가는데
    아 이커플이 맨날 야구장이다 영화관이다 놀러만 다니고 도통 결혼 준비들을 안하는거에요

    날도 잡은 마당에....
    울엄마가 너무 속이 상해서.....
    약속정하고 시간정하고............

    옆에서 보는 저희는 참으로 답답하더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 오죽 똑 부러지게 잘들알아서 하잖아요
    왜 스스로들 못하는지 좀 답답해요

    우리때야 그야말로 인터넷도 뭣도 없어서 아는사람 연줄연줄로 다녔지만
    요즘어디 그런가요....

    님이 같이 시부모님 동행하실 사정이 있으면야
    뭐 고르러 갔을때 님이 맘에 드는걸로 하세요
    가만있지말구요

  • 3. 저도
    '11.9.22 2:44 PM (211.193.xxx.13)

    저 역시도 예물이며,한복 을 말로만 듣던 "시어머니 아는집"에서 했네요..

    저 같은 경우는 일단 한번 가보자~였어요.. ㅋㅋ

    한복역시 저또한 "시어머니 아는집"에서 했는데

    글쓴이님 말씀처럼 아는집이라 해도 달랑 오만원 할인해주더라구요~

    이 부분은 저희 시어머니도 좀 섭섭해 하셨구요.

    예물 역시 시어머니 아는집에서 했는데 그나마 다행이였던건 시어머니가 골라주신게 제맘에도 들어서

    그냥 했네요.. 결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 그 마음 알꺼 같아요.

  • 4. 케바케
    '11.9.22 3:01 PM (116.37.xxx.46)

    전 좀 특이케이스인데
    거의 시어머니, 시누이 아는 집에서 했는데
    오히려 덕 많이 봤어요
    식장부터 예물 한복 등등 남들도 다 아는 유명하고 고급스러운 곳이였어요;;
    도배.. 청소업체도.. 아는 집이라고 설렁설렁 안 맡기시고
    더 잘해줘야 한다고 하시며 꼼꼼하게 봐주셔서 저는 정말 편했어요

  • 5. --
    '11.9.22 3:20 PM (118.103.xxx.79) - 삭제된댓글

    저같은 경우는 한복만 시어머님 아는집가서 했는데.....
    딱 봐도 바가진데 특별히 싸게 해주는거라고 해서 진짜 답답했어요.
    뭐라 할 수도 없고....
    한복 다 나오고 나서 어머님 한복 색깔이 고를때와는 다르니 그제서야 후회하시더라구요.
    민망하셨는지 그 후론 지금까지 아는집 얘긴 안꺼내세요.

  • 6. 똑같이 ^^;
    '11.9.22 4:25 PM (211.172.xxx.212)

    저도 아는 집 있어서 아는집에서 한다고하시면 ^^;;;;;

  • 7. 저도
    '11.9.22 5:03 PM (121.184.xxx.90)

    예물이며 한복 이불 그릇까지 모두 아는집에서 했네요....
    예물은 시누이 시댁쪽 집안.
    나머지는 우리 새언니 친정 집안..

    예물은 정말 우리가 생각했던거하고 전혀 다른걸 하게 되더군요. 시아버지께서 큰며느리 한거랑 똑같이 해야한다고 우기시는 바람에 더더욱...
    그런데 그 예물집이 백화점에도 입점한 곳이었어요..(지방 광역시)
    결혼하기전 옷사러 다니다가 예물코너에서 우리가 했던 세트가 있더라구요..
    우리가 샀던 금액이 정가였었어요..
    거기서 할인도 많이 해준다는거예요... 우린 정가로 다 산거였어요....

  • 8. ㅇㅇㅇㅇ
    '11.9.22 5:23 PM (115.139.xxx.45)

    저는 친정엄마 아는집에서 바가지 썼죠.
    원래는 예물, 이불, 그릇, 한복 전~~부다 아는집에서 할 예정이었는데
    제일 먼저 맞췄던 한복집에서 바가지 쓰시더니.
    '나머지는 니들이 알아서 찾아봐라'고 하시더군요.

