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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서들은 일을 안하려고 하는 걸까요?

dd 조회수 : 5,936
작성일 : 2011-09-22 13:32:38

저희도 저희 엄마가 맏며느리셨어요.

호랑이 같은 친할머니 모시면서 힘들게 사셨구요, 돌아가시기 전까지 너무 힘드셨어요

작은엄마가 있었지만, 거의 안왔던것 같아요

말로 일하는 타입있죠? 그리고 명절도 당일 아침에만 잠깐 얼굴 비추고요

명절 음식 뒷처리나 설거지 등등은 모두 딸들이 했었어요

그래서 불만이 많은 상태였는데 결혼하고 보니

신랑 작은엄마도 일을 안하려고 뺀질뺀질 거리시더라구요

신랑말로는 사촌들 클 때,

어쩜 매번 추석, 구정에 맞춰 애들이 독감 걸리고 아프냐구요 ;;

시어머니가 거의 하셨다고 해요.

 

그런데 82에서도 이런 글들 많죠?

일안하고 와서도 뒷짐지고 있고, 나몰라라 하는 동서들이요

물론 안그런 동서분들도 훨씬 더 많고, 또 반대로 자기몫하지 않으려는 맏며느리도 있겠죠

그런데 제 주위에 보면 쫌 그렇더라구요

 

여기는 맏며느리만 있는거 아니구

둘째, 셋째 며느리 분들도 많으실텐데...

맏며느리가 아니면 자기 할일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나요?

아니면 형님이 다 알아서 하신다고 생각하시는지.....

IP : 210.207.xxx.1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2 1:34 PM (119.196.xxx.13)

    반대로 왜 형님들은 일은 안하고 시켜만 먹을까 하는 분들도 계세요.
    여태 본인들이 했다고 동서 들어왔으니 손 놓겠다는건가 싶은 분들도....

  • 2. ㅇㅇ
    '11.9.22 1:38 PM (211.237.xxx.51)

    저도 맏며느리지만... 뭐 집집마다 다 사정이 있겠죠.
    그리고요... 시대가 변했어요. 이젠 며느리들만 잡아서는 안됩니다.
    여자들도 맞벌이 하는 만큼 남편들도 명절이고 집안 대소사에 주방일 해야 합니다.
    이젠 작은엄마 왜 일안하냐 동서들 왜 일안하냐소리보다는
    왜 남편들 명절에 일 안하냐 시동생 아주버님도 같이 설거지 시켜야 한다쪽으로
    의식전환이 되어야 합니다.

  • 3. 집마다 달라요..
    '11.9.22 1:38 PM (58.224.xxx.56)

    저희는 며늘 셋인데 다들 서로 눈치보면서 피해안주려고 잘하는 편이에요.. 다행히 그덕인지 사이도 좋고 술도 같이 마시고 하는데.. 어머님이 외로워하시죠 ㅋ

  • 4. 음~~
    '11.9.22 1:45 PM (220.117.xxx.191)

    저희 어머니께서도 맏며느리셨구요. 그래서 30년 이상 시모도 모셨구 당연히 각종 제사니 모임이니 다 주관하셨구요. 그런데, 제사 등에 작은 어머니께서 늦거나 안오시거나 하는 경우, 뒷담화(?)도 하시고 안좋은 말씀도 하시고 그러셨는데요.

    제가 나이들어서 결혼해보고 주변을 보니...... 이제는 작은 어머니 심정도 이해가 가네요.

    시댁과 이래저래 트러블 많고 그래서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는 며느리들도 꽤 있잖아요. 시부모님들뿐 아니라 위아래 동서나, 혹은 시누이, 시동생 등과도 마찬가지~ 또 남편이 여러 문제를 일으켜서 부부 사이가 엄청 안좋을 수도 있구요. 그 외에도 각자 여러가지 사정이 있으니까요.

    아까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이제는 세상도 한참 바뀌었는데.... 시댁 명절, 제사, 생신 때 일하는 거 가지고 며느리들끼리만 이런 신경전 오가고 아웅다웅~하는 것도 참 웃기다 싶어요. 며느리들은 객이라면 객인데.... 하여튼 남자들 시키세요. 아까 쓴 글 또 쓰기는 그렇고......... 본인 아내 엄청 아끼는 아주버님 한 분으로 인해 아주 보수적이던 시댁 분위기가 일신되는 것을 직접 본 입장에서 적어 봅니다.

  • 덧붙여)
    '11.9.22 2:09 PM (220.117.xxx.191)

    다시 말씀드리지만, 세상이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요즘 젊은 부부들, 비슷한 학력에 비슷한 직업 가진 경우 많지요. 결혼할 때도 반반 준비하거나, 심지어 여자 분 쪽에서 거의 다 준비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젊은 여자분들이 시댁 제사, 명절, 생신에 가서 무임금 도우미(??)처럼 노동력 제공하려 하겠습니까?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니, 애초에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아예 이해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도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 5.
    '11.9.22 1:46 PM (111.118.xxx.199)

    맏며느리 아닌데, 일 많이 하는데요.
    제가 나서서 합니다.

