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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꼬치는 언제부터 이렇게 바뀐거예요?

ooo 조회수 : 6,032
작성일 : 2019-02-04 10:28:17

요즘 산적꼬치라는게 햄, 맛살, 쪽파, 단무지 등등 
저는 너무 낯선 재료만 들어가서 이건 산적이 아니고
그냥 애들 간식인 줄 알았어요.

저희 집은 기독교라 제사를 안 지내서 명절 음식을 따로 안 하고
제가 중간에 외국에서 10년 넘게 살다와서 
그동안 산적꼬치가 어찌 바뀌었는지 모르고 살다
이 애들 간식 같은 인스턴트 덩어리가
산적꼬치라는거 알고 멘붕 왔던 기억이 나요.

제가 아는 산적은 
양념한 쇠고기, 가래떡(떡볶기떡도 썼던듯), 느타리버섯, 당근, 쪽파로 만든건데
원래 고기 양념을 하는 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불고기 양념에 재운 쇠고기와 떡에도 간장 양념을 살짝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맨날 당근과 쪽파는 빼고 고기와 떡만 먹어서
엄마한테 이따위로 먹을꺼면 먹지 말라고
아예 몽땅 뺏기던 기억이 납니다.

가끔 전이 먹고 싶을때면 전 아직도 이렇게 만들어 먹어요.
햄을 싫어해서인지 전 이 방법이 훨씬 맛있는데
주위에선 처음 들어봤다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혹시 저처럼 만들어 드시는 분들은 안 계신가요?
비싼 한정식집에서도 단무지와 햄으로 만든 산적이 나와서
너무 실망했었어요 ㅜㅜ




IP : 116.34.xxx.8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들기
    '19.2.4 10:29 AM (115.140.xxx.180)

    편하고 색 조합이 예뻐서요 근데 저도전통식으로 만들어요 그게 훨씬 맛있어요

  • 2. 집집마다
    '19.2.4 10:33 AM (121.146.xxx.230) - 삭제된댓글

    달라요
    저희 시댁엔 양념소고기.쪽파.우엉.맛살.버섯.꽈리고추 꽂아요

  • 3.
    '19.2.4 10:35 AM (175.127.xxx.153)

    시대따라 먹는사람에 맞추는거지 실망까지 할 필요있나요

  • 4. ..
    '19.2.4 10:37 AM (222.237.xxx.88)

    저희 시집, 친정 다 원래는 원글님처럼 하는데요
    친정제사가 올케에게 넘어가고 전을 사오니
    친정집 꼬지전도 그리 인스턴트화 되네요.

  • 5. 저도
    '19.2.4 10:38 AM (223.38.xxx.60)

    단무지 햄 맛살로 만든 근본도 없는 이름만 꼬치인 것 안 먹어요.
    소고기 쪽파 당근 버섯 이렇게 해야 산적꼬치로 인정

  • 6. 저도
    '19.2.4 10:38 AM (123.212.xxx.56)

    인스턴트재료 없이 만들어요.
    제사 안지내서,그냥 명절기분 내려고 만드는데,
    원글님 말씀하신 떡,쇠고기양념 꼬치는 난이도 최상꼬치구요.
    고급스럽고,맛있죠.
    맛살,햄,단무지 조합은 만들기 쉬워서 그리하는 것같아요.

  • 7. ooo
    '19.2.4 10:38 AM (116.34.xxx.84)

    우엉과 꽈리고추도 맛있겠네요.
    꽈리고추는 진짜 함 써봐야겠어요.

    어묵 끼운다는 집도 있어서 놀란 적도 있어요.
    어차피 기름에 지진 음식이 몸에 좋아봤자겠지만
    그래도 단무지나 햄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뭔가 급조하고 알록달록하기만 하면 된다는 조급함 같은게 느껴져서요.

  • 8. 저도 전통식
    '19.2.4 10:38 AM (211.247.xxx.19)

    산적이 맛있어요. 불고기 양념한 쇠고기에 쪽파 버섯 그리고 양념 털어낸 김치 한 줄기 끼워 달걀 입혀 지지면 간이 딱 맞고 뒷맛까지 개운해요

  • 9. ..
    '19.2.4 10:38 AM (222.238.xxx.121) - 삭제된댓글

    저도 햄 단무지 맛살 이런 거 들어간 거 맛 없어서 안 먹어요.

  • 10. 냠냐미
    '19.2.4 10:39 A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돼지고기랑 김치로만 산적해도 맛있는데 색이 볼품이 없어요
    인스타에 올리려면 알록달록해야죠
    산적은 꼬치부근은 잘 익지도 않고 만들기도 귀찮은데 도대체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 모르겠어요
    만들라면 꼬치 빼고 그냥 붙여서 투명한 녹말물 부어 할 것이지 꼬치막대기 집에서 시작했나봐요

  • 11. 그게
    '19.2.4 10:39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편하고 화려하니까요.
    식자재 조합으로 보면 정크식품같아요.
    오리지날로 하기에는 번거로우니 흉내를 낸것이 일반화 되었겠지요

  • 12. 사실저도
    '19.2.4 10:41 AM (211.223.xxx.123)

    그래요. 특히 맛살은 왜 ㅠㅠㅠㅠㅠ

    그냥 고기에 대파만 끼워도 그게 훨씬 좋아요.

    요새 더 어이없는 산적 나왔어요. 팽이버섯같은 만가닥버섯 밑둥안자르고 꼬치에끼워서(왜 끼움? 한덩어린데)
    그게 산적이라고 부쳐진...

  • 13.
    '19.2.4 10:44 AM (175.117.xxx.158)

    명절에 그입들 다먹이려니 싸고 푸짐히 양늘리려니 그런거 아닌가요ᆢ 재료싸고 구색은 있어야하고 ᆢ파는전도 고기산적팔아선 비싸서 팔리지도 사지도않겠지요

  • 14. 간편하고
    '19.2.4 10:46 AM (211.245.xxx.178)

    색깔나고 저렴하니까요.
    전 단무지 버섯 파 좋아해요.ㅎㅎㅎ
    고기 싫어하는 입맛이라서요.

  • 15. ㅁㅁ
    '19.2.4 10:46 AM (175.223.xxx.232) - 삭제된댓글

    많이들 사먹게되면서
    파는이들이 그렇게 만들었다가는 계산맞추기힘들잖아요
    일도 많고

    집에서야 진짜 내맘대로죠
    가족들 즐기는 재료들로만 모아뽑아서요

  • 16. ……
    '19.2.4 10:48 AM (119.69.xxx.56)

    맛살 출시되면서부터 그렇게 변한거같아요

  • 17. ....
    '19.2.4 10:49 AM (118.44.xxx.220)

    저희집은 산적 이랑 꼬지전 따로해서
    그 꼬지전이 산적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 18.
    '19.2.4 10:49 AM (110.70.xxx.164)

    예산땜에 그러죠.

  • 19. 華陽炙
    '19.2.4 10:52 AM (1.237.xxx.156)

    원래가 원글님이 알던 대로의 음식이죠.

  • 20. ...
    '19.2.4 10:56 AM (114.200.xxx.117)

    어머님께서 예전에 " 전통 우리나라 산적이 뭔지도
    모르고 먹어보지도 못해본 사람들이 저걸 산적이라고
    만들고 있다고 ..." ㅠㅠㅠ
    그러고보니 그말도 맞는 말이긴 해요.
    그걸 평소에 만들어먹을일은 없을테고
    반찬가게에서 양늘이고 색깔 맞춰 만든걸 산적이라고
    보다보니 그렇게 만들고 있나봅니다.

  • 21. 저희도
    '19.2.4 11:07 AM (175.213.xxx.36) - 삭제된댓글

    저희 집이랑 구성품 똑같네요. 떡도요.
    계란물 씌우기도 하고 그냥도 지지고요.
    시중에 맛살 단무지 산적은 아마 길이 맞춰 꽂기 쉬워 널리 퍼진거 아닐까 하는데
    장례식장에서 많이 먹어보는데 사실 저는 이것도 좋아해욯ㅎ

  • 22. 따뜻한
    '19.2.4 11:44 AM (211.110.xxx.181)

    저희는 다시마 무 쇠고기 버섯 대파 당근 이렇게 넣고 했어요
    정말 맛있었는데...
    그래서 파는 산적은 안 먹어요

  • 23. ....
    '19.2.4 11:50 AM (27.163.xxx.227) - 삭제된댓글

    전통이 뭔지 다 알고 맛있는 것도 다 압니다.
    만드는 사람 먹는 사람 따로 있는데 만드는 사람 힘드니까 간편하게 바뀐 거지요.
    산적꼬치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 손 가는 음식인데
    그걸 대량으로 만들고 다른 것도 대량으로 해야 하잖아요.
    전통 산적꼬치는 노비 부리던 양반가나 해먹던 음식이에요.

  • 24. ㅇㅇㅇ
    '19.2.4 12:15 PM (110.70.xxx.41) - 삭제된댓글

    요즘 꼬치산적은 그냥 김밥재료더군요
    없던 메뉴도 올리고
    결국 사람들 관념이 만든거죠

  • 25. 저도
    '19.2.4 12:49 PM (223.62.xxx.243)

    넘 이상한 음식이 요즘 맛살, 햄, 색색들이 꽂고 지져서 산적이라고 하는거예요.
    정갈한 우리먹거리가 갑자기 싸구려 시장간식이 된 느낌입니다.

  • 26. 비싸서
    '19.2.4 1:27 PM (221.157.xxx.183)

    원글처럼 하는게 맞아요. 소고기 쪽파 버섯으로 하면 힘들고 바싸서

    파는것에는 원가 절감 하려고 햄 게맛살 우엉 이런거 넣어요.

  • 27. 40초반인데
    '19.2.4 1:30 PM (218.51.xxx.8)

    열살쯤에도 큰집가서
    햄.맛살,버섯,쪽파,꽈리고추
    끼웠던 기억이 있어요
    허리 아파 죽는줄 ㅎ
    요즘이야 조금씩 하고 질을 추구하지만
    옛날엔 큰 쟁반에 하나가득 쌓아 만드는데
    고기 끼우려면 헉~이죠

  • 28. 친정
    '19.2.4 1:38 PM (221.157.xxx.183)

    친정에서는 소고기 쪽파 버섯 사용했는데

    소고기가 비싸니

    소고기 대용을 쓰는집도 많아요.

  • 29. ooo
    '19.2.4 3:02 PM (116.34.xxx.84)

    엄마가 요즘 산적꼬치 보시더니 대뜸 오랑캐도 안 먹을
    음식이라고 하셔서 오랑캐 본 적이나 있으시냐고,
    어디가서 그런 얘기 하시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어요.
    생각해보니 애들 간식하기에도 정크푸드 일색이네요.

    전통, 제사 뭐 이런거 관심 1도 없는 사람인데
    안 하면 안 했지 너무 싸고 쉬운것만 찾다 변질된 음식인것 같아
    참 아쉬워요.
    요즘 세상에 전 한가지 안 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영양 과잉시대에 굳이 단무지를 기름에 지져서 먹어야 하는지;;;

  • 30. ...
    '19.2.4 4:53 PM (211.36.xxx.102)

    제가 쓴 글인줄...완전 공감이에요
    햄 맛살에 단무지까지 뭐 이런 음식이 있는지ㅜㅜ
    전통 음식도 아니면서 제사상에 올리는 것도 어이없고..
    알록달록 이쁘다고 구색 맞추느니 아예 안만드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 31. 시가는
    '19.2.4 7:35 PM (180.70.xxx.78)

    산적 안 하고 친정은 항상 했는데 고기와 쪽파만 꽂고 했죠. 산적 담당은 친정아버지였어요. 직접 고기 자르고 꼬치에 꽂는거까지 다 해주셨지요. 이번 설에 애가 아파 시가 못가서 동네 반찬가게서 전과 꼬치 한 팩씩 샀는데 햄맛살쪽파단무지 끼우고 했던데 전 넘 맛있게 먹었어요.

  • 32. 오늘도
    '19.2.5 1:08 PM (122.34.xxx.184)

    저도 조심스레 공감..하고가려고요
    단무지 넣는다는말에 장난인줄 알았다는 ㅜㅜ
    저는 그냥 전통식으로 해먹어요
    어차피 집에서 먹으려고하는건데.. 그냥 버섯 고기 쪽파 우엉..
    아마 시중에 파는 전 단가낮추려고 햄 단무지 쓰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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