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성격이 점점 이상해져가요

ㅇㅁ 조회수 : 6,802
작성일 : 2019-02-07 15:01:29
지금 50대에 들어섰는데
꼰대도 이런 꼰대가 없어요.
사례 1. 
일주일에 하루 tv프로 하나 딱 보는 고딩 딸아이 옆에서 계속 이거 뭐가 재밌다고 보냐고 계속 비아냥거리다가 
딸아이가 못참고 째려보고 화를 냈더니 기다렸다는듯이 예의없다고 성질을 있는대로 부리고 tv를 꺼버렸어요.
덕분에 아이는 밤새 울고 퉁퉁 부은 얼굴로 학교시험을 망쳤어요. 그리고 하루 있다가 딸아이를 부르길래 잘 타이르고 사과하려는줄 알았더니 너 잘못한거 없냐는 식으로 다시 몰아부쳐요. 딸아이는 난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한다. 라고 했더니 
알았대요. 자기는 그러면 너랑 할 얘기가 없다는 거예요. 
세상에 이게 아빠로서 딸이랑 할 대화인가요?
머리가 어떻게 됐나 했어요. 고딩 딸아이가 자기 직장 동료인가요? 성인과 일대일로 대화하듯이 저래야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사례 2. 
늦게 들어와서 공부하고 있는 초딩 딸에게 다가가 자꾸 약올리고 장난쳐요.
아이가 두 번이나 나 지금 이거 외워야한다고 방해말아달라고 말해요.
그런데 화를 벌컥 내면서 아이에게 옷을 벗어 던지고 위협을 해요.
아이는 무섭다고 울면서 아빠 정말 이상해... 합니다. 

또, 제게는 뭐든지 군림하려고 하고 제판단보다 자기 판단이 낫다고 가르치려고 해요. 
남편과 저는 같은 직종에 종사합니다. 
저도 제 생각이 있으니 난 생각이 다르다.. 블라블라 말하면, 끝까지 너는 그래서 문제야.. 하면서 자기가 맞다고 하죠. 

젊었을때는 안그랬어요.
열린 마음가짐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람이고 
그렇지 못해서 자식세대와 소통할 수 없으면 비극이다라고까지 하던 사람이 왜이렇게 독선적이 되었는지 
이젠 같이 살기도 싫네요.    

여기에 경제적인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바람쐰다고 나서 며칠째 안들어옵니다. 
아이가 전화해서 졸업식인데 왜 안오냐고하니 졸업식은 안간다고 하네요. 
도대체 뭐 이렇게 생긴 아빠가 있을까요
남자들이 모두 제 친정아빠같이 책임감 있고 딸들에게 자상한 아빠인줄 알았던 제가 참 사람보는 눈이 없었단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네요. ㅠㅠ 


IP : 121.138.xxx.1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2.7 3:04 PM (39.7.xxx.147)

    말로만 듣던 오춘긴가?

    갑자기 왜저런대요?

  • 2. 크리스티나7
    '19.2.7 3:06 PM (121.165.xxx.46)

    나이들면 특히 남자들 오십대 넘으면 쓸말 하나도 안합니다.
    그냥 놔두세요. 만만치 않은 사람 여기도 한사람 추가요.

  • 3. 지겨워
    '19.2.7 3:08 PM (175.116.xxx.93)

    조울증 인듯.

  • 4. ㅇㅇ
    '19.2.7 3:11 PM (221.158.xxx.189)

    안그러던 사람이 그러는거라면
    지금은 남편의 감정을 돌봐줘야할 때 아닌가요?
    자식도 중요하지만 자식 감정만 생각하고
    자식 졸업식만 소중하게 생각할게 아니라
    자식 졸업식에도 안오겠다고 집나가있는
    남편 상태가 위태롭다 느낄 때인듯 합니다.

  • 5. ..
    '19.2.7 3:21 PM (175.197.xxx.12) - 삭제된댓글

    혹시 술좋아하나요?
    알콜성치매로 전두엽이 쪼그라들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감정적이되고 포악해져요.
    사실 한국 남성 대부분이 알콜성치매 환자라고 치면 됩니다.

  • 6.
    '19.2.7 3:22 PM (49.167.xxx.131)

    대화를 해보세요. 안그러던 사람이 그러는건 이유가 있겠죠. 같은나이 친구 남편은 본인이 외토리가 된거같이 느끼는지 아이와 친해지는걸 엄마가 막는다고 원망했다는데 ㅠ

  • 7. lavenda
    '19.2.7 3:22 PM (175.197.xxx.12)

    혹시 술좋아하나요?
    알콜성치매로 전두엽이 쪼그라들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감정적이되고 포악해져요.
    사실나이든 한국 남성 대부분이 알콜성치매 환자라고 치면 됩니다.

  • 8. ㅡㅡ
    '19.2.7 3:25 P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외로워서 그래요. 모녀분이 좀 말투를 바꾸셔야겠어요.
    우쭈쭈 해주면 금방 좋아져요.
    존재감 위축이어요. 딸들이 아버지 대하는게 영 형편없음

  • 9. ㅇㅁ
    '19.2.7 3:28 PM (121.138.xxx.15)

    원래 안그런 사람은 아니고 자기중심적이고 성질나쁜 사람이긴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해지는것 같아서요.

