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봤던 제일 위선적인 사람은

.... 조회수 : 4,565
작성일 : 2019-02-05 11:10:08
저희동네에 몇년전에

학교에서 사고처서 짤린 애들, 소년원에서나와 갈 곳 없는애들, 가출청소년들 등등
뭐 이런 문제 청소년들을 돌보고 교육시키는 그런 쉼터같은곳이 들어선다고해서

지역카페가 발칵 뒤집힌적이 있어요.

다들 결사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이런거 생기고 ;;

뭐 전 솔직히 반대하진 않았어요 그 아이들도 결국 우리사회구성원이라 생각해서
감싸안는게 맞다 생각했는데 지역 카페는 워낙 반대 의견이 거세서
전 차마 한마디 못내고 그냥 속으로만 생각했지요

그런데 카페에 어느분이 격앙된 말투로 그런 문제아들은 어디 공장으로 보내버리거나 삼청교육대 같은걸 만들어서 보내버려야 한다..뭐  이런식으로 굉장히 험하게 말을 하셨는데

그런데 열성적으로 반대운동 하던 어느 한 분이, 그 글에 너무나 점잖은 말투로 '그 아이들에겐 교화와 따뜻한 사랑을 주어야겠지요'라고 마치 그런 과격한 생각에까지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꾸짖듯 댓글 달았는데
근데 전 그걸 본순간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라는 생각이 절로 -_-

'그 아이들에게 교화와 사랑이 필요하지만 그러나 내 집앞에선 안된다' 결국 이거란 얘긴가.. 

차라리 전 그렇게 과격하게 말하는 분이
일관성은 있고 솔직은 하다란 생각은 들더라는.

[비행청소년들에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내 집앞에선 반대요]
딱 이런 느낌인데 그 생각이 굉장히 위선적이고 이중적으로 느껴졌네요.
어떤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다는 그런 '의식'이나 '체면'은 차리고싶으면서도, 그러나 사실은 내 이권이 달렸을땐 완전히 달라지는. 차라리 의식이나 체면까지 포기해버리면서 반대하면 위선적이지나 않지. 참 이중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IP : 220.117.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9.2.5 11:19 AM (115.143.xxx.140)

    자기 이익이 걸리지 않은 문제에서 듣기좋은 소리하는 사람은 믿지 않아요.

  • 2. ㅇㅇ
    '19.2.5 11:32 AM (111.118.xxx.4)

    젊은 여자들은 저런 사람보고 지어낸 용어가 있다죠 ㅋ
    중립기어 못잃는 중립병 멍청한시계추 본인이이성적이라착각하는것들

  • 3. ...
    '19.2.5 11:35 AM (66.87.xxx.151)

    인간의 이기심까지는 인정하겠는데 마치 자기가 옳은양, 남보다 더 우월한 척 하는건 진짜 우스워 보여요.

  • 4. ...
    '19.2.5 2:17 PM (174.211.xxx.106)

    동의해요.

    내겐 그런 모습없는가 늘 살피는데...
    자신은 없어요 ㅜㅜ

  • 5. ㅇㅇ
    '19.2.5 8:20 PM (183.106.xxx.49) - 삭제된댓글

    좀 상관없지만..저도 그런 타입인데...
    상처가 되어도 일관되고 솔직하게 살 자신이 없어요.
    약하고 비겁한 제 성격적으로도, 그대로 보고 배운 가정 분위기도....
    자기의견 뚜렷하게 주장하면서 산 적은 없는거 같아요.

    생존적 불안이 있는데 지지해줄 사람도 없고, 그런 상황에 어떻게 마음을 놓나요.
    이런것도 핑계고 변명인지...제 주장하고 살아도 사랑해줄 사람이 없을 거 같고, 항상 혼자일거 같거든요.

