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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마지막날 아직 집에 못갔어요.(친정)

강변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19-02-06 16:55:21
어제 아침부터 제사모시고 아침먹고 울집에 들렸다가 한시간 10분거리 친정에 저녁시간에 맞춰내려와서 친정에서 늘어지게 자고 티비보며 푹 쉬고 있네요.는 개뿔. 너무 피곤하고 애들 노는거 치다꺼리하다 늦게자고 일어나고싶었는데 친정엄마 7시부터 아침식사준비하는핑계로 방문 활짝활짝 열며 남의집에 와서 그집주인 스케쥴에 맞춰야지 왜 늦잠자고 그러냐며 심통부리는통에 동생들 조카들 대가족 만두국해먹이고 치우자마자 점심타령하길래 비빔밥해주고
과일깎아 대령하고 이제 좀 누워있네요.시집에선 설겆이 한번을 안하고 왔는데 친정오니 손에 물 마를틈이 없어요.철없는 애들은 오랜만에 사촌들만나 좀 더 놀고싶어하는데 정말 한시라도 빨리 내집에 가고싶어요.나한텐 애정이 없는지 나 쉬는꼴을 못보고 내가주방에 있는걸 너무 당연히 여기는 친정엄마.다른엄마들도 이런가요? 매번생고생하고와도 나중엔 좋은소리도 못듣고 오는건 보너스네요.그래도 다녀온지 얼마지나면 언제오냐고 타령하고.시집에선 일하고 나면 시부모님 고마워하시는데 ...애들때문에 오기싫은거 억지로 오는데 친정가는게 점점 더 싫고 귀찮기만하네요
IP : 223.62.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 한집
    '19.2.6 5:01 PM (61.81.xxx.191) - 삭제된댓글

    제가 가면 아파 죽겠다 차례상차려 힘들다 꼭 저만 붙들고 난리난리 어제 듣다가 뒤집었어요
    인생 백년도 못 살텐데 그 괴롭힘 듣고 살 자신이 없어서 제가 왜 나만 보면 아파 죽는다 그렇게 아팠음 입원을 했어야지

    내일 지나면 운동 가고 악기 배우고 꾸미고 다니고 누워쉬느라 바쁠텐데 그게 아파 죽을 사람이냐고 소리지르고 나왔어요

    앞으로 명절에 부모님집은 안갈랍니다

  • 2. ???
    '19.2.6 5:0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어디서든 누군가 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왜 여기서도 저기서도
    안 하려 할까요?

  • 3. 제 생각엔
    '19.2.6 5:08 PM (61.81.xxx.191) - 삭제된댓글

    자기애와 연민만 너무 강해요
    세상 본인만 제일 불쌍하고 고생한 듯 착각 속
    근데 정신병이냐. 그것도 아닌듯 한게 평소에는 본인만을 위한 스케줄이 빡빡해요

    누구든 자기만 위해줘야 하는 줄 알고 그게 본인 자식이어도 예외가 없는거에요
    원글님 어머니는 그래도 자꾸 오라 하신다면서요
    저희집은 그러지도 않고 명절에도 오지마라 소리소리 지르대요

    부모복이 이리도 없을까요

  • 4. 강변
    '19.2.6 9:42 PM (223.39.xxx.182)

    일하는게 힘들어서 그러는게 아니예요.친정가서도 내내 부엌데기 할수도 있는데 하룻밤만 지나면 자기성질 드러내고 귀찮아하는 친정엄마의 모습이 너무 섭섭해서요.맘편히 친정갈수 있는분들이 정말 부럽네요

  • 5. 에구
    '19.2.8 12:40 AM (61.81.xxx.191)

    어제 댓글 명절에 겪었던 일을 세세히 쓰고 지웠는데요
    하룻밤 전에도 속에 있는 소리 다 하고 아파죽는다 소리만 해서 앞으로는 명절에 안 가려고요

    자식이 집에 와도 하루를 편히 못 있게 하는 심보는 대체 뭘까요?

    지나고 보니 맘편히 친정 간 적도 없고 가서도 살림 다 해주고 돈은 돈대로 써주고 내가 호구였네요
    그 진상을 피우길래 이번엔 내가 끊어내야 평온히 살겠어요

  • 6. 원글
    '19.2.8 4:42 PM (223.33.xxx.175)

    윗님 댓글 기억나요..다시 보니까 지우셨더라구요
    제 친정엄마는 다른형제햔테는 안그래요.저한테만
    성질부리고 붎편하게하니까 더 기가막혀요.
    친정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다보니 제 자존감도 바닥이고
    우울하네요.연휴이후 먹는걸로 스트레스 풀고 있으니 살만 계속찌고있네요.
    저도 이번엔 안가야지 했었는데 철없는 애들이 외가에 가고싶어하니 또 끊어내지를 못했어요.
    님은 굳게 맘먹고 평온을 찾으시길바랍니다~.

  • 7. 에구
    '19.2.8 11:13 PM (61.81.xxx.191)

    네, 원글님 위로 고마워요.. 답글도 썼다 지워서 미안해요. 그냥 그 답글 다시 읽어보니 정말 처절하게 어이 없더라고요 제 상황이요 ㅠ
    원글님도 우울해 하지마세요. 그냥 어찌 이런가 싶어요 저도 ㅠ
    저에게 특히 더 그래요.. 정말 비슷하네요.. 자식은 다 예쁘지 않나요. 왜 그럴까요..우리에게

    애들은 그렇죠. 가면 여럿 어울리고 애들은 명절이라고 더 가고 싶어하고 그러는데 지금은 어리지만 조금 더 크면 이런 푸대접들 다 기억하고 이상한 외가다 기억할까봐 그냥 이렇게 마음 접는게 나을 듯 싶어요.

    다음 명절부턴 집에 와서 쉬다가 영화보고 하려고요. 다른데 가면 길 많이 막히잖아요? 영화관은 늘 여니까 애들 놀아주면서 시간 보내면 그깟 하루 그냥 가겠죠.. 편안한 밤 되세요~ 답글 달아주셔서 고마워요.
    위로받는 기분이에요.. 원글님도 제가 많이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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