  • 9. ..
    '11.9.22 8:14 PM (110.14.xxx.164)

    거절해 버릇하면 그러려니 합니다
    다 따라다닐 필요없어요
    원래 아는집이 더 무서워요

  • '11.9.22 11:44 PM (222.119.xxx.186)

    맞아요 아는집이 더 무서워요 저도시댁아시는분한테 한복맞췄는데...
    바가지씌우고.. 물론잘해주시는분도계시지만........

  • 10. ...
    '11.9.23 1:37 AM (98.206.xxx.86)

    아는 집에서 해서 덕을 보려면 그 아는 집이 보통 사람들은 하려고 하면 부담될 정도로 고가의 유명 디자이너 한복집이나 되어야 시어머니나 친정엄마 백으로 wait list 없이 바로 들어가고 좀 더 신경써서 배색이며 디자인해 주는 것 정도...그래도 비스 별로 없고. 그 외의 대부분 경우는 아는 집 팔아 주러 가면 그냥 그 집 매상 올려 주고 마는 거죠. 이걸 부모님들이 아셔야 될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61 1천만 나꼼수 청취자들을 첨부터 빵터지게 했던 그 찬송가747장.. 10 밝은태양 2011/10/25 2,514
27760 아이폰어플에서 글쓰기... 1 아이폰어플 2011/10/25 851
27759 가카와 함께한 지난 3년 반이 즐거웠는가... ㅇㅇㅇ 2011/10/25 916
27758 런던 11월의 방구하기 ... 2011/10/25 1,176
27757 돈 찾는 수수료 언제부터 내리나요? ... 2011/10/25 805
27756 지역별 유명한 빵집이라네요.. 5 밝은태양 2011/10/25 3,657
27755 백일상, 돌상에 놓는 실타래 어디가면 살 수 있을까요? 5 실타래 2011/10/25 2,557
27754 "옷을 다 벗으세요"...비극의 시작이었다 4 샬랄라 2011/10/25 2,397
27753 내일요..혼자 영화볼껀데 무슨영화 좋을까요? 2 oo 2011/10/25 1,324
27752 투표소 검색 여기로 ~~!!!! 1 ^^* 2011/10/25 1,000
27751 부산 터미널에서 기장은 어떻게 가나요? 5 기장 2011/10/25 2,710
27750 조작편지로 판명난 나경원 딸 '유나의 편지' 쓴 사람이 왜 9 밝은태양 2011/10/25 1,671
27749 물주머니 사용해보신분들 만족하시나요?? 11 춥다.. 2011/10/25 1,852
27748 헐~ 이효리 "서울시장 투표하자는데 아저씨들이 무서운 말을..".. 15 참맛 2011/10/25 3,319
27747 중학생 겨울 패딩 어떤거 사주세요? 3 6학년맘 2011/10/25 2,034
27746 저 고현정 크림이 뭔가요? 2 기적의크림?.. 2011/10/25 2,594
27745 카테고리 이동이 자유롭지 않네요.. 1 나만그런가?.. 2011/10/25 799
27744 박원순님 오늘 노원 몇시에 오시나여? .. 2011/10/25 770
27743 15% 가 안되면 39억 내야되요??? 4 마니마니 2011/10/25 1,460
27742 나경원씨는 장은영(전 아나운서)씨 좀 닮지 않았어요? 3 나만 그렇게.. 2011/10/25 2,297
27741 10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0/25 881
27740 정치외 이야기..클쓰마스 이브^^;; 써니 2011/10/25 787
27739 홍삼제조기 다른용도로 쓸 수 있을까요? 2 화창한날.... 2011/10/25 1,047
27738 장례소식이 너무 많네요..ㅠ.ㅠ 2 휴 힘들다 2011/10/25 1,418
27737 식탐 많은 아이 날씬한 경우도 있나요? 22 고민중 2011/10/25 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