  • 6. ㅇㅇ
    '19.2.5 8:26 PM (183.106.xxx.49)

    요즘은 이중적, 위선적인거보다 다소 못되게보이더라도
    솔직 당당한 걸 쳐주나봐요..ㅠㅠ

    저도 고리타분하고 자신을 감추고,, 깨끗한척???하는 걸로 보이는 타입인데...
    사람들과 저에게 상처가 되어도, 일관되고 솔직하게 살 자신이 없어요.
    그리고 약하고 비겁한 제 성격적으로도, 그대로 보고 배운 가정 분위기도....
    자기의견 뚜렷하게 주장하면서 산 적은 없는거 같아요.

    생존적 불안이 있는데 지지해줄 사람도 없고, 그런 상황에 어떻게 마음을 놓나요.
    이런것도 핑계고 변명인지 몰라도...제 주장하고 살 자신이 없어요.
    그렇다해도 절 사랑해줄 사람이 없을 거 같고, 항상 혼자일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0279 고등기숙사 가 있는 딸이 홍삼을 보내왔어요 6 ㅋㅋㅋㅋ 2019/03/12 2,471
910278 조선일보 방상훈 “우리 스스로가 높은 윤리의식을 갖춰야 한다” .. 20 .... 2019/03/12 3,334
910277 제대로 쓴 미세먼지 관련 기사네요. 2 서울대 대기.. 2019/03/12 1,461
910276 승리, 정준영 등이 방씨 일가 사건을 밀어내나요? 5 ... 2019/03/12 1,425
910275 나눠쓸 수 있는 새치 염색약이 있나요? (부분 염색) 24 ... 2019/03/12 3,897
910274 [속보] 나경원 교섭단체 연설 아수라장…여당 반발·고성 19 더화내라.잘.. 2019/03/12 4,033
910273 외출자제하라는 문자 날라올때마다 폰 던져버리고 싶네요..자영업니.. 16 dma 2019/03/12 3,044
910272 나베같은 애들은 의학적으로 정신병자에요~~~ 7 .. 2019/03/12 1,176
910271 아- 민주주의가 이렇게 거추장스러울 줄이야! 꺾은붓 2019/03/12 609
910270 나경원은 역시 극우를 대변할만 하네요. 15 극우나베 2019/03/12 1,741
910269 유승민의 원내대표 연설은 나경원수준은 아니었는데 5 ㅇㅇ 2019/03/12 1,265
910268 옷 미니멀하게 가지고 사시는 분 조언 좀 해주세요 12 ㅎㅎㅎ 2019/03/12 7,110
910267 일반이불이나 요.. 이런거 몇년씩 쓰시나요? 3 궁금 2019/03/12 1,372
910266 일곱살 아들의 단편 에세이 ㅋㅋㅋ 16 ... 2019/03/12 3,825
910265 싱크볼 두개로 나뉜 스타일 장단점은 뭘까요 13 무명 2019/03/12 3,750
910264 2010년6월13일이 출산예정일 이였으면 3 질문 2019/03/12 772
910263 美 단계적 비핵화 안한다. 7 비핵화 2019/03/12 1,036
910262 2018년 4분기 韓 성장률, OECD 주요국 중 '최고' 수준.. 5 ㅇㅇㅇ 2019/03/12 590
910261 나경원 재수 없는거 27 뒷목 땡겨 2019/03/12 2,965
910260 마약건은 최교일이 이실직고해야 ㄱㄴㄷ 2019/03/12 720
910259 벤타 공기청정기 너무 화가나네요 11 ........ 2019/03/12 6,385
910258 연락이 늦게 간것도 아닐테고 어떻게 어머니 장례 발인때 나타나죠.. 6 눈이 부셔 2019/03/12 3,083
910257 구스이불은 몇년씩 써요? 6 ... 2019/03/12 2,728
910256 남자들만 무더기로 나오는 한국 예능 안봐야겠어요 3 어린 2019/03/12 1,859
910255 도움필요해요 한의학 13 참나 2019/03/12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