    반면, 저희 친정 작은 어머니들은 그야말로 일 안 하기를 넘어 참석들도 안 하십니다.
    작은 아버지만 오셔서 싸 드리는 음식만 바리바리 들고 가세요.

    그야말로 개인차예요.
    개념이 있냐없냐의 차이일 수도...*가지가 있냐없냐의 차이일 수도...나름 뺀질거리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 안 하는 경우...기타 등등...
    일 안 하는 이유를 어디 한가지 잣대로만 예측할 순 없겠죠.

  • 6. assd
    '11.9.22 1:52 PM (125.180.xxx.23)

    저는아랫동서 둘있는 맏며늘인데요.. 넘 스트레스받습니다.

    우리집 시작은어머니 딱한분계신데 정말 나몰라라에요.

    시댁에서 겨우 5분거리에 살면서 며느리들 많으니까 하고 모르쇠랍니다.

    추석이며 설에도 치약세트하나 가지고 오는것도 없이 온식구가 먹고만 가요.

    먹기만 하면 다행일텐데 저희가 명절이라고 사온 선물에다 허리부러져라 만든음식들 '

    바리바리 싸주시기까지 합니다. 저희 시어머니가요...

    원래 그런 사람들인데 어쩌겠니... 하시면서요.

    우리 형제들모두 늘 얄미워하지만 웃어른이니 누구도 뭐라하지 못하죠.

    이집만 그럼 다행인데 저는 아랫동서 복도없나봐요.

    남의 집에서 그렇게 늦게까지 잠이 오는지 아침에도 시부모님보다

    한참 늦게 일어나고 애가 어리다는 핑계로 서투르게 하는 부엌일 그나마도

    하려들지 않아요..

    전부 제얼굴만 쳐다보고 있죠..

    일곱시간 길밀려 내려가, 돈은 돈대로 써, 일은 일대로 하고 스트레스는

    있는대로 다받고...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저두 넘 힘들거든요.

    결국 올라와서 남편과 한바탕했네요..

    다 지겨워요...

  • 7. 모카초코럽
    '11.9.22 1:55 PM (222.120.xxx.141)

    로긴하게 되네요.
    저도 동서인데. 일 안합니다.
    대신에 돈을 많이 보내고요.
    집안 재산은 형님네가 다 가지실 거기 때문에
    형님도 불만은 없으실듯 합니다. (오히려 나서서 시부모님께 더 잘보이려고 난리..)

  • 8.
    '11.9.22 2:02 PM (58.227.xxx.121)

    둘째, 세째에게 시집가서 일 안하는 여자들이 장남에게 시집가면 앞장서서 열심히 일할거라고 생각하세요?
    천만에요~~~그건 개인 성격이예요.
    배우자가 몇번째 아들이건간에 뺀질대는 사람은 일 안하고 빠지고요..
    잘하는 사람들은 남편 형제서열 상관없이 열심히 잘 합니다.

  • 9. assd
    '11.9.22 2:15 PM (125.180.xxx.23)

    장남이라고 재산이라도 물려받을게 있으면 또 모르겠네요.

    모카초코럽님 동서처럼요.

    얼마안되는거 셋이 똑같이 주신다는데 아, 제사는 저한테만 물려주시겠네요..ㅠ.ㅠ

    그래서 저는 불만이 아주많답니다.

    전생에 이집안에 빚을 많이 졌나부다..생각하고 살아야 할까요?

  • 10. ...
    '11.9.22 2:37 PM (182.211.xxx.141)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한다고 봐요.
    전 친정에서 막내고요 저 결혼할때 장남이랑 결혼해서 걱정이 많으셨죠.
    저희 언니들 다 막내랑 했고요.
    저희 시어머니도 막내신데 장남이랑 하셨고요. 저도 그렇고 시어머니도 그렇고 결혼하기 전에 집에서 설겆이도 안하던 사람들인데 맏며늘 되고서 둘이서 일해요. 작은집들은 안오고 와도 뒷짐지고 있으니...
    저희 언니들 집에서 일 잘하던 사람들인데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부럽습니다.
    동네 놀이터 나가서 얘기해봐도 맏며늘이랑 밑에 동서들이랑 확실히 틀려요. 마인드가 틀려요~

  • 11. 전 맏며늘
    '11.9.22 9:41 PM (219.250.xxx.210)

    10년만에 동서 생긴 첫해에는 결혼하고 얼마나 적응하기 힘들고 낯설까 싶어
    대충 쉬게하고 제가 나서서 했는데요
    그때 좀 시킬걸...
    그 후론 아예 오시질 않습니다
    우리 시어머니도 둘째이시고, 큰집에 항상 둘러대고 안가시는 양반이시라
    이런 동서도 별로 터치 안하시네요

  • 12. 옛날에는
    '11.9.24 10:00 PM (180.66.xxx.22)

    재신을 장남에게 몰아주니까 일하는 것도 맏며느리가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걸거구요. 요즘처럼 재산을 나누어주는 시대에는 맏며늘이 독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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