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 시가얘기가많네요.
저는 갑자기 친정얘기가 생각나서요.
둘째라 좀 치이면서 컸고
그래도 언니가 직장생활도 안해보고
기반없이 결혼해서
저는 직장다니며 친정에 하느라고 했었는데요.
결혼때도 십원한푼 해준건없어요.
제가벌어서 다했죠.
그 원망은 없어요.
바란적도 없으니.
앞으로 유산같은것도 받을수없을거라 생각하구요.
달랑 아파트하나있는거 남동생이 받겠죠.
뭐 그런데 자매들 가운데서 너무 힘들었고
엄마도 질투아닌 질투를해서
지금은 반쯤은 인연 끊었어요.
2~3년에 한번쯤 가는데요.
지금 여행와서 호텔에 있는데
문득 신혼여행 다녀온 후 친정집에 갔던 일이생각나네요.
시어머니께서 싸주신 것들 들고 친정에 인사하러 갔었는데요.
하루밤자는거라고들해서 그렇게 했구요.
방은 세개였고 낡은 빌라.
하나는 창고처럼 쓰고있어 잘공간없었고
하나는 엄마가
하나는 여동생이 자는 방였어요.
남동생은 군대에 있었네요.
그런데 갓 결혼한 신혼부부를
차디찬 거실에 재우더군요.
베란다 우풍도 심한 꼭대기집였거든요.
거기까지도 어쩔수 없었다쳐도
이불이라도 깨끗한거 내줬음 좋았을텐데
요는 얇은거에
이불은 저 어릴때부터 집에 있었던 새빨간 밍크이불.
지금 유행하는 에코퍼나 뭐 그런거같은데 밍크이불 뭔지 아실거예요.
얼마나 무겁고 지저분하던지ㅜ
넘 힘들고 허리는 아프고. 이불때문에 못잤어요.
제가 쓰던 방과 침대는 여동생이 쓰고있어서 둘이 누울 공간이 없었는데
참 속상했어요.
밤을 꼴딱새고 아침도 안먹고 새벽에 둘이 도망치듯 나왔네요.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보고싶어요.
신행다녀와 한복입고 인사하러온 신혼부부를
어쩜 그렇게 재웠냐고.
급 생각나 써봅니다.
저는 친정일이 생각나요
명절 조회수 : 2,439
작성일 : 2019-02-04 22:48:01
IP : 110.15.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묻지도 말아요
'19.2.4 10:50 PM (223.62.xxx.170) - 삭제된댓글안 됐어요.
님, 우리 예쁘게 살아요.2. happy
'19.2.4 11:14 PM (110.12.xxx.140)에휴 남편이랑 둘이 믿고 의지하며 알콩달콩 사세요
정 맘에 담기 힘들면 이유를 캐묻는다기보다
난 엄마한테 어떤 딸이었어?라는 식으로 광범위하게 얘기 시작해서 엄마 나 그때 이러저래해서 서럽고 속상했고 신랑 얼굴 보기 그랬어 나도 엄마한테 그날만큼은 케어받고 싶었어 란 식으로만 하시는게 어떨까요
미안해하며 사과하거나 당시의 상황을 이해바라는 엄마보다 적반하장으로 성질내는 엄마가 더 많아서 딸이 또 상처받는 경우가 많더라구요...3. 마눌
'19.2.4 11:19 PM (61.82.xxx.98)해피님 덧글 현명한거같아요
적반하장으로 자긴 기억에도 없고
최선을 다한거고 그게 사실이면 난 나쁘거네
하지만.. 그런데.. 자기변경 좌르륵
진짜 맘으로 인연 끊었어요
남이다 생각하고
그냥 최소로만 하고 맘은 안주려고요4. 정말
'19.2.4 11:30 PM (110.15.xxx.130)아래 어떤님이 쓰신
정신적인 고아
제가 그래요.
한번은 쏟아내고 악쓰고 싶었는데
자꾸 동생이 저를 무시하고 깍아내리고
엄마는 딸들 하향평준화 시키려고해서요.
안 해야겠어요.
제가 쓴글 여러번 읽으며
맥주마시려니 눈물이 왜이렇게 나는지.
깨끗한 호텔 침구를 보니
그날이 생각났어요.5. 하~
'19.2.5 12:53 AM (115.140.xxx.180)이런 엄마도 있군요 제딸이 결혼해서 온다고 생각해보면 상상도 못할 일인데요
님 친정엄마 생각 마시고 잘 사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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