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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요양원 간 게 나 때문이라고 발악하는 오빠..

.. 조회수 : 4,954
작성일 : 2019-02-04 23:42:11
발악이라는 말도 좋게 말해서죠. 정말 지x지x을 하네요.
외할머니..큰외삼촌 댁에서 계속 사시다가
작년 사정이 생겨서 그 집에서 못 살게 되었어요.
그런데 외할머니가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다 못 모신다고 하고
(이유가 너무 말도 안 됨, 변명일뿐)
만만한게 빈 방도 있는 딸집이었는대요.
문제는 몇 년전에 수개월간 살면서 저를 너무 힘들게 했다는 것.
오빠가 빌빌대는게 제가 기가 쎄서 그렇대요.
다 저 때문이라고.
저 기 죽일려고 일부러 오빠 앞에서 집안일 시키고 깔아뭉개고...우리손자손자..내 눈에는 아직 아기 같다고..우웩
그랬는데도 저는 할머니 끼니마다 챙기고(엄마가 수개월간 외할머니 식사 한 끼도 안 챙김, 엄마가 편해야 할머니 오래 계실 수 있다고...)제 방 양보해서 저는 거실에서 자고, 시시때때로 말동무 해드렸어요.
할머니 가시고서는 제가 엄마아빠한테 난리쳤어요.
이러저러한 일들 있었다구요.
어쨌든, 할머니가 요양원를 갈 상황인데
이상하게 그렇게 외할머니한테 잘하시던 아빠도 가만히 있고(삼촌들 사정 아니까 삼촌들이 해결할 일이라고 생각하셨는지) 저도 어른들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지난 번에 크게 데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나서지 말자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었어요.(지난 번에는 나서서 이것저것 함)
엄마도 저한테는 아무말 없었구요.
결국 요양원에 가셨고, 가끔 엄마랑 오빠가 방문하는데 가기 며칠 전에는 엄마가 꼭 저한테 욕하고 소리질러요. 마음 속에 저 때문에 못 모신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번 명절에도 엄마랑 오빠가 가기로 했는데
말싸움을 하다가 오빠가 욕을 하면서 외할머니 못 오시는 것도 저 때문이라고 지랄을 하네요.
외할머니 아들들은 충분히 모실 여력이 되는데 안 모시고 있고, 유산을 받을 친손주들은 따로 있는대다가,
그렇게 마음이 아프면 지가 나가서 모시고 살 일이지 왜 나한테 지랄인지..
또 외할머니가 저한테 잘했으면 제가 이렇게 학을 뗄 이유도 없구요.
하..제가 욕 먹을 일인가요?
조부모 거처로 손주들이 다투는지...참나.
참고로 같이 사는 아빠는 죽인다고 하는 놈이에요.
참 어이가 없네요.
혹시 부모가 갈 데가 없는데, 아들딸 모시는 순서가 어디 있냐고 할까봐...외할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외삼촌에게 폐 끼치기 싫어서 엄마한테 오려는 것 뿐..게다가 오시면 항상 집안 분란을 만들어요. 아빠랑 저 vs. 엄마랑 오빠. 이렇게 편 만들고 이간질하고...
외할머니는 당신 때문에 제가 이렇게 욕 먹고 당한 줄 모르고 내일이면 찾아온 자식들, 손주들과 기쁘시겠네요.
IP : 112.155.xxx.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9.2.5 12:11 AM (168.126.xxx.52)

    그럼 이번에 모셔오면 엄마가 할머니 끼니 챙기고 오빠 방 내드려

  • 2. ㅁㅁㅁ
    '19.2.5 12:17 AM (121.140.xxx.161)

    원글님 수고가 많네요.
    이 와중에 제일 이해불가는 자기 부모를 딸래미한테 떠미는 엄마네요.
    그래도 아버지가 원글님 입장을 제일 고려해 주니 이번에는 모시자는 말을 안 꺼낸 것이지요.
    죄책감 가질 필요 없으니 오빠나 엄마와는 이 문제로 아예 말을 섞지 마세요.

  • 3. ......
    '19.2.5 12:35 AM (112.144.xxx.107)

    지금 원글님 엄마는 속으로 딸 핑계대고 안모셔도 된다고 쾌재를 부르고 있을 거라는데 제 소중한 5백원을 걸겠어요.
    자기 엄마 몇달 와 계시는데도 밥 한번 안차린 딸이 엄마를 모시고 살고 싶어한다고요? 헐.... 절대 아님.
    내가 나가서 살테니 오피스텔 보증금 해달라고 하세요.
    아마 절대 못 나가게 할거에요. 딸 없으면 늙은 엄마 모셔야 하니까.

  • 4. 별꼴이네요.
    '19.2.5 12:42 AM (211.197.xxx.122) - 삭제된댓글

    할머니를 딸이 모실 수도 있지만, 엄마가 실제로는 할머니 밥 한끼도 안 차려드리고 님더러 차려드리라고 하다니요? 님이 직업이 없이 집에만 계신가요? 아빠야 할머니가 장모님인데 불편하니까 오지 말았으면 하는 맘일테구요... 엄마랑 오빠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아예 관심도 두지 마시고, 혹여라고 오시게되면 그냥 집을 나가서 독립하시는 수밖에 없네요.

  • 5. ..
    '19.2.5 12:42 AM (112.155.xxx.50)

    저도요, 저도 알고 있었어요. 대외적으로는 제 핑계로 엄마가 안 모신다는거요. 이간질 정말 잘하는 엄마...멍청한 오빠는 저한테만 난리네요ㅎ내가 나갈테니까 할머니 모시고 저는 돈 달라고 한 적 있어요. 그 때도 욕만 먹었네요

  • 6. 별꼴이네요.
    '19.2.5 12:43 AM (211.197.xxx.122) - 삭제된댓글

    할머니를 딸이 모실 수도 있지만, 엄마가 실제로는 할머니 밥 한끼도 안 차려드리고 님더러 차려드리라고 하다니요? 님이 직업이 없이 집에만 계신가요? 아빠야 할머니가 장모님인데 불편하니까 오지 말았으면 하는 맘일테구요... 엄마랑 오빠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아예 관심도 두지 마시고, 혹여라도 할머니가 집에 오시게되면 그냥 집을 나가서 독립하시는 수밖에 없네요.

  • 7. ..
    '19.2.5 12:45 AM (112.155.xxx.50)

    ㅁㅁㅁ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너무 황당해서 잠도 못 자고 있어요ㅠㅠ

  • 8. Qqq
    '19.2.5 11:26 AM (14.34.xxx.158)

    외손녀가 정말 착해요..외할머니까지 챙겨드리니..우리딸이었으면 용돈도 주고 고맙다고 했을텐데요

  • 9. 이상한 집
    '19.2.5 4:54 PM (218.146.xxx.124) - 삭제된댓글

    혹시 유산을 한보따리 받았나요? 받을 에정인가요???
    이상하네요.
    외삼촌 있는데, 엄마가 모시겠다는 것도 그렇고..아빠도 이상하고, 오빠도 이상하고.
    모셔와서는, 딸방 내주고, 딸보고 모시라는 것도 웃기고..

    다 이상하네요.

  • 10. 윗님
    '19.2.5 7:52 PM (49.161.xxx.204)

    유산은 친손주들이 받는다고 원글에 나와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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