  • 10.
    '19.2.7 3:30 PM (223.38.xxx.211)

    지금 딸과 아내에게
    자신이 인정 못 받고 있다고 느낌
    자기 존재감을 과시하고 싶은데
    저런식으로 밖에는 할 줄 모름
    한남 종특

  • 11. ㅇㅇ
    '19.2.7 3:35 PM (175.223.xxx.92)

    존재감 확인? 열등감..?
    저희 가족 한 사람과 아주 행태가 비슷하네요..

  • 12.
    '19.2.7 4:24 PM (121.167.xxx.120)

    조기 치매 같아요
    검사해 보세요

  • 13. 네편
    '19.2.7 4:36 P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자기중심적이고 성질이 나빴지만, 그간 가정보다는 개인하고 싶은 대로 살다,
    이제 놀아주는 사람도 없어 가족들과 친하고 싶은데, 가족들의 관심을 받고 싶은데 방법도 모르니 저러는거 같아요.
    전형적인 한국 가장 모습

  • 14. ..
    '19.2.7 5:09 PM (124.53.xxx.131)

    갱년기 겪는 중인가 봐요.
    님 기분 좋을때 치켜 세워줘 보세요.
    외로운거 같네요.

  • 15. ..
    '19.2.7 6:14 PM (39.7.xxx.40)

    정신과 가셔서 면담을.
    아이들이 정말 이상하다고 할 정도면
    뭔가가 진행되는 게 맞네요.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로 보이는데
    표면에 드러난 것만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 16. ..
    '19.2.7 6:38 PM (175.196.xxx.62)

    요즘 하는 일이 잘 안풀리나요?
    밖에서 인정받으면 틱틱거리지 않을텐데
    뭔가 인정을 갈구해서 그러는 듯.

  • 17. ㅁㅁㅁㅁ
    '19.2.7 7:00 PM (119.70.xxx.213)

    진짜 뇌가 쪼그라들었나 왜 저런대요

  • 18. 뇌종양도
    '19.2.7 8:12 PM (122.44.xxx.155)

    성격이 이상해집니다

  • 19. 나옹
    '19.2.7 8:19 PM (223.38.xxx.85)

    정상 아닌데요. 뇌검사 꼭 받게 하세요
    뇌종양 진짜 그럴 수 있대요.

  • 20.
    '19.2.8 4:29 AM (125.130.xxx.189)

    치매 ᆢ성격 변화 와요

  • 21. ...
    '19.2.8 9:07 AM (120.18.xxx.13)

    저희 아빠가 늘 저런식이였는데요. 꼭 먼저 괴롭혀놓고 내가 울거나 화내면 자기가 더 화내고 책 읽고 있으면 괜히 발가락으로 꼬집어서 기분 상하게 만들고....
    전 커서부터는 아빠 취급 안해요. 엄마랑만 대화하고 아빠랑 대화한지도 20년정도 된거 같고 아빠 옆엔 안가고 아빠 있다고 그러면 집에 안가요.
    저처럼 나중에 부모관계 인연 끊고 싶으면 계속 그렇게 하시라고 전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2012 사십후반인데요 5 모지 2019/02/08 3,686
902011 1억→700만원..희귀심장병 건보적용 이끌어낸 '딸바보 엄마 2 이문덕 2019/02/08 2,221
902010 공부방 이름 ! 도와 주세요 5 원이랑 2019/02/08 2,098
902009 유산균이 여드름에도 효과있나요? 4 뒤에글보고 2019/02/08 2,125
902008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 여론 확산 15 ㅇㅇ 2019/02/08 1,793
902007 혼자만의 시간엔 무엇을 하시나요 2 직장맘 2019/02/08 1,344
902006 넷플릭스 기묘한이야기요 4 . . . .. 2019/02/08 4,016
902005 미사리나 남양주 덕소 브런치카페 예쁜곳요? 3 셋이서 2019/02/08 2,101
902004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3 ... 2019/02/08 975
902003 오늘 아침에 기절했었어요. ㅜㅜ 46 ㅇㅇ 2019/02/08 27,800
902002 Marketing Sample Coordinator 이 직무 어.. 2 .. 2019/02/08 706
902001 퐁퐁(주방세제)을 먹었대요 1 익명中 2019/02/08 4,881
902000 [스포주의] ROMA는 왜 좋은 영화인가요? 이해못한 사람이에요.. 7 시네 2019/02/08 1,865
901999 어미에게 버림 받은 새끼 사슴을 돌봐주는 개 1 내셔널지오그.. 2019/02/08 1,683
901998 유우성간첩조작때 법무부가 허위진술탈북자에게 돈 2 ㄱㄷ 2019/02/08 695
901997 진심이 닿다에서 유인나가 쓰는 썬글라스 1 .. 2019/02/08 2,539
901996 제2여객터미널 지하에 있는 캡슐호텔 1 인천공항 2019/02/08 2,020
901995 신발브랜드이름 8 신발 2019/02/08 1,899
901994 제주도 여행을 13 82cook.. 2019/02/08 3,240
901993 자꾸 새벽3시나 4시에 깨요.ㅠ 9 2019/02/08 9,506
901992 맞아요 돈이예요. 시집이건 뭐건. 54 ㅇㅇ 2019/02/08 20,520
901991 아파트 처음 살아보는데 옆집인지 옆방인지 모르겠어요ㅠ 8 mm 2019/02/08 5,279
901990 마음이 힘들 때 일상의 일들 다하고사나요 8 고요 2019/02/08 3,223
901989 결혼할 배우자에게 재산을 다 공개해야할까요? 158 .... 2019/02/08 23,384
901988 중학생 핸드폰 2 중3맘 2019/02/08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