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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가 온지 24시간 만에 엄마때문에 숨이 막히네요

00 조회수 : 6,133
작성일 : 2019-02-03 20:35:46
엄마가 며칠전부터 언제오냐, 어제 토요일도 아침부터 아직도 출발 안했냐, 그래서 어제 왔는데..

잔소리. 차를 왜 거기세웠냐, 왜 그렇게 앉냐, 이렇게 앉아라, 왜 그렇게 눕냐 이렇게 누워라, 이거 입어라, 이걸 먹어라 , 차가운물 왜먹냐, 심지어 외출하는데 저보고 브래지어 하지 말라고. 누가보냐고. 사사건건 일일히.. 속옷입는것까지 다 간섭하는데 정말 숨이막혀요.
밥먹는데도 내내 계속 쳐다보다가 제가 김치 찢으려하면 엄마 젓가락이 먼저 와있고 제 국에도 먹던 젓가락 집어넣어서 본인이 원하는데로 하시고, 생전 제가 먹지도 않는 반찬 권하시고,

원래 성격이 본인이 생각한대로 다 해야하고 제가 안하면 난리나고 음식도 제가 아무리 오랜만에 오고 제가 뭐 먹고싶다 말해도 본인이 원하는것만 주시거든요.

투덜투덜. 고기구워먹는데 맛있게 잘 먹을땐 아무말 없고 거의다먹고 고기 좀 남아있으니 '고기 식으니 맛없네'
찜질방 가자해서 갔는데 몇시간동안 땀 줄줄 잘빼고 나오는 길에 '땀도 별로 안나네. 땀도 안나네 여기' 몇번이나 투덜투덜

웃는 얼굴 한번없이 계속 찡그리고 혼잣말로 짜증내고..
대화도 안되고..
티비보면서 출연자가 무슨말하면 혼자서 어이없다는듯 혀차면서
대꾸하는데.. 숨이 막혀요.

게다가 제가 비싼 십만원넘는 크림을 사왔는데, 낮에 찜질방가는데 그 화장품본품 그대로 가져가시더라구요. 원래 샘플 정도만 가져가는데, 굳이 크림을 왜 본품으로 가져가지 했는데,
써보지도 못하고 찜질방에서 바로 다 잃어버렸네요...
찜질방 들어가서 락커에 소지품,옷 넣고 찜질하러 들어가는 그 사이에 잃어버린.... 그리고 '에이씨 잃어버렸네 화장품 다 잃어버렸어' 저에게 계속 반복...

저 24시간만에 미칠것 같은데 어쩌죠 ㅠㅠ

IP : 125.140.xxx.1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9.2.3 8:39 PM (125.188.xxx.225)

    으휴 그래도 뭘ㅎㅎ
    비싼 화장품까지 챙겨서 가시면서 뭘
    효녀네요 그러려니하세요ㅎㅎ

  • 2. ㅡㅡ
    '19.2.3 8:44 PM (27.35.xxx.162)

    시엄마면 미쳐 돌아갈거에요..

  • 3. 저도
    '19.2.3 8:47 PM (223.38.xxx.172)

    엄마랑 잘지내는 편인데도 엄마가 이런저런 투정하시면 짜증나더라구요 특히 음식점.. 맘에 드는 음식점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엄마랑 나가서 밥먹기 싫다는;;;; 그래서 오랜시간 같이 안있어요. 그것만이 답인듯.

  • 4.
    '19.2.3 8:49 PM (121.167.xxx.120)

    지금은 돌아 가셨지만 그런 친정 엄마 라서 원글님
    심정 이해 해요
    엄마가 성격도 강한편이라 통제 했다가 스트레쓰로 치매 올까봐 다 받아 줬어요
    나중 에 받아 주다가 너무 힘들어서 엄마를 딸로 생각 하기로 했어요 그러니 덜 스트레쓰 받았어요
    제가 57세에 돌아 가셨어요

  • 5. 00
    '19.2.3 8:53 PM (125.140.xxx.125)

    정말.. 본인은 입으로 그렇게 투덜대고 불평하면 본인은 기분이 풀릴지 몰라도
    저는 부정적인 말 하기싫고, 우울해지고 너무 힘들어요.

  • 6. 00
    '19.2.3 8:55 PM (125.140.xxx.125)

    ..님 저 예전에 사주보러 갔다가
    -너네 엄마는 애다. 5살짜리라고 생각하고 대해야 한다. 돌봐준다고 생각해야 한다.
    는 말 들었었어요 ㅠ

  • 7.
    '19.2.3 10:06 PM (125.177.xxx.105)

    딱 우리 친정엄마스타일이네요
    저 50넘어서 엄마한테 기분나쁘다고 막 뭐라했어요
    그러고 한동안 거리두고 연락안하고..
    딸을 너무 만만하게 봐서 감정 쓰레기통으로 이용하는거더라구요
    이젠 친정가도 그런일 없어서 좋으네요

  • 8. 누군가의시어머니
    '19.2.3 10:31 PM (218.156.xxx.82) - 삭제된댓글

    정말 이런 시어머니 만난 사람들은 미칠것 같네요.

  • 9. 본인
    '19.2.3 11:08 PM (116.37.xxx.69)

    일이나 취미가 없으니 그저 자식들만 바라보고 잔소리 작렬~~~
    나이들수록 현명함 잃지않도록 공부해야한다는 1인

  • 10. 나이드니
    '19.2.3 11:29 PM (211.248.xxx.59)

    저도 나이드니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나 둘다 싫어요 ㅎㅎ

  • 11.
    '19.2.3 11:31 PM (175.223.xxx.66)

    우리엄마랑 진짜 똑같아요.
    원글님 심정 완전 이해합니다
    ㅠㅠ

  • 12. 정말
    '19.2.4 12:01 AM (115.143.xxx.228)

    어휴ㅜㅜㅜㅜ 나이들면 저러지 말자고 어디 공책에라도